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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거품 빠진 학술지들…국내 학술지들 '분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관련 연구 및 인용의 증가로 특수를 누렸던 의학학술지에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팬데믹 동안 저널영향력지수(Journal Impact Factor, JIF)가 2~3배까지 상승했던 주요 국제학술지가 제자리로 회귀했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학술지들은 의학분야 인용 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고군분투했다는 평이다.대한의학회 유진홍 간행이사는 의학회 브리핑 7월에 발표한 'Journal Citation Reports에서 발표된 국내 의학 분야 학회 발행 학술지 영향력 지수' 평가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과학계의 영향력 지수를 측정하는 Clarivate사는 지난달 Web of Science 핵심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학술지 2만 1848종에 게재된 논문의 참고문헌을 분석해 학술 기여도의 가늠자인 2023년도 JIF 지수를 발표했다.등재 학술지 수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5923종으로 최다를, 그 뒤를 이어 영국 4625종, 네덜란드 1383종, 독일 1150종, 스페인 725종, 스위스 603종, 중국 514종, 이탈리아 417종, 브라질 391종, 러시아 381종, 프랑스 366종, 폴란드 357종, 일본 352종, 캐나다 327종, 인도 319종, 호주 304종의 순이었다.국내 주요 학술지의 인용 지수 변화 표우리나라는 304종으로 호주와 함께 공동 16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가 발간국으로 표시된 학술지 중에서 SCIE 학술지는 58종, ESCI는 64종이었다.의학 분야 학술지의 JIF 2023년도 수치를 보면 2022년도 대비 전반적인 감소 경향이 관찰된다.이는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1년도부터 관련 연구가 급증하면서 JIF 역시 함께 상승했지만,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으로 인해 점차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유진홍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과도하게 높아졌던 JIF 추이가 2022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23년도에 제자리를 찾아가는 추세에 있다"며 "의학 분야 최상위권 의학 학술지들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논문 대량 생성과 인용의 혜택을 크게 받아 JIF가 지나치게 높았으나, BMJ를 제외하고는 예외없이 그 거품이 꺼졌다"고 판단했다.실제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JIF 추이를 보면 LANCET(79.323 → 202.731 → 168.9 → 98.4), NEJM(91.253 → 176.079 → 158.5 → 96.2), JAMA(56.274 → 157.335 → 120.7 → 63.1), BMJ(39.9 → 96.2 → 107.7 → 93.6)를 기록했다.한편 코로나 특수가 사라진 상황에서도 국내 학술지는 고군분투했다.개별 학술지 별로 보면 항상 1위를 하던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발간하는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 (EMM)이 9.5(작년 12.8)로 떨어지면서 2위가 됐지만, 작년의 2위였던 대한간학회 발행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가 14.0(작년 8.9)로 1위에 올라섰다.국내 SCIE 의학학술지의 4분위수(Quartile)에서의 도약도 눈에 띈다.유 이사는 "국내 58개 SCIE 의학학술지가 각 소속 분야에서 차지한 위치를 보면 더욱 고무적"이라며 "소속 학문 분야 영역에서 4분위 등급 상 작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Q1, Q2로 위상이 올라간 경향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2021년 1군에 속한 학술지는 12종이었지만 2023년은 21종으로, 2군은 2022년 21종에서 23종으로 늘어나면서 3군은 2021년 17종에서 2023년 11종으로, 4군은 2021년 8종에서 2023년 3종으로 줄었다.즉 등재 학술지의 75.8%가 상위권에 있으며 이는 작년의 50%에 비해 비약적으로 증가한 수치다.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는 2019년 지수가 1.705, 2020년 2.153, 2021은 5.354이었고 2022는 4.5에 이어 2023년은 3.0으로 평가됐다.JKMS의 총 인용 수는 9328건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코로나 19 팬데믹 시작 이전의 수준은 유지했고(2020년 9573건, 2021년 1만 929건, 2022년 1만 307건), 최종 순위는 학술지 325종 중에서 58위로 4분위수 1군 (Q1) 위치로 올라갔다(작년 Q2). 
