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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첫 자체 개발 항앙물질 미국 임상 1상 본격 돌입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LG화학은 11일, 첫 자체개발 항암신약 물질인 'LB-LR1109(연구과제 코드명 LR19155)' 미국 임상 1상에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LILRB1(Leukocyte Immunoglobulin Like Receptor B-1)' 억제 기전의 단일 항체 약물로 다양한 면역세포에서 발현되는 면역관문(면역계 회피) 신호 분자인 'LILRB1'과 암세포에서 발현되어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는 단백질인 HLA-G(Human Leukocyte antigen-G)의 결합을 방해하여 체내 면역세포 전반의 기능을 동시다발적으로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LG화학은 타깃 단백질인 'LILRB1'이 대표적 면역세포인 T세포 뿐만 아니라 NK세포(자연살해세포), 대식세포(식균세포) 등 다수 면역세포의 표면에 공통적으로 발현된다는 점에서 T세포 등 단일 면역세포 작용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 뚜렷한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LG화학은 고형암 동물모델에서 용량의존적 항암 효과 등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은 바 있다.LG화학은 한국, 미국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을 모집해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며, 항암사업 전문 조직인 아베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후기 임상개발 및 허가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면역관문억제제 글로벌 시장은 2023년 60조원(500억 달러)에서 2028년 100조원(820억 달러) 규모로 지속 확대 전망된다.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전세계 의료진과 환자, 모든 고객이 인정하고 체감하는 '혁신적 치료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가장 큰 항암 분야에서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지속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2:28:18제약·바이오

이뮨온시아 개발 CD47 계열 신약 ASCO서 집중 관심 받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이뮨온시아(대표 김흥태)가 개발중인 CD47 계열의 항체 신약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 연구는 CD47 단클론항체 IMC-002의 고형암 임상 1a상 결과로, 포스터 세션에서 채택됐다. 이번 연구는 임상1상 용량 증 파트로, 2022년 5월부터 총 4개의 용량 코호트에 12명의 환자가 등록되어 각각 IMC-002 5, 10, 20, 또는 30 mg/kg을 2주 간격으로 투여 받았다.치료 결과는 측정 가능한 병변이 있는 환자 12명중 6명에서 안정반응(SD)이 확인되어 50%의 질병조절률(DCR)을 보였다. 이중 5명은 간세포암 환자, 1명은 유방암 환자였다. 또한 환자 4명에서 6개월 이상 안정반응이 지속되어 33.3%의 임상적 이득율(CBR)이 확인됐다. 특히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과의 협업을 통해 확인된 바이오마커((Lunit SCOPE IO) 분석도 공개됐다.그 결과 임상 효능이 확인된 CBR 그룹의 CD47 양성 대식세포 밀도가 비CBR 그룹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1.0/mm² 대 44.3/mm²). 반면, CD47 양성 종양 세포의 밀도는 두 그룹 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CD47 양성 대식세포의 밀도와 치료 반응의 연관성을 시사하며, 향후 CD47을 표적으로 한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상시험 책임자인 임호영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모든 코호트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항CD47 치료제에서 주로 나타나는 주입관련반응, 용혈성 빈혈, 혈소판감소증 및 호중구감소증도 보고되지 않아 IMC-002의 높은 안전성이 확인되었다”며, “특히 IMC-002의 단독 투여에도 불구하고 15개월째 투약을 유지 중인 간암 환자의 경우, 장기독성이 없으며 종양 크기도 20% 감소를 보이는 안정병변으로 예후가 매우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지난 2023년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중간 결과를 통해 IMC-002의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1차 공개했고, 임상 2상 권장 용량 또한 20 mg/kg 3주 간격 투약으로 확인되었다”며, “작년 11월 IMC-002 임상 1b상을 개시했으며, 이를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특정 고형암에 대한 IMC-002의 효능이 추가로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현지의 관심도 컸다. CD47 계열 신약은 화이자와 길리어드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하다 실패한 분야라서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한 후보들은 높은 독성에 발목을 잡혔다. 우리 신약은 독성에 대한 이슈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IMC-002는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암세포의 CD47과 대식세포의 SIRPα 간의 ‘don’t eat me’ 신호를 차단하여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phagocytosis)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IMC-002는 적혈구 등 정상세포에 대한 결합을 최소화하여, 안전성이 높은 약물로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 2세대 CD47 항체이다.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2021년 3월 3D메디슨과 중국 지역에 대한 IMC-002의 기술수출 계약을 5,400억원 규모로 체결한 바 있다. 이뮨온시아는 CD47 항체인 IMC-002 외에도 임상 2상 단계의 PD-L1 항체 IMC-001 및 전임상 단계의 이중항체 IMC-201, IMC-202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4-06-02 02:22:44제약·바이오

