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14일 폐암 환자와 보호자를 초청해 제4회 폐암 5년 극복 환자 격려식을 가졌다.
국립암센터에서 수술 받은 폐암환자 242명 중 5년 이상 생존한 환자가 152명(62.8%)인 상태이다.
국립암센터가 2001년 개원 후 2009년까지 수술 받은 전체 폐암환자 1788명의 1년 생존율은 88.8%, 2년 생존율 80.4%, 3년 생존율 74.1%, 4년 생존율 69.3%, 5년 생존율 65.4%로 집계됐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폐암 로봇수술 시행 결과, 수술후 사망률은 없었으며 미미한 합병증 10%, 평균재원기간 6일, 개흉술로 전환하는 경우 1% 미만 등을 보였다.
조재일 부속병원장은 "환자에게 5년이라는 기간은 질병을 극복함과 동시에 향후 삶의 질을 계획하는 의미 있는 시기"라면서 "국립암센터 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높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지연 폐암센터장은 “수술할 수 없는 진행성 폐암인 경우에도 항암치료를 통하여 장기생존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진수 원장은 격려식에 참가한 환자들과 함께 ‘담배 없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많은 장항동 라페스타 쇼핑거리에서 가두 금연캠페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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