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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KMI한국의학연구소와 'AI 심전도 검사' 대중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지난해 9월 대웅제약∙KMI 등 4자 MOU 체결 사진 (왼쪽부터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대표,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상호 이사장,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이상호)와 부정맥 진단 솔루션 '모비케어' 및 심부전 진단 솔루션 '에띠아 엘브이에스디(AiTiA LVSD, 이하 에띠아)'를 통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모비케어와 에띠아가 건강검진기관의 종합검진 기본항목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존 심장초음파를 이용한 검진의 경우 고가의 검사비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어려웠으며, 심전도검사는 검사 시간이 제한적인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모비케어와 에띠아를 통한 심장 검사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웅제약과 KMI는 진단이 어려운 부정맥과 심부전 영역에 AI기술을 적용해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등 최신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대웅제약은 전국 8개 KMI종합검진센터에 모비케어와 에띠아를 공급하고, 심전도 검사항목별 결과 데이터와 AI판독 결과 해석 및 상담 설명자료를 제공한다. KMI는 적극적인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부정맥·심부전 검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앞서 대웅제약, KMI, 씨어스테크놀로지, 메디컬에이아이 4개사는 지난해 9월 MOU체결과 동시에 TF팀을 구성해 KMI 제주센터에서 AI기반 부정맥 및 심부전 진단 검사의 임상적 효과와 운영 과정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운영해왔다.메디컬에이아이의 에띠아는 심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알고리즘을 통해 심부전 위험도를 예측해 고위험군 심부전 환자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과거에 대부분 환자들의 경우 심부전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또 에띠아는 기존 검사 대비 경제적이고 검사방법도 편리하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시범사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하루 최대 800명 이상이 동시에 심전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KMI 특화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했다. 위치관제 및 실시간 검사 모니터링을 통해 검사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다수의 부정맥 유소견 결과를 진단해 '연속 심전도 검사'의 필요성을 입증했다.자체 지능형 종합건강검진 시스템(KMI Intelligent Comprehensive-medical-check-up System, KICS)을 통해 스마트 검진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KMI는 기존과 차별화된 심장검사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제휴사 및 고객 편의를 위한 스마트헬스케어 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 KMI는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과 함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검진전문기관 KMI와의 이번 계약은 부정맥과 심부전 영역 조기진단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며, "대웅제약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기업들과 함께 획기적으로 개선된 검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MI 이상호 이사장은 "건강검진기관 최초로 도입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통해 검진 영역에서 심장검사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MI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건강검진의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4-01-24 11:45:24제약·바이오
2023 국정감사

검진기관 부당청구 도넘었다...215만 건 적발 267억원 규모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건강검진기관의 부당청구가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관련 환수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의사가 아닌 자의 대리검진 등 문제 사례가 계속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18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강검진기관이 부당청구한 건강검진비가 267억여 원으로 나타났다.건강검진기관의 부당청구가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은 2018~2023년 부당 건강검진비 청구 적발 및 조치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893개 건강검진기관이 건강검진비 부당청구로 적발됐다. 이 기관들에서 환수하기로 결정된 건강검진비는 267억여 원이었고, 이 중 절반가량인 116억여 원(43.58%)이 환수됐다.특히 2018년 이후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적발이 증가하면서 환수 결정 건수 및 금액이 증가했지만, 재산은닉 후 폐업 등으로 징수율이 낮은 실정이다.또 최근 5년간 부당 건강검진비로 적발된 청구 기관이 약 1만 곳, 215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당청구 유형별로 살펴보면, 검진비 청구 관련이 94만여 건으로 가장 높았다. 