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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처럼 번진 연속혈당측정기 "건강한 성인 득보다 실 크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연속혈당측정기(CGM) 기술이 발전하면서 건강한 성인들도 건강 관리를 위해 이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실제로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기기 자체의 설계가 당뇨병 환자에 맞춰져 있어 건강한 성인의 경우 정확도를 장담할 수 없는데다 혈당의 변화로 인해 불안만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건강한 성인의 경우 CGM으로 인한 이점이 근거가 없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7일 국제학술지 '당뇨병 의학(Diabetic Medicine)'에는 당뇨병이 없는 일반인의 CGM 사용에 대한 체계적 검토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11/dme.15369).연속혈당측정기는 말  그대로 팔 등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기기로 보통 분 단위로 혈당을 측정해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당뇨병 환자, 특히 1형 당뇨병의 경우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과 즉각적 대처가 필요하지만 손가락을 통한 채혈 방식은 불편함이 크다는 점에서 고안된 기기다.CGM은 1999년 메드트로닉에서 최초로 개발된 뒤 꽤 오랜 기간 주목받지 못했지만 편의성과 정확도가 점차적으로 높아지면서 활용성이 증대되고 있다.실제로 미국당뇨병학회는 물론 대한당뇨병학회 등도 가이드라인을 통해 1형 당뇨병 뿐 아니라 2형 당뇨병 관리에도 효용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이를 권고하고 있다.주목할만한 점은 이러한 편의성으로 인해 당뇨병이 없는 일반인들까지 이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별도의 처방없이 기기를 임의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웰니스'의 개념으로 변해가고 있는 상황. 말 그대로 가정용 혈압계나 체온계 등과 같이 건강관리를 위한 도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셈이다.이는 비단 국내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일은 아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이미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양보다 일반인들이 구입하는 비율이 더 커지고 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칼리지 런던대 안드리안 브라운(Adrian Brow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체계적 검토 연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비단 당뇨병 환자 뿐만 아니라 건강한 성인들이 건강 관리 도구로 CGM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CGM의 유용성이 언급된 25개의 연구를 추려 메타분석을 통해 이를 분석했다.그 결과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에게 아무런 이점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CGM의 기능적 특성상 건강한 성인은 측정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결론이다.안드리안 브라운 교수는 "CGM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건강한 성인의 포도당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부적합하다"며 "일정 이상의 혈당 수치, 즉 비정상값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인 만큼 그 이하의 수치에 대해서는 그 어떤 임상적 가치도 갖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마찬가지 이유로 기기의 설계와 유용성에 대한 연구는 모두 당뇨병 환자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건강한 성인에게도 정확한 혈당을 보여주는지에 대해서는 근거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제조사도, 허가 당국도 건강한 성인에게 이점이 있는지 확인해야 할 이유도, 책임도 없다"고 결론내렸다.그러한 의미에서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들이 건강 관리나 예방 효과를 위해 CGM을 쓰는 것은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다고 지적했다.혈당 관리 측면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식습관을 교정하게 되거나 혈당을 높이는 음식에 대한 반감은 물론 나아가 섭식 장애까지 일으킬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특히 CGM이 일정 부분 정확도가 향상됐지만 여전히 실제 혈당 수치와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잘못된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안드리안 브라운 교수는 "당뇨병이 없는 개인의 정상 혈당 수치는 3.3~7.8mmol/L 범위인데 가장 정확한 CGM의 정확도 차이도 20% 정도"라며 "실제 포도당 수준이 정상 범위 내에 있더라도 가장 정확한 CGM 장치가 2.6~9.4mmol/L 사이의 판독값을 표시한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결국 실제 혈당 수치는 정상 범위에 있는데 잘못된 수치를 보고 의도하지 않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가질 수 있으며 이는 곧 정상적 식사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결론적으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CGM 판매와 보급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6-28 05:30:00의료기기·AI

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 임상 합격점…커프와 차이 미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가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커프형 청진법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국내 최초 환자 대상 전향적 임상 시험에서 상관 관계가 0.9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매우 높은 정확도를 증명한 것이다.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가 커프형 혈압계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정확도를 보인다는 연구가 나왔다.오는 15일 대한의학회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의 정확도를 평가하기 위한 최초의 환자 대상 연구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는 전통적인 혈압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의료기기다.