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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 대한결핵호흡기학회 이사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이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KATRD)는 결핵과 호흡기 질환의 연구 및 치료 발전을 목표로 하는 학술 단체이다. 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천식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정기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국내외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공공 보건 향상과 질병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으로 호흡기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유광하 병원장은 "향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국내외에서 높은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신임 이사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유광하 병원장은 건국대병원에서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진료부원장과 병원장을 역임했다.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총무이사와 COPD 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무임소이사직을 맡고 있다. COPD 명의로서 환자를 위해 관련 분야의 진료와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2024-10-31 13:01:04병·의원

수면의학회장에 은평성모병원 이상학 교수 취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학 교수가 대한수면의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수면무호흡 환자를 위한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를 선도해온 이상학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성바오로병원 연구부원장 및 제2진료부원장, 은평성모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 및 호흡기센터장을 역임했다.이상학 대한수면의학회 신임 회장이 교수는 수면무호흡이 우리 몸의 여러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왔으며, 특히 수면무호흡이 암 진행을 가속화 하고 지방간 발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보고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폐쇄성수면무호흡증 코호트 연구(Korea Obstructive Sleep Apnea MOrbidity Study, KOSMOS) 총책임자를 맡아 국내 수면무호흡환자에 대한 장기 관찰을 통해 합병증 발생 및 그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이끌고 있다.현재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법제윤리이사, 대한기관식도과학회 법제이사를 맡아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이상학 교수는 "1993년 창립한 대한수면의학회는 대한의학회가 인준한 국내 유일의 수면의학 학술단체로, 질환으로 고통 받은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단과 치료, 교육을 제공해왔다"면서 "소아청소년과, 순환기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호흡기내과 등 다양한 임상과가 참여하는 체계적인 다학제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수면의학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2 16:28:35병·의원

유한 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에 '어수택‧정기석 교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45회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의 영예는 어수택 교수(순천향의대 서울병원 호흡기내과)와 정기석 교수(한림의대 호흡기내과)에게 돌아갔다.'제45회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의 영예는 어수택 교수(순천향의대 서울병원 호흡기내과)와 정기석 교수(한림의대 호흡기내과)에게 돌아갔다.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 사파이어 볼룸홀에서 열린 '2023 및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23년 정기총회' 석상에서 시상식을 갖고 어수택 교수와 정기석 교수에게 각각 상패, 상금 및 메달을 수여했다.수상자인 어수택 교수와 정기석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 분야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3-11-14 21:45:42제약·바이오

권오정‧이상도 교수 '유한 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 수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왼쪽부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심재정 이사장 , 권오정 교수 (성균관대의대 내과) , 이상도 교수 (울산의대 내과) '제44회 유한 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의 영예는 권오정 교수(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와 이상도 교수(서울 아산병원 호흡기내과)에게 돌아갔다.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제 26회 APSR 2022 및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22년 정기총회' 석상에서 시상식을 갖고 권오정 교수와 이상도 교수에게 각각 상패, 상금 및 메달을 수여했다.수상자인 권오정 교수와 이상도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 분야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2-11-21 11:31:56제약·바이오

