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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10년 전 리베이트 행정처분에 '법적 대응' 나선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유영제약이 지난 2016년 법원 판결을 받은 리베이트에 따른 행정처분에 처해졌다. 이에 유영제약은 법적 대응에 나서는 한편 책임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유영제약은 2011년 6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요양기관에 의약품 처방과 관련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어 약사법 위반으로 적발된 바 있다.이 사건은 2016년 법원에서 판결이 내려졌으나, 보건복지부의 행정처분은 2024년 9월 25일에 이뤄졌다는 설명이다.실제 처분은 63개 품목의 약제 상한 금액 조정(약가 인하), 66개 품목 급여정지 1개월, 16개 품목에 대한 과징금 부과 처분이다.다만 회사 측은 이번 행정처분은 전 대표이사의 불법 행위로 인한 것이지만, 개인이 아닌 법인에게 부과되는 행정처분이기에 해당 불법행위와 무관한 현 대표이사가 경영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유영제약이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유영제약 관계자는 "이번 행정처분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지만, 처분 대상 제품 산정기준 등 일부 결정 사항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법적 쟁점이 있어 행정처분 취소 소송 등의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경영진 교체 이후 새로운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만큼, 전 대표이사 체제하에서의 과오가 초래한 이번 결과를 교훈 삼아 더욱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영제약은 유주평 대표이사가 2023년 3월 2일 취임한 이후 준법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리베이트 근절, CP(Compliance Program) 관리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성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 
2024-09-26 12:19:49제약·바이오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단독 대표 체제 전환…갈등 재점화 되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올해 초부터 오너일가의 갈등 끝에 공동 대표체제를 구축했던 한미사이언스가 한달여만에 다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한미사이언스는 14일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임종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한미사이언스 측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며 기존 공동 대표이사의 직위를 해임한다고 설명했다.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초 OCI그룹과의 그룹 통합이 추진되면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모녀와 임종훈, 임종훈 형제로 나눠져 갈등을 겪었다.특히 주주총최를 통한 표대결까지 간 이 갈등은 형제측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이후 지난 4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 기존 송영숙 회장과 함께 차남인 임종훈 대표이사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구축됐다.하지만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던 것도 잠시, 한달여만에 송영숙 회장의 지위가 해임된 것. 결국 이번 결정에 따라 모녀-형제로 나눠 진행됐던 갈등이 재점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 승리에 따라 한미약품의 대표이사 변경 등도 예고된 상태다.한미약품은 오는 6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임종윤, 임종훈 형제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14 22:51:58제약·바이오

경영권 분쟁 휘말린 한미·씨티씨 공동대표 해법 통할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경영권 분쟁으로 한동안 거센 폭풍이 불었던 한미약품그룹과 씨티씨바이오가 공동 대표이사 선임이라는 같은 결론을 내면서 과연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방식은 달랐지만 주주총회 시즌의  뜨거운 감자였던 경영권 분쟁에 대해 같은 해법을 냈다는 점에서 유사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한미약품그룹과 씨티씨바이오 모두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며 새 변화를 맞았다.18일 씨티씨바이오는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조창선 사내이사를 대표로 선임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표이사 변경에 따라 씨티씨바이오는 기존 이민구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씨티씨바이오 측은 이번 공동대표이사 선임을 경영전문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공동대표이사가 주목되는 것은 이번에 대표이사가 된 조창선 사내이사는 지난 3월 29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에서 추천한 인사라는 점이다.씨티씨바이오는 최대주주로 올라선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앞선 주주총회에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현 이민구 대표이사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씨티씨바이오의 경우 지난 주주총회에서도 의결권의 인정여부를 두고 다퉜고,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일단은 현 경영진이 우위를 차지한 모습이다.다만 파마리서치가 여전히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법적 분쟁 가능성도 시사했다는 점에서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다.즉 이번 공동대표이사는 경영권 분쟁에 따라 우호 세례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인 것으로 풀이된다.이같은 공동대표이사 체제 전환은 앞서 유사한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한미약품과도 유사한 모습이다.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임종훈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 기존 송영숙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이는 앞선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임종훈 형제의 승리 이후 이사회를 거쳐 오너일가의 차남인 임종훈 이사가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특히 한미약품그룹의 경우 지주사의 이사진 변경과 함께 향후 한미약품에도 새 이사회를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미약품에는 오너일가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이 이사로 진입,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한미약품그룹 역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 났지만 현 시점까지 남은 상속세 문제 해결 등은 숙제로 남아있다.이에 주주총회 시즌 경영권 분쟁으론 내홍을 겪었던 기업들이 새 경영진과 함께 숙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역시 주목된다.  