과거 커프를 활용한 청진, 반자동, 자동 혈압계의 경우 정확한 측정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이로 인해 일부 가정용 혈압계나 휴대용 혈압계 등이 개발됐지만 팔의 위치나 커프의 부착 방법 등에 따라 측정 오류가 빈번하다는 점에서 역시 한계가 분명했던 것이 사실.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가 개발되면서 이목을 끌었던 배경도 여기에 있다.손가락에 착용해 광용적맥파 측정(PPG)를 통해 혈압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휴대가 간편하고 편리하며 순응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그렇다면 이러한 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의 실제 정확도는 어떨까.이를 확인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성균관의대) 심장내과 박승우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8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와 커프형 혈압계의 정확도를 직접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최초의 환자 대상 임상이다.반지형 혈압계와 커프형 혈압계간 혈압 측정값의 상관관계.연구는 오른손 손가락에 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를 착용하고 왼팔에 커프형 혈압계를 부착해 동시에 두개의 측정치를 비교하고 다시 왼쪽 손가락에 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를 착용한 뒤 오른팔은 커프형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또한 혹여 있을 수 있는 오류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이러한 교차 측정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그 결과 이들 피험자로부터 총 526세트의 수축기 혈압(SBP)와 513세트의 이완기 혈압(DBP)를 얻는데 성공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수축기 혈압이 80~175mmHg, 이완기 혈압이 43~122mmHg였다.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와 커프형 혈압계간 평균 차이는 수축기 혈압에서 0.16±5.90mmHg, 이완기 혈압에서는  0.07±4.68mmHg로 집계됐다. 큰 차이가 없었다는 의미다.이로 인해 다른 요인을 제외해도 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와 커프형 혈압계는 강력한 상관 관계(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수축기 혈압은 0.94, 이완기 혈압 0.95로 분석됐다.연구진은 "새롭게 개발된 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가 최초의 환자 대상 임상에서 최소한의 오차와 높은 상관관계를 통해 가장 정확도가 높은 커프형 혈압계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이어 "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가 심각한 부작용 없이 표준요법과 비교해도 정확한 혈압 측정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2024-01-10 05:30:00의료기기·AI

천원짜리 클립만으로 혈압 체크…가정 혈압 새시대 맞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천원짜리 클립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어느 곳에서나 혈압을 잴 수 있는 의료기기가 개발돼 주목된다.스마트폰 카메라와 플래쉬, 어플 등을 통해 가동되는 기기로 개당 가겨이 80센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가정혈압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80센트의 가격만으로 커프식 혈압계와 동일한 성능을 내는 기기가 나왔다(사진=샌디에고 의과대학)현지시각으로 30일 네이쳐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는 초저가 혈압기기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38/s41598-023-34431-1).이 기기는 샌디에고 의과대학에서 스핀오프한 빌리언 랩(Billion Labs Inc)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BPClip'으로 불린다.스마트폰의 카메라 유닛, 즉 렌즈와 플래쉬에 클립을 고정해 엄지손가락을 대면 수초만에 혈압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여기에 부착하는 기기는 클립형 형태로 3D프린터로 인쇄된 제품이다. 핀홀 카메라와 유사한 광학 설계가 특징으로 사용자가 클립을 누르면 스마트폰 플래쉬가 손가락 끝을 비추며 이 빛이 채널을 통해 빨간색 원의 이미지로 카메라에 투사된다.이렇게 투사돼 앱에 구현된 빨간색 원은 두가지 정보를 추출한다. 첫째로 원의 크기를 보고 사용자의 손가락 끝이 가하는 압력의 양을 계산하며 이어서 원의 밝기를 통해 손가락 끝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혈액의 양을 측정하게 된다.이러한 두가지 정보를 통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 이 클립의 기능이다.실제로 임상 결과 이 클립은 일반적으로 가정내에서 활용하는 커프식 혈압계와 거의 동등한 결과값을 내놨다.임상 결과 수축기 혈압은 8.7, 평균 혈압은 8.4, 이완기 혈압은 5.5만의 평균 절대 오차(MAE)만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가정용 커프식 혈압계의 오차 범위와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특히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가격이다. 연구를 위해 소규모로 제작한 단가도 약 80센트(한화 약 100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연구진은 만약 제품이 상용화게 들어가 대량생산에 들어갈 경우 40센트~50센트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00원에서 600원 정도로 가정에서 혈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셈이다.또한 현재 스마트폰이나 어플리케이션, 기타 기기를 활용한 장치들이 간략한 혈압을 체크하더라도 결국 커프식으로 보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때 매우 효과적인 가정혈압계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임상을 진행한 에드워드(Edward J. Wang) 교수는 "불과 80센트의 투자만으로 커프혈압계와 동일한 성능을 낸다는 점에서 혈압 관리가 필요하지만 의료기관 등을 방문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획기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또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커프식 혈압계를 구비할 수 없는 저소득층 국가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경우 가격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치과에 가면 치실을 나눠주듯 대부분의 내과 의원에서 서비스 개념으로 이를 배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6-01 05:32:00의료기기·AI