2024-07-26 05:30:00학술

한국 의학 연구 수준 급상승…의학회지 인용률 96%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의학자들의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음하면서 국내 학술지 또한 세계 각국에서 인용되며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스코퍼스(Scopus) 등을 통해 꾸준히 다양한 연구에 인용되며 인용률이 96%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지난 10년간 100회 이상 인용된 논문도 15편이나 됐다.오는 26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에는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JKMS에 실린 논문의 인용률에 대한 분석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에 대한 인용률 분석 결과가 나왔다.JKMS는 대한의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로 1986년 창간해 현재 37권까지 출간을 마친 대표적인 국내 저널이다.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 단체인 의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라는 점에서 위상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로 인해 이에 대한 임팩트 팩터, 즉 인용지수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 이는 곧 우리나라의 의학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잣대가 될 수 있는 이유다.실제로 JKMS는 올해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 등재 학술지 인용보고서(JCR)에서 5.354의 임팩트 팩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지난해 임팩트 팩터가 2.153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1년만에 2배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SCI 종합의학학술지 분야 전체 172종 가운데 46위에 랭크될 만큼 위상이 높아진 것.대한의학회 JKMS 편집위원장인 홍성태 교수(서울의대)를 중심으로 의학회가 지난 10년간 기사 인용 현항에 대한 분석에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과연 어떠한 연구가 더 많이 인용됐고 어느 경로로 인용이 됐는지를 파악해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JKMS에 게재된 논문 총 2880편을 대상으로 인용 현황을 분석했다.그 결과 총 2880건 중 1회 이상 인용이 이뤄진 논문은 2757건으로 전체의 96%에 달했다. 가장 인용률이 높은 형식은 종설(Review)로 게재된 57편의 논문이 100% 인용된 것으로 파악됐다.논문 유형별 인용률 분석다음으로는 역시 원저 논문(Original)의 인용률이 높았다. 2264편 중 96%가 한번이라도 인용됐기 때문이다.하지만 상대적으로 연구단보(Brief Communication)는 인용률이 92%로 낮았고 특히 영상 증례(Image in this issue)는 인용률이 65%에 그쳤다.총 36개에 달하는 카테고리 중에서는 진단검사의학과 유전학 등이 100% 인용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의료정보학과 비뇨의학, 내분비학 등이 97%이상의 인용률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반면 의공학 분야 같은 경우 인용률이 75%로 유의미하게 낮았다.논문이 노출되는 채널로는 역시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와 스코퍼스(Scopus) 등이 많았다. WOS에서 3만 3254건의 인용이 이뤄졌으며 스코퍼스에서는 3만 1512건으로 유사한 패턴을 보여줬다.10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은 총 15편으로 조사됐다. 2011년부터 2017년 사이에 5편이 나왔으며 특히 2020년에 10편이 무더기로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이들 논문들은 대부분 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국가 자료를 이용한 전국적 역학조사나 임상시험 등이 주를 이뤘으며 2020년에 10편은 모두 코로나와 관련된 논문이었다.연구진은 "종설(Review) 논문이 상당한 인용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의학자들에게 이에 대한 요청은 물론 편집에 힘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대부분의 인용이 출간 후 5년 이내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를 감안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2-12-15 05:30:00학술

"JKMS 이제 동영상으로 보세요"...국내 학술지 중 첫 시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SCI 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가 국내 학술지 중 처음으로 논문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JKMS는 영문 전문학술지로 세계 또는 한국의 중요한 의학적 사실들을 다룸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학자들만 이용하는 한계가 있었다. 의학회는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래프나 도표를 활용해 저자가 직접 연구 결과를 설명하는 5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전자출판시스템에 탑재했다. JKMS 전자출판시스템에 첫 번째 탑재된 영상은 국민적 이슈인 코로나19 백신을 주제로 한 김성한 교수의 논문 'Adverse Reactions Following the First Dose of ChAdOx1 nCoV-19 Vaccine and BNT162b2 Vaccine for Healthcare Workers in South Korea'다. 이 논문은 2021년 3월 5일부터 2021년 3월 26일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7625명을 대상으로 이상 반응 결과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JKMS는 이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 영상 제작과 통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지형 교수(서울성심병원)를 영상 편집인으로 위촉했다. 의학회 관계자는 "이번 영상서비스가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원리에 입각한 의료 지식을 원하는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의료지식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5-17 11:37:18학술

