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자유로부터 도피하고 있지 않으십니까?

메디칼타임즈=울산의대 3학년 조우영 자유는 역사적으로 인류가 지켜온 소중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인간의 자유의 근원이 어디인지에 대한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인간은 누구나 자유를 원합니다. 이 글을 통해 제가 생각하는 자유란 무엇인지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사람의 내면세계를 미시세계, 외부 세계를 거시세계라고 치환해보면, 자유를 다양하게 정의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단어의 개념을 이해하면 언어는 사고를 구조화하고, 언어 그 자체에 사고에 대한 지배력이 있어서 우리 스스로가 자유한지 점검해볼 수 있고, 본인이 자유롭지 않았다면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먼저 가시적인 외부 압력에 의해 자유가 박탈당하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전쟁, 독재 등 사회에서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선택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받지 못할 때 자유가 침해받았다고 느낄 것입니다.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이스라엘의 국민들과 하마스, 북한의 주민들은 자유를 빼앗긴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또한 자유는 미시적으로 개인에게도 소중한 가치입니다. 남의 시선과 요구, 사회의 기준과 공식에 의해 삶의 선택권을 지킬 용기를 잃고 자유를 박탈당한 사람들이 즐비합니다. 외부의 압박이든, 내부적인 초자아의 간섭이든, 내면의 그림자의 간섭이든 간에 개인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유가 필요합니다.중독도 자유를 침해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개인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의 쾌락이나 편안을 위해 건강하지 않은 행위를 반복하고, 이를 넘어 개인의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로 접어드는 것 또한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에서 자유는 무엇이라고 정의할까요?기독교에서 자유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본래 인간은 하나님과 서로 사랑하며 살도록 창조되었지만, 동시에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하셔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지 않는 것도 허락하셨습니다.그리고 인간이 하나님과 단절되어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상태를 죄라고 합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자유는 죄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죄라는 인간을 속박하던 것으로부터 벗어나 인간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 자유입니다.지금까지 살펴본 바, 자유는 '무언가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상태' 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전에 우리를 속박하던 것이 있어야 하며, 자유는 실존적 상태로서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유는 정치적, 경제적으로도 자주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체제 등 우리의 삶 곳곳에서 인류의 자유를 향한 갈망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여러분은 무언가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이십니까? 돈, 관계, 게임, 더 나아가 본인 스스로 정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의무감과 강박감으로부터 자유로우십니까? 불안, 미움, 외로움 등 우리를 괴롭히는 감정들의 원인을 알고 계시며,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우십니까? 자유롭지 못하시다면 우리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요?인간은 자유로울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자유는 선택을 낳고 선택의 다양함은 자존감을 줍니다. 어떤 문제에 골몰하며 답이 없다고 느낄 때 제3의 선택지가 있다는 것에 우리가 해방감을 느끼듯 말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지금 하던 일을 그만두고 제3의 길을 갈 수 있음을 인지하고 계시며, 만일 그만둘 수 없다면 왜 그만두실 수 없으십니까?각자 묶여 있던 것에서 해방되시고, 혼자의 힘으로 불가능하다면 무엇이 우리의 삶 가운데 필요한지 고민해보시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07-15 05:00:00오피니언