학회가 던진 화두...웨어러블 혈압측정값 임상 적용 가능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심장학회가 안정적인 상태에서 측정한 혈압값(static BP)을 기반으로 한 의료체계에 화두를 던졌다. 일상 생활의 혈압을 주기적으로 기록하는 다이나믹 혈압값(dynamic BP) 기반 스마트워치가 보편화되면서 이에 대한 임상 적용 가능성에 대해 연구에 착수한 것. 학회는 실제 스마트워치 이용자의 리얼월드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이나믹 혈압값을 기반으로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에 실제 효용이 있는지 새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대한심장학회는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심장학의 새 프론티어 디지털 치료' 세션을 통해 최근 심장병에서의 디지털 치료법, 스마트워치 기반 혈압 측정의 임상적 유용성, 심장 분야 디지털 치료제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점검했다. 서울의대 이해영 교수는 실제 스마트워치의 효용 및 한계를 분석하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 리월월드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들어갔다는 점을 공개했다. 이날 스마트워치 기반 혈압 측정의 임상적 유용성을 발표한 서울의대 이해영 교수는 실제 스마트워치의 효용 및 한계를 분석하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 리월월드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들어갔다는 점을 공개했다. 앞서 학회는 '매일 혈압 측정하기 캠페인'을 5월 17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 이해영 교수는 "한달 간 767명으로부터 4만 7019건의 혈압 데이터를 받아서 분석중에 있다"며 "중간 분석 결과를 보면 스마트워치는 주로 30~5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이중 남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캠페인의 모토는 매일 측정이었기 때문에 수집된 데이터의 일별 편차가 크지 않지만 금요일에 가장 많은 측정 값이 산출되고, 토요일이 가장 적다"며 "측정치는 예측대로 아침에 출근할 때 가장 많이 수집되고, 이후 줄어들다가 저녁에 취침 전에 다시 한번 측정값이 쌓이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수집한 데이터는 교과서 정보처럼 여성은 50대에서 혈압이 많이 올라가고, 맥압(PP)은 60대부터 올라가는 것이 확인된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리얼월드데이터에서 재현이 되는데 심장박동(BPM)은 나이가 들면 더 빨라질 것이라 판단했지만 더 느려지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수집한 혈압 관련 데이터가 의학적 지식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리얼월드데이터를 통해 그간 지식 체계에 통찰을 제공하는 부분도 있어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충분히 모색해 볼 수 있다는 것. 이해영 교수는 "현재 손목에서의 혈압 측정값의 신뢰도에 대해 의구심 가진 의료진이 많다"며 "실제로 스마트폰을 꽉 매거나 헐겁게 하는 경우 결과 값이 달라질 수 있고 매달 보정 시 정확성이 결과값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구심이 드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은 혈압계가 정확하니 금과옥조처럼 지켜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전에는 목을 찔러 혈압을 재는 방식을 사용한 적도 있다"며 "불안정함을 감수하고 수은 혈압계를 쓰게 된 것처럼 현재 방식은 미래에 보면 그때 왜 이걸 썼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642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혈압 분석 결과를 보면 장소, 감정, 몸의 자세, 활동 상태에 따라 혈압은 최대 7.9mmHg 증가하거나 5.6mmHg 감소하기도 한다"며 현재의 측정값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동일인의 측정값이 ±13.5mmHg에 달하는 변동 폭을 보인다는 것은 의료기관에서의 측정 당일 컨디션에 따라 고혈압 기준 140/90mmHg에 해당할 수도, 해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현재 방식으로도 과소 혈압으로 측정되는 경우 치료 지연 및 이로 인한 건강상 위해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이 교수는 "스마트폰이 장난감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필름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로 대체되고 디지털 카메라도 핸드폰으로 대체되는 상황"이라며 "화질과 정확도만 보면 DSLR 방식 카메라가 가장 좋지만 일반인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다니고 촬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편리함으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침몰시킨 것처럼 혈압 측정도 웨어러블 방식이 전통 혈압계만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편리하기 때문에 보편화될 것으로 본다"며 "아이폰으로 영화까지 찍는 것처럼 혈압계 분야에서도 혈압계의 미래의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폰 혈압계가 진료실 혈압계를 대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료를 하진 않겠지만 가정용 혈압계 대체는 가능하다"며 "매달 고혈압 진료를 받으러 가서 스마트워치 혈압계를 보정한다면 스마트워치 혈압계는 일상의 혈압을 기록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마트워치 혈압 측정 정밀도는 의료기기만큼의 ISO 스탠다드를 준수한다. 아직은 측정값의 편차로 인해 고혈압 환자의 모니터링보다는 일반 인구에서 혈압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고혈압을 조기 진단하는데 1차적인 효용성이 있다는 게 그의 판단. 이 교수는 "의사들이 아무리 부정확하다는 이유로 막아도 스마트폰 기반 혈압 측정은 환자들이 먼저 하고 있고, 그 결과 값을 가져와서 논의하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며 "부정확하니 쓰지 말자는 논의는 어렵기 때문에 의료계가 먼저 한계와 효용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혈압은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된 값을 기준으로 했는데 스마트워치 기반 혈압계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정이 가능해 다이나믹 혈압 측정 시대를 새롭게 열 것"이라며 "다이다믹 레인지가 (예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를 기반으로 치료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적절한지 논의하는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1-10-18 05:45:56학술