SCI급 국내·외 논문 10개 발표한 정형외과 전공의 눈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SCI급 국제학술지와 국내 학술지 등 총 10개 논문을 발표한 전공의가 있어 화제다. 이인규 강북삼성병원 전공의. 주인공은 강북삼성병원 이인규 전공의(정형외과 4년차). 그는 빠듯한 정형외과 전공의 수련 과정 속에서 틈틈이 논문을 저술해온 끝에 10개의 논문이 채택됐다. 특히 그가 저술한 논문 상당수가 SCI급 국제학술지 실렸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전공의가 발표한 논문은 정형외과 분야 상위 5%에 해당하는 「 Arthroscopy: The Journal of Arthroscopic & Related Surgery」로 (CiteScore=7.4, IF=4.325)에 11월 23일자로 게재됐다. 이는 One-stage 전방 십자 인대 재재건술에 있어서 터널 중첩에 따른 결과를 분석한 논문. 이 전공의는 강북삼성병원 안진환 지도교수와 손동욱 교수, 정화재 교수, 박대원 전공의까지 팀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지난 6년간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받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재파열을 대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후향적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 경골 터널(94%)과 대퇴골 터널의 약 절반(44%)이 겹쳤음에도 모두 수술 전 주관적 및 객관적 IKDC score 및 Telos 장비를 이용한 인대 부하 검사(P = 0.016) 점수가 마지막 추적시 유의하게 개선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전방십자 인대 재건술 후 재파열 환자군에서 터널의 위치에 따른 결과를 미리 예측해 적극적인 치료로 이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전공의는 "전방십자인대 후 재파열 환자의 경우 수술자도 재수술을 집도하기 난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난제에 부딪히게 되는데, 터널의 위치에 따른 결과를 미리 예측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이를 개선 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이밖에도 지난 8월, 국제학술지(SCI: Science Citation Index) 일반 의학, 정형외과 분야 상위 30%에 해당하는 「Journal of Archives of osteoporosis」(IF=2.469)에 실린 논문에서는 지난 8년간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받은 근위 대퇴골 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근위 대퇴골 골절 유형에 따른 고관절 소구역 골밀도가 차이가 났으며(p< 0.001), 선형 회귀 분석에서도 대퇴골 전자간 골절 환자군의 베타 값이 대퇴 경골 골절 환자군 보다 약 2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또한 골밀도 결과를 기반으로 근위 대퇴골 골절 유형을 미리 예측,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이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처럼 전공의 수련기간 내내 논문에 매달린 그는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까. 이 전공의는 고향인 전북으로 내려가 개원, 지난 4년간 논문을 통해 얻은 학술적 지식을 기반으로 환자진료에 매진할 예정이다. 그는 "논문을 저술하면서 갈고 닦은 의료 기술을 가지고 지방에서 의료공백을 채워나가고 싶다"면서도 "이후에도 강북삼성병원에서 전문적인 의료기술을 갈고 닦아 의료공백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정형외과 의사 몸값이 하늘을 치솟는 상황 속 그가 지방 개원의로서의 삶을 선택한 배경에는 그의 부모님이 있었다. 이 전공의는 "학교 급식소에서 근무하는 어머니가 늘 어깨관절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환자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장로인 아버지의 베푸는 삶에서 아픈 이웃을 돌보며 의료공백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무분별한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고려하고 궁극적으로 환자가 생활 속으로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개원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인규 전공의가 발표한 논문은 아래와 같다. 이인규 전공의가 발표한 논문 10편.
2020-12-22 09:39:00병·의원

"에세이 수준…" 이재정 교육감 발언에 병리학회 화났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 논란이 의료계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이재정 경기 교육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 후보자의 딸의 논문은 에세이로 문제될 게 없다"고 발언하면서 대한병리학회가 발칵 뒤집혀졌다. 이 교육감은 자신의 글에 반박이 이어지자 뒤 이어 SNS를 통해 "에세이는 일종의 보고서, 발표문 또는 쉴과 같은 것"이라며 조 후보자 딸의 논문은 에세이로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을 달았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자신의 SNS에 게재한 글 중 일부 갈무리.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자신의 SNS에 게재한 글 중 일부 갈무리.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적인 기준에 올라있는 학술지도 있지만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학술지도 있다"며 "학술지의 등재는 학술지 권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 저자가 누구냐에 따라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적었다. 이 대목에서 병리학회 장세진 이사장(서울아산병원)은 "명예훼손 수준에 달하는 발언으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와 관련해 회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성명서 등 어떤 식으로는 입장을 낼 예정으로 현재 대한의학회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병리학회지는 7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학술지 중에도 수준이 높기로 유명하다. 게다가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논문을 게재한 당시에는 SCIE급 학술지로 세계 학계에서도 IF가 높았다. 사실 병리학회는 21일까지만해도 "해당 논문은 학술적인 문제는 없다"며 이번 논란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던 상황. 이 교육감의 발언으로 이번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180도 뒤바뀌었다. 장 이사장은 "당시 국내 몇 안되는 SCIE급 학술지였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병리학회지에 논문을 싣었던 것인데 에세이 수준이라는 발언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학술지를 국제화하는 과도기 상황에서 SCIE에서 빠졌지만 병리학회지의 수준은 여전히 높다"며 이 교육감의 발언을 거듭 지적했다. 