절차 위반은 60만여 건, 사무장병원 관련 부당청구는 49만여 건, 인력 관련 부당청구가 6만6000여 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의사가 아닌 자가 대리검진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 계속되고 있다. 적발된 기관은 21개소로 5354건을 대리검진해 약 4000만 원의 검진비가 환수됐다.대리검진 사유로는 의사가 아닌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등이 검진결과 판정을 한 횟수가 3442건으로 가장 높았다. 의사가 아닌 사람이 자궁 세포를 채취한 경우도 69건에 달했다.신동근 의원은 "건강검진은 질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을 통해 더 큰 질병으로 진행되어 개인의 건강과 가계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불법 의료행위의 온상이자 건강보험 재정누수의 주요 원인인 잘못된 청구를 비롯해 인력·장비를 허위로 신고하여 청구하는 검진기관에 국민 건강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익신고 활성화, 지자체와의 업무공조를 통한 적발기관에 대한 행정처분 연계가 필요하다"며 "부당검진 감시 시스템 등 공단의 부당청구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10-18 11:43:38병·의원

국가검진 주도권 싸움 시작되나...한국건강검진학회 공론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국건강검진학회가 공장식 국가건강검진기관 제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 기관은 개원가 영역을 침범하면서도 검진 이후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하지 않아 제도의 근본적인 목적을 훼손한다는 지적이다.14일 한국건강검진학회는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90% 이상이 검진센터를 두고 일반건강검진(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하면서 일차의료기관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건강검진학회는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장식 검진기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최근엔 검진업무 비중을 늘리고 과도한 홍보에 나서는 등 공장식으로 기관을 운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것. 이는 필수의료 및 중증·응급환자에 전념해야 할 2·3차 의료의 역할을 등한시해 의료전달체계를 훼손한다는 비판이다.이들 기관이 건강검진결과를 통보서 및 진료의뢰서로 갈음하는 등 사후관리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이와 관련 건강검진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건강검진은 사후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상급기관은 결과를 책자로만 보내니 이를 보는 환자가 적고 아예 이를 가지고 동네의원에 내원하는 사례도 많다"며 "이는 환자 방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더욱이 공장식 운영으로 계속해서 검사를 추가하거나 방사선사가 초음파검사 술기를 진행하고 의사는 모니터링만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렇게 되면 환자는 불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에서 문제를 놓치기도 쉽다"며 "본디 검진은 어떤 부위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 하나하나 알려줘야 하는데 상급기관은 그런 시스템이 아니다. 이는 환자 검사하고 그냥 던져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 상급병원의 국가검진을 제한하고 공장식 검진기관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건강검진학회 조승철 공보이사 역시 "효율적인 국가검진 정착을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가 철저한 사후관리다. 질환 의심자에 대한 확진검사 수검률을 높이고 질환 위험 요소를 가진 수검자에 대한 꼼꼼한 상담과 교육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국민 관심도와 이해도가 낮고 사후관리로 인한 이득이 없어 검진기관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사후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검진기관들의 난립도 이 같은 분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확진 검사 항목의 부실함, 검진결과 상담료 미책정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가검진 사후관리의 부실함을 해결하고 검진기관평가에 사후 관리에 대한 항목을 반영해 과도하게 공장식 검진을 수행하는 기관들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현행 국가검진제도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제도가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현장에서 여러 시스템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다.일례로 현자 국가 대장암 검진 검사 전 복용하는 장정결제는 수가에 묶여있어 임의로 변경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프로그램상 다른 장정결제로 바꿔서 처방하거나, 아예 청구하지 않고 다른 제품을 제공하는 등의 조치가 불가능하다는 것.최근 맛이 좋은 장정결제나 알약형 제품도 나오고 있어 이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시스템상 어려워 환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이창현 총무이사는 "대장 내시경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추가로 대장암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새로운 약을 받아가야 하는 경우 기존 제품을 회수하기 어렵다. 환자도 갑자기 맛없는 약을 먹으라고 하면 반발한다"며 "시스템이 이렇다 보니 장정결제 때문에 부당청구가 되는 상황도 많다. 환자 자율권 존중 차원에서 더 편한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가를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검진결과를 우편으로만 보내야 하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모바일이 대중화되면서 메일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환자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검진결과를 우편으로 보내도 아예 읽지 않거나 잃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LDL 콜레스테롤 검사 문제도 조명했다. 