찬밥신세 자가검사키트 해외선 환영...업체들 "신경 안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신속항원검사를 기반으로 하는 자가검사키트의 유효성을 놓고 국내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지만 막상 이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표정은 어둡지 않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 규모가 크게 확대되며 사실상 내수 시장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하기 때문.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너무 지나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논란이 거센 가운데 수출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체외진단기업들이 자가검사키트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4차 대유행의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을 받으며 효용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무관하게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체외진단키트를 생산하는 A기업 임원은 "자가검사키트가 이정도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는 사실 우리나라 밖에 없다"며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도 대부분이 내수보다는 수출을 기대하고 개발하고 생산하는 만큼 사실 논란이 매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허가나 논란과는 무관하게 이러한 기류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현재 국내에서 확진자가 연일 1500명 이상을 기록하며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지속되자 일각에서는 자가검사키트로 인한 위음성을 중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자가검사키트로 인해 위음성 확진자들이 대규모 전파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이에 대한 허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앞서 A기업처럼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하는 체외진단 기업들은 이러한 논란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내수보다는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체외진단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자가검사키트의 수출 규모는 지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일례로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하는 대표적 기업인 휴마시스는 이달 브라질에 27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 대비 59%에 달한다. 또한 베트남에도 230억원 규모의 자가검사키트 수출 계약을 맺었고 말레이시아에도 41억원 어치를 파는 등 이달 수출 금액만 500억원을 넘어섰다. 이미 지난해 한해 동안의 매출을 한달만에 채운 셈이다. 랩지노믹스도 마찬가지다. 인도에서 수입량을 급격하게 늘리면서 전 분기 대비 225%의 물량에 달하는 1370만회 분의 키트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수젠텍 역시 수출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수젠텍은 자사 자가검사키트인 SGTi-flex COVID-19 Ag를 앞세워 유럽 CE 승인은 물론, 영국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벨기에, 그리스에서 판매 허가를 받고 수출 계약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 피에이치씨 역시 예외는 아니다. 피에이치씨는 이달 말레이시아에 143억원 규모의 키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역시 지난해 전체 매출의 56.9%에 달한다. 국내에서의 논란과는 무관하게 수출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미 생산라인 전체를 돌려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온 셈이다. 국내 기업들이 내수 시장에 목을 매지 않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일각에서 자가검사키트가 가지는 장점은 무시한 채 트집만 잡으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오히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체외진단기기 제조사인 B기업 임원은 "분자진단(RT-PCR)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하는데 10분만에 결과가 나오는 검사와 6시간 이상이 걸리는 검사법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 "이 논리라면 가정용 혈압계가 고혈압 환자를 늘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매번 병원에 가서 혈압을 잴 수 없으니 다소 정확도가 떨어지더라도 가정에서 혈압을 재는 것이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의사를 찾아가 확진을 받는 것 아니냐"며 "그런 관점에서 자가검사키트가 유용성이 있는 것이고 여기 더해 이미 정확도가 90%에 달하는데 그 이상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2021-08-11 12:00:54의료기기·AI

오므론헬스케어, 가정용 혈압계 신제품 4종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오므론헬스케어가 듀얼뷰 모니터와 블루투스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가정용 혈압계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프리미엄형 블루투스 모델 JPN710T, JPN616T, JPN610T 3종과 합리적인 실속형 모델 HEM-7156. 출시된 신제품 4종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 편의성과 내구성이 향상된 피트커프(HEM-FL31 Type B)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피트커프는 혈압 측정 범위를 대폭 넓혀 커프 착용 위치로 인한 오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 가능한 상완둘레가 22~42cm에 달해 굵은 팔도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도록 와이드 사이즈로 제작됐으며 부드러운 지지력의 원통형 커프로 설계해 한손으로도 쉽게 착용할 수 있다. 모델별로 특징을 보면 프리미엄 모델인 JPN710T는 이전 측정 값과 과거 측정 값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듀얼뷰 모니터를 적용해 혈압의 변화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아침, 저녁 혈압의 주간 평균 값을 비교하는 것은 물론, 아침 고혈압 표시와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고 2인X100회까지 메모리 저장이 가능하다. JPN610T와 JPN616T는 가정에서 스마트한 혈압 관리를 돕는 블루투스 프리미엄형 모델이다. 이 제품들은 모바일 앱인 오므론 커넥트(Omron Connect)와 연동돼 매번 수기로 혈압을 기록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또한 피트커프, 블루투스, 100회 메모리 저장이 가능하며 특히 JPN616T는 2인X100회까지 저장공간도 늘렸다. 