또한 이날 오전 대한의학회가 긴급이사회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논문 제1저자의 역량과 소속, IRB승인 여부 등 경위파악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병리학회는 "정해진 소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장 이사장은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소아청소년과 A교수에게 의학회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 소명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1저자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역량이 충분했는지와 더불어 소속을 고등학생이 아닌 단국대 연구팀으로 게재한 부분에 대해서도 소명을 받는다. 장 이사장은 "소속에 대한 소명은 중요하다"며 "만약 제1저자가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을 밝혔다면 당시 논문 심사자들이 해당 저자의 역할 등을 면밀히 따졌을텐데 이는 심사위원을 속인 것과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의학회가 경위 파악을 요청한 단국대학교는 22일 오전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이번 논란에 대한 조사위원회 구성에 착수키로 했다. 단국대학교 측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로 예비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해 진위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의학회가 지적한 IRB승인 과정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23 06:00:58학술

"학회 창설 이래 최고 업적" SCI 등재로 들뜬 비뇨의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고, 국내 비뇨의학자들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제대로 알리게 됐다." 대한비뇨기과학회지가 각고의 노력 끝에 전 세계적으로 국내 비뇨의학의 학문적 우수성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지난 달 말 SCI(E) 등재가 확정되면서 국내 비뇨의학의 본 학회이자 중심학회로서의 존재감을 높혔기 때문이다. 메디칼타임즈는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천준, 고대 안암병원) 학회지인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 SCI(E) 등재를 이끈 박광성 편집위원장(전남대병원‧사진)을 만나 그 간의 노력과 소감을 들어봤다. 그동안 비뇨기과학회는 본 학회지의 SCI(E) 등재를 위해 2009년 명칭을 영문명 'Korean Journal of Urology'로 변경한 이 후 2010년 완전 영문화로 발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학회지의 SCI(E) 등재가 확정된 후 비뇨기과학회 내에서는 학회 창설 이 후 최고의 성과라고 칭하고 있을 정도. 실제로 비뇨기과학회 천준 이사장은 "비뇨의학 전문 영역을 총 망라하는 종합학술지가 SCI(E)에 등재됐다"며 "다른 어느 것과 비교가 안 되는 학회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책임지고 이끌어 온 박광성 편집위원장 또한 한 번의 재수 끝에 SCI(E) 등재가 확정되면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박 편집위원장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학회지 발행에 참여하면서 SCI(E) 등재에 있어 비뇨기과학회 내 산증인 같은 인물이다. 박 편집위원장은 "사실 2014년 Mediline에 등재되면서 국제학술지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며 "이듬해인 2015년에 자신감을 가지고 SCI(E) 등재 평가를 받았는데 당시 떨어졌다. 가장 큰 요인은 논문인용지수(IF:Imfact factor) 였다"고 회상했다. 이 후 박 편집위원장을 필두로 편집위원회가 학회지의 영문 이름을 변경하는 동시에 해외 연자의 논문 투고 비율을 80%가까이 끌어 올리면서 SCI(E) 등재를 위해 노력해왔다. 박 편집위원장은 "사실 학회지 명칭에 'Korean'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해외 연자들의 투고의 한계성이 존재했다"며 "이 때문에 2016년 명칭을 바꾸고 해외 편집위원을 대거 영입했다. 그 이 후 논문 투고도 증가해 지난해 해외 논문 투고 비율이 80% 가까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SCI(E) 등재 당시 IF를 자체 계산해보니 1.7 정도의 수준으로 판단했다"며 "단일 국가의 학회지가 SCI(E) 등재가 쉽지 않은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더구나 지난 2009년 편집위원장으로 참여한 후 10년 가까이 노력했던 일인 데다 세계적으로 국내 비뇨의학의 위상이 올라간 것 같아 상당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편집위원장은 국내 학술지 중 Mediline, SCI(E), SCOPUS에 모두 등재된 수는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회원 학술지 264종 중 15종, 대한의학회 본학회 회원 학술지 33종 중 6종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편집위원장은 "많은 학회가 등재에 노력하고 실제로 최근에는 학술지 SCI(E) 등재 소식을 많이 접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세부분과 학회지가 대부분이다. 본 학회지가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이 때문에 비뇨기과학회에서는 숙원사업으로 여겼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뇨기과학회의 세부분과 학회의 경우도 남성과학회와 배뇨장애요실금학회도 SCI(E)에 등재된 상황"이라며 "아시아 지역으로 본다면 본 학회지가 SCI(E)에 등재된 사례는 일본과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편집위원장은 이번 본 학회지의 SCI(E) 등재를 계기로 국내 비뇨의학자들이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 편집위원장은 "이번 SCI(E) 등재를 계기로 한국의 비뇨의학자들의 위상이 올라갔다"며 "여기에 많은 의대생이나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비뇨의학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학생들이나 인턴들에게 비뇨의학의 진가가 덜 알려진 것 같았다"며 "이제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필연적으로 비뇨의학 질환자들이 늘어나게 됐는데 이번 SCI(E) 등재로 비뇨의학 전문의 양성에 탄력이 붙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8-11-07 06:00:58병·의원

