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이 제약회사로부터 1천여만 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의혹이 있다며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증거로 고발하고 언론에 자료를 유보했다며 즉각 고발을 취하하고 사과하라며 강력 반발했다.
전의총은 27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나 회장이 지난해 12월 한미약품 자회사 '어양'에서 운영하는 한미약품 2층 연회장에서 지인들과 함께 부부동반 연회를 열었다며 이 때 사용된 식대와 주류대 등 1천여만 원 상당의 향응을 한미약품이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이어 이를 입증할 연회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하고 한미약품에 솔직한 인정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애매한 태도로만 일관해 향응 제공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나 회장과 어양 측이 '행사 비용을 나중에 지불하기로 협의가 되었던 일'이라며 후원사실을 부인하지만 지난 13일 노환규 대표가 한미약품에 항의하고 입장표명을 요구하자 뒤늦게 대응책을 세운 것일 뿐이라며 후원 사실을 입증할 충분한 자료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는 28일 보도자료를 내어 나 회장이 어양에서 부부동반 송년 모임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식대는 개인 계좌에서 송금하여 결재했다며 처방을 대가로 향응을 제공받는 대가성 리베이트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또 전의총 노환규 대표가 나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에 앞서 의사회에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그릇된 정보를 갖고 고발한 것은 유감이라며 즉시 고발을 취하하고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전의총은 개인적 모임을 제약회사로부터 후원받은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나 회장은 단 1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검찰 조사에 불응할 아무런 이유가 없으며 당당하게 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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