다제내성균 치료제 '저박사주' 10월부터 급여 적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다제내성균 치료제로 사용하는 한국MSD 저박사주(세프톨로잔/타조박탐)가 10월부터 급여권에 진입한다.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유한양행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 또한 다음달부터 급여를 적용한다.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부의안건으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복지부는 29일 건정심에서 저박사주 급여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그 결과 저박사주는 바이알 당 6만98원으로,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 18ml, 31ml은 각각 6197원, 1만2396원으로 합의했다.저박사주는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는 아니지만 다제내성균에 사용하고자 개발한 것으로 복잡성 복강내 감염, 복잡성 요로 감염, 원내 감염 폐렴 등에 주로 사용한다.국내 항생제 내성균 문제는 의료현장에서 수년째 제기된 문제.실제로 국내 녹농균의 카바페넴계 항균제 내성률은 심각해지고 있으며 대체약제는 신독성이 강해 저박사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비뇨의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등 관련 학회도 저박사주가 그람 음성균에 광범위하게 작용해 녹농균에 높은 활성 효과를 보인다고 급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특히 항균제는 효과가 없는 대조약 사용이 어려운 임상시험의 한계 등을 고려해 경제성 평가 생략 대상. 앞서 약평위에서는 6만4235원에 통과했지만 심의를 거치면서 6.44%를 인하해 6만98원으로 합의했다.또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유한양행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도 단일제에 비해 증상 완화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급여로 인정받았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이비인후과 등 관련 학회는 기존의 등재약품과 동일한 범주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 복합제와 동일하게 급여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해당 의약품은 각각 18ml는 6197원, 31ml는 1만2396원으로 대체약제 가중평균가의 90%이하로 비용효과성 측면에서도 인정받았다.
2022-09-29 17:48:10정책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 18회 폐의 날' 캠페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심재정 이사장(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내달 13일 '제18회 폐의 날'을 맞이해 '건강한 숨, 행복한 삶'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지난 2003년부터 18년 동안 매년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을 정하고, 만성폐쇄성질환인COPD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폐 건강의 중요성과 건강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대기 오염 증가, 기후 변화로 인한 황사 및 미세먼지 유입과 흡연 등으로 호흡기 계통의 질환은 더욱 증가 및 악화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된 '우리나라 만성폐쇄성질환의 유병 및 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COPD 국내 유병률은 2019년 10.8%를 기록했으며, 40대 3.1%, 50대 8.7%, 60대 19.1%, 70세 이상이 27.3%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증가했다. 또한 2019년 남자 유병률(16.3%)은 여자(5.9%)에 비해 2.8배 높다고 조사됐다. 폐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18회 폐의 날'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해 전면 비대면으로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며, 일회성 행사는 지양하고 유튜브 영상 강의 등 온라인 매체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풍성한 콘텐츠로 국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건강 습관 만들기 유튜브 채널 '건강한 요일의 앨리스'와의 MOU를 통해 '폐 건강 팩트체크' 영상 시리즈를 선보여 폐 건강 정보를 일반인들이 유튜브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폐 건강 팩트체크'는 '명의가 알려주는 폐 건강 정보'를 콘셉트로 학회를 대표하는 폐 질환 명의 군단, 박동원 교수(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하영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인애 교수(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곽원건 교수(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가 출연해 이해하기 쉽고 한번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폐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폐 질환 환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온라인 걷기 대회가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방법은 워크온 앱 설치 후 캠페인 기간 동안 5만 보 걷기 미션을 달성하면 된다. 신청 시 제공되는 캠페인 티셔츠를 입고 걷는 모습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프티콘도 별도로 증정된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심재정 이사장(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행사로 '폐의 날' 캠페인을 진행할 수밖에 없지만 폐 건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요즈음 다양한 호흡기 질환들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며 "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COPD를 포함한 폐암, 결핵, 간질성 폐 질환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각 전문 분야의 훌륭한 전문의 선생님들의 강연과 상담을 유튜브 영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2021-09-17 11:45:42학술

결핵및호흡기학회-크레너채널즈, 공동 온라인 방송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와 크레너채널즈(대표 송주혜)가 건강한 폐 건강을 위한 방송 영상 컨텐츠 제작과 캠페인을 추진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회와 크레너채널즈는 폐 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정보 콘텐츠들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할 계획이다. 첫번째 과제로 결핵및호흡기학회와 크레너채널즈는 오는 10월 13일 제18회 폐의 날을 맞아 폐 건강의 중요성과 정보를 알리기 위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 '폐 건강 팩트체크'를 공동으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영상은 9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과 크레너채널즈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건강한 요일의 앨리스에 동시 게재될 예정이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심재정 이사장(고려의대)은 "이번 크레너채널즈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폐 건강 정보를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9-14 17:10:57학술