"교수 승진심사 너무 가혹…SCI-E까지는 인정하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상당수 의과대학들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교수 승진 평가를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부담을 호소하는 교수들이 늘고 있다. 매년 SCI급 논문을 내는 것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SCI로 한정된 학술지 등재 기준을 SCI-E까지 확대해 부담을 줄여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최근 교수협의회를 갖고 교수 승진 기준에 포함된 학술지 등재 기준을 SCI-E까지 완화해 줄 것을 대학측에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연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교수 승진까지 10여편의 SCI논문을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부담이 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A의대 교수는 "현 기준 대로라면 임상강사때부터 매년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해야 한다"며 "정교수도 아니고 임상강사, 조교수들이 1년에 한편 이상 주저자로 SCI논문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우리나라 의료 환경이 연구에 집중할 수도 없는 상황 아니다"며 "임상에 전공의 수련까지 도맡는 젊은 교수들에게 너무 가혹한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A의대는 임상강사에서 조교수 승진까지 SCI급 학술지에 주저자로 1편이상 교신저자로 2편 이상, 공동저자로 3편 이상의 논문을 내야 한다. 조교수에서 부교수까지는 주저자로 3편 이상을 내야 하며 부교수에서 정교수는 5편 이상이다. 이에 맞춰 교신저자 논문 수도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임상강사에서 정교수까지 10년에서 15년 정도가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년 거의 두편 정도는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A의대 보직자는 "SCI급 논문 편수가 대학의 경쟁력이 되다보니 최근 상위권 의대들이 경쟁적으로 승진 기준을 높인 것이 사실"이라며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기조는 유지하되 부담은 조금이나마 줄여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는 비단 A의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다수 의대 교수들도 지나치게 높은 기준에 부담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B의대가 승진 기준을 임팩트팩터(Impact factor) 합계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도 같은 이유다. B의대는 최근 교수 승진 기준을 SCI논문수로 한정했던 것에서 벗어나 임팩트팩터 합으로 갈음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사실상 A의대의 방안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기준. 무조건 SCI급 학술지에 주저자로 논문을 낸 것만 인정하기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임팩트팩터가 있는 SCI-E학술지에 낸 논문도 합계로 인정하겠다는 의미다. 가령 예전에는 임팩트팩터 3인 SCI논문만 인정했다면 이제는 임팩트팩터 1인 SCI-E학술지나 일정 수준 임팩트팩터가 있는 국내 학술지 등에 논문 3~4편을 낸 것도 동일선상에서 인정하겠다는 것. B의대 교수는 "SCI에만 매몰되지 말고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인정하자는 취지"라며 "SCI논문만 능사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진료과별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연구 역량을 높이되 합리적으로 정리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6-06-22 12:00:55병·의원

지난해 천식알레르기 관련 학술지 영향력 '최고'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지난해 국내 학술지 중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영향력을 발휘한 저널은 '알레르기, 천식&면역 연구(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AAIR)'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SCI 및 SCIE에 등재된 국내 바이오관련 저널 49개의 2008~2012년 인용지수(IF)를 최근 공개했다. 인용지수는 톰슨 로이터사가 제공하는 지식사이트(ISI Web of Knowledge)를 참고했다. 톰슨 로이터는 세계적인 학술 정보 서비스 기업으로 매년 수천여 종의 저널을 평가해 SCI 등재여부를 판단한다. 결과에 따르면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학술지가 IF 2.653으로 가장 높았다. 이 학술지는 2011년 처음으로 SCI에 등재돼 1.913을 받은 후 약 1.4배나 올랐다. IF는 각 저널의 연구 수준을 수치화 한 것이다. 즉, 연구가 미치는 파급효과를 숫자로 표현한 것. 이 수치가 높을수록 연구의 중요도와 심사수준이 높고 논문이 실리기가 힘들다.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가 발행하는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실험분자의학, EMM)'은 2.573으로 뒤를 이었다. EMM은 특히 2008년부터 꾸준히 IF를 2.5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지수가 올라갔다. 거기다 올해부터는 세계 최고의 과학잡지로 꼽히는 네이처의 자매학술지가 됐다. EMM에 발표된 것은 네이처에도 실리게 된다. 이어서 고려인삼학회가 발간하는 '인삼연구(Journal of Ginseng Research)'가 2.259, 한국분자생물학회가 발간하는 '분자와 세포(MOLECULES AND CELLS)'가 2.21로 뒤를 이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발행하는 '임상·실험 이비인후과(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는 IF 지수가 0점 대에 있다가 지난해 2배 넘게 상승해 1.962를 기록했다. 연세의대에서 발행하는 학술지인 '연세 메디컬저널(YONSEI MEDICAL JOURNAL)'의 성장도 눈에 띈다. 2010년 IF 지수 1을 넘은 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소화기관련 학회가 모여 공동으로 발행하는 '위장과 간(Gut and Liver)'도 지난해 인용지수 1을 처음으로 넘어서 1.314를 기록했다. 2011년보다 1.6배 상승한 수치다. 이 저널은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관운동학회, 대한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연구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췌담도연구회가 공동 발행하고 있다. 한편, IF가 오히려 떨어진 저널도 있었다. 대한신경과학회지인 '임상 신경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은 2011년 2.691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는 1.892를 기록하며 1.4배이상 떨어졌다. 국제학술지 발간에 참여하는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발간되는 전문 학술지 중 IF가 높은 편으로 꼽히는 것이 2.5 수준이다. 일반의학을 다루는 잡지의 IF는 전반적으로 낮은 편인 것을 감안하면 1.0 넘어도 고무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06-24 06:10:36학술