디자인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JPN610T는 실버 컬러, JPN6161T는 블랙 컬러로 취향에 맞게 선택도 가능하다. HEM-7156은 피트커프로 혼자서도 쉽고 간편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실속형 모델이다. 이 제품은 원터치 작동과 직관적인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며 60회까지 메모리 저장이 가능하다. 특히 이 모든 모델에는 공통적으로 고혈압 표시 기능과 커프착용 가이드, 불규칙 맥파, 체동 감지 기능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했으며 AAMI(미국의료기기협회), ESH(유럽고혈압학회)등 국제기관의 임상시험을 끝내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 김지홍 영업본부장(상무)은 "최근 가정 혈압이 주목 받으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혈압 측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모델부터 합리성을 강화한 실속형 모델까지 폭 넓은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오므론헬스케어는 심혈관 건강 관리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7-19 14:22:30의료기기·AI

호주 연구진 인터넷 판매 혈압계 대부분 엉터리 "오진 우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혈압 모니터링 용도로 쓰이는 가정용 혈압계 대부분이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제품이라는 점에서 오진과 약물 과다복용이 우려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면 진료가 아닌 상황에서 이뤄지는 혈압 측정 대부분이 신뢰할 수 없다는 것. 따라서 가정용 혈압계로 측정된 혈압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기기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시판되는 혈압계 대부분이 검증을 받지 않은 부정확한 기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타즈매니아(Tasmania)대 Dean S. Picone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가정용 혈압계에 대한 검증 절차를 분석하고 현지시각으로 13일 미국 심장학회지(Hypertension)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진은 대면 진료가 아닌 상황에서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들이 가정용 혈압계를 사용해 혈압 모니터링을 진행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고혈압 약제가 장기 처방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잘못된 혈압 측정은 곧 약물의 과다 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가정용 혈압계의 90%를 공급하고 있는 아마존과 이베이와 같은 대형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기기들을 대상으로 정확도 검증을 분석했다. 결과를 놀라웠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972개의 혈압계 중에 단 6%만이 검증된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검증 절차가 생략된 채 판매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손목 밴드형 혈압계의 경우 단 한개도 정확도 검증이 이뤄진 제품이 없었다. 현재 손목 밴드형 혈압계는 전체 판매 기기 중 절반에 해당한다. 그나마 상완형, 즉 팔꿈치와 어깨 사이에 착용하는 혈압계는 18%가 검증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러한 상완형 혈압계는 판매되는 비중이 극히 낮았다. 이는 가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검증되지 않은 장치일수록 정확성 테스트를 통과한 기기보다 저렴했기 때문이다. Dean S. Picone 교수는 "정확성 테스트조차 거치치 않은 기기로 혈압을 모니터링 하는 경우 잘못된 치료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중 보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기기로 고혈압이 측정되면 일반적인 환자에 비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지어 심장 마비나 뇌졸중 위험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가정용 혈압계에 대한 국제 표준을 설정하고 규제 당국을 통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04-14 10:53:31학술

가정용 혈압계 ‘UA-767JP’ 심방세동 감지 기능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가정용 혈압계 ‘UA-767JP’ 보령A&D메디칼(대표 박인호·이재춘)이 심방세동 감지 기능을 추가한 가정용 혈압계 ‘UA-767JP’를 출시했다. 보령A&D메디칼은 지난해 8월 가정용 혈압계 UA-767S·UA-767S-W 2종에 이어 UA-767JP에도 심방세동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며 심방세동 기능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AFib)은 분당 400~600회 정도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부정맥 일종으로 뇌졸중 또는 다른 심장질환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심방세동 발생률이 증가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심방세동 환자 수는 지난 4년간 약 18% 증가했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심방세동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는 가슴이 두근거림, 흉통, 호흡곤란, 운동 능력 저하 등으로 평상시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고 만성으로 전환되면 이로 인해 심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합병증은 심방 내 혈전(피떡)이 생기면서 이로 인한 뇌졸중 등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혈압 증가는 심방세동과 관련이 있다. 고혈압은 심방세동 발생의 주요한 위험요소로 혈압 감소가 심방세동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 가정 내 상시적으로 혈압측정을 하면 심혈관 질환을 보다 빨리 예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 내 지속적인 혈압 측정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심방세동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때문에 가정용 혈압계 사용은 혈압관리뿐만 아니라 조기에 심방세동을 발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심방세동 감지 기능 적용된 UA-767JP는 혈압측정 중 불규칙 맥파(Irregular Heart Beat·IHB)나 AFib가 감지되면 IHB·AFib 표시부에 하트마크가 표시된다. 이 마크가 자주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일본 AND社가 개발한 UA-767JP는 일본 AND社와 일본 지치(Jichi)대학교가 공동연구를 통해 가정용 혈압계의 소프트웨어 매개변수를 변경한 새로운 알고리즘을 통해 정확하게 심방세동을 감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UA-767JP는 AFib 감지에 있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각각 100% 달성해 단 한 번의 측정만으로 심방세동 감지가 가능하다. 보령A&D메디칼 관계자는 “향후 심방세동 감지 기능은 다른 모델에도 추가될 예정”이라며 “가정에서도 쉽게 혈압을 관리하면서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편의성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6 15:22:07의료기기·AI