아주대병원, 심각한 감염성 피부 염증질환 원인 밝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감염성 피부 염증질환의 새로운 원인이 밝혀졌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김효정·이윤상 연구원)은 감염성 피부 염증질환의 원인이 선천면역 체계 이상, 즉 과도한 호중구의 NETosis(염증성 세포사멸)와 대식세포의 NLRP3 인플라마좀(염증조절 복합체) 간 상호작용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최근 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Cellular & Molecular Immunology(IF: 24.1)'에 소개됐다.우리 몸은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 혹은 조직 손상이 발생하면 이에 대응하는 방어 면역체계를 작동하는 데, 초기의 과도한 면역반응은 거꾸로 감염성 피부 염증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김효정·이윤상 연구원)은 감염성 피부 염증질환의 원인이 선천면역 체계 이상,즉 과도한 호중구의 NETosis(염증성 세포사멸)와 대식세포의 NLRP3 인플라마좀(염증조절 복합체) 간 상호작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염증성 여드름 원인균 P.acnes 감염이 생쥐의 피부 염증 병변에서  NETosis와 NLRP3 인플라마좀 활성화를 유도하고, 생쥐의 건선 피부 염증을 더 악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기존에 P.acnes 감염이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세포의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자극하며, 대식세포의 NLRP3 인플라마좀 활성화 및 급속한 세포사멸(pyroptosis)를 일으켜 만성 염증을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었다.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NLRP3 인플라마좀 활성화뿐 아니라 호중구의 NETosis와의 상호작용이 과도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새롭게 확인했다.특히 NETosis를 억제할 경우 P.acnes 감염에 의한 NLRP3 인플라마좀 활성화가 감소하고, 반대로 NLRP3 억제제 투여시에도 NETosis 유도를 억제해 피부 염증을 개선하는 것을 규명했다.즉, 선천성 면역세포인 호중구의 NETosis와 대식세포의 NLRP3 인플라마좀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또 둘 중 하나를 억제하면 다른 하나의 활성도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한 것.연구팀은 “그동안 이 두 개의 면역반응이 각각 많은 염증성 질환의 원인으로 보고된 바 있지만, 이번처럼 상호 연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김철호 교수는 "호중구의 NETosis 표적치료가 대식세포의 NLRP3 인플라마좀 활성을 억제해 염증을 개선할뿐 아니라, 두 개 면역체계의 병용 억제치료가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또 "심각한 감염성 피부 염증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이번 연구가 난치성 피부 염증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논문 제목은 NLRP3 inflammasome activation and NETosis positively regulate each other and exacerbate proinflammatory responses: implications of NETosis inhibition for acne skin inflammation treatment(NLRP3 인플라마좀 활성화와 NETosis는 서로 양성조절하며 전 염증성 반응을 악화시킴: 여드름 피부 염증 치료를 위한 NETosis 억제)다.
2024-05-20 11:17:14학술

동아ST, 美 AACR 2024에서 'DA-4511' 전임상 결과 발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에스티는 AACR서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 및 면역항암제 'DA-4511'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 및 면역항암제 'DA-4511'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AACR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손꼽힌다. 전 세계 암 연구 분야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항암 치료 및 신약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학회다.동아에스티는 이번 학회에서 '전임상에서First-in-Class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 DA-4511의 효능과 안전성'을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DA-4511을 통한 면역세포의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와 대식세포의 phagocytic function(식세포 기능) 촉진 효과 데이터를 공개한다. 또한, 동물모델 시험에서 항암 효과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와의 병용투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공개할 예정이다.DA-4511은 SHP1(Src homology phosphatase-1) 억제제다. SHP1은 면역세포에서 인산화 활성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단백질 타이로신 탈인산화효소(protein tyrosine phophatase)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SHP1억제는 면역세포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암세포에 대한 공격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타겟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탈인산화효소 활성부위의 구조적 유사성으로 선택적인 SHP1 억제제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동아에스티는 SHP1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알로스테릭 부위(allosteric site)를 찾음으로써, 이를 이용해 경구 복용 가능한 저분자 화합물 발굴에 성공했다.이밖에도 동아에스티의 AhR(Aryl Hydrocarbon Receptor, 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를 통한 항암효과에 대해 연세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할 예정이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DA-4511의 세계 최초 SHP1 알로스테릭 억제제 및 새로운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과 면역세포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 대식세포 식세포 기능 촉진 효과를 확인했다"며 "조속히 DA-4511의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다음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5 18:46:21제약·바이오