방사선 치료 중 호흡재활, 폐암환자 삶의 질 향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폐암과 식도암 환자들이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호흡재활 치료를 지속하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세원 교수의 호흡재활 운동 지도 모습. 서울아산병원은 15일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이 흉부 방사선 치료 과정 중 호흡재활을 받은 폐암, 식도암 환자들과 호흡재활을 받지 않은 환자들을 비교한 결과 호흡재활을 받은 환자들의 호흡 능력은 6.5%p 높아진 반면 호흡재활을 받지 않은 환자들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호흡재활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간질성 폐질환, 폐 섬유화, 폐암 등으로 호흡이 어려워진 환자들이 더 편하게 숨 쉴 수 있게 돕는 재활 치료 방법이다. 금연, 흡입기 사용 방법, 복식 호흡법, 올바른 객담(가래) 배출법, 영양 섭취 등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과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방사선 치료 중에는 환자들의 체력이 계속 떨어지다 보니 호흡재활을 꾸준히 받는 것이 쉽지 않아, 병원에서도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호흡재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은 2018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폐암, 식도암으로 흉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호흡재활을 받은 환자 11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 33명의 폐활량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방사선 치료 전후로 환자들에게 호스를 입에 물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끝까지 내쉬어 폐활량을 측정하는 검사인 폐 기능 검사를 실시해 폐활량과 기관지 폐쇄성 정도를 확인했다. 기관지 폐쇄성은 FEV1(처음 1초 동안 최대 날숨량)을 FVC(최대한 숨을 내쉴 때 총 공기량)로 나누어 측정한다. 값이 낮을수록 최대 날숨량이 적어 기관지 폐쇄 정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그 결과 방사선 치료 중에도 호흡재활을 받은 폐암, 식도암 환자들은 FEV1(처음 1초 동안 최대 날숨량)과 FVC(최대한 숨을 내쉴 때 총 공기량)가 모두 증가해 전체적인 폐활량이 늘어났다. 기관지 폐쇄성 정도도 48%에서 54.5%로 6.5%p 올라 호흡 능력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흡재활을 받지 않은 환자들은 FEV1은 변화가 없었으며 FVC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폐활량은 줄어들었다. 기관지 폐쇄성 정도도 52%에서 53.8%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6분 동안 걸을 수 있는 거리를 측정하는 ‘6분 걷기 검사’에서도 호흡 재활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약 420미터에서 478미터로 크게 증가했다. 이세원 교수는 "폐 질환 뿐 아니라 여러 이유로 호흡이 불편해진 환자들에게 꾸준한 호흡재활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면서 "편안한 호흡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결정짓고 나아가 치료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존에 실시해오던 가정호흡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환자들이 집에서도 꾸준히 스스로 호흡재활 프로그램을 따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지(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1-03-15 10:47:50병·의원

의협 코로나19 컨트롤타워, 엄중식·이재갑 교수 빠졌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산하 코로나19 대책본부가 두 번째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의협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자체적으로 TF를 구성해 대응하다 사태가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장기화되면서 대책본부로 조직을 확대했다. 그 과정에서 TF에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면서, 정부에 적극적으로 자문활동을 하던 주요 인사가 모두 빠졌다.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가 대표적이다. 모두 의협이 비선 전문가라고 규정한 인물들이다. 이재갑 교수는 의협 산하 국민건강보호위원회 감염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더불어 사태 초반에는 TFT 부위원장으로도 이름을 올리며 의협이 기자회견을 할 때는 최대집 회장과 함께 한자리에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TFT 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모란 교수도 의협 회비 미납을 이유로 TFT에서 빠졌다.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는 9일 두번째 회의를 갖고 진료 지침 마련 및 예상되는 중환자 증가에 대한 대응, 대국민 소통방안 등을 논의했다. 의협, 코로나19 TF를 대책본부로 확대 "전문성도 강화" 의협은 기존의 TF를 대책본부(본부장 최대집)로 확대하면서 조직을 운영위원회, 전문위원회, 지원위원회, 협력소통위원회로 나누고 각종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전문성 문제는 전문위원회를 통해 보완했다. 전문위원회 위원장은 대한의학회 염호기 정책이사(인제의대 호흡기내과), 부위원장은 의협 이우용 학술이사(삼성서울병원 외과), 간사는 김정하 의무이사(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가 맡았다. 이들을 중심으로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전문위원회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조해 중환자 치료 지침,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침 등 실무 지침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과 의료기관 폐쇄 및 진료재개 기준 등을 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또 일반인의 마스크 사용과 관련한 논란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의학적 이슈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의견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의협은 또 고문단을 두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의협 과학검증위원회 최재욱 위원장(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을 비롯해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던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 차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전병율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자문단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의료계가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대책본부 박홍준 부본부장(서울시의사회장)은 "대구경북과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국내 확진 추세가 다소 완만해졌지만 지역사회 감염 특성상 여전히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높다"며 "의협 대책본부는 민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시의적절한 합리적 정책과 대안을 선도적으로 정부에 제안해 현장에서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는 전문지침을 제공하고 진료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10 16:17:47병·의원