26개 전문과 전공의 수련과정 10년 만에 손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논문 제출과 파견근무 기준 등 26개 전문과목 전공의 수련 교육과정이 10년 만에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2002년 전공의 교과과정 개편 이후 처음이다. 우선, 인턴은 '각과 과장과 전문의 및 상급 전공의 지도하에 주로 병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병력기재, 진찰, 처치, 수술 등 진료 전반에 관한 임상수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또한 내과와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순회제를 필수적으로 하되, 내과(4주 이상)와 외과(4주 이상), 산부인과(4주 이상), 소아청소년과(2주 이상) 및 잔여기간 과목은 2개과 이상에서 자유선택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다만, 예방의학과 전공의 인턴 수련은 수련기간 중 1년간 임상경력으로 가름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를 적용했다. 내과 전공의의 경우, 2년차 교과과정에 포함된 진단검사의학과와 영상의학과 각 근무 1개월 조항이 삭제됐다. 학술대회 참석은 전공의 수련기간 동안 외부 20회 이상(현안과 동일)으로 하되, 내과학회 학술대회 3회 이상 참석의 단서조항이 추가됐다. 논문 제출의 경우, 주논문 1편, 부논문 3편에서 주 논문 1편을 포함한 3편으로 완화됐다. 다만, 인정 학술지에 논문 3편을 게재해야 하며 그 중 최소 1편은 내과학회지에 게재하도록 하는 내용이 신설됐다. 또한 내과학회 영문 학술지에 제1저자로 원저를 게재한 경우 1편만 제출해도 인정하는 등 국내 학술지 참여를 권장했다.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 중 교과과정 개정안. 파란색 문구는 변경 사항. 외과는 전공의 수련과정 중 외부 학술대회 3회 이상 참석을, 5회 이상으로 늘렸다. 또한 기타 요건 신설해 병상 기록작성과 응급환자 진료, 수술환자의 수술전후 치료 및 관리 등의 규정을 명시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환자취급 범위에 육아상담 외에 영유아 검진을 추가했으며, 교과과정 중 말초혈액 도말검사 및 판독(30회 이상), 뇌 척수액 천자검사 및 판독(30회 이상) 등을 첨부했다. 더불어 논문 제출을 ▲제1저자 원저논문 2편 ▲제1저자 원저논문 1편+증례논문 1편 ▲제1저자 원저논문 1편+제2저자 논문 2편 중 택하도록 했으며, 타과 파견 조항도 신설했다. 산부인과는 타과 파견 조항 중 마취통증의학과와 외과에서 병리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추가해 4개 진료과 중 1개를 선택해 파견 수련하는 것을 권장했다. 이들 4개 진료과를 포함해 26개 전문과목의 전공의 수련교과과정도 일부 변경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의학회와 의료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면서 "오는 19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도 전공의 수련과정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12-13 06:40:50정책

국내 학술지 승승장구…등재건수·IF 급성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의학회들의 공식 학술지가 영문화사업 등에 힘입어 세계속에 이름을 날리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1년에 10여종씩 SCI(Science Citation Index)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물론, 영향력지수(Impact facter, IF)도 수준급을 자랑하며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는 것. 톰슨로이터사가 매년 SCI 저널의 영향력지수를 분석해 발표하는 'JCR(Journal Citation Reports) 2009'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총 13종의 학술지가 JCR 평가대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현재 국내 학술지 중 가장 높은 영향력지수를 자랑하는 학술지는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지로 무려 2.304로 조사됐다. 국내 학술지 중 역사가 훨씬 오래된 대한물리학회지, 대한화학회지 등이 1점대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영향력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대한영상학회의 공식 학술지 Korean J radiol 도 임팩트팩터 1.315로 수위의 영향력을 보이고 있었다. 또한 대한의학회의 공식학술지도 0.838을 기록했으며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지도 임팩트팩터가 0.626까지 상승해 국내 학술지들의 약진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JCR은 SCI에 등재된 후 3년이 지난 학술지만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국내 학술지들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근 학회지 영문화사업 등에 힘입어 국내 토종 학술지들이 1년에 10여종이 넘게 SCI 관문을 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JCR 평가대상 학술지는 13개에 불과하지만 대한의학회 등에 따르면 현재 SCI에 등재되거나 등재가 예정된 국내 학술지는 30종을 넘어섰다. 2009년에 이름을 올린 곳만 하더라도 등재된 학술지가 10여개에 이르는 상황. 우선 지난해 초 대한기생충학회의 Korean J Parasitology가 등재됐고 대한신경외과학회의 J Korean Neurosurgical Society도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J Clinical Neurology (대한신경과학회 발행), Annals of Dermatology (대한피부과학회 발행), Korean J Pathology (대한병리학회 발행)와 Korean J Physiology and Pharmacology (대한생리학회와 대한약리학회 공동발행) 등도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핵의학회도 2010년부터 영문화를 시작해 SCI에 등재될 가능성을 엿보고 있고 대한정형외과학회도 2010년 등재가 유력시 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학술지들이 JCR에 등재되는 2~3년후에는 국내 의학 학술지들이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의학회 관계자는 "의학회 산하 학회들이 학술지를 영문화하고 우수논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상당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수한 학술지들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를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2010-07-27 06:45:55학술