미세플라스틱, 심혈관계 사건 위험 4.5배 높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심혈관질환의 잠재적 위험인자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이 실제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34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에 불과했지만 미세·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된 경동맥 플라크 환자는 검출되지 않은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복합 위험이 최대 4.5배까지 높아졌다.이탈리아 캄파니아의대 라파엘 마르펠라 등의 연구진이 진행한 심혈관계 사건에서의 미세플라스틱 및 나노플라스틱에 관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7일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309822).플라스틱은 자연에 방치되면 미세플라스틱(5mm 미만의 입자)과 나노플라스틱(1000나노미터 미만의 입자)으로 분해되기 쉬운데 두 유형 모두 다양한 독성학적 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경동맥 플라크에서 미세·나노플라스틱이 발견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최대 4.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말 그대로 작고 미세하기 때문에 분해되면서 해류, 대기 등을 통해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퍼지고 이는 주변 생태계 및 생물종에 축적되는 식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선행 연구에서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의 섭취, 흡입, 피부 노출이 인체 조직 및 장기와 상호 작용한다는 결과들이 나오면서 심혈관 질환의 잠재적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커지는 상황.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의 심혈관계 영향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확인하기 위해 무증상 경동맥 질환으로 경동맥 내막 절제술 예정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향적, 다기관 관찰 연구를 수행했다.절제된 경동맥 플라크 표본을 열분해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 분석, 안정 동위원소 분석 및 전자 현미경을 사용해 플라스틱의 존재 여부를 판별했고, 염증성 바이오마커는 효소 결합 면역 분석 및 면역조직화학 분석을 통해 평가했다.주요 연구종말점은 플라크 표본에서 미세·나노플라스틱이 발견된 환자와 발견되지 않은 환자의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의 비교였다.총 304명의 환자 중 257명을 대상으로 평균 33.7±6.9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폴리에틸렌은 150명의 환자(58.4%)의 경동맥 플라크에서 검출됐고, 플라크 밀리그램당 평균 수치는 21.7±24.5μg였다.31명의 환자(12.1%)에서도 측정 가능한 양의 폴리염화비닐이 발견됐으며 플라크 밀리그램당 평균 수치는 5.2±2.4μg였다.전자현미경으로 확인한 결과 플라크 대식세포 사이에 들쭉날쭉한 이물질이 파편 형태로 흩어져 있는 것이 확인됐고 방사선 검사에서 이 입자들 중 일부는 염소를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죽종 내에서 미세·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된 환자는 이러한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환자 대비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사건의 위험이 최대 4.53배 높았다(HR 4.53).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미세·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된 경동맥 플라크 환자는 검출되지 않은 환자보다 34개월 추적 관찰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복합 위험이 더 높았다"고 결론내렸다.이어 "폴리에틸렌과 폴리염화비닐은 다양한 형태 및 용도로 식품이나 화장품 용기, 수도관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심지어 직경(PM2.5)이 2.5μm 이하인 미세 플라스틱은 흡입 가능한 입자상 물질에 결합되고 바람을 통해 장거리로 운반된다"고 경고했다.
2024-03-08 11:52:10학술

ESMO 향한 이뮨온시아 "차세대 면역관문 후보 성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스페인 마드리드] 이뮨온시아가 CD47 단클론항체인 IMC-002의 고형암에 대한 임상1a상(IMC-002-K102 Study) 결과를 발표했다.임상과정에서 부작용에 따른 안전성 문제가 없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향후 추가 임상 결과가 기대된다.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임호영 교수,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이뮨온시아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 포스터 발표로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임상1상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파트로, 이를 통해 IMC-002의 안전성, 내약성 등의 데이터 확보 및 임상2상 권장용량(RP2D)을 선정하고자 헸다. 2022년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총 4개의 용량 코호트에 12명의 환자가 등록됐는데, 각 코호트는 IMC-002 5, 10, 20, 또는 30 mg/kg을 2주 간격으로 투여 받았다.안전성 결과로 용량제한독성(DLT)은 보고되지 않았다. 관찰된 치료관련 부작용(TRAE)의 92%는 1~2등급으로 경미했고, 그 중 94%가 첫 번째 투여 주기에서 발생했다. 항CD47에서 주로 나타나는 주입 관련 반응, 혈소판 감소증 및 호중구 감소증은 보고되지 않았다. 임상2상 권장용량은 20 mg/kg 3주 간격 투약으로 결정됐다. 치료 결과는 측정 가능한 병변이 있는 환자 11중 6명이 안정반응(SD)을 보였다. 이중 5명은 간세포암 환자, 1명은 유방암 환자였다.임상시험 책임자(PI)인 삼성서울병원 임호영 교수(혈액종양내과)는 "CD47는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유망한 타겟이지만, 이는 적혈구 등 정상세포에도 발현돼 용혈성 빈혈, 혈소판감소증 등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하지만 IMC-002의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했으며, 안정반응을 보인 환자 6명 중 4명은 6개월 이상의 장기투여를 받았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IMC-002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임상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박준오 교수(혈액종양내과) 역시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두 개의 약물이 존재하는데 두 약제 모두 안전성 문제로 혈액암 임상을 일부 중단했다"며 "두 약제 모두 백혈구감소증이나 혈소판감소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용량 감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백혈구감소증이나 혈소판감소증이 생기지 않아서 용량조정이 필요 없으므로 병용치료에 유리하고 치료의사와 환자에게도 편리하다"고 평가했다.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임상 2상 권장용량이 3주 요법으로 결정돼,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PD-L1 등 면역항암제나 세포독성 항암제와 병용투여를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4명의 SD환자에서 6개월 이상 질병조절을 관찰했던 바, 향후 임상 1b에서는 효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11월부터 임상1b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IMC-002는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암세포의 CD47과 대식세포의 SIRPα 간의 'don’t eat me' 신호를 차단해서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phagocytosis)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IMC-002는 적혈구 등 정상세포에 대한 결합을 최소화해, 안전성이 높은 약물로 기대되고 있다. 