아야 소피아, 제국의 흥망성쇠를 증언하는 옛 종교의 중심

메디칼타임즈=조선의대 본과 2학년 안희상 로마 제국은 서양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전례 없는 대제국으로, 그 영향력은 광범위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공화주의적 기반에서 제국주의로 전환하면서, 전략적인 정치와 군사력으로 지중해와 유럽 대부분의 영토를 지배했습니다.이를 통해 인류사에 로마의 법과 행정 체제, 건축 기술, 사회망 구축 능력, 문화적 유산을 세계에 남겼습니다. 현재까지도 현대 문명은 그 로마제국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중 동로마 제국은 기원후 4세기 초반에 로마 제국이 분열하면서 설립되었습니다.동로마 제국은 로마 제국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실체를 보존하고 발전시킨 중심지였습니다. 이 제국은 특히 기독교의 정식 수용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기까지 로마는 인류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쳤고 혹자는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을 중세 시대의 끝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이 동로마제국과 오스만제국으로 이어지는 종교와 역사의 중심에서 인류사를 간직한 건축물이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입니다.  아야 소피아는 이스탄불에 위치한 역사적 건축물로, 동로마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함께 품고 있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이 건축물은 동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의 명령으로 건설이 시작되어 537년에 완성되었습니다.유스티니아누스는 니카 폭동으로 파괴된 이전 성당을 대체하기 위해 아야 소피아를 세웠고, 이는 동로마 제국의 정치적, 종교적 중심지로 기능하였습니다. 당시 아야 소피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돔을 가진 교회로 예배와 제국의 주요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시간이 흘러 아야 소피아는 그 상징성과 아름다움으로 인해 동방 정교회의 신앙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되었으며, 여러 황제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이 성당은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여겨졌고, 이후 여러 성당과 모스크 건축에 영감을 주었습니다.1453년, 콘스탄티노플은 오스만 제국의 메흐메트 2세에 의해 정복되었습니다. 메흐메트 2세는 약 한 달간의 격렬한 전투 끝에 5월 29일 최종적으로 도시를 함락시켰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의 방어는 견고했지만 최후의 방어선이 무너지고, 메흐메트 2세는 도시로 진입하여 콘스탄티노플을 오스만 제국의 수도로 삼았습니다.이로써 비잔틴 제국은 멸망하고, 오스만 제국은 새로운 강대국으로 부상하며 유럽의 중세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 제국에 의해 정복된 후, 아야 소피아는 이슬람 사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메흐메트 2세는 이 건축물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이슬람의 중요한 예배 장소로 삼았습니다. 내부의 기독교 모자이크는 석회로 덮였고, 네 개의 미나렛이 추가되어 사원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이 시기에는 아야 소피아는 오스만 제국의 종교적 중심지로 역할을 했으며, 이는 이슬람 세계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슬람 신자들에게 아야 소피아는 메흐메트 2세의 정복과 이슬람의 승리를 상징하는 중요한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들은 이곳에서 금요 예배를 드리며, 제국의 종교적 정통성을 유지했습니다.1923년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함께 튀르키예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는 세속주의와 종교개혁을 강조하며 아야 소피아를 박물관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시기에 아야 소피아는 기독교적 문화재가 복원되며 종교적 중립성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그러나 2020년 7월, 터키 정부는 아야 소피아를 다시 모스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야 소피아는 현재 모스크로 사용되면서도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아야 소피아는 기독교, 특히 정교회에게 깊은 종교적 의미를 갖습니다. 정교회 신자들에게 아야 소피아는 단순한 예배 장소를 넘어 신앙의 중심지이자, 성스러운 공간으로 여겨집니다.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아야 소피아를 건축하면서 "솔로몬(의 성전)을 능가했다"고 선언할 정도로 이를 자랑스럽게 여겼고, 이는 정교회의 위엄과 영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거행된 성대한 예배와 의식들은 동방 정교회의 신앙과 전통을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이렇듯 아야 소피아는 동로마 제국의 기독교 성당에서 오스만 제국의 이슬람 사원, 그리고 현대의 박물관과 모스크로 변천해 오면서 각 시대의 종교적, 정치적 변화를 반영하는 상징적 건축물로 남아 있습니다.정교회와 이슬람교 모두에게 아야 소피아는 각자의 신앙과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그 상징성과 의미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야 소피아는 수많은 인류사의 혼돈의 소용돌이 중심에서 옛 제국들의 흥망성쇠와 믿음을 품고 여전히 고고하게 서있습니다. 
2024-07-08 05:30:00오피니언

학사운영비 끊긴 고신의대…의대생들 실습·수업 빨간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고신대학교 경영난이 본격화됨에 따라 고신의대 학생들의 학습권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고신대는 올해 신입생 868명 모집에 721명이 등록(83%)하는데 그치는 등 경영난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왔다. 본격적으로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5월, 고신대학교 본부에서 의과대학에 학사 운영비를 미지급하면서부터다. 더 큰 문제는 지금의 상황이 2학기까지 장기화될 경우 의대생의 학습권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이에 따라 고신의대 학생들은 학사 운영비를 지급하고 의과대학으로 들어와야 할 자금 출처를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2학기 등록금 납부 거부 운동도 고려 중이다.고신대는 고신의대 학사운영비 미지급 및 교수 임금 체불 등으로 의대생 교육권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고신의대 학생회에 따르면 이번 사태가 불거진 것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5월 15일, 고신대는 의과대학 학사 운영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한달 전인 4월에는 학사 운영비를 삭감조치한 바 있다.의과대학 특성상 학사 운영비로 외래강사 초청부터 모의환자 실습 등 학사 운영비가 끊기면 당장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는 만큼 이는 중요한 부분. 고신의대 학생들은 지난 7월 성명문을 통해 의과대학 학사운영비 미지급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신의대 학생회 측은 "의과대학은 전액 학생 등록금으로 학사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지만 대학 본부 측에선 재정악화를 이유로 지난 5월 학사 운영비 지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청소 용역업체도 끊기면서 의과대학 강의동 내 쓰레기는 쌓이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학생들은 급기야 학사 중단 위협을 받지 않도록 단체행동까지 검토 중이다.■ 의대교수들 "학생 학습권 침해 받을라 우려"고신대복음병원은 1951년 장기려 박사가 부산 영동구 남항동에 복음진료소를 개설한 것을 시초로 1981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고신의대가 문을 열었다.신학대학 주축의 고신대학교는 올해 1학기 교직원 급여를 제때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 여파로 의과대학에도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학사 운영비조차 제때 지급할 수 없는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의과대학 교수들도 지난 6월 급여지급일 하루 전 일방적인 통보를 받자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함으로써 교직원의 임금 체불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하지만 언제라도 임금체불이 발생할 수 있는 불안불안한 상황이다.의대교수들은 '고신의대 교수 154인 일동'의 결의문을 통해 2학기부터 의과대학 등록금 회계를 대학본부로부터 분리 독립해 운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학기와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의사국가고시 수기평가와 의과대학 인증평가, 6년 통합 학제개편을 앞두고 학사운영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특히 의대교수들이 문제 삼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고신의대 학생들은 지난 7월 24일자로 TF를 꾸려 학사 운영비 미지급 사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대학 본부 측에 재발방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고신의대 학생 TF팀 임정훈 팀장(본과 2년)은 "학사 중단의 위협을 받지 않도록 어떠한 단체행동도 불사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 타협해보고자 시도를 했지만 본교 측의 일관된 무시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신찬수 이사장은 "최근 고신의대 사태에 대해 예의주시 하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의과대학생들의 수업권과 실습권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2023-08-16 05:30:00병·의원