일산백병원 신임 원장 이성순 교수 임명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이순형)이 2019년 3월 25일 자로 일산백병원 신임 원장에 이성순 교수를 임명했다. 또한 진료부원장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최원주 교수를, 기획실장은 응급의학과 박준석 교수를 보직 발령했다. (왼쪽부터) 이성순 원장, 최원주 진료부원장 이번에 새로 임명된 이성순 원장(53)은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199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울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받고 충북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를 수료했다. 이 원장은 일산백병원 임상교육연구 부학장과 호흡기통합과정 부책임교수,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진료부원장직을 수행하다 이번 신임 원장으로 발탁됐다. 대외적으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간행위원회 ▲법제윤리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위원회 ▲국민건강보험 약제급여평가위원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등으로 활동했으며, ▲기계환기의 기초 ▲결핵 진료지침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지침 ▲호흡재활 진료지침 집필에 참여하는 등 의학과 교육 발전에 공헌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신임 진료부원장으로 발령 받은 최원주 진료부원장(51)은 1993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6년간 기획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신임 기획실장 박준석 교수(50)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1997년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일산백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현재 일산백병원 응급실장, 대외협력실장을 맡고 있다.
2019-03-21 14:14:48병·의원

호흡기 의사들, 폐기능 검사 국가검진 포함 요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미세먼지 문제 심화에 따른 호흡기 건강 악화 우려가 제기되자 호흡기 의사들이 폐기능 검사 국가검진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행하는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 검사를 포함해달라는 것이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김영균 이사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은 16일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 검사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학회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OECD 국가들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5um/m³로 낮아진 반면, 한국은 29um/m³로 오히려 높아졌다. 또한 OECD는 2060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한국의 조기 사망률이 OECD 회원국 중 1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미세먼지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원의대 김우진 교수는 "실제 연구에서도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면 COPD 등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병원 방문 및 입원율이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COPD는 40대 이상 성인에서 진단율이 2.8% 밖에 되지 않고, 많은 환자들이 중증도도로 심해져 병원을 찾아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함께 자리한 가톨릭의대 이진국 교수는 "우리나라 COPD는 결핵과도 관련이 있고, 미세먼지도 큰 영향을 주는 등이 이유로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치료환경이 필요하다"며 "다행히 1차 의료기관 등에 폐기능 검사 기계가 많이 보급돼 인프라는 구축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건보공단의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 검사를 새롭게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학회는 자체적으로 추계한 결과, 60세에서 70세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 검사를 시행할 때 소요 재정은 약 72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회 간행이사인 건국의대 유광하 교수는 "폐는 한번 망가지고 나면 돌이킬 수 없어 조기 진단, 관리 및 치료로 입원과 급성 악화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60세에서 70세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에서 폐기능 검사를 시행할 때 소요되는 재정은 71억 9142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영균 이사장은 "비용효과성 보는 수치인 ICER의 경우 고혈압 검진보다 낮고 당뇨병 검진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학회는 폐기능 검사를 국가건강검진에 포함해 호흡기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의료비용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18-05-16 11:29:59학술