2023-10-23 21:48:18제약·바이오

서울대병원, 유방암 간 전이 새로운 매커니즘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유방암이 간으로 전이되는 '유방암 간 전이' 과정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방암 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을 이용해 유방암의 간 전이 과정에서 ‘CX3CL1’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방암세포가 혈액으로 분비하는 세포밖 소포체가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암세포가 도달하기 전부터 이미 간 조직 내에서 암세포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을 규명했다.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학술지 분자암연구(Molecular cancer research) 7월호의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다.[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 교수, 허우행 연구원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문형곤 교수팀(허우행 연구원)이 한국인 유방암 환자의 암조직을 직접 면역이 억제된 쥐에 이식하여 종양을 키운 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patient-derived xenograft model, PDX model)을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유방암의 간 전이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간은 유방암 환자에게 두 번째로 흔한 원격 전이 부위이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생존 자료를 분석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간에 발생하는 전이는 뼈나 폐에 발생하는 전이보다 치료가 힘들고 상대적으로 생존기간도 짧다.이러한 유방암 간 전이의 임상적 중요성에 따라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유방암세포가 간 조직으로 전이되고 자리 잡는 기전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이 간으로만 전이하는 연구모델이 없어 간 전이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못했다.이에 연구팀은 전이 유무와 전이 기관이 다른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유래 이종이식(PDX) 모델을 활용하여 간에서 ‘전이 전 니쉬’ 형성 과정을 밝혀내고자 했다. 전이 전 니쉬(Pre-metastatic niche)는 암세포가 원격 장기에 도달하기 전부터 특정 장기가 암세포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을 일컫는다.간으로 전이된 삼중음성유방암 PDX 모델의 RNA 시퀀싱을 통한 유전자 발현 분석 결과, 전이가 일어난 간 미세환경에서 CX3CR1 유전자의 증가를 보여줬다. 추가로 CX3CR1의 발현율은 폐 전이와 비교할 때 간 전이 유방암 환자의 조직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다. 이는 CX3CR1이 유방암 전이가 있는 간 조직에서 증가하고, CX3CR1 발현 증가가 유방암의 간 전이에 특이적 유전자 조절임을 시사하는 것.이어 유방암 동물 실험 모델에서 간의 CX3CR1 발현의 증가는 암세포 전이 이전에 발생했으며, CX3CR1 단백질을 발현하는 대식세포가 간에 모여들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간의 혈관 내피세포에서 발현·분비하는 'CX3CL1' 때문으로 밝혀졌다.또한 연구팀은 간의 전이 전 니쉬에서 이 CX3CL1-CX3CR1 신호전달은 CX3CR1을 발현하는 대식세포에서 MMP9 단백질 발현의 증가를 촉진했고, 이는 유방암세포의 간으로의 이동과 침윤을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추가로 연구팀은 유방암세포에서 유래된 세포밖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EVs)가 간에서 TNF-alpha 발현을 유도하여 간 혈관 내피세포에서 CX3CL1 증가를 유도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155명의 혈장 내 CX3CL1 농도가 간 전이에 의한 사망률 및 발생률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을 효소결합 면역흡착 분석법(ELISA)을 통해 밝혀냈다.연구팀은 간으로 전이를 반복하는 유방암 PDX 모델을 취합하여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 다른 PDX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유방암세포가 혈액으로 분비하는 세포밖 소포체가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암세포가 도달하기 전부터 이미 간 조직 내에서 암세포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허우행 박사(의생명연구원 연구원)는 "암세포가 분비한 세포밖 소포체가 간 조직에서 CX3CL1이라는 특정 면역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 단백질에 의해 CX3CR1 수용체를 가진 면역세포가 간 조직으로 유도되면서 암세포가 잘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유방암 환자의 혈액에서 CX3CL1 단백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향후 간 전이가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환자를 예측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표적 치료 전략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형곤 교수(유방내분비외과)는 "지금껏 유방암에서는 이런 '전이 전 니쉬'가 간 전이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좀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라며 "암세포와 면역세포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방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는 과정이 사전에 준비된다는 지식을 통해 유방암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향후 개발할 수 있는 근거가 만들어졌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3-08-09 18:48:40병·의원

제2형 당뇨병 모사 칩 개발 "생체실험 없이도 연구 가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연구진이 생체실험 없이도 대규모 당뇨병 연구가 가능한 연구용 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향후 당뇨병 및 합병증 극복을 위한 연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잔(사진 제공 : 은평성모병원)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안과 원재연 교수,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3D 바이오 프린팅을 활용해 제작한 '제2형 당뇨병 모사 다기관 칩' 및 '당뇨병성 망막병증 모사 칩'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모사 다기관 칩은 제2형 당뇨병 발생에 있어 중요한 장기들로 꼽히는 췌장, 간, 지방 조직, 혈관들을 1개의 칩 위에 유기적으로 배열했다. 모사 칩은 고분자 화합물 프레임에 ▲인슐린 분비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췌장 베타세포(pancreatic beta cell) ▲지방 조직 구현을 위한 지방세포(adipocyte)와 대식세포(macrophage) ▲간을 조성하는 간세포(HepG2)를 정교하게 프린팅한 후, 인체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 장기 세포층에 혈관내피세포(HUVEC) 및 생체적합 플라스틱 소재(PDMS)를 추가하고, 관류가 가능한 형태로 제작한다.