2024-04-19 05:30:00제약·바이오

결국 모자 공동 경영 들어간 한미…형제 입김 얼마나 미칠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3개월간 이어졌던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주주총회에서 형제의 승리로 끝나면서 후속 작업의 일환으로 경영진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일단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대표이사와 형제 중 차남인 임종훈 사내 이사가 공동 경영을 맡기로 했고 한미약품 대표직은 장남인 임종윤 이사가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임종윤(좌), 임종훈(우) 형제가 승리함에 따라 경영 일선에 복귀, 이후 변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4일 한미사이언스는 이사회를 갖고 새 수장으로 임종훈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선임에 따라 기존 송영숙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 체제가 시작됐다.이번 공동대표 체제가 주목되는 점은 그간 경영권 분쟁으로 양측의 감정에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결국 모자가 공동 경영에 나섰다는 점이다.실제로 1월 OCI그룹과의 통합 추진부터 시작된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 3월 말 주주총회까지 약 3개월 가까이 이어져왔다.이 과정에서 송영숙 대표이사는 반대편에 서있던 두 아들을 해임했고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며 각을 세워왔다.하지만 형제 측이 표대결에 승리하며 이번 이사회를 통해 다시 경영에 복귀하게 된 상황.지난 주주총회에서 이뤄진 표 대결에서 승리한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사내이사로 합류하고,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의 선임까지 의결되면서 이사회 과반을 차지한데 따른 것이다.결과적으로 송영숙 회장이 이끌던 기존 4인의 이사진보다 많은 수를 확보함에 따라 지주사를 장악하게 된 셈이다.이로 인해 차남인 임종훈 대표이사와 송영숙 회장이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 오르면서 과연 그동안 깊어졌던 갈등의 골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특히 이번 대표이사 신규 선임에 이어 주목되는 점은 그룹의 주력사인 한미약품의 경영진의 변화다.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변경에 이어 곧 한미약품의 이사진 및 대표이사의 변경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임종훈 이사가 지주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만큼 공동 전선을 구축했던 임종윤 이사를 주축으로 한미약품의 이사진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현재 업계에서는 임종윤 이사가 한미약품의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제기된 이후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서도 한미약품의 이사진에는 변화를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실제로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제안을 통해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종윤 이사와 임종훈 대표이사는 물론 대주주로 이를 지지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을 이사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곧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한미약품 이사로 올라선 뒤 대표이사로 오르는 과정을 밟을 것이 예상되는 배경이다.다만 이같은 경영진의 변화와 별개로 한미그룹 오너일가는 한미사이언스의 주가 부양을 포함해 상속세 문제와 여기서 비롯되는 오버행 우려를 불식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실제로 이번 그룹 통합은 기존 경영진의 상속세 문제가 얽혀있었던 만큼 현재 상속세 문제는 한미약품 일가의 큰 난제 중 하나다.앞서 지난 2020년 고 임성기 회장의 타계 후 이번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였던 송영숙 회장과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등은 약 5400억원대의 상속세를 납부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막대한 상속세 부담에 따라 송영숙 회장 일가는 5년간 6차례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까지도 절반의 상속세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해당 납부기한이 이말 달로 다가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오버행'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결국 형제의 경영권 분쟁 승리에도 상속세의 해결은 물론 약속했던 한미사이언스 및 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나아가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것까지 숙제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이후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4-04-05 05:30:00제약·바이오

JW그룹, JW홀딩스 차성남·JW생명과학 함은경 대표 선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홀딩스와 JW생명과학이 대표이사 변경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한다.JW홀딩스는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열고 9년여간 JW생명과학을 이끌었던 차성남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왼쪽부터) JW홀딩스 차성남 대표이사, JW생명과학 함은경 대표이사.같은 날 JW생명과학도 이사회를 개최하고 계열사인 JW메디칼 함은경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에 따라 JW홀딩스는 한성권 대표이사 체제에서 차성남 대표이사 체제로, JW생명과학은 차성남 대표이사 체제에서 함은경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지난 2018년부터 JW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아 왔던 한성권 대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JW그룹 부회장직으로 승진한다.JW그룹은 이번 대표이사 변경 공시에 대해 "지난해 12월 진행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의 후속 조치로서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졌다"며 "그룹 내 다양한 주요 사업과 성과를 이끌어왔던 전문경영인의 배치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JW그룹은 시장 경쟁력과 R&D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하는 한편, 지주사와 각 사업회사 간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을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4-03-27 18:48:29제약·바이오