미FDA "아이코스,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지 않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끄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해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호흡기학회가 "유해성이나 간접 노출 위험이 줄어든다는 임상근거가 전혀 없다"며 강력 지적하고 나선데다, 최근 허가당국 또한 업체측이 제시한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유해성 근거를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담배제품이 니코틴 중독을 유발하고 건강상 피해를 주는 만큼,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스위칭(전환)보다는 금연치료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현지시간) 미국FDA 자문위원회는 궐련형 전자담배 첫 진입 품목인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업체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문위는 회사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아이코스가 흡연 관련 질병 발생의 위험을 줄인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성이 덜하다'거나 '유해물질의 노출이 줄어든다'는데, 과반이 넘는 자문위원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던진 것이다. 실제 표결 내용을 살펴 보면 ▲담배 관련 질환 발생 위험 감소: 9명 중 8명 반대(1명 기권) ▲아이코스 전환 시 일반 담배 흡연에 비해 유해성 절감: 5명 반대 ▲아이코스 전환 시 유해물질 노출 감소: 8명 반대 ▲아이코스 유해 절감 제품으로 홍보하는 것: 9명 전원 반대 등으로 나타나며 부정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국내에서도 작년 6월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기는 상당한 상황이다. 냄새가 나지 않고 몸에 덜 해롭다는 인식이 강해 흡연자들 사이에 일부 제품은 품귀현상까지 겪고 있다. 최근 정부 발표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2017년 약 8천만갑, 전체 담배 판매량의 2.2%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덩달아 진료실을 찾는 흡연 환자들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철민 교수는 "흡연자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나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을 '금연하고 있다'고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금연 목적 사용 안 돼" 대한금연학회는 올해 1월, 궐련형 전자담배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와 달리 건강상 덜 위해 하다거나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식의 담배회사 홍보 활동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궐련형 전자담배에 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잘못된 인식을 가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입장문을 통해 학회는 '궐련형 전자담배'라는 용어를 '가열담배'로 바꿀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학회측은 "가열담배와 전자담배는 엄연히 다른 제품으로, 가열담배가 기존 담배에 비해 90% 더 안전하다는 담배 회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가열담배의 배출물에 의한 간접 노출 위험이 없다는 담배회사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담배회사의 마케팅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를 금연이나 감연을 목적으로 흡연자에게 권하지 말고, 효과가 입증된 금연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의료진들에 당부하고 있다. 호흡기학회 첫 표명 "가열담배 덜 위해? 임상근거 없어, 금연치료제 권고" 최근 국내 호흡기학회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에 의견을 내놨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금연진료지침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나 궐련형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제로 권고할 만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에 허가된 금연치료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김재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산하 금연연구회 회장(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모든 종류의 담배제품은 니코틴 중독을 유발하고 건강상의 위해가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의료진들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금연치료를 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떠한 형태의 담배제품도 건강에 덜 위해한 것은 없으므로, 흡연자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모든 종류의 담배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학회가 작년 11월 국내 최초로 발표한 금연진료지침에는 ▲금연치료의 상담·행동요법과 약물치료 ▲환자 특성 별 금연치료 방법 ▲금연치료 관련 다빈도 질의응답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흡연 환자가 내원했을 때 금연 의사를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금연치료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의료진의 금연 독려를 강조하는 상황이다. 특히 금연시도 실패 경험이 있거나 금단증상이 심한 흡연자에게는 '바레니클린'을 활용한 금연치료가 효과적이며, 니코틴 중독이 심해 단기간 금연이 어려운 환자에서는 금연치료제를 사용하면서 점진적으로 흡연량을 줄이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한편 작년부터 지원이 확대된 금연치료 지원사업은 연 3회까지 금연치료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가운데, 금연치료에 참여하고 싶은 의료진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교육을 이수할 수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금연 참여자 인원수와 이수율을 기준으로 금연치료 우수협력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2018-01-27 06:00:44병·의원