이는 중성지방을 먼저 계산해 그 수치가 400을 넘겼을 때 진행하는 검사다. 하지만 첫 검사 후 24시간 안에 LDL 콜레스테롤까지 검사해야 해 시간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더욱이 24시간 이후 수가를 청구하는 경우 부당청구로 분류되는 사례가 많다는 것. 유관 학회 자문 결과 이 같은 시간제한은 의학적으로도 근거도 부족하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검진학회 신창록 회장은 "중성지방은 별도 방적식으로 계산해야 하는 내용이고 이 결과가 나와야 LDL 콜레스테롤을 검사할 수 있는데 이를 하루에 다 시행하기는 어렵다"며 "특히 유관 학회 자문결과 처리만 잘하면 1주일 안에만 LDL 콜레스테롤을 검사하면 된다는 자문결과를 받았고 이를 담당부처에 전달한 상황이다. 24시간을 넘겼다고 환수되고 부당청구로 낙인찍히는 상황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국가건강검진기관 4주기 평가 중간결과에서 진단검사의학분야가 26%로 많은 미흡을 받은 상황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정 분야 비중이 과도하게 큰 것은 평가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로 인한 회원 피해가 없도록 학회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박 이사장은 "위암·대장암·일반검진이 똑같이 나온 게 아니고 한 분야에서만 미흡이 많이 나온 건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결론이 도출되면 회원 다치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다만 검사 질 평가 거의 서류작업인 만큼 서류를 잘못 올리는 등 여기서 미비점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판단이다. 원인을 잘 분석해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검진학회 조연희 총무부회장은 "문제는 두 번 연속 미흡이 나오면 90일 검진 정지에 3회 이상이면 취소된다. 이번에 미흡이 나온 곳이 많아 누적된 기관의 검진이 정지되면서 문제가 생기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며 "수도권은 몰라도 지방은 1~2개 기관에서만 검진을 하는 곳이 많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검진의 질을 유지하면서 회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2023-05-15 05:30:00병·의원

건보공단, 21년도 요양기관 급여비 지급내역 제공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17일부터 병·의원, 약국, 건강검진기관 및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사업장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해 요양급여비 등 2021년도 연간지급내역을 홈페이지(www.nhis.or.kr)에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제공대상은 지난해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급받은 9만8572개 요양기관과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지급받은 3만8074개 장기요양기관이다.건보공단은 법인 또는 부가가치세 면제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해 2021년도 연간지급내역을 법인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기관별로, 개인 의료기관의 경우 대표자별로 합산해 제공한다.요양기관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정보마당, 건강검진기관 포털,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법인인증서로 로그인해 세무신고 시 필요한 '연간지급내역통보서'를 즉시 열람, 출력할 수 있다. 한편, 공단 홈페이지 인터넷 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기관과 휴·폐업 기관에 대해서는 14일 공단에서 우편 발송한다.연간지급내역통보서를 분실하거나 훼손해 재발급이 필요한 요양기관은 인터넷에서 재발급을 받거나 가까운 공단지사를 방문하면 즉시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요양기관의 정보보호를 위해 유선이나 FAX를 이용한 발급신청은 받지 않는다.
2022-01-17 16:21:56정책

건보공단, 세무신고 편의 위해 급여비 연간지급내역 제공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18일부터 병ㆍ의원, 약국, 건강검진기관 및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사업장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해 요양급여비 등 2020년도 연간지급내역을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제공한다고 같은날 밝혔다. 제공대상은 지난해에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받은 9만7837개 요양기관과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지급받은 3만6840개 장기요양기관이다. 건보공단은 법인 또는 부가가치세 면제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해 '2020년도 연간지급내역'을 법인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기관별로, 개인 의료기관의 경우 대표자별로 합산해서 제공한다. 요양기관은 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정보마당, 건강검진기관 포털,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법인인증서로 로그인해 세무신고 시 필요한 '연간지급내역통보서'를 즉시 열람․출력할 수 있다. 한편, 건보공단 홈페이지 인터넷 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기관과 휴․폐업 기관에 대해서는 지난 15일 건보공단에서 우편 발송했다. 연간지급내역통보서를 분실하거나 훼손해 재발급이 필요한 요양기관은 인터넷에서 재발급을 받거나 가까운 공단지사를 방문하면 즉시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요양기관의 정보보호를 위해 유선이나 팩스(FAX)를 이용한 발급신청은 받지 않는다.