보령A&D메디칼, 혈압계 심방세동 감지 기능 추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보령제약그룹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령A&D메디칼(대표 허병우·이재춘)이 심방세동 감지 기능을 추가한 가정용 혈압계를 출시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은 분당 400~600회 정도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부정맥 일종으로 뇌졸중 또는 다른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심방세동 환자 수는 지난 4년간 약 18%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부정맥학회 발표에서는 한국인의 92.8%가 심방세동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는 가슴 두근거림, 흉통, 호흡곤란, 운동 능력 저하 등으로 평상시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고 만성으로 전환되면 이로 인해 심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은 심방 내 혈전(피떡)이 생기면서 이로 인한 뇌졸중 등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혈압 증가는 심방세동과 관련이 있다. 고혈압은 심방세동 발생 주요 위험요소로 혈압 감소가 심방세동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 가정 내 상시적으로 혈압측정을 하면 심혈관질환을 보다 빨리 예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 내 지속적인 혈압 측정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심방세동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때문에 가정용혈압계 사용은 혈압 관리뿐만 아니라 조기에 심방세동을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일본 AND社는 일본 자치(Jichi)대학교와의 협동 연구를 통해 가정용혈압계의 소프트웨어 매개변수를 변경한 새로운 알고리즘을 통해 정확하게 심방세동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AND 가정용 혈압계는 심방세동 감지에 있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각각 100% 달성해 단 1번의 측정만으로 심방세동 감지가 가능하다. 심방세동 감지 기능은 가정용혈압계 모델명 UA-767S-W·UA-767S에 우선 적용됐다. UA-767S-W·UA-767S는 혈압측정 중 불규칙 맥파(Irregular Heart Beat·IHB)나 심방세동이 감지되면 IHB·AFib(심방세동) 표시부에 하트마크가 표시된다. 이 마크가 자주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2018-08-29 09:13:41의료기기·AI

한국오므론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사진 왼쪽부터 한국소비자포럼 전재호 대표,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정지원 회장 한국오므론헬스케어(회장 정지원·사장 요시마츠 신고)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자동전자혈압계 부문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올해 16회를 맞은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각 산업군별 제품·서비스·기업 등을 대상으로 매년 소비자 투표를 진행해 한 해를 빛낸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행사. 올해는 ▲건강 ▲금융 ▲쇼핑 ▲외식 ▲식품 등 14개 부문 14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2주간 투표가 진행됐다. 이 결과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0대~60대 남녀가 참여해 총 투표인원 36만4816명, 누적투표수 381만7527건을 기록했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오므론헬스케어 한국법인으로 가정에서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의료현장까지 활용하는 ‘홈헬스케어 맞춤설계’를 통해 생활 습관병 예방과 질병관리 지원에 앞장서왔다. 1973년 가정용 혈압계를 출시한 이후 끊임없는 진화를 추구하며 전자동식 혈압계, 상완식 혈압계, 손목형 혈압계 등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2009년 9월 세계 전자혈압계 누계 판매 대수 1억대 돌파에 이어 2016년 12월 2억대를 돌파했다. 현재 가정용 전자혈압계 부분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 세계 110개 이상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2008년부터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주최하는 ‘대국민 고혈압 예방 캠페인’을 매년 후원하고 국민들의 고혈압 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과 경각심 고취를 위한 활동에 동참하는 등 국민의 혈압 건강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정지원 회장은 “소비자들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규칙적인 혈압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고혈압으로 인한 상태 악화를 막고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병원은 물론 가정 내 올바른 혈압 관리 중요성을 더욱 알리고 국민건강증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8-07-26 09:18:21의료기기·AI

보령A&D메디칼 ‘2018 메디엑스포’ 참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보령제약그룹 계열사 보령A&D메디칼(대표 허병우·이재춘)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18 메디엑스포’(MEDI EXPO 2018)에 참가했다. 보령A&D메디칼은 올해 메디엑스포에서 일반가정에서도 손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혈압계부터 병원용과 통신용 혈압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휠체어스케일’도 처음 공개했다. 휠체어스케일은 휠체어에 탄 상태로 체중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 ‘AD-6105NP’는 4-point 로드셀 방식을 응용해 타는 위치에 관계없이 고정밀도로 정확한 계량이 가능하다. 보령A&D메디칼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신제품 홍보와 함께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을 적극 홍보하며 홈헬스케어 의료기기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넓혔다”고 밝혔다.
