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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비타민, 문학이 의사를 치료한다"

발행날짜: 2010-11-28 06:46:38

한국의사수필가협회, 두번째 공동수필집 출간해

한국의사수필가협회가 27일 송파구 한미약품 2층 파크홀에서 <아픈 환자, 외로운 의사> 공동 수필집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의사들은 타인의 아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입니다."

한국의사수필가협회(회장 맹광호)가 의사 30인의 공동수필집 '아픈 환자, 외로운 의사'를 발간했다.

협회는 27일 송파구 한미약품 2층 파크홀에 자리를 마련하고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수필집은 지난해 출간된 '너 의사 맞아?'에 이은 두번째 작품집으로 환자를 치유하며 겪은 의사들의 진솔한 생각을 에세이 형식으로 담았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도 참석했다.
특히 2009년 제54회 현대문학상 시부문을 수상하는 등 '의사 시인'으로 유명한 마종기 회원도 수필집에 참여해 더욱 빛을 냈다는 평이다.

이날 맹광호 회장은 "처음 공동 수필집 발간 이후 처음 있는 공식적인 축하 자리라 뜻깊다"면서 "등단할 수 있게끔 도와준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경 회장은 "협회의 첫 작품집인 '너 의사 맞아'를 정독했다"면서 "바쁜 일과에도 좋은 책을 발간하느라 힘써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감동적인 글로 의사-사회가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문학적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가천의대 이성락 명예총장도 축사를 통해 "인문학은 비타민과 같아 꾸준히 섭취하고 편식하지 말아햐 한다"면서 의사도 문학을 가까이 해야할 필요성이 있음을 역설했다.

한국의사수필가협회는 2008년 6월 창립한 의사수필가 동호회로 의학과 의료, 그리고 환자 진료에 관련된 수필 쓰기를 통해 의사-환자 사이의 신뢰를 구축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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