동산병원, 경북권 제3호 생활치료센터 두달간 운영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경북권 3호 생활치료센터로 출발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는 의료진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은 9일부터 두달간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에 설치된 '경북권 제3호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반을 파견, 운영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권 제3호 생활치료센터는 160실을 갖추었으며, 공보의 2명 포함 의료진 13명과 군·경찰, 소방 인력 등 5개반 4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산병원은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11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코로나19 환자의 진료 및 치료, 이송판단, 의약품 처방, 근무자 건강관리 등 의료 지원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동용 X-ray장비, 이동용 음압기, 환자 처방의약품도 직접 지원한다. 조치흠 동산병원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제중원과 기독교 섬김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해처럼 우리 의료진이 다시 한 번 지역 사회에 헌신하자"며 떠나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의료지원반 책임자인 김현아 감염관리센터장은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에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의료지원반의 책임자로서 센터 근무자들의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21-08-09 16:05:01병·의원

전공의 미달에 상급병원 탈락한 고신대병원 '이중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탈락한 고신대복음병원이 중증질환 중심 종합병원 역할에 치중하며 제5기 상급종합병원 재진입 준비에 들어갔다. 고신대복음병원 관계자는 30일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 대한 아쉬움이 많지만 종합병원으로 문턱이 낮아진 만큼 중증환자 진료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지역사회 대학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제4기(2021년 1월~2023년 12월말) 상급종합병원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전경. 강릉아산병원과 삼성창원병원, 울산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이 신규 진입을 포함해 총 45개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중 부산지역인 경남 동부권에서 고신대복음병원이 기존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탈락하는 쓴 잔을 마셨다. 고신대복음병원 측은 "중증질환 환자군이 높고, 경증질환 환자군이 낮은 지정기준 항목은 인근 상급종합병원보다 월등하다"면서 "전공의 인력 부분에서 3개 전문과 미달이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가장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탈락 배경을 진단했다. 기독교 의료기관인 고신대복음병원은 공정한 원칙에 입각한 정도경영으로 다른 사립대병원과 달리 전공의 전문과별 차별 없는 급여 수준과 수련환경을 고수해왔다. 그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전공의 기피과 급여수준 개선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병원 판단이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안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전공의 1명 부족은 -0.5점으로 3개 진료과 미달은 -1.5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하는 현 평가 시스템은 문제가 있다"면서 "중증환자에 집중하는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정책 방향을 충실히 수행해도 일부 전문과 전공의 부족만으로 지정 여부가 갈리는 평가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급종합병원 진료권역도 지역 병원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최영식 병원장은 "몇 년 전부터 전공의 채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 여파로 교육수련 항목에서 불리한 점수를 받았다"면서 "경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으로 나눠진 진료권역으로 삼성창원병원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고도 동부권의 치열한 경쟁으로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종합병원으로 심기일전해 제5기 상급종합병원 재진입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병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전문센터와 융합센터, 사회공헌센터 등 그동안 준비한 복음병원의 새로운 도약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면서 "종합병원으로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낮아진 만큼 중증질환 치료와 지역 병의원 회송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포괄수가에 집중해 종별가산율 손실을 만회하면서 입원전담전문의 활성화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내년도 1월부터 제5기 상급종합병원 평가를 시작해 코로나19 효과적 대응과 함께 경증외래 환자 회송실적,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수준, 중환자실 병상 확보율, 음압격리병실 확보 등을 평가항목에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2020-12-30 11:28:07병·의원

요양급여비 0원도 감수했지만…한계에 달한 '대구동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구동산병원 전경 "매출 0원. 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비 선지급금과 미리 책정해 놓은 예산으로 4월까지는 직원에게 간신히 월급을 줄 수 있다." "당장 다음 달부터는 대책이 없다. 20억여원의 후원금이 있는데, 이마저도 인건비에 사용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만 전담하고 있는 대구동산병원이 처한 상황이다.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월 21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입원해있던 환자 130여명을 전원 하고 사실상 우리나라 유일의 감염벙 전담 병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3일 기준 총 465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환자를 수용할 격리병상이 부족하자 대구시는 다급하게 동산의료원에 요청했고, 김권배 의료원장과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고심 끝에 '통 큰' 결정을 내렸다. 동산의료원은 지역이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기꺼이 '희생'을 선택해왔다. 6·25 한국전쟁 때도 부상당한 경찰관을 치료하는 경찰병원으로 지정돼 전투에서 팔과 다리를 잃은 경찰관을 치료한 것은 대표적 예다.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도 같은 맥락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기능을 전환했다. 동산의료원 구성원은 이 같은 희생은 기독교 정신에 따른 '책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보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책무는 책무지만…" 동산의료원 고위 관계자는 메디칼타임즈와 전화 통화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병원이 살림살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계약직 고용 계약 종료도 이 같은 고민에서 시작된 문제다. 대구동산병원은 지난해 4월 조리원 21명을 포함해 총 35명을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채용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지역거점병원이 되자 조리원 21명은 감염 우려로 휴직을 선택했다. 이들은 임금의 70%를 휴업수당으로 받고 있다가 계약 연장을 논의할 시점에 이르렀고 병원은 계약 종료 고지를 한 것이다. 대구동산병원은 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 선지급 신청을 했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3~5월 대구동산병원 매출을 평균 내 20억여원을 3월과 4월에 지급한다. 대구동산병원은 이 비용으로 4월까지 직원 월급을 해결할 예정이다. 문제는 다음 달이다. 건보공단 선지급도 매출을 예측해 가불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병원이 정상화 된 후 6개월에 나눠서 갚아야 한다. 하지만 당장 5월부터 정상진료가 가능할지부터 불투명하다. 이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코로나19 거점 병원이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까지 현재 기조를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라면서도 "미리 잡아놓은 예산과 선지급금으로 4월까지는 계획이 있지만 이후부터는 사실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대구 성서에 개원한 1012병상 규모의 계명대 동산병원도 코로나19 사태로 병상가동률이 60%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70~75%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겨우 버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금융권 대출도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지만 새병원 건립으로 상환해야 할 비용이 있어 여의치 않다. 동산의료원으로 들어온 코로나19 후원금 30억여원이 한줄기 빛이지만 이마저도 사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중 대구동산병원으로 들어온 후원금은 20억여원 정도다. 동산의료원은 기부금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 법률자문을 받고 국세청에도 질의를 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긴급 재난 관련 기부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선례가 없어 국세청에도 질의를 했다"라며 "기부금을 식비와 인건비로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도 2곳 이상에 법률자문을 의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실을 계산해서 청구하거나 코로나19 환자 치료 내용을 자체적으로 계산해 미리 지급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재정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0-04-02 10:36:34병·의원