의료 AI기업 ‘루닛’ 서범석 대표이사 선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루닛 서범석(사진 오른쪽) 신임 대표이사와 백승욱 의장.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루닛’은 서범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루닛은 의료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흉부 X-ray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허가를 받았다. 2016년 루닛에 합류한 서범석 대표는 그동안 의학총괄이사(Chief Medical Officer·CMO)로 루닛의 의료 파트를 총괄해왔다. 루닛을 창업한 백승욱 전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서 대표의 경영활동을 돕는 한편 중장기 전략을 구상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서범석 신임 대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카이스트(KAIST) 생명과학과를 거쳐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수련했다. 또 연세대학교 보건학 석사 및 경희대 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졸업했다. 특히 이번 대표이사 변경은 루닛의 의료영상검출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의 식약처 인허가에 이어 서울대병원 등지서 건강검진 시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발표된 내용이라 눈길을 끈다. 루닛은 “의료 AI 기업으로서 루닛이 가진 의료분야 전문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서범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며 “향후 루닛의 국내외 활동을 훌륭히 이끌어 갈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서범석 대표는 “2013년 루닛 설립 후 지금까지는 연구개발에 집중했던 시기였다면 이제 인허가 및 제품화 등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 앞으로 주어진 과제이자 목표라고 본다”며 “임상적 필요를 잘 파악해 실제 환자 진료현장에서 의미있게 활용될 제품을 만들어 전 세계에 널리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승욱 의장은 “서 대표와는 카이스트 재학 시절부터 가까이 지내 서로 인간적으로 신뢰가 두터운 사이”라며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서 더 크게 도약하는 현 시점에서 의료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 대표로 더욱 적합하겠다고 판단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고 앞으로는 의장으로서 회사의 중장기적인 도약을 위한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오는 11월 2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참석해 6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하고 부스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8-10-24 09:59:07의료기기·AI

실적부진 ‘알피니언’ 대표이사 교체카드로 체질개선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지난 18일 폐막한 '제77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즈 중국법인 부스 모습. 초음파진단기 전문업체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이하 알피니언) 대표이사가 7년 만에 전격 교체됐다. 국내 중견기업 일진홀딩스는 자회사 알피니언 고석빈 대표이사 후임으로 전 한국GE초음파 최영춘 사장을 영입하고 지난 18일 대표이사 변경 등기를 마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알피니언 고위 임원에 따르면, 고석빈 대표이사는 지난 4월 중순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슨 출신 고 대표는 2007년 지멘스를 떠나 바이메드시스템 부사장을 거쳐 2010년 2월 1일 일진홀딩스 의료기기 자회사 알피니언 대표로 취임해 7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알피니언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고석빈 대표 스스로 자리를 물러난 사임 형태로 대표이사 교체가 단행됐다”고 조심스럽게 분위기를 전했다. 2007년 설립된 알피니언은 첫 초음파진단기를 출시한 2011년 그해 매출 101억원을 달성한 뒤 2012년 207억원, 2013년 425억원 등 2014년까지 매년 2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내외부적인 환경 변화와 소송 악재까지 겹치면서 경영 악화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됐다. 요인을 분석해보면, 국내시장의 경우 알피니언은 자사 초음파진단기 판매가 확대되자 경쟁업체들의 본격적인 견제를 받으면서 영업 및 매출 확대 어려움을 겪었다. 또 중저가 초음파진단기에서 벗어나 프리미엄·하이엔드급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이 이뤄지지 못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초음파 유도 자궁근종 하이푸(HIFU)와 알츠하이머 진단기사업에 많은 인력과 자금이 투입되면서 기존 초음파진단기사업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외부적인 악재 또한 당기순이익 적자 폭을 키웠다. 알피니언은 올해 3월 미국 베라소닉스(VERASONICS)社와의 연구용 초음파진단장비 관련 영업기밀 침해 소송에서 일부 패소했다. 이에 따라 소송비용과 일부 패소에 따른 손해배상액을 합쳐 약 100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알피니언의 경영 악화는 감사보고서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일진홀딩스가 지난 3월 30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알피니언은 2015년 영업이익 약 6억원·당기순이익 -40억89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2016년에는 영업이익 -92억8400여만원·당기순이익 -150억6600여만원으로 적자 폭이 더욱 커졌다. 