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의학회들이 학술지를 SCI잡지로 격상시키기 위해 인용지수를 올리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수 논문은 해외 SCI잡지에 내더라도 국내 학회지를 최대한 인용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학회들은 포상규정을 만들고 회원들에게 이를 홍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31일 의학계에 따르면 현재 대한심장학회를 비롯, 4~5개의 학회들이 국내 학술지 인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가장 활발하게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대한심장학회. 심장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학술지 인용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부터 SCI잡지에 심장학회지를 인용했을 경우 공포 포상을 지급하는 규정을 만들어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윤호중 간행이사(가톨릭의대)는 "현재 심장학회지는 SCI 바로 밑의 단계인 Pub-med에 등재돼 있는 상태"라며 "이제는 인용지수와 임팩트팩터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회원들에게 심장학회지 인용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이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홍보에 힘입어 상당히 많은 회원들이 인용을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SCI급 학술지로 인정하는 단체는 톰슨사로 이 회사는 전 세계의 논문인용횟수를 집계해 학술지의 등급을 매기고 있다. 곧, 인용이 많이 되면 될 수록 학술지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도 같은 이유로 회원들에게 홍보를 하느라 한창이다. 'CEO에 실린 논문을 빛냅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인용을 독려하고 있다.
SCI급 잡지에 논문을 실을때 가능하면 이비인후과학회지의 논문을 참고문헌이라도 꼭 넣어 인용될 수 있도록 하자는 캠페인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은창 이사장은 "우수 논문을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많이 인용해 주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국내 학술지와 학자들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결국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꾸준하게 회원들에게 이같은 중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라며 "아마 모든 학회들이 같은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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