3.1운동 100년, 경성의전 역사 되짚는 서울대병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1919년 3.1운동 이후 100년이 지난 2019년 3월 1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이 서울의대의 전신인 경성의학전문학교 학생들의 치열했던 3.1운동 활동이 재조명 받고 있다. 100년이 흐른 현재의 시각에서 볼 때 경성의학전문학교(이하 경성의전)이라 하면 일제시대 일본에 의해 건립된 학교로 이곳에 다니는 학생 상당수 친일파 혹은 그들의 자녀였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3.1운동에 참여한 전문학교 학생 중 경성의전 학생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김상태 교수(서울대 역사학과)에 따르면 1919년 3월 1일 종교계 대표들은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던 그 순간에 학생들은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식을 거행함과 동시에 종로, 덕수궁 앞 도심에서 만세시위를 벌였다. 일본 경찰은 저녁 무렵부터 시위 진압을 시작해 3.1운동에 참여했던 학생 상당수가 재판에 회부됐다. 210명(학생 164명) 중 경성의학전문학교 학생이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관립전문학교 중에서도 의학전문학교에서 참여한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머 사립 전문학교와 비교해도 경성의전 학생이 대거 참여했다. 자료출처: 서울대 의학역사문화원 김상태 교수 더 흥미로운 것은 고등보통학교 중 일본이 장악한 관립보통학교였던 경성고보 학생의 3.1운동 참여 또한 보성고보, 배재고보 대비 훨씬 많았다는 점이다. 3.1운동 관련 재판 회부학생 수를 보면 경성고보는 27명으로 보성고보 16명, 배재고보 7명보다 훨씬 많았다. 당시 3.1운동에 나섰던 경성의전 학생 32명의 죄명은 출판법 위반 혹은 보안법 위반으로 실제 1년 이상 옥고까지 치렀다. 특히 경성의전 한위건 군은 학생 독자적 독립선언서를 만들었으며 국내외 정세를 파악하고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인물로 3.1운동이 현실화 되는게 크게 역할을 했다. 그는 전문학교별, 중등학교별 학생대표를 선정했는가 하면 천도교, 기독교 등 종교계 독립운동을 단일화하고 경성의전 학생들에게 독립선언식 참가를 권유했다. 3.1운동에 경성의전 학생들의 참여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왜일까. 경성의전 초창기에는 한국인 교사에 한국 학생만 운영하던 학교였다. 이후 일본이 이를 장악하면서 교사도 일본인으로 바뀌고 일본인 학생 비중도 늘어나면서 교육을 받는데 있어 차별이 극심했다. 당시 일본인 교사는 전문학교 수업 중에도 조선인이 해부학적으로 열등하다는 등 치욕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가슴속에는 응어리가 크고 단단해졌고 결국 3.1운동에 대거 참여하는 기폭제가 됐다. 김상태 교수는 "의사라는 신분은 현재와 달리 일제시대는 개인의 지위나 안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선각자 이미지가 컸다"며 "특히 1919년 대학생들은 10대에 나라를 잃는다는 것을 몸으로 경험한 세대로 식민지 설움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막연히 경성의전은 일제시대 친인파를 위한 전문학교처럼 비춰졌을 수 있지만 이는 사실과 크게 다르다"며 "오히려 가장 선두에서 3.1운동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오는 25일 오후 '의학도, 3.1운동의 선두에 서다'를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열고 역사를 되짚는다. 김희중 서울대 의학역사문화원장 이에 앞서 행사를 총괄한 김희중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장(정형외과)을 만나 의미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김희중 원장은 "서울대학교 개교 이후를 병원의 역사로 봐야한다는 입장도 있지만 일본제국 시절 즉, 경의전 부터도 역사로 바라봐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계속해서 역사적 의미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대한의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면서부터다. 당시 역사학자 3인을 통해 제중원은 조선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서울대병원 즉, 경성의전의 모태가 됐음을 확인했다. 제중원은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으로 서울대병원의 시초라는 게 역사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던 것. 역사는 기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자의 것인 만큼 김희중 원장은 서울대병원의 역사를 되짚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문헌이 닿는 곳까지 서울대병원 역사 조사를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서양의학이 시작된 이전, 혜민서 등 조선 왕의 의료정책까지도 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를 되짚는데 서양의학, 동양의학을 구분지을 필요도 없다고 봤다. 그는 이어 "당장은 경성의전 역사를 되짚는 것도 벅차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조선이라는 국가에서 의료를 얼마나 중요시했는지 등 역사적 자료를 발굴해야 한다고 본다"며 "사회적, 시대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9-02-23 06:00:00병·의원