알피니언 최영춘 신임 대표이사. 사진은 2013년 5월 30일 한국GE초음파 생산기지 증설 관련 기자간담회 모습. 이러한 상황에서 일진홀딩스는 알피니언의 연구개발 강화와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전 한국GE초음파 최영춘 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알피니언 고위 임원은 “알피니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 향상이 중요하다는 그룹 차원의 판단에서 최영춘 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룹의 뜻이 품질을 강화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직원 모두 긴장과 기대감이 함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초음파진단기 연구개발·제조를 담당하는 한국GE초음파에서 오랜 시간 사장으로 일한 베테랑인 만큼 알피니언의 연구개발과 제품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조만간 조직개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영춘 신임 대표이사는 1979년 삼성에 입사한 뒤 GE로 넘어와 1984년 GE삼성의료기기 설립을 주도했고 이후 2002년 한국GE초음파 사장으로 취임해 2014년 3월 정년퇴임했다. 특히 한국GE초음파 사장 당시 GE헬스케어의 한국 내 초음파연구생산기지 대규모 투자 증설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국내 중소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으로 한국 헬스케어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GE헬스케어 한 임원은 “최영춘 전 사장은 초음파진단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한국의 초음파진단기산업을 키워 이를 해외로 뻗어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한국GE초음파 사장 시절 연구개발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에서 개발한 신제품이 해외로 나가야한다는 욕심이 매우 컸다”며 “이 때문에 한국 엔지니어들이 GE헬스케어 초음파진단기 신제품을 많이 개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알피니언 입장에서는 연구개발 강화와 품질 향상을 위한 적임자를 선택한 것”이라며 최영춘 사장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7-05-23 21:29:24의료기기·AI

“롱 타임 노씨” 인피니트, PACS 기술력 “살아있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인피니트헬스케어 김동욱 대표이사 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다국적기업이 한국에서 시장공략에 실패한 대표적인 의료소프트웨어다. 이 때문인지 국내 PACS시장은 ‘Made In Korea’ 솔루션이 장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신인 메디페이스를 거쳐 2002년 설립된 ‘인피니트헬스케어’(이하 인피니트)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에 Full PACS를 구축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 1위. 하지만 2010년 코스닥 상장 이후 많은 부침을 겪었다. 잦은 대표이사 변경은 물론 시도 때도 없이 나도는 ‘매각설’로 잡음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일정기간 국내 학회·전시회에 불참하고 사실상 언론과의 접촉을 끊으면서 각종 근거 없는 추측성 소문도 나돌았다. 내부 사정이야 어찌됐건 회사를 바라보는 외부 시선은 호의적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한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인피니트가 최근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제3회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6)에서 대대적인 제품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9월·10월 열린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에 연이어 참가한 것. K-Hospital Fair 현장에서 인터뷰에 응한 김동욱 대표이사는 그간 두문불출했던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때 인피니트가 인수합병을 통해 EMR(전자의무기록)부터 멸균기 등 의료기기업체까지 많은 계열사들이 있었고 또 매각하기도 했다”며 “많은 기업들이 그렇듯 일종의 ‘성장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전 세계적인 의료IT 추세와 병원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인피니트 PACS 플랫폼과 연동되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해왔다”며 “개발한 모든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적극 홍보하기 위해 K-Hospital Fair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피니트 부스에서는 PACS는 물론 ▲영상공유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병의원 의료영상관리서비스 ▲3D 프린팅 서비스 ▲방사선량 관리시스템 ▲인피니트 헬스케어 플랫폼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이 이뤄졌다. 이중 인피니트 ‘M6’는 PACS 교체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제품. 김동욱 대표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사용 중인 기존 메디페이스 제품과 2005년 인수한 마로테크 PACS를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하나로 통합한 M6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로축구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Eintracht Frankfurt)와 스폰서십을 체결해 유럽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꾀하고 있다. 