2021-01-18 11:04:27정책

홍성의료원·군산의료원 등 17개 지방의료원 'A등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1일 '2020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홍성의료원, 군산의료원 등 총 17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006년부터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전국 지방의료원 및 적십자 병원을 대상으로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양질의 의료(진료기능),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공공성), 합리적 운영(경영), 책임운영(조직관리) 등 4가지 영역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은 기여를 인정해 대응실적을 평가해 별도 가산점(최대 5점)을 부여했다. 종합평가 결과, 34개 지방의료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17개 지방의료원이 A등급을 차지했고, 전체 평균점수는 77.7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1.6점)했다. 등급별로는 17개소가 A등급(80점 이상)을, 17개소가 B등급(70~80점)을, 5개소가 C등급(60~70점)을 차지했고, D등급(60점 미만)은 없었다. 복지부는 평가결과가 우수한 2개 기관(홍성, 군산의료원)과 결과가 지속적으로 개선된 2개 기관(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마산의료원)에 2020년 공공의료 포럼에서 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최우수 등급인 홍성의료원은 분만실과 신생아실,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에서 필요한 진료과목·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호스피스 입원병동 운영, 높은 간호간병 서비스 활용도 등 공공의료기관의 책임을 다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경영실적 지표들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의 경우, 선별검사 및 코로나19 환자 진료 등 코로나19 대응에 기여도가 크며, 직원만족도 및 지도력(리더십) 만족도가 개선되어 내부만족도 향상됐으며 마산의료원은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등 포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으며,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A등급, 환자만족도 등이 상위점수를 유지했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올해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협조에 감사드린다. 정부가 12월 13일에 발표한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에 따라 지역거점 공공병원이 필수의료 거점역할을 수행하고, 공공성 및 진료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기반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기관에 통보하여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고, 평가결과를 국고예산 배분 시 적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2020-12-21 09:22:31정책
초점

연착륙 vs 반짝효과…대장암 진단 키트 갈림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장암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조기 진단 키트가 출시 1년만에 순응도를 앞세워 빠르게 검진 기관으로 확산되고 있다. 민감도와 특이도를 기반으로 대장내시경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도입하는 기관이 늘고 있는 것. 하지만 의원급 기관과 일부 학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노믹트리 얼리텍 출시 1년만에 검진 기관 등 빠르게 잠식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장암 조기 진단 키트인 얼리텍(EarlyTect-C)이 검진 기관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암 진단 키트가 출시 1년만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시장에 나온지 1년 만에 상당수 검진 기관에 랜딩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실제로 얼리텍은 출시 당시인 4월 약 50여개 기관에서만 제한적으로 랜딩됐지만 5월말 100개로 두배 이상 늘어난 뒤 8월 340곳, 10월 55곳 12월 800곳을 돌파하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기관이 늘어나면서 9월 현재 1000곳을 돌파하며 점유율을 늘려가는 중이다. 현재 대장암 검진을 진행하는 의료기관 수가 2700여곳이라는 점에서 이미 전체 기관의 40%는 얼리텍을 도입했다는 의미가 된다. 이처럼 얼리텍이 빠르게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배경은 역시 순응도다. 키트를 통해 말 그대로 선행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대장내시경의 특성상 전날부터 금식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다량의 정결제를 복용하는 등의 불편함과 수면내시경에 대한 거부감 등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는 이유다. 특히 수면내시경을 진행하기 힘들고 천공 등의 위험성이 있는 고령의 노인 인구 등에서는 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며 수검자가 먼저 이를 제안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기업형 건강검진기관 A이사장은 "내시경에 부담을 느끼는 고령의 환자들을 중심으로 얼리텍에 대한 수요가 있는 편"이라며 "TV 광고의 영향도 있는 듯 하다"고 귀띔했다. 민감도와 특이도 상당 수준…임상시험 등 연구에서도 안정적 그렇다면 얼리텍의 확산은 어느 부분에서 이유를 찾아볼 수 있을까. 일단 최근 급성장하는 체외 진단 키트의 장점에서 그 배경을 찾아볼 수 있다. 대장암 키트는 내시경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순응도 향상에 기대가 높다. 최근 암 진단에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들이 활용되고 있다. 비정상적인 DNA 메틸화, 즉 DNA 서열은 변하지 않고 메틸기가 달라 붙는 화학적 변화를 감지해 암을 선별적으로 진단하는 방식이다. 메틸화가 일어나면 유전자 발현이 차단돼 암으로 진행하고 이러한 기전은 암이 진행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만큼 이를 바이오마커로 삼는다면 내시경 등을 진행하지 않고도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대장암 분야에서는 지난 2013년 Vincenteet 연구가 큰 영향을 미쳤다. 320례의 대장 조직을 대상으로 신데칸-2 메틸화를 분석한 결과 대장암 병기와 관계없이 95% 이상 메틸화 양성이 나타난다는 점이 규명되며 조기 진단을 위한 강력한 바이오마커로 떠오른 것이다. 얼리텍도 이러한 신데칸-2 메틸화를 이용한 국내 첫 대장암 조기 진단 키트다. 