명지병원, 새해 첫 조찬 기도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 25일 오전 7시 병원 대강당에서 경기 북서부지역 기독교 목회자 300여 명을 초청해 신년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찬기도회에는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고기총) 강성봉 대표회장(일산새중앙교회 목사)을 비롯해 심상정 국회의원, 지역 기관장, 명지병원 교직원 등이 참석해 환우들의 빠른 쾌유를 위한 기도를 진행했다. 조찬기도회는 정해동 명지병원 원목실장의 인도로 일산기독교연합회 부회장 윤정순 목사의 대표기도, 고기총 수석부회장 오성재 목사(성은숲속교회)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 환우들의 빠를 쾌유와 나라와 민족의 화합과 발전, 지역민들의 건강을 함께 기원하는 합심기도는 덕양구기독교연합회 수석 부회장 송기섭 목사가 인도했으며 축도는 고기총 증경회장 지효현 목사가 담당했다. 조찬기도회에 이어서는 명지병원 제8기 기독홍보대사와 기독서포터즈, 기독헬스리더 위촉식을 가졌다. 제8기 기독서포터즈 단장에는 강성봉 목사(일산새중앙교회), 기독홍보대사에는 오성재 목사(성은숲속교회)가 각각 위촉됐다. 또 기독 헬스리더는 한사랑교회 최옥수 목사 등 30여명, 기독 서포터즈는 1,000여 명의 지역 교회 목회자들을 위촉했다. 조찬기도회 및 서포터즈 위촉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교제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김세철 의료원장은 "목사님들의 기도와 교회의 협력이 항상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녹록치 않은 의료환경을 잘 타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병원이 될 수 있도록 2019년에도 더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9-01-25 14:13:22병·의원

"사회공헌 전문화 필요" 이화의료원 사회공헌부 신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화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이 사회 공헌 활동의 전문화를 위해 최근 사회공헌부를 신설하고 사회공헌부장에 정성애 소화기내과 교수를 임명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사회공헌부는 1987년 소외받은 아픈 이들과 함께했던 ‘보구여관(普救女館)’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 섬김과 나눔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이화의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문화, 다각화할 계획이다. 사회공헌부 산하에 이화글로벌소녀건강연구원(EWHA Global Health Institute for Girls; 이화GHIG), 이화 로제타홀 의료선교센터, 대외협력실, 사회공헌운영실을 뒀다. 이는 국내 사회공헌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과 연구활동, 그리고 캄보디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에서의 의료봉사와 선교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함이다. 특히 그동안 의료원 내에서 산발적으로 진행한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체계화하고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중해 의료원의 사회공헌 활동이 전략적,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공헌부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립 중인 이대서울병원 완공 이후에도 이화의료원의 발전과 연구, 교육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기금 모금 활동도 함께 담당한다. 정성애 사회공헌부장은 "사회공헌부를 통해 지역 상생, 국내외 봉사활동은 물론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등 활발한 활동을 추진해 대학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화의료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4 10:53:44병·의원

명지병원, 목회자 초청 신년 조찬기도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경기 북서부지역 기독교 목회자 300여 명을 초청해 신년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목회자 초청 조찬기도회에는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 장향희 대표회장(든든한교회 목사)을 비롯해 고기총 임원진과 최성 고양시장, 김세철 의료원장, 김형수 병원장 등이 참석, 나라와 민족을 위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해동 명지병원 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되는 이날 조찬기도회는 고기총 증경회장 우종구 목사(높은빛예심교회)가 대표기도, 고기총 수석부회장 김광범 목사(그리향교회)가 설교를 맡았다. 이어 나라와 민족의 화합과 발전, 지역민들의 건강을 함께 기원하게 되는 합심기도는 고기총 증경회장인 김정식 목사(일산우리교회)가 인도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조찬기도회에 이어 제2부 순서로 명지병원 제6기 기독서포터즈와 기독 홍보대사, 기독헬스리더 위촉식을 가졌다. 제6기 기독서포터즈 단장에는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고기총) 대표회장인 든든한교회 장향희 목사, 기독 홍보대사에는 고기총 수석 부회장인 그리향교회 김광범 목사가 각각 위촉됐다. 또 기독 헬스리더는 로뎀교회 김병오 목사 등 고기총 임원진 20여명, 기독 서포터즈는 500여 명의 지역 교회 목회자들을 위촉했다. 조찬기도회 및 서포터즈 위촉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교제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지역 목회자를 초청해 신년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는 고양시 소재 교회 목회자 500여 명을 기독 서포터즈로 위촉, 지역민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2017-01-24 10:51:02병·의원