그러면서 “M6은 마로테크 PACS인 마로시스 서버 구조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기존 서버에 새로운 뷰어만 설치하면 된다”며 “PACS 교체를 주저했던 고객병원들에게 교체에 따른 불편함과 구축비용을 최소화화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M6은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업무 화경에 최적화된 쉽고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의료영상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조건으로 영상을 검색·조회·비교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 유저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영상판독 업무 전반에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유니버셜 뷰어’(통합조회솔루션) 또한 병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일종의 검색엔진인 이 솔루션은 대용량의 비정형 판독결과와 관련 영상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특히 판독의는 검색결과와 연동된 병리검사 결과를 참조해 판독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구 및 교육 시 필요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색·활용해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김 대표는 “15년 이상 PACS를 사용한 병원들은 방대한 데이터가 쌓여있어서 기존 판독물 조회 자체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인피니트 통합조회솔루션은 기존 판독했던 유사증례를 0.1초 만에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판독·영상정보는 물론 병리검사 소견까지 빠르게 조회하는 것은 물론 검색 결과를 엑셀 형태 리포트로 제공해 병원들의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인피니트는 또한 PACS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병원에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PACS·Xelis(3D 진단지원시스템)과 연동한 고객 맞춤형 ‘3D 프린팅 서비스’로 고객병원에서 2D 영상을 전송하면 이를 3D로 변환 후 인피니트와 계약을 맺은 업체가 3D 의료모형을 제작해 병원에 배송해주는 것. 그는 “병원에서 고가의 3D 프린터를 구입하기엔 비용부담이 크고 원하는 다양한 재질의 의료모형을 제작하기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 중인 인피니트 PACS·Xelis 프로그램 상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3D 프린팅 제작 의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혈관 방향·종양 위치 등 신체 내부를 정확하게 반영한 3D 의료모형을 병원에 제공함으로써 수술 전 계획 수립·환자 치료 계획 설명 및 교육용으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인피니트는 병원뿐만 아니라 의원을 위한 의료영상관리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넷’(Smart Net)은 의원에서 고가의 하드웨어를 구매하지 않고도 PACS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실제 사용한 만큼만 이용료를 지불하는 과금 방식으로 비용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인피니트가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기 때문에 별도 관리인력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동욱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기반 PACS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미국은 이미 데이터 센터 3곳을 구축했을 정도로 인피니트가 관련시장을 상당히 키워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의료법 때문에 제약이 있었지만 최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부분도 있는 만큼 올해 스마트 넷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6-11-16 01:59:05의료기기·AI

인포피아,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고만석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메디슨과 솔본 등을 거치면서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력을 쌓아왔다. 인포피아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고만석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언했다. 2008년 임원으로 입사한 고만석 대표는 해외영업에 역량을 집중해 당시 60여개 국가의 해외 유통망을 현재 120개 국가로 늘렸으며, 2008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약 11%의 매출 성장을 일궈냈다. 인포피아는 대표이사 변경으로 혈당측정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자동약포장기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신사업인 분자 및 면역진단사업의 빠른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고만석 대표이사는 "고객에게는 보다 나은 제품을, 시장의 변화에는 발 빠른 대응을, 그리고 각 사업에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품질경영ㆍ스피드경영ㆍ1등 경영'을 내세워 회사 전반에 대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회사를 글로벌 톱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단언했다. 인포피아는 96년 설립 이래 혈당측정기를 주축으로 소형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혈당ㆍ콜레스테롤ㆍ체지방ㆍ혈압뿐 아니라 급성심근경색ㆍ암 및 호르몬질환ㆍ전염병을 진단할 수 있는 면역진단 및 분자진단, 유헬스케어, 자동약포장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2013-11-12 10:01:48의료기기·AI

광동제약 새 대표이사에 최성원씨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광동제약은 지난 30일자로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가 최수부 회장에서 최성원 사장으로 변경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대표이사 변경은 광동제약 창업주 최수부 회장 별세에 따른 것이다. 최성원 사장은 고 최수부 회장의 자제로, 서울대 경영학과와 게이오대 경영대학원을 나와 광동제약 부사장을 거쳤다.
2013-07-31 14:50:5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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