지노믹트리가 이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식약처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후 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으로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당시 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센터인 체크업을 통해 636명의 대장암 샘플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얼리텍은 민감도 및 특이도가 각각 90%를 기록했다. 특히 조기 대장암인 0-2기 환자에 대해서도 민감도가 89%를 기록하며 조기 진단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하며 시장성을 확인했다. 이렇듯 DNA 메틸화를 이용한 대장암 조기 진단 키트는 얼리텍이 최초는 아니다. 현재 가장 시장 점유율이 높은 키트는 미국의 이그잭트 사이언스사의 콜로가드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 지노믹트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목을 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얼리텍이 콜로가드와 대등한 민감도를 가진데 반해 소량의 대변과 짧은 반응 시간만으로 진단이 내려진다는 점에서 시장성을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대형 검진 기관 및 의료기관에서도 얼리텍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당수 검진 기관에 랜딩되며 빠르게 도입 기관이 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하 교수는 "현재 분변 잠혈 검사가 민감도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유효성과 순응도가 입증된 얼리텍이 조기 진단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높은 검사 신뢰도를 가진 만큼 양성 환자 확진을 위한 대장내시경 순응도를 늘리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듯 순응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대장암 및 용종의 조기 발견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생존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가격 경쟁력 한계론…의원급 기관들 회의적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에 비해 일부에서는 국내에서 확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검진기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의원급에서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 진단 키트의 비용을 들어 일부에서는 회의적 시각도 나오고 있다. 분명 분별 잠혈 검사에 비해 민감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고 대장내시경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은 분명하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를 갖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강동구의 B내과의원 원장은 "TV 광고 등의 영향으로 얼리텍에 대한 문의는 제법 있는 편이지만 실제적 수요는 그리 크지 않다"며 "도입 초기에는 제법 수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한달에 한두건 정도 진행하는 것이 전부"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대장내시경 수가가 워낙에 낮다는 점에서 20만원이 넘어가는 비용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며 "더욱이 전 국민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수요가 제한되는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얼리텍은 비급여라는 점에서 기관마다 가격이 상이하지만 개략적으로 20만원에서 25만원 선에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얼리텍 자체가 자체 진단식 키트가 아닌 것이 가격적인 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 실제로 얼리텍은 사실상의 B2B 형식이다. 의료기관에서 키트를 활용해 분면을 수집하면 이 키트를 지노믹트리 본사에 보내고 지노믹트리는 DNA 분석을 진행한 뒤 진단 결과를 다시 의원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B2B간 실비 정산은 15만원 선에서 정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에게 20만원의 검사비를 받게 되면 지노믹트리에 15만원을 정산하고 5만원이 남는 구조다. 문제는 이러한 비용이 사실상 확진 및 즉각적 시술이 가능한 대장내시경 비용에 비해 크게 높다는 점이다. 대장내시경은 비수면일 경우 비용이 4만원에 불과하며 수면으로 진행해도 9만원대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얼리텍과 많게는 5배 이상 비용 차이가 있는 셈이다. 이 원장은 "얼리텍으로 대장암 의심 진단이 나오면 또 다시 대장내시경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조기 진단 키트의 한계"라며 "노약자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수요층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시장 진출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검진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의원급 검진기관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단순히 테스트 베드로만 여기고 있다는 것. 내과 계열 의사회 임원인 B내과 원장은 "출시 초기 의원급 확산을 위해 노력했던 것과 달리 1년만에 아예 의원급 영업과 관리를 다른 회사에 넘겨버리는 등 외면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라며 "대형 기관 몇 곳에 타켓팅을 해서 FDA 승인을 받기 위한 최소 조건만 맞추려는 듯 하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그는 "의원급 검진기관을 이렇게 취급하며 의사회 마저 무시하는데 이 제품을 써줄 이유가 없다"며 "의원급에서는 이미 사라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대학병원급 대형 검진기관과 의원급 검진기관과의 온도차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장내시경의 부담감을 해소하는 순응도와 가격 부담 사이에서 얼리텍이 갈림길에 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동석호 이사장(경희의대)은 "전문가들로 이뤄진 학회 이사회에서 충분히 안전성과 효과성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이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일부 비용적 측면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는 수검자와 검진기관의 선택 범주 아니겠냐"고 말했다.