이화의료원, 최초 여성병원 '보구여관' 복원 시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화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여관(保救女館)' 복원에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화의료원은 내년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을 맞아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 지난 8월 31일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 기념사업 준비 태스크포스팀(TFT) 발대식과 함께 '보구여관의 성공적 복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태스크포스팀은 김승철 이화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영상자료팀, 심포지엄 준비팀, 후원의 밤 준비팀, 대중모금 준비팀 등으로 구성돼 한달에 한번 모임을 통해 기념사업 준비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1886년 근대 의료시설인 '제중원(濟衆院)'이 설립됐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근대적인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이화학당 설립자인 메리 스크랜튼(Mary Scranton, 1832∼1909) 여사가 미국 감리교 해외 여선교회의 지원을 받아 1887년 10월 31일 서울 정동에 병원을 세우고 여의사 메타 하워드(Meta Howard, 1862∼1930)를 초빙해 여성 진료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병원인 이 병원에 고종 황제는 1888년 여성을 보호하고 구하라는 뜻인 ‘보구여관(保救女館)’이라는 이름을 하사했고, 그 이름에 걸맞게 보구여관은 질병과 인습에 고통 받던 많은 여성들을 보호하고 구했다. 당시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의 건강권과 인권 향상을 위해 누구도 가지 않던 길을 개척해 '여성을 위한 의료'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보구여관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 1892년 보구여관의 의사 로제타 홀(Rosetta S. Hall, 1865~1951)은 다섯 명의 여학생을 선발해 의학 교육을 시작해 1900년 국내 최초의 여의사인 박에스더(1877~1910)를 배출했으며, 1903년에는 국내 최초의 간호사 교육 기관인 보구여관 간호원 양성학교를 설립하고 1906년 국내 최초로 두 명의 간호사(김마르타, 이그레이스)를 배출하는 등 보구여관은 근대 여성 의료사와 간호사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보구여관의 성공적 복원을 위한 워크숍'에서는 ▲ 제중원의 역사와 활용(여인석 연세의대 교수) ▲ 보구여관의 설립 과정과 진료(권복규 이화의대 교수) ▲ 보구여관에서의 간호교육(강윤희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강연 이후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근대 여성 의료사와 간호 역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보구여관의 외형적 복원 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와 '섬김과 나눔'의 기독교 정신으로 대표되는 설립 정신을 이어 받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됐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한국 근대 여성 의료와 간호의 발상지인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을 맞아 기념 사업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팀 발대식과 워크숍을 통해 보구여관의 설립 과정과 운영에 대한 역사적 조명으로 성공적 복원 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철저한 고증을 통해 보구여관의 외형 뿐만 아니라 그 설립 정신과 의미도 복원해 한국 여성 의료사 및 간호사의 상징으로 의료원과 의과대학 구성원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9-05 16:35:29병·의원

이화의료원, 최초 여성병원 '보구여관' 복원 시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이화의료원이 우리나라 최초 여성병원 복원에 나선다. 이화의료원은 2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여관(保救女館)' 복원에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병원인 이 병원에 고종 황제는 1888년 여성을 보호하고 구하라는 뜻인 '보구여관'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1886년 근대 의료시설인 '제중원'이 설립됐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근대적인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화학당 설립자인 메리 스크랜튼(Mary Scranton, 1832∼1909) 여사가 1887년 10월 31일 서울 정동에 병원을 세우고 여의사 메타 하워드(Meta Howard, 1862∼1930)를 초빙해 여성 진료를 시작했다. 당시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의 건강권과 인권 향상을 위해 누구도 가지 않던 길을 개척해 '여성을 위한 의료'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보구여관은 이화의료원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화의료원은 내년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을 맞아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 지난 31일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 기념사업 준비 태스크포스팀(TFT)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복원작업에 돌입했다. 태스크포스팀은 김승철 이화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영상자료팀, 심포지엄 준비팀, 후원의 밤 준비팀, 대중모금 준비팀 등으로 구성돼 한 달에 한번 모임을 통해 기념사업 준비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날 개최된 '보구여관의 성공적 복원을 위한 워크숍'에서는 ▲ 제중원의 역사와 활용(여인석 연세의대 교수) ▲ 보구여관의 설립 과정과 진료(권복규 이화의대 교수) ▲ 보구여관에서의 간호교육(강윤희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강연 이후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근대 여성 의료사와 간호 역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보구여관의 외형적 복원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와 '섬김과 나눔'의 기독교 정신으로 대표되는 설립 정신을 이어 받기 위한 방법들이 모색됐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한국 근대 여성 의료와 간호의 발상지인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팀 발대식과 워크숍을 통해 보구여관의 설립 과정과 운영에 대한 역사적 조명으로 성공적 복원 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보구여관의 외형 뿐만 아니라 그 설립 정신과 의미도 복원해 한국 여성 의료사 및 간호사의 상징으로 의료원과 의과대학 구성원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9-02 11:26:46병·의원

명지병원, 비전축복 조찬기도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 6일 미션 데이 비전 위크 7주년을 맞아 병원 대강당에서 기독교 목회자 초청 명지병원 비전축복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목회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지병원 원목실장 정해동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조찬기도회는 한마음교회 신규태 목사(일산기독교연합회 부회장)의 기도와 CBS 기독교방송 이사장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의 설교가 진행됐다. 또한 원당서문교회 조대천 목사(덕양구기독교연합 부회장)의 합심기도도 이어졌고 고양시 기독교 총 연합회 유관재 목사(성광교회, 명지병원 기독서포즈단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이번 조찬기도회는 최성 고양시장과 심상정 국회의원,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 김세철 서남대 의무부총장, 김형수 명지병원장 및 교직원들도 참여해 지역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병원과 목회 현장 간 협력 강화도 다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7년간 많은 도전과 시련도 있었지만, 많은 성취와 영광의 중심에 서 있도록 축복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이 세워주신 뜻에 부합하는 병원이 되도록 기도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미션데이 비전위크는 지난 2009년 이왕준 이사장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선포한 것을 기념해 매년 7월 첫 주에 기념행사와 조찬기도회 등을 개최한다.
2016-07-06 11:03:54병·의원