"SCI 논문 낼 때 학회지 인용하세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최근 국내 의학회들이 학술지를 SCI잡지로 격상시키기 위해 인용지수를 올리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수 논문은 해외 SCI잡지에 내더라도 국내 학회지를 최대한 인용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학회들은 포상규정을 만들고 회원들에게 이를 홍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31일 의학계에 따르면 현재 대한심장학회를 비롯, 4~5개의 학회들이 국내 학술지 인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가장 활발하게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대한심장학회. 심장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학술지 인용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부터 SCI잡지에 심장학회지를 인용했을 경우 공포 포상을 지급하는 규정을 만들어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윤호중 간행이사(가톨릭의대)는 "현재 심장학회지는 SCI 바로 밑의 단계인 Pub-med에 등재돼 있는 상태"라며 "이제는 인용지수와 임팩트팩터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회원들에게 심장학회지 인용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이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홍보에 힘입어 상당히 많은 회원들이 인용을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SCI급 학술지로 인정하는 단체는 톰슨사로 이 회사는 전 세계의 논문인용횟수를 집계해 학술지의 등급을 매기고 있다. 곧, 인용이 많이 되면 될 수록 학술지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도 같은 이유로 회원들에게 홍보를 하느라 한창이다. 'CEO에 실린 논문을 빛냅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인용을 독려하고 있다. SCI급 잡지에 논문을 실을때 가능하면 이비인후과학회지의 논문을 참고문헌이라도 꼭 넣어 인용될 수 있도록 하자는 캠페인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은창 이사장은 "우수 논문을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많이 인용해 주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국내 학술지와 학자들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결국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꾸준하게 회원들에게 이같은 중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라며 "아마 모든 학회들이 같은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06-01 06:45:40학술

박태수 교수, 세계 인명사전 등재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형외과 박태수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사에서 발행하는 Who's Who in Medicine and Healthcare 2009-2010 제7판에 등재되었다. 박태수 교수는 견·주관절 및 스포츠의학분야에서의 활발한 학회활동 및 논문발표 등 그간의 독창적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Who's Who in Medicine and Healthcare'에 등재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the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ABI)의 Research Board of Advisors로 2007년부터 임명되었으며 2008년도에는 ABI로부터 Man of the year in medicine and healthcare 2008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박태수 교수는 1981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 대학 정형외과학교실에서 재직 중이다. 현재까지 국외 저명학술지 14편 및 국내 학술지 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견·주관절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 대한골절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등의 국내학회와 AAOS, ISAKOS, SICOT, APOA, ASA 등의 국제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9-10-25 16:22:00학술

건양·관동·단국·원광의대 교수 논문발표 전무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국내 41개 의대 가운데 2008년 한해 SCI급 논문을 가장 많이 쓴 대학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연세의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톨릭의대는 학술진흥재단 등재지에 논문을 가장 많이 냈다. 그러나 원광의대, 단국의대, 건양의대, 관동의대 등은 한해 국내외 학술지에 단 한편의 논문도 발표하지 않아 학술 기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 41개 의대의 2008년 SCI급 학술지 등재 논문편수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주요 정보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교육정보공시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디칼타임즈가 각 대학이 정보공시한 자료 가운데 전국 41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포함)의 2008년도 전임교원 1인당 논문수를 분석한 결과 대학별 편차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올해 전체 의대의 SCI급 학술지에 등재한 논문편수를 보면 서울의대가 408편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성균관의대(368.4편), 연세의대(326편), 울산의대(262.7편), 가톨릭의대(257편), 고려의대(208.9편), 부산의대(158.1편), 전남의대(96.7편), 아주의대(82.6편), 순천향의대(67.3편)가 뒤를 이었다. 반면 건양의대, 관동의대, 단국의대, 원광의대는 올 한해 SCI급 학술지 연구논문 게재편수가 한 건도 없었다. 서남의대(0.9편), 조선의대(0.3편)도 매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전임교원 1인당 SCI급 논문 게재편수는 서울의대(1.47편), 부산의대(1.11편)가 가장 두드러졌다. 전국 41개 의대의 2008년 학진 등재지 논문편수(교원 1인당 논문편수에는 학진 외 일반학술지 등재편수 포함) 학술진흥재단(등재 후보지 포함)을 포함한 국내 학술지 등재에 있어서도 상위 대학과 하위 대학간 편차가 극심했다. 학진 등재지 게재편수는 가톨릭의대가 올 한해 386.8편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부산의대(195.5편), 성균관의대(194.2편), 순천향의대(193.7편), 울산의대(147.9편)가 ‘빅5’에 이름을 올렸다. 인제의대, 연세의대, 고려의대, 서울의대, 아주의대, 동국의대, 전남의대도 1년에 100건 이상의 논문을 학진 등재지에 게재해 연구실적이 비교적 양호했다. 그러나 건양의대, 관동의대, 단국의대, 원광의대는 학진 뿐만 아니라 국내에 발간되는 기타 일반학술지에도 논문을 등재한 실적이 전무했고, 이화의전원, 한림의대, 조선의대, 서남의대도 최하위권으로 분류되는 불명예을 안았다. 전임교원 1인당 국내 연구실적(학진 등재지, 기타 국내발간 일반학술지 등재 포함)은 부산의대가 1.8편으로 1위, 영남의대가 1.5편으로 2위, 동국의대가 0.9편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2008-12-02 06:50:37병·의원