이렇게 만들어진 칩은 실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여러 병적 특성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재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 약제의 효과 또한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칩을 이용해 지방 조직과 제2형 당뇨병간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피하지방 보다는 내장지방이 당뇨병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원재연, 조동우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제2형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이자 실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성 망막병증 연구용 칩도 함께 개발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모사칩은 망막색소상피세포 등으로 구성한 망막 모사체를 제2형 당뇨병 모사 다기관 칩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당뇨병성 망막병증에서 나타나는 망막의 변화를 재현할 수 있다.연구팀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칩 개발을 위해 시행한 선행 연구를 통해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이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중증도를 심화 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은평성모병원 안과 원재연 교수는 "만성질환인 제2형 당뇨병은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지만 질환을 이해하기 위한 조직별 미세 환경을 재구성 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가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비롯한 합병증 연구 및 약제 개발 등 여러 분야의 연구개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들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첨단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9.924) 및 분자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F=6.208)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3-04-03 11:49:17학술

무분별 약물 복용 따른 '간 손상 기전' 국내 첫 확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연구진이 무분별한 약물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독성 간염의 발병 기전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사진 제공 : 은평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현 교수(제1저자), 배시현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17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간을 자극하는 면역세포의 발현 양상에 대한 연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연구팀은 환자들로부터 얻은 간 조직 분석을 통해 독성 간염이 단순히 독성 물질을 원인으로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독성 물질 또는 그 대사 물질에 대해 특정한 면역세포들이 반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독성 간염 발병의 주요 연관인자로 밝혀진 면역세포는 ▲CD8 양성 T세포와 ▲단핵 식세포로, 독성 간염 환자들의 간에서는 정상인의 간과 달리 이 두 가지 면역세포의 침윤이 풍부히 관찰됐으며, 침윤의 정도가 간 손상의 정도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D8 양성 T세포는 세포독성 T세포라고도 불리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단핵 식세포는 대식세포로 분화하기 전단계의 세포로, 분화되면 우리 몸에 침입한 외부 병원체 및 독성 물질을 포식작용으로 제거하거나 포식작용을 통해 T세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와 더불어 세포의 계통 및 분화・성숙・활성화 단계 등을 구분해 낼 수 있는 최신 유세포 분석 기법을 이용해 활성화 단계에 있는 CD8 양성 T세포와 단핵 식세포들이 간 손상의 정도와 더욱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두 세포에서 분비되는 작은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양 또한 손상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도 확인했다.연구팀은 새롭게 밝혀낸 독성 간염의 면역기전을 바탕으로 면역억제제로 사용하는 스토로이드가 독성 간염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치료방향도 함께 제시했다.총 53명의 연구 대상 환자 중에 50명(94.3%)이 독성 간염 완치까지 추적 관찰됐는데, 전체 환자 중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환자는 37명(69.8%)이었다. 이 환자들은 최소 7일에서 최장 107일까지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으며 투여 중단 후 재발은 없었다. 환자들의 스테로이드 투여 기간은 중앙값을 기준으로 30일이었다.  '약인성 간 손상'으로도 불리는 독성 간염은 약물이나 한약, 건강기능식품 등을 무분별하게 복용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간이 섭취한 약물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발생해 간 수치가 급격이 상승하거나 간 기능에 손상이 나타난다. 독성 간염은 급성 간염과 마찬가지로 식욕부진, 오심과 구토,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 관절 통증, 피부 발진 등이 관찰되며 병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복수, 간성뇌증으로 이어진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독성 간염의 실제 유병률에 대한 정확한 보고는 없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매년 인구 10만 명당 12명의 환자가 독성 간염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연구를 주도한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현 교수는 "약물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상황에서 독성 간염 환자의 급격한 증가가 우려된다"면서 "이번 연구는 발병 기전을 파악해 특별한 치료법이 없던 독성 간염에서 스테로이드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는 "정확한 기전에 대한 연구가 미진했던 독성 간염 분야에서 면역학적 기전을 밝혀낸 것은 환자 치료는 물론 독성 간염 환자의 유병률을 정확히 파악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는 "세계적으로도 독성 간염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독성 간염 환자의 치료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활성화된 CD8+T 세포 및 단핵 식세포의 간 내 침투와 약물 유도 간 손상의 연관성'이라는 제목으로 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3-03-20 11:21:09학술