2020-09-07 12:20:00제약·바이오

복지부, 병원급 3주기 국가건강검진 질 개선됐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4일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실시한 3주기 병원급 건강검진기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대상은 병원급 이상 검진기관 1515개소 전체이며, 연간 검진인원을 기준으로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평가는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5대 암검진(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8개 검진유형으로 구분 실시했다. 3주기 평가에서는 평가대상을 전체기관으로 확대(연간 검진 50건 이상 → 전수)했고, 세부평가분야 중 1개라도 60점 미만인 경우 해당 검진유형은 '미흡 등급'으로 평가하는 '과락제도' 도입 그리고 방문조사 대상 기관(평가대상의 5%) 선정 기준 강화(임의 선정 → 부실개연성 높은 기관) 및 평가문항 추가 등 평가기준을 강화했다. 평가결과를 2주기 평가결과와 비교해 보면, 전반적으로 3년 전에 비해 국가검진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기관의 평균점수가 1.7점 상승(87.6→89.3)하였고, ‘우수 등급’ 비율이 14.7%p 증가(41.2%→55.9%)했다. 일반·영유아·구강·자궁경부암 검진은 ‘우수 등급’, 위·대장·간·유방암 검진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특히 일반검진(88.5→91.2) 및 자궁경부암 검진(89.5→93.2)은 ‘보통 등급’에서 ‘우수 등급’으로 상승했다. 대부분의 검진유형에서 ‘우수 등급’ 비율이 증가했으며 일반·대장·간·자궁경부암 검진은 ‘우수 등급’ 비율이 20%p 이상 상승했다. 반면, 영유아검진, 구강검진은 ‘우수 등급’ 비율이 감소했다. 신설 문항 등에서 평균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방법과 검진의 난이도 등에 따라 유형별 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신체계측 등 기본문항 위주로 평가하는 영유아검진은 평균점수 95.8점, ‘우수 등급’ 비율 90.5%로 가장 높은 평가결과를 보였고, 유방암검진은 평균점수가 82.8점, ‘우수 등급’ 비율은 20.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검사의 난이도가 높고 실제 수검자의 영상 화질을 평가하는 등 평가방법이 상대적으로 엄격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방암검진도 2주기와 비교 시 평균점수(76.9점→82.8점) 및 ‘우수 등급’ 비율이 상승(9.1%→20.2%)하는 등 검진의 질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연간 검진인원이 300명 미만인 기관(2그룹)은 기본교육 이수 여부로 평가했는데 검진유형별로 1~5개의 기본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전체 교육이수율은 93.0%이며, 영유아검진이 100%로 가장 높고, 유방암검진이 88.0%, 간암검진이 87.1%로 가장 낮았다. 건강검진기본법 시행령 제10조 제3항에 따라 검진기관 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미흡 등급’ 또는 ‘교육 미이수’)을 두 번 연속 받은 경우에는 업무정지 3개월, 세 번 연속 받은 경우에는 지정취소 할 수 있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평가결과를 각 검진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건강iN) 등을 통해 공개하여 국민 누구나 검진기관의 검진유형별·평가분야별 평가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기 과장은 "‘미흡 등급’ 검진기관에 대해서는 교육(온라인, 오프라인), 전문가 자문, 방문점검 등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수시평가를 통해 검진기관의 역량 및 검진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2-24 12:07:59정책

복지부, 장애친화 검진기관과 지역보건센터 공개모집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2일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두 공모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11개소는 1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공모한다. 선정 의료기관은 개소당 시설 장비비 총 1억 1400만원과 건강보험 수가 중증장애인 검진시 기본검진비용 외 건당 장애인 안전 편의 관리비 2만 6980원 추가 지급한다.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전국을 41개 중의료권으로 분류하고 의료권당 2~3개소를 지정해 2022년까지 약 100개 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 4개소는 3월 19일까지 공모한다. 지원규모는 인건비와 사업비 2억 5600만원(6개월분)과 시설장비비 6000만원이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3년간 지정 유지되며 4년차에 재지정 절차를 거치며, 2022년까지 전국 총 19개소를 지정할 계획이다.(서울 2, 경기 2, 그 외 시도별 각 1개소) 복지부 김현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2017년 12월)으로 장애인의 건강권에 대한 수요와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비장애인과의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광역별 장애인 건강보건사업의 조정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국장은 "두 공모 사업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체계 확립 및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의료계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2020-01-22 10:22:59정책

부실 검진기관 삼진아웃 "평가거부 업무정지·지정취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올해부터 부실 건강검진기관에 대한 삼진아웃제가 전격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2일 건강검진기관 평가결과 3회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의 지정 취소를 골자로 한 '건강검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건강검진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질 향상 요구와 미흡 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에 대한 행정처분이 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에 따르면, 연속 2회 미흡 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은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3회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은 '지정취소' 처분으로 규정했다. 또한 검진기관 평가를 회피하는 경우 처분도 대폭 강화했다. 의도적으로 평가를 거부하는 검진기관에 대해 1차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2차부터 지정취소이다. 다만,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평가결과 미흡 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의 재평가 항목을 신설했다.