토종 의학지 급성장··· 올해만 7종 SCI 등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의학학술지가 줄줄이 과학인용색인(SCI)에 등재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9일 학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의학지 중 SCI에 등재된 학술지는 총 12종으로 이는 지난해 5종에 비해 140%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새로이 SCI에 등재된 학술지는 Korean J Parasitology(대한기생충학회 발행), Korean J Laboratory Medicine(대한진단검사의학회 발행), J Korean Neurosurgical Society(대한신경외과학회 발행)다. 또한 J Clinical Neurology (대한신경과학회 발행), Annals of Dermatology (대한피부과학회 발행), Korean J Pathology (대한병리학회 발행)와 Korean J Physiology and Pharmacology (대한생리학회와 대한약리학회 공동발행) 등도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대한의학회는 이같은 결과가 국내 의학학술지의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증거라며 호평하고 있다. 의학회 관계자는 "각 학회와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 협의회 등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내 의학지의 수준이 발전하고 있다"며 "국내 의학연구 수준으로 볼때 아직도 SCI에 등재될 학술지가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의학회는 앞으로 더 많은 의학지들이 SCI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열린 사고와 세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학자들이 논문에 접근하기 쉽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의학회 관계자는 "SCI에 등재될 만큼 학술적 가치를 지닌 학술지는 Open access Journal'의 원칙을 세워 해외의 학자들이 막힘없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학술지의 온라인 정보서비스 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편협도 이같은 추세에 대비해 'Koreamed Synapse'를 구축하고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Koreamed Synapse가 SCI 등재와 SCI 학술지들이 SCI core로 나아가는데 있어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CI(Science Citation Index)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과학학술지에 대한 인용색인을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7321종이 등재돼 있다. 특히 SCI 학술지 중 인용빈도가 높고 의미있는 학술지는 SCI core로 구분하게 되며 국내 학술지 중에는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발행)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대한의학회 발행) 등 2종의 학술지만이 SCI Core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8-06-09 12:30:50학술

비뇨기과 춘계학회 폐지..."회원 동원 그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비뇨기과학회가 내년부터 춘계학술대회를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이는 비뇨기과학회 산하 학회가 증가하면서 학술대회가 늘어나 회원들과 전공의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의학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14일 비뇨기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사회를 열어 본학회를 포함, 학회 산하 세부학회의 춘계학술대회 폐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황태곤 이사장(가톨릭의대)은 13일 “세부학회가 늘어나면서 학술대회가 많아져 학회의 역량이 분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이번 이사회에서 춘계학술대회를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다수 이사들이 이에 대해 공감하고 있어 인준될 것으로 본다”면서 “내년부터는 춘계학회를 접고 추계학술대회와 국제학술대회에 학회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비뇨기과학회의 이러한 결정은 세부전공학회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뇨기과학회는 현재 대한남성과학회를 비롯, 8개의 세부분과학회와 2개의 연구학회가 소속돼 있다. 이러한 세부학회들이 각자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하면서 회원들과 전공의들이 주말마다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에 참가해야 할 정도여서 학회의 역량이 분산되고 있다는 것이 학회내의 중론이다. 황태곤 이사장은 "10개의 세부학회들이 1년에 2번씩의 학술대회만 개최해도 총 20번의 학회가 개최된다"며 "여기에 연수강좌까지 개최하면 정말 1년에 수십번의 행사가 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비뇨기과 교수들 및 전공의들이 주말마다 학회를 참석하느라 병원을 비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병원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이와 관련, 황 이사장은 해외학회로 우수한 논문이 몰리면서 국내 학술대회에 발표할 논문이 부족해 춘계학회를 접는게 아니냐는 지적은 일축했다. 황 이사장은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유럽학회에 제출한 논문이 100편이 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 국내학회에 투고된 논문만도 100여편에 이르며 이중 25편 정도를 반려할 정도로 연구가 활발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논문 반려율이 20%만 넘어도 수준있는 학회로 인정받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비뇨기과학회의 연구업적은 이미 세계수준이며 국내 학술지 논문 역시 양과 질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비뇨기과학회는 최근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참여 국가 가운데 4번째로 많은 논문을 발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07-04-14 07:10:19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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