보령, 소세포폐암 도입신약 '젭젤카'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구 보령제약)이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주(러비넥테딘)'를 국내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으로,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에 쓰인다.젭젤카주 제품사진.젭젤카는 'DNA 전사 억제를 통한 암세포 사멸',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 Tumor Associated Macrophage) 내 전사 활성 억제를 통한 암세포 증식·면역관문작용·혈관신생작용 억제'를 동시에 나타내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젭젤카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고,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의료기관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미국에선 이미 2020년 7월에 발매가 이뤄졌다. 젭젤카는 미국 내 대표적인 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자리잡아 지난해까지 535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소세포폐암 환자 중 40% 이상의 환자들이 2차 치료제로 젭젤카를 처방받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17년부터 보령이 젭젤카에 대한 판매 및 유통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국내 2차 이상 소세포폐암 치료제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젭젤카의 등장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실린 젭젤카 허가 근거 문헌에 따르면, 전체 환자군 기준 객관적 반응률(Overall response) 35%, 평균 반응지속기간 5.3개월, 매 3주 간격 1회 투여받는 투약 용이성,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과 같은 임상적 유익성으로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던 약물 대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실제 젭젤카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유럽종양학회(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고 있는 치료제다.보령 김영석 Onco부문장은 "그동안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의 선택지는 제한적이었다"며 "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 성과를 한층 높이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8 11:38:17제약·바이오

보령-가천대, 항암치료 연구개발 '맞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구 보령제약)이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과 종양 관련 대식세포를 표적하는 PIP3 리포좀 기술 기반 특이적 약물전달체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종양 관련 대식세포(TAM, Tumor-associated macrophage)는 종양의 미세 환경에 분포하는 면역 세포로, 면역억제 효과로 인해 종양 성장을 촉진하고 항종양 면역 반응을 억제한다. 따라서 TAM 항면역억제 효과를 차단하면 암 치료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최근 TAM 표적하는 암치료법이 아주 유망한 항암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다.가천대 연구진은 최근 연구에서 'CD14'라는 TAM 표면 수용체에 'PIP3'라는 물질이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러한 작용기전을 규명해 2022년 국제학술지 'Cell Death & Differentiation'에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보령은 가천대와 PIP3를 활용해 제작한 리포좀에 다양한 항암제를 탑재한 약물 전달체를 개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가천대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은 PIP3를 이용한 TAM 특이적 약물 전달체(DD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해당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오병철 교수(가천대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 부원장)는 "종양관련 대식세포를 표적하는 PIP3 리포좀 기반 신개념의 약물전달체 개발을 통해 기존 항암제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암 및 재발암 항암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보령 김봉석 신약연구센터장은 "종양관련 대식세포를 표적으로하는 약물전달체를 개발은 항암 치료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혁신적인 신개념"이라고 말하면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암 및 재발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옵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0 19:23:48제약·바이오

암백신 상용화 길 열리나…'신생 항원' 예측 모델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연구팀이 암백신 타겟 선정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항암백신 개발의 난제로 꼽히던 면역 반응성이 있는 신생 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한 결과다.삼성서울병원은 이세훈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최정균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펜타메딕스와 공동으로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에 유효한 신생 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항암 반응성을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쳐 제네틱스 (Nature Genetics)' 최근호에 실렸다.삼성서울병원과 KAIST–㈜펜타메딕스 연구팀은 T세포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딥러닝을 이용해 T 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타겟을 발굴하는 방법을 개발한 후 대규모 암 유전체 데이터, 면역치료 환자 데이터, 동물실험 등을 통해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이 방법은 T 세포 반응성까지 고려해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기술. 현재 기술적 한계에 부딪힌 주조직적합성복합체 2형(MHC class II)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MHC는 암세포의 돌연변이에서 나온 단백질 조각과 결합해 정상 세포와 다른 항원을 만들어 내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는 신생 항원은 이론적으로 수 백여 종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알아보고 공격하도록 항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건 일부에 불과해 암 공격을 유도하는 신생 항원을 정확히 가려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연구팀은 이 문제를 딥러닝 방식으로 해결했다. 돌연변이 단백질과 MHC 단백질 아미노산간 구조 결합의 특성을 학습해 T 세포 반응성을 예측하도록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유효성을 확인했다.특히 MHC 2형의 반응성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학계 관심이 높다. MHC는 대부분 세포에 존재하는 1형과 B세포, 대식세포와 같은 항원제시세포에 존재하는 2형으로 나뉘는데, 지금까지의 분석법은 신생 항원을 발굴하는 건 주로 1형을 기반으로 한다.2형의 경우 기술적 한계로 T 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면역반응을 자극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다.이세훈 교수는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었지만 예측의 어려움으로 치료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MHC 2형을 통한 CD4 T 세포 면역 시스템을 항암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코로나 백신에서 mRNA 백신 플랫폼이 검증된 만큼 '암백신의 상용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펜타메딕스 조대연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을 항암백신 개발에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 타겟'을 도출하는데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정연 KAIST 박사과정생이 제 1저자로 참여했다. 