2018-07-09 22:47:51의료기기·AI

한국오므론헬스케어, 블루투스 혈압계 ‘HEM-7280T’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오므론헬스케어(회장 정지원·사장 요시마츠 신고)가 자사 최초 가정용 블루투스 전자혈압계 ‘HEM-7280T’를 출시했다. 대표적 혈압계로 손꼽히는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전자혈압계에 손쉬운 블루투스 기능은 물론 더 편리하고 정확한 혈압 측정표시 성능까지 갖춘 일명 ‘자동기록혈압계’로 새해 혈압관리를 다짐한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블루투스 혈압계 HEM-7280T는 모바일 앱 ‘오므론 커넥트’와 연동돼 혈압을 손으로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스마트하게 덜어준다. 또한 정확한 혈압 수치와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혈압 관리 및 심뇌혈관 합병증 예측을 돕는다. 10분 이내 측정한 3회분의 혈압 평균값을 표시해주며 8주 내 아침과 저녁 평균혈압 확인이 가능하고 일주일 내 아침 평균혈압이 134/84mmHg 이상이면 ‘아침 고혈압(조조고혈압)’ 마크를 표시한다. 혈압계 본체에 1인당 100회, 2인까지 개별 혈압 기록이 되고 모바일 앱에는 측정 기록을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 번 연결한 후에는 앱 화면에서 드래그만 하면 혈압계로 측정한 기록이 자동 업데이트 되고 시니어도 지시에 따라 쉽게 페어링 할 수 있다. 더불어 ‘오므론 커넥트’ 앱에서 HEM-7280T로 측정한 주·월간 혈압 추이 및 아침·저녁혈압 변화를 그래프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가족과 혈압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으며 병원 진료 시에도 활용할 수 있어 혈압 관리 및 치료 상담 효율성을 높여준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 HEM-7280T는 사용자 편의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백라이트 기능을 갖춘 블랙 액정으로 측정 결과를 보기 쉽고 측정 도중 움직임 혹은 커프에 문제가 감지될 시 메시지를 표시해 올바른 자세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여기에 정확한 측정을 위한 ‘불규칙 맥파 검출 기능’도 탑재했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정지원 회장은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세계적인 가정용 혈압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 좋은 혈압계 보급은 물론 스마트 헬스케어로 ‘심뇌혈관 질환 제로’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나 혈압을 측정하고 의료전문가의 치료를 돕는 적극적 고혈압관리 환경 조성과 국내 고혈압 개선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8 13:04:43의료기기·AI

보령A&D메디칼, 가정용 혈압계 ‘UA-651SL’ 출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보령제약그룹 계열사 보령A&D메디칼(대표 허병우·이재춘)이 가정용 혈압계 ‘UA-651SL’를 출시했다. UA-651SL은 혈압을 측정할 때 팔에 착용하는 커프 사이즈가 일반형보다 크게 제작돼 팔 둘레가 큰 경우에도 편안하게 측정할 수 있다. 또 팔뚝에 균일한 압력을 가하는 슬림핏 커프로 제작돼 부드럽게 팔뚝을 감싸 부담 없이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제품 외관은 화이트와 네이비 컬러를 사용하여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가정에서의 사용과 휴대가 간편하다. 특히 제품 화면에는 혈압 측정값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혈압 등급이 표시되고 혈압측정 도중 평균 맥 간격에서 25% 이상 수치 차이가 날 경우 이를 감지해 불규칙 맥파 마크가 표시된다. 이밖에 평균 혈압 값 계산기능과 함께 기기 자체에 혈압 측정데이터를 최대 30회까지 저장 가능해 일상에서의 혈압관리에 도움을 준다.