아시아와 유럽문명의 완충지, 발칸[19]

메디칼타임즈=양기화양기화의 '이야기가 있는 세계여행' 로마황제의 고향, 스플리트(1) 유람선에서 내린 다음에는 점심을 먹고 스플리트로 이동하였다. 1시반에 도착한 식당에는 이미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고, 우리 일행이 맨 끝이다. 당연히 음식이 늦게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가이드는 음식이 제대로 나오고 있는지 챙기는 것 같지 않다. 결국 늦게 나온 음식을 먹다가 약속한 시간이 되는 바람에 후식은 구경도 못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갑자기 먹는 것에 너무 목을 매는 것 같지만, 해외여행에서 먹는 것은 중요하다. 스플리트까지는 3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면서도 네움의 쇼핑센터에서 차를 세운다. 와인을 싸게 판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30여분을 보내는 바람에 결국 해가 서산에 뉘엿뉘엿 질 무렵에서야 스플리트에 들어섰다.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는데 스플리트는 얼마나 더 가야 하나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안선 중간 아래 위치하는 도시이다. 자그레브에 이어 크로아티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2011년 기준으로 29만3천명이 거주하며 도시권역까지 포함하면 35만 명이 살고 있다. 도시의 기원은 그리스 아스파라토스(Aspálathos)의 식민지가 설립된 2400년 전으로 거슬러 오른다. 도시로서 비약적인 발전을 시작한 것은 스플리트 인근 살로나 출신의 디오클레스가 로마의 황제에 오르면서부터이다. 로마가 멸망한 다음에는 아자르족과 슬라브민족 그리고 로마의 유민들이 이주해 들어왔다. 비잔틴제국 시절에는 제국의 봉신인 베네치아공화국과 크로아티아왕국에 속하였다. 중세 후기에는 베네치아공화국과 헝가리왕국 대치하는 상황에서 자치를 향유하기도 했지만 결국 베네치아의 지배를 받았다. 1796년 베네치아가 나폴레옹에게 패한 뒤 캄포 포르미오(Campo Formio) 조약에 따라서 합스브르그가에 양도되었다가 1809년에는 프랑스제국에 속하였다. 1814년 나폴레옹이 물러난 다음에는 오스트리아제국으로 넘어갔다가 1918년 유고슬라비아왕국에 속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에는 이탈리아에 합병되었지만, 1943년 이탈리아가 무조건 항복한 다음에는 파르티잔운동으로 해방을 맞았다. 전쟁 이후에는 유고슬라비아연방의 크로아티아공화국에 속하게 되었다.(1) 달마티아해안이 지정학적으로 얼마나 중요했는가 하는 것은 근세 짧은 시기에 이 지방의 주인이 얼마나 자주 바뀌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힘센 주변 국가들에 번갈아가며 침략을 당해야 했던 이 지역 주민들의 고통도 대단했을 것이다. 스플리트에 궁전을 세운 로마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Gaius Aurelius Valerius Diocletianus; 244-311)는 스플리트 인근에 있는 살로나의 하층민 출신으로 로마군에 들어가 카루스(Carus) 황제 시절에는 기병대장에 이르게 되었다. 페르시아를 원정에 나선 카루스(Carus)황제와 그의 아들 누메리아누스(Numerianus)가 죽자 자신이 황제가 되었음을 선포했다. 카루스황제의 다른 아들 카리누스(Carinus)가 제위를 잇겠다고 나서자, 디오클레스는 마르구스(Margus) 전투에서 이를 패퇴시키고 제위를 공고히 했다. 286년 부하인 막시미안(Maximian)을 황제 직위의 아우구스투스(Augustus)에 임명하여 공동황제로 올렸고, 다시 293년 1월에는 갈레리우스(Galerius)와 콘스탄티우스(Constantius)를 부황제인 케사르(Caesar)에 임명하여 4두정치체제를 완성하였다.(2) 제국을 동서로 나누고 디오클레티아누스와 갈레리우스가 동방을, 막시미아누스와 콘스탄니우스가 서방의 방위분담을 맡으므로 해서 제국을 효율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디오클레티우스는 니코메디아에 머물면서 소아시아, 오리엔스, 폰투스, 이집트 등을 담당하고, 갈레리우스는 시르미움에서 판노니아, 모이시아, 트라키아 등을 담당하며, 막시미아누스는 밀라노에서 이탈리아와 아프리카를, 그리고 콘스탄티우스는 트리어에서 브리타니아, 갈리아, 히스파니아, 비네엔시스 등을 담당하였다. 사두정치체제는 국방의 안정을 이루는데 성공하였지만 병행하였던 내정개혁은 뜻대로 되지 않아 제국에 만연되어있던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었다. 디오클레티아누스는 로마 제국에서 마지막이자 가장 강력하게 기독교를 박해한 황제였다. 303년 2월에 발표한 칙령에서는 기독교인의 모임을 불허하며 기독교 교회와 성물을 파괴하라고 했다. 당연히 기독교인들이 심하게 반발하였는데, 소아시아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봉기하기에 이르렀다. 황제는 군대를 보내 봉기를 진압했고, 사제들을 체포하였다. 기독교의 탄압은 디오클레티아누스가 황제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어지다가 그의 사후인 313년 콘스탄티누스1세가 밀라노칙령을 발표하여 기독교를 공인하면서 끝났다. 디오클레티아누스와 막시미아누스는 305년 5월 1일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부제였던 칼레리우스와 콘스탄티우스에게 제위를 물려주었다. 디오클레티아누스는 고향과 가까운 스플리트에 지어둔 거대한 개인황궁으로 은퇴하여 조용히 채소를 가꾸면서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두 황제가 물러난 다음 4두체제는 빠르게 무너지면서 로마제국은 내전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3) 디오클레티우누스궁전의 남쪽 성벽을 이루는 건물들 디오클레티아누스궁전에 근처에서 버스를 내렸는데, 궁전이라고 할 만한 건물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이미 어두워진 탓도 있지만,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가게들 때문이다. 설마 했지만 가게들이 들어있는 건물이 바로 디오클레티아누스궁전이었던 것이다. 주차장에서 내려 깔끔하게 포장된 ‘복원된 국립 크로아티아 해안길(Obala Hrvatskog Narodnog Preporoda)'을 따라 가다보면 디오클레티아누스궁전 안으로 들어가는 남문을 만나게 된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모습(좌. 위키피디아에서 인용), 궁전의 중심부, 페리스틸(우) 크로아티아의 500쿠나 지폐의 뒷면에 그려진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 길이 190m 폭이 160m 정도되는 불규칙한 직사각형의 땅 위에 동쪽, 서쪽 그리고 북쪽에 타워형으로 지었다. 궁전은 호화로운 주택과 병영 그리고 커다란 문과 물탑 등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구조였다. 외벽으로 둘러싸인 궁전에는 9천여명이 거주했다고 하는데, 지하의 구조물은 둥근 천장을 가진 원통형의 석조였다. 궁전을 짓는데 지역에서 나는 석회암과 브라츠(Brač)섬에서 가져온 대리석, 살로니탄(Salonitan)에서 만든 벽돌, 심지어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화강암이 사용되었다. 또한 이집트의 파라오 투트모세 3세(Thutmose III)의 무덤에서 가져온 수많은 스핑크스로 궁전을 장식하였다. 지금은 세 개만이 페리스틸과 쥬피터신전 그리고 시립박물관에 남아 있을 뿐이다. 디오클레티아누스궁전의 남문(좌), 북문(우) 우리가 들어선 남문은 포르타 아이네아(Porta Aenea, 청동의 문)라고 하는데, 다른 세 개의 문과 비교하면 크기나 모양이 단순한 것으로 보아 황제가 바다로 나갈 때 사용하던 개인적 용도의 문이거나 바다를 통하여 궁전에 물자를 공급할 목적으로 낸 것으로 보인다. 남문에서 북쪽으로 페리스틸을 향하여 가다 보면 여러 차례 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궁전이 경사진 장소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포르타 아르겐테아(Porta argentea, 은의 문)라고 부르는 동문과 포르타 페레아(Porta ferrea, 철의 문)라고 부르는 서문을 연결하는 데쿠마누스(decumanus)라고 하는 횡단도로를 경계로 궁전을 남과 북으로 나눌 수 있었다. 더 호화로운 남쪽 지역이 황제가 거주하는 사적인 장소와 업무를 보는 공적인 장소, 그리고 종교건물 들이 들어서 있다. 페리스틸(Peristyle)이라고 부르는 기념비적인 마당은 남쪽으로는 황제의 숙소, 동쪽으로는 황제의 능묘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세 개의 신전이 있었는데, 지금은 세례당으로 사용하는 주피터신전만이 남아 있다. 페리스틸에서 포르타 아우레아(Porta aurea, 황금의 문)라고 부르는 북문으로 향하는 길을 중심으로 궁전의 북쪽을 나누어지는데 지금은 보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나 직사각형으로 지어진 건물에 군인이나 하인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나 창고 등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다.(4) 참고자료 (1) Wikipedia. Split, Croatia. (2) Wikipedia. Diocletian. (3) 위키백과. 디오클레티아누스. (4) Wikipedia. Diocletian's Palace.
2016-05-09 05:00:22오피니언