2023-02-07 12:55:25학술

스테로이드에 반응없던 알콜성 간염 'G-CSF'로 효과봤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중증 알콜성 간염 치료 시 스테로이드에 과립구 집락자극인자(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 G-CSF)를 추가하면 환자의 90일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테로이드와 G-CSF의 병용투약 효과를 살핀 연구 결과가 미국간학회(AASLD) 연례회의 2022에서 6일 발표됐다.중증 알콜성 간염 환자의 경우 30일 사망률은 20%에서 최대 50%에 달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치료를 시행하지만 일부는 지속 시간이 짧거나 반응이 더딘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자료사진G-CSF는 염증이나 내독소에 자극을 받아서 대식세포, 섬유모세포, 내피세포 등이 생산하는 사이토카인으로 호중구의 생산을 촉진한다.G-CSF가 골수에서 많은 조혈줄기세포와 간엽줄기세포를 모은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은 면역조절 및 재생 특성을 가진 G-CSF 추가가 스테로이드의 반응성을 향상시킬 것이란 가설을 세우고 임상을 진행했다.간질환 예후를 살피는 매드레이 점수(32 이상)로 판별된 18~65세 중증 알콜성 간염 환자 126명의 환자을 대상자로 설정했다. 활동성 감염, 급성 위장 출혈, 간장 증후군, 매드레이 점수 90 이상, 자가면역 간염, B 또는 C 간염, HIV, 임신, 혈구세포성 림프 조직 세포증 등의 환자는 제외했다.환자는 각 그룹에 42명씩 무작위로 할당돼 7일간 ▲프레드니솔론 40mg/일 치료 ▲프레드니솔론+G-CSF 300µg/일 ▲150-300μg/day 용량으로 G-CSF 단일요법을 받고 90일 생존율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프레드니솔론+G-CSF 병용군은 생존율의 향상 외에도, 치료에 대한 더 나은 반응성과 관련이 있었다.투약 7일차의 알콜성 간염 환자의 예후 평가 척도인 릴(Lille Score)의 평균 점수는 병용군은 0.14점이었고, 프레드니솔론은 0.21점, G-CSF은 0.28점이었고, 병용군에서 약물에 대한 비반응 환자 수가 유의미하게 적었다.90일에 병용군에서는 신규 감염율은 19%, G-CSF 단독 그룹은 7.1%, 프레드니솔론 단독 치료군은 35.7%로 나타났다.연구진은 "G-CSF와 프레드니솔론 조합은 또한 알코성 간염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반응성을 현저히 향상시킨다"며 "또 감염, 재입원, 간뇌증과 관련된 합병증을 감소시킨다"고 결론내렸다.
2022-11-10 11:52:59학술

외상성 뇌손상 회복 가능성 제시 "치료용 나노입자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외상성 뇌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나노입자를 개발해 임상 적용 가능성에 한발 다가섰다.왼쪽부터 이승훈 교수, 강동완 전임의.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팀(강동완 전임의)은 16일 독자 개발한 세리아 나노자임 기반의 'CX201'을 외상성 뇌손상 동물모델에 투여해 이차 뇌손상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두부 외상 이후의 뇌손상은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신경 손상인 일차성 손상과 그 이후의 세포독성, 산화스트레스, 염증반응 등에 의한 이차성 손상으로 나뉜다.외상성 뇌 손상 치료 분야는 수술 외 지혈이나 뇌압 관리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뿐이며 손상 기전을 직접 목표로 한 치료제는 아직 승인된 바 없다.특히 이차성 손상 기전 중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스트레스(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는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뇌손상 직후 폭발적으로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면 염증 반응 및 추가적인 뇌손상을 막을 수 있다.연구팀은 강력한 활성산소 제거 효과로 뇌손상을 줄이는 초소형 산화세륨 나노입자인 'CX201'을 개발했다. 폴리머 코팅 기술이 적용된 이 입자는 생체 투여가 가능하도록 독성 용매가 없는 수용액 상태에서 합성됐다.CX201은 수용액 상에서 직경 약 6.49㎚의 잘 분산된 상태로 존재한다.연구팀은 뇌손상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CX201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투여군과 대조군(생리식염수 투여군)으로 나눠 실제 임상시험을 모사한 이중 눈가림 동물 연구 실험을 진행했다.     분석결과, 투여 후 3일차부터 CX201 투여군의 신경학적 중등도 점수(mNSS)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아지기 시작했고 14일차까지 낮은 점수가 유지됐다.                     투여군은 자세, 걷기, 균형 등의 운동 기능과 관련된 점수에서 대조군에 비해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이승훈 교수팀의 CX201 모식도 및 실험 디자인.이러한 결과는 CX201의 정맥 투여가 뇌 손상을 유발한 동물 모델의 신경학적 회복 속도를 높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행동신경학적 회복 속도와 함께 CX201의 뇌 조직 염증 억제 및 활성 산소 제거 효과도 함께 확인했다.     