2017-06-16 14:35:52의료기기·AI

"가정 혈압 측정 중요하지만 환자 교육 프로그램 없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고혈압관리를 위해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하지만 환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전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고혈압학회(회장 임천규, 이사장 김철호)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한달간 전국 고혈압을 진료하는 의료진 총 331명(종합병원 심장내과 80명, 일반의원 내과 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가정 혈압과 진료실 혈압은 고혈압 관리에 얼마나 중요한가? 그 결과 전체 응답 의료진 10명 중 9명은 '고혈압 관리에 가정혈압과 진료실 혈압 모두 중요하다 (진료실 혈압 90.6%, 가정 혈압 89.4%)'고 답했다. 특히, 가정혈압, 진료실혈압의 상대적 중요도를 평가했을 때 가정혈압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9.9%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88.5%가 '정확한 고혈압 진단을 위해 가정 혈압도 측정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73.5%가 '약을 꾸준하게 복용하는 환자라도 가정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고 답해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반면, 환자들이 측정한 가정 혈압 수치가 정확하다고 여기는 의료진은 35%에 불과했으며, 32%만이 가정용 혈압계가 정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이 측정해 온 데이터에 대한 신뢰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무엇보다 의료진들은 가정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권유하는 데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55%가 '가정혈압 측정을 권유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가이드라인에 따른 가정혈압 측정법을 모두 환자에게 설명하는 의료진은 6.2%에 그쳤다. 진료실 밖에서 측정한 혈압이 필요할 때 36.8%는 '가정혈압을 측정하게 한다'고 응답했으나, 50.2%는 '(가정 혹은 공공기관, 은행 등의 외부에서)환자가 편한 방식대로 측정하게 한다'고 답해, 측정 방법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가정혈압 교육을 시행하기 어려운 환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은 가정혈압을 진료 현장에 활용하기 어려운 이유로 '현재 병의원 시설에 가정 혈압 교육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이나 전담 인력이 없다(92.4%)'는 것과 '가정 혈압 측정에 대한 국민 인식 향상 필요(58.9%)'를 꼽았다. 그 외에도 가정혈압을 더 많이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 고혈압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 강조 (38.7%) ▲가정혈압 데이터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32.9%)고 답했다. 가정혈압을 진료 현장에 활용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가정혈압 관련 환자 상담에 대한 별도의 수가가 책정되어야 한다' (32.3%)는 의견을 밝혀, 가정 혈압 측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정책 반영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번 설문결과를 기반으로 고혈압학회는 가정혈압 측정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내 진료 환경에 맞추어 가정혈압 관리 교육자료를 개발했다. 교육자료 개발을 진행한 대한고혈압학회 혈압모니터연구회 신진호 교수(한양대병원 심장내과)는 "교육 자료에 시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대부분이 고령인 고혈압 환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올바른 측정법을 안내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자료는 가정혈압 측정 방법의 핵심을 한 그림에 담은 포스터와, 쉬운 그림으로 측정 순서를 설명하는 책자로 구성돼 있다. 포스터는 진료실에서 환자 교육 시에 활용 할 수 있으며, 책자는 원내에 비치하거나 스탭 교육에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들은 진료시간에 간편하게 가정혈압 측정법을 안내할 수 있으며, 환자들은 그림만으로 쉽게 측정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 설치를 원하는 병원은 온라인 접수(http://goo.gl/GZctHD)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16-11-28 14:28:54병·의원

건보공단, '무료' 의료인 금연교육 "내달까지만 진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달부터 실시한 자체 의료인 금연치료 교육을 내달 말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금연치료 교육 미이수자 참여 제한 유예 시기인 2월 말까지만 자체 의료인 금연치료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초 서울 마포구 건보공단 지하강당에서 진행한 의료인 금연치료 교육 모습이다. 350석 규모인 지하강당이 금연치료 교육에 참여한 의료인들로 꽉 채운 모습이다. 건보공단은 22일 오는 2월에 진행할 예정인 자체 의료인 금연치료 교육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 방침을 공개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원사업 실시에 따라 금연치료 관련 사항에 대한 의료인 교육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 4월부터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의료인 단체 및 학회와 공동으로 의료인 교육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해 의료인 교육 개최가 저조함에 따라 건보공단은 올해 2월 말까지 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지원사업 참여 제한을 유예키로 했다. 실제로 지난 10월까지 지원 사업 참여를 위해 진행한 교육을 이수한 의료인은 총 5133명으로, 금연상담 신청기관 수(1만9979개소) 대비 25.7%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지원사업 의료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그동안 의료인 단체만이 진행하던 금연교육을 함께 개최키로 하고, 올해 1월부터 교육비용이 무료로 진행해왔다. 건보공단 금연치료지원팀 관계자는 "1월부터 자체 금연교육을 실시한 결과 많은 의료인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 마포에서 진행했던 금연교육에는 자리가 없어 더 참여를 못 받았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월 자체 금연교육 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달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지방에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어 대구는 200석, 부산은 400석 규모 강당을 섭외해 금연교육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건보공단은 매주 개최했던 금연교육을 내달까지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건보공단은 향후 분기마다 정기적인 금연교육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내달까지만 자체적인 금연교육을 진행하고, 3월부터는 분기마다 금연교육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이와 함께 3월부터 금연교육 미이수 의료인은 지원사업 참여를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금연 치료 프로그램(8주 또는 12주)을 모두 이수한 경우 본인부담금 80%를 되돌려 주던 방식에서 프로그램을 일정기간 이상 수행하는 경우(3회 방문 시)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프로그램 이수 6개월 후 금연 성공 시 지원하던 성공 인센티브도 폐지한다. 대신 이수 인센티브로 일원화해 프로그램 최종 이수 시 가정용 혈압계 등 건강관리 축하선물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건보공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한 의료인 금연치료 교육을 사이버 교육으로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2016-01-22 05:05:45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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