대한기독병원회 신임 회장에 이왕준 이사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이 대한기독병원협회 제24대 협회장에 선출됐다. 대한기독병원협회는 최근 이대목동병원 의학관에서 개최된 제40차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의 신임회장으로 이왕준 이사장을 선출했다. 지난 1972년 전주예수병원의 설대위 초대 회장으로 시작된 대한기독병원협회는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국내 기독 병원들의 협의체로 선교협력, 교육수련, 연구, 원목 등의 분과에 기반한 국내 활동은 물론 해외의 기독 병원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과 이화의대 목동병원, 서남의대 명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전주 예수병원, 인천사랑병원, 안양샘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제천 명지병원 등 20여개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왕준 신임 협회장은 "협회가 설립되던 해 옆에서 보았던 설대위 박사님의 감동어린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당시의 설립 정신을 바탕으로 후대 협회장님들의 노력과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향후 임기 동안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협회의 정체정 재정립 △회원 병원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진료 및 교육 교류 지원 △협회산하 병원들의 개별적 의료선교 통합지원 등을 위한 구체적 활동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사무총장의 '연명 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의 임상 적용과 생명 윤리', 박경수 삼정 KPMG BCS 헬스케어본부 이사의 '의료환경 변화와 시스템 경영' 주제의 강의도 진행됐다.
2016-04-26 10:11:11병·의원
  • 1
  • 2
  • 3
  • 4
  • 5
  • 6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