CX201 투여군은 병변 주변부에서 대식세포, 미세아교세포, 호중구와 같은 염증 세포의 침윤과 신경세포 사멸이 대조군에 비해 확연히 감소했다.      외상성 뇌손상 유도 후 72시간 후 산화스트레스의 지표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CX201 투여군에서 감소한 것이 나타났다.이는 CX201이 손상된 뇌조직에서 직접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염증 반응 및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이승훈 교수는 "세리아 나노자임은 지주막하출혈, 뇌경색, 뇌출혈, 패혈증 등 중증 급성 염증 질환에서 치료 효과를 보여왔다"면서 "외상성 뇌손상 분야에서도 세리아 나노자임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그는 "외상성 뇌 손상이 미충족 수요가 큰 분야인 만큼 CX201이 향후 후보 약물로 개발될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나노메디슨'(Nanomedicine: Nanotechnology Biology and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2-09-16 11:19:35학술

원인도 예후도 불분명한 특발성 폐섬유증…마침내 단서 찾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원인이 불분명한 데다가 발병 이후 생존기간이 3~5년에 불과한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과 관련해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포착됐다.IPF 환자의 기관지 폐세척액(BALF)에서 자주 관찰되는 과립구 집락자극인자(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 G-CSF) 농도와 폐 기능 및 장기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상관성이 규명된 것. 향후 예후 판단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속 이종욱 등 연구진이 진행한 IPF 환자의 장기 생존율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분석 연구 결과가 내과학회지에 접수돼 게재될 예정이다(doi.org/10.3904/kjim.2021.442).자료사진폐포 벽에 만성염증 세포들이 침투, 폐섬유화를 동반하는 IPF는 아직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질병을 치료하는 약제 역시 개발되지 않아 질병 진행을 더디게 하는 치료가 현재로선 유일한 옵션. 진단 후 생존기간이 3~5년에 불과한 만큼 국내외에서 예후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규명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G-CSF는 염증이나 내독소에 자극을 받아 대식세포, 섬유모세포 등이 생산하는 사이토카인의 일종으로 인공 합성으로 만들어진 G-CSF는 호중구감소증의 치료에도 사용된다.국내 연구진은 폐에 생리식염수를 주입, 세균 등 병원체 등을 세척한 기관지 폐세척액에 주목했다. 세척액에서 G-CSF가 자주 발견되고 특히 폐 질환 환자에서 G-CSF의 농도가 유의하게 상승한다는 점에 차안, G-CSF 농도와 생존율 사이의 상관성에 대해 분석에 착수했다.연구진은 IPF 환자(n=87) 및 비특이성 간질성 폐렴 환자(n=22), 과민성 폐렴 환자(n=19)를 대상으로 정상인과의 G-CSF 단백질 수치를 비교하고 카플란-마이어 생존 분석법을 통해 생존율을 추정했다.분석 결과 G-CSF 수준은 IPF 환자군에서 1.88(0~5.68pg/mL), 비특이성 간질성 폐렴 환자군에서 0.58(0~11.64pg/mL), 과민성 폐렴 환자군에서 2.48(0.46~5.71pg/mL)로 나타나 정상인의 0(0~0.68pg/mL) 보다 높았다.환자의 사망률 데이터를 수집, 1년 이상 추적한 IPF 환자 84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G-CSF 수치 및 낮은 노력성 폐활량(FVC) 값이 사망률 증가 위험과 유의하게 연관돼 있었다.생존율은 G-CSF가 2.872pg/mL를 초과한 그룹(n=36)에서 2.872pg/mL 이하인 그룹(n=48) 대비 사망 위험비가 2.69배 상승했다.G-CSF 수치는 호중구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대식세포 및 림프구와는 역의 상관관계가 있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폐 질환자의 폐 세척액에서 G-CSF 수치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며 "G-CSF는 DLCO(일산화탄소 확산능력) 감소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G-CSF 수치가 IPF의 예후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G-CSF 수치 증가에 따른 예후 악화의 기전에 대해서는 G-CSF의 폐독성 유발 가능성이 제시된다.연구진은 "21건의 메타 분석 결과 호중구감소증 환자에서 73건의 G-CSF 관련 폐독성이 보고된 바 있다"며 "G-CSF는 G-CSF 수용체와 결합해 대식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종양 괴사 인자α와 같은 사이토카인의 생성에 관여, 폐 섬유증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7-07 05:30:00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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