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 교육 및 자문을 실시한 후 일정기간(6개월) 이내 개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평가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 미흡 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에 대해 교육, 자문을 실시하고 있으나 별도 재평가는 없었다. 지난 1차(2012~2014년) 평가에서 858개 검진기관이, 2차(2015~2017년) 평가에서 191개 검진기관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3차(2018~2020년) 평가부터 의료기관 종별 병원급(2018~2019년 상반기)과 의원급(2019~2020년)으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결과는 의료기관 종별 평가 후 순차적으로 각 검진기관에 통보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공개할 계획이다. 건강증진과 정영기 과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부실한 건강검진기관을 지정 취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면서 "검진기관의 자발적인 질 제고 노력을 유도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내실 있는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오는 19일 개정된 건강검진기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공포,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2019-02-12 11:03:13정책

인공지능(AI) 영상분석시스템, 건강검진에도 활용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국내 단일검진센터 중 최대 규모인 우리원헬스케어(원장 김영묵)와 인공지능 솔루션 제품 구매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건강검진 센터에서도 루닛의 인공지능 분석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루닛 인공지능 영상분석시스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 Nodule Detection)는 이달 1일부터 우리원헬스케어에 도입돼 건강검진 시 흉부 X-ray 영상판독에 활용되고 있다. 우리원헬스케어는 기업검진을 위주로 하는 검진센터로 연간 약 6만명이 검사받는 건강검진 전문기관. 개원 5년만인 2017년 국내 건강검진기관 ‘빅5’로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김영묵 원장은 “검진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도 고객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원 초기부터 최첨단 진단장비를 갖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루닛 인공지능 분석시스템을 도입하며 건강검진을 한 차원 더 고품질로 끌어올려 더욱 앞서가는 검진센터가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해 8월 루닛 인사이트의 식약처 허가 이후 건강검진센터와 처음 맺은 계약이라 의미가 크다”며 “건강검진 목적이 질병의 조기 발견인 만큼 인공지능 도입으로 영상의학 전문의를 도와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닛 인사이트는 루닛만의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과 20만여장에 이르는 양질의 X-선 영상 데이터가 만나 개발된 인공지능 솔루션.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초기 병변도 97%의 높은 정확도로 발견해낸다. 한편, 2017년 11월 첫 공개 이후 약 70개국 사용자들이 루닛 인사이트를 통해 약 150만장의 X-선 영상을 분석했다. 루닛 인사이트에 사용자가 X-선 영상을 업로드하면 수 초 내 이미지를 분석해 병변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확률 값과 위치를 표시해준다. 특히 서울대병원에서도 올해 1월부터 루닛 인사이트를 진단 및 판독에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뿐 아니라 멕시코와 아랍에미레이트 등 병원에서도 이용 중이다.
2019-01-22 10:36:09의료기기·AI

복지부, 장애친화 검진기관과 보건의료센터 공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2일부터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20개소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공모한다. 지원목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장애유형 간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격차 해소와 예방의료 서비스의 이용 접근성 보장으로 건강위험요인과 질병 조기발견으로 20개소 지정할 예정이다. 지정되면 개소당 시설 및 장비비 총 7400만원 그리고 중증장애인 검진시 기본검진비용 외 건당 장애인 안전편의 관리비 2만 6980원을 건강보험에서 추가 지급한다.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전국을 41개 중의료권으로 분류하고 의료권당 2~3개소를 지정하여, ’22년까지 약 100개 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3개소는 22일부터 3월 22일까지 공모한다. 복지부는 3개소를 지정하고 인건비와 사업비 2억 2600만원(6개월분), 시설장비비 6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김현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장애인의 건강권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비장애인과의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광역별 장애인 건강보건사업의 조정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준 국장은 "두 사업의 모델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체계 확립 및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의료계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며 당부했다.
2019-01-21 14:13:52정책

부산백병원, '우수내시경실' 인증 획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부산백병원 대장내시경 검사 모습. 부산백병원 소화기센터(센터장 최정식)와 건강증진센터(센터장 박태진)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3주기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소화기센터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3회 연속으로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건강증진센터는 대학병원급 건강검진기관 중에서는 최초로 인증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 결과는 2018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3년간 보증 받게 된다. 소화기내과 지삼룡 책임교수는 "내시경실이 2012년과 2015년에 이어 이번 3주기까지 연속으로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내시경 시술의 질적 향상과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전문위원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해 △내시경의사의 자격(인력) △ 시설 및 장비 △표준화된 검사과정 △성과지표 △감염 및 소독 등 5개의 영역을 평가하는 질 관리 프로그램이다.