대한폐암학회 차기 이사장에 이계영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계영 교수가 대한폐암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대한폐암학회는 최근 정기평의원회를 통해 이계영 교수를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17년 1월부터 2년이다. 이계영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현재 건국대병원 폐암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대한폐암학회에서 연구위원장, 학술위원장, 총무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표적치료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비소세포폐암 EGFR 돌연변이 검출에 있어 PNA-Mediated Real-Time PCR Clamping과 직접 염기서열 분석법의 비교 분석'을 주제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검사법은 보건의료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신의료기술로 채택되는 등 폐암 표적항암제를 주제로 하는 다수의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12-02 14:16:17병·의원

최병휘 교수, 천식·알레르기 '뛰어난 공로자'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중앙대병원 최병휘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 국내 최고의 영문학술지인 AAIR(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의 '뛰어난 공로자(Notable AAIR Contributor)'로 선정됐다. 최병휘 교수 AAIR은 국내 천식 및 알레르기학을 연구하는 대표 학회인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서 공동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 최 교수는 이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서 우리나라 천식 및 알레르기 임상 연구 분야의 개척과 연구 활동 및 발전에 지대한 노력과 헌신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학술지는 국내 발행 의학학술지를 포함한 학술지로는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병휘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마스터대학(McMaster University) 교환교수로 연수를 다녀온 뒤, 중앙대 의과대학 내과 주임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최 교수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 대한직접성천식폐질환학회 회장,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 대한천식알레르기협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 관련 15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 호흡기알레르기내과학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2015-09-23 11:41:00병·의원

지침과 현장 간극 큰 COPD…적정성평가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료지침과 실제 임상현장 사이에는 큰 간극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되는 COPD 적정성 평가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만성폐색성폐질환 평가방안 연구(연구책임자 황수희)' 보고서에 따르면 COPD 치료에 있어 지침과 임상에 큰 간극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COPD 진료지침 개정위원회에서 만든 'COPD 진료지침 2012 개정'을 바탕으로 임상현장과의 차이점을 연구했다. 진료지침에 따르면 폐기능 검사는 COPD 진단을 위해서 가장 객관적인 방법이며 적어도 1년에 1번 이상의 폐기능 검사 시행으로 질병의 진행 정도를 검토하도록 권하고 있다. 그러나 1년에 한 번 이상 폐기능 검사를 한 비율은 30% 미만이고 특히 의원에서는 COPD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임에도 검사율은 10%에도 못미쳤다. 2011년을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모든 곳이 폐기능 검사장비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의원은 10곳 중 4곳만이 검사장비를 갖고 있었다. 진료지침과 임상현장에서 차이를 보이는 또다른 항목은 COPD 약물 치료 시 선택 약제부분이다. 진료지침에서는 기관지확장제가 COPD 치료의 중심이다. 효과나 부작용을 고려할 때 흡입약제를 우선 사용토록 원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먹는약인 테오필린을 포함한 메틴잔틴 유도제 처방이 68.2%로 가장 많았다. 전신기관지확장제가 뒤를 이었다. 흡입제 처방은 의원에서 COPD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 가장 낮았다. 호흡재활 부분에서도 임상현장과 진료지침은 맞지 않았다. COPD 증상이 있는 모든 환자에게 호흡재활을 권할 수 있지만 꾸준한 병원 방문의 어려움, 비용 등의 문제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었다. 특히 금연은 모든 COPD 환자에게 폐기능 감소를 늦출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흡연여부를 매번 확인하고 치료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지만 참여율 역시 낮았다. 연구진은 "흡입제제 사용과 급성악화 대처 등을 위한 충분한 환자교육도 필요하지만 환자 관리를 위한 수가 등 기반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현장과 진료지침의 간극을 설명하며 COPD 질 평가 체계 도입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환자교육 체계를 갖추고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 도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환자교육을 위해 들어가는 시간이 길고, 흡입제 시범교육과 시설 및 교육자료 마련에 소요되는 비용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만성질환관리료 같은 환자교육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평원은 올해부터 COPD 적정성평가를 1년 단위로 실시한다.
2014-08-08 11:56:28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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