2018-11-15 11:25:12병·의원

의원급 건강검진기관 질 좋아졌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의원급 건강검진기관의 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방암 검진의 경우 검사의 난이도가 높은 이유로 평균점수가 비교적 낮게 나왔는데, 정부는 미흡기관을 대상으로 현지점검을 실시해 위반 사항 적발 시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지난해 실시한 '3년 주기 의원급 건강검진기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대상 검진기관은 연간 건강검진 건수가 50건 이상인 의원급 검진기관 9857개소이며, 연간 검진인원을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했다. 우선 2주기 평가결과를 1주기 평가결과와 비교해 보면, 전반적으로 3년 전에 비해 국가검진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점수는 4.7점(83.5점 → 88.2점) 높아졌으며, 우수기관의 비율은 1주기 31.2%에 비해 17.7%p 상승한 48.9%, 미흡기관의 비율은 1주기 4.6%에 비해 3.8%p 감소한 0.8%로 집계됐다. 평가결과를 검진유형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평가방법과 검진의 난이도 등에 따라 유형별로 점수에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영유아 검진기관은 평균점수가 95.9점, 우수기관의 비율은 92.4%로 전반적으로 평가결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방암검진의 경우에는 평균점수가 78.4점, 우수기관 비율은 7.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복지부는 유방암검진의 경우 검사의 난이도가 높고 실제 수검자의 영상만으로 평가를 받는 등 평가방법도 상대적으로 엄격하다는 점이 상당부분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검진기관 규모별(1그룹, 2그룹) 평가결과, 영유아검진을 제외하고 모든 검진유형에서 1그룹(1만 명 이상) 검진기관이 2그룹(300명이상∼1만 명미만) 검진기관 보다 높게 평가됐다. 평균점수는 1그룹 검진기관이 91.4점으로 2그룹 검진기관의 88.1점보다 3.3점 높게 평가되었고, 우수등급 비율은 1그룹 검진기관이 69.0%로서 2그룹 검진기관 47.9% 보다 21.1%p 높게 나타났다. 기본교육 이수여부만 평가한 3그룹 검진기관(검진건수 300건 미만)의 경우, 전체 교육이수율은 89.7%이며, 영유아검진이 96.3%로 가장 높고, 유방암 검진이 71.9%로 가장 낮았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복지부는 미흡한 의원급 검진기관은 현지점검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미흡등급 검진기관, 보통등급 검진기관 중 등급하락이 우려되는 기관, 기본교육 미이수 검진기관에 대해서는 교육(온라인, 오프라인), 전문가자문, 방문점검 등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흡등급 검진기관에 대해서는 검진기관 지정요건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지점검를 실시하여 위반시에는 업무정지, 지정취소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8-06-19 12:00:55정책

장애인 진료비 10.5조원-전체 진료비 16% 차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2일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과 장애인등록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 자료를 연계 분석하여 등록장애인의 의료이용, 진료비 등 건강통계(연구책임자: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호승희 과장)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우선, 2015년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요양기관 방문일수는 71.6일로 2002년 42.3일에 비해 1.7배 증가했다. 이는 전체인구에 비해 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입원일수는 2015년 75.4일로 2002년 48.5일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전체인구 대비 약 3.1배이다. 장애인의 1인당 연평균 외래일수는 2015년 35.6일로 2002년 23.5일에서 1.5배로 증가했다. 전체인구 대비 약 1.9배이다. 장애인의 1인당 연평균 약국 방문일수는 2015년 17.4일로 2002년 12.4일에서 1.4배로 증가했다. 전체인구 대비 약 0.9배이다. 장애유형별 1인당 연평균 요양기관 방문일수는 신장장애가 147.2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정신장애 137.6일, 뇌병변 장애가 103.6일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총 진료비는 200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5년 처음 감소했다. 장애인의 2015년 총 진료비는 10조 5000억원으로 2014년 10.6조원에서 859억원 줄었으나, 2002년에 대비 8.1배 증가했다. 2015년에는 전체인구 중 약 5%를 차지하는 장애인의 진료비가 전체인구의 총 진료비 64조 8000억원 중 16.2%를 차지했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002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2015년에는 438만 9000원으로 전체 인구 1인당 연평균 진료비 132만 6000원보다 3.3배 높았다. 10세 미만에서 454만 1000원으로 가장 높게, 10대가 212만 8000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10대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만 65세 이상의 장애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35만 6000원으로 전체 노인인구보다 1.5배 높은 수준이다. 복지부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 건강권법) 시행(2017년 12월)에 따라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장애인의 건강상태 개선을 위한 제도 도입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정을 통한 건강검진 접근성 강화,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도입(시범사업)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중앙과 지역 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지정을 통한 지역사회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범석 국립재활원장은 "장애인은 전체 인구에 비해 의료이용일수와 진료비가 높고, 장애인 다빈도질환 역시 장애 관련 질환과 더불어 만성질환이 상위에 분포되어 있다"면서 "장애인 스스로가 건강과 질병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자가 관리를 통해 역량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재활원이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된 만큼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 및 연구를 위한 장애인 보건의료의 중추기관으로의 역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4-22 13:28:37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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