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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독일 샤리테병원 '가상현실과 정신건강' 세미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센터장 전홍진 교수, 성균관의대 연구부학장,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9월 11일 독일 샤리테병원에서 ‘정신건강에서의 가상현실 기술 활용’을 주제로 올해 두 번째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서울병원과 독일 샤리테병원은 앞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 교류를 위해 MOU를 맺고 지난 4월 1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번째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한 바 있다.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Charité) 병원은 유럽 최대 규모의 대학병원으로 3백년의 역사 동안 11명의 노벨 의학상과 생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삼성서울병원은 11일 샤리테 병원과 공동으로 독일 현지에서 정시건강에서의 가상현실 기술 활용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에서 4번째는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교수, 오른쪽 옆은 구트윈스키 샤리테 의대 교수. 오른쪽 가장 자리는 사우어 샤리테 의대 연구부학장.한-독 특별협력사업,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산업융합형 AI 연구개발 과제와 연구중심병원 K-DEM 스테이션(Station)이 후원했다.독일 현지에서 온오프라인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샤리테 의대 연구부학장 사우어(I. Sauer)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베름폴(F. Bermpohl)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디렉터 하인즈(A. Heinz) 교수, 외과 VR 연구센터 아크발(Zeynep Akbal) 연구원, 가상현실센터 스테판 구트윈스키(Stefan Gutwinski) 교수, 베를린 샤리테병원 소속 문다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알바 뤼트(Alva Lütt)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샤리테 병원의 백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삼성서울병원은 전홍진 센터장과 최상훈 연구원이 참석해 ‘우울증 치료를 위한 가상현실 바이오피드백 모션체어와 디지털치료기기’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치료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사우어 교수는 "가상현실과 디지털치료는 미래의료애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샤리테 병원에서는 정신건강의학 분야와 수술,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가상현실 연구와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샤리테 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구트윈스키 교수는 "샤리테 병원은 알코올 중독 환자를 위한 가상현실 치료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삼성서울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 분야를 크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전홍진 교수는 "샤리테 병원과의 공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해서 향후 가상현실과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국가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유럽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국가간 문화적 차이로 인해 맞춤형 치료기기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한편,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샤리테 병원은 임팩트 스터디(IMPACT study)를 통해 가상현실과 디지털치료기기에 대한 한국과 독일 전문가들의 인식 조사 비교 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024-09-13 09:24:33병·의원
인터뷰

"걸음마인 한국 의사과학자 양성…임상과 과학 경계 없어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코로나19 팬데믹,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 우리나라의 의사 과학자 양성 필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의과학 분야 지원자가 연간 의대 졸업생의 1.6%에 그치는 등 의사 과학자 불모지로 통한다.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글로벌 의사 과학자 양성 사업'을 시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관련 정책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결부되는 등 실효성에 의문이 뒤따르는 실정이다.우리나라의 의사 과학자 양성 필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이노크라스 고준영 희귀질환 디렉터를 만나봤다.그럼에도 의사 과학자 선배들은 질병 치료, 신약·의료기기 개발 등 여러 분야에 진출해 길을 개척하는 중이다. 이들은 어떤 비전으로 임상에서 떠나 과학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일까? 11일 메디칼타임즈는 이노크라스 고준영 희귀질환 디렉터를 만나봤다.이노크라스는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건강·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암, 희귀 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장 유전체 진단 플랫폼을 구축해 개인별 유전적 구성에 대한 포괄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여기서 희귀질환 디렉터는 전장 유전체, 멀티오믹스 분석 등을 통해 희귀 질환을 진단하고, 나아가 일반 인구 집단에서의 유전체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역할을 한다.■병원에서 연구실로 "연구와 논문 작성이 재미로 다가와"고 디렉터는 의사 과학자이기 이전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기도 하다. 그는 여러 전공 중에서도 소아과를 택하고 이후 의과학 분야로 진출한 이유에 대해 양쪽 모두 특별한 계기는 없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좋아 소아과를 선택했고, 우연한 계기로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에 진학했다가 의사 과학자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고 디렉터는 "그저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소아과를 선택했다. 아픈 아이들을 보는 것이 심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 매우 큰 보람이었다"며 "병원이 삶이 되어버린 환자들에게 병원에서의 시간이 인내가 아니라 조금 더 즐거운 기억으로 남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당장은 임상 현장을 떠나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돌아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다만 최근에 의정 갈등이나 필수의료 붕괴 등 소아과가 어렵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어 다른 선생님들에게 일종의 부채 의식이 있다"며 "가식적일 수 있지만, 이 자리를 빌어 일선에서 아이들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고준영 디렉터는 이노크라스에 입사한 이후, 희귀 질환 환자 진단과 일반 인구 집단에서의 유전체 활용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진학은 평소 존경하고 따르던 교수의 추천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큰 사명 의식이 있던 것도 아니어서 박사 과정 초반 1~2년이 무척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구와 논문 작성이 마치 소설책을 읽고 상상하는 것 같은 재미로 다가왔고, 결국 졸업할 즈음엔 이 길을 더 가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그는 "정말 모든 것들이 다 힘들고 고단한 시기였다. 애초에 쉬운 일은 없다지만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박사 과정을 하려고 하니 굉장히 힘들었다"며 "나중엔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왜 여기 와서 사서 고생하고 있나 하는 생각까지 했었다. 하지만 카이스트를 졸업하면서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 길을 조금 더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의사 과학자가 되는 것에 주변의 만류도 있었고 스스로도 커다란 신념이나 거창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어서 조금 부끄럽기는 하다. 다만 그저 이런 일들이 즐거웠다"며 "남들이 많이 가지 않는 길이긴 하지만, 이 길의 끝을 계속 걸어가다 보면 어떤 풍경이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연구자의 길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됐다"고 전했다.■"건강한 사람도 유전체 분석하는 정밀 의료 시대 열 것"이렇게 그가 연구한 분야는 소아, 면역학, 유전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병태 생리를 규명해 이 병이 왜 중증으로 가고, 각각의 환자들에게 어떤 치료를 적용해야 하는지 등을 연구했다.그 결과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인터페론 신호 전달 경로 활성화가 주요 기전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병원과 협업해 실제 환자들에게 치료적 방침으로 적용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인체의 면역학적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와, 만성 감염 및 면역 결핍 모델 등을 활용해 만성 염증이 유발하는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밝혀냈다.이노크라스 고준영 희귀질환 디렉터는 우리나라 의사 과학자 양성 정책이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고 디렉터는 이노크라스에 입사한 이후에도 희귀 질환 환자들을 진단하는 방법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교육과정 내에서 기초 교육에 대한 노출과 참여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의과학에 관심이 있거나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의사 과학자가 된 이후의 커리어 패스도 문제인데, 현재로선 의사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전무한 수준이라는 우려다.이와 관련 고 디렉터는 "의사 과학자가 학계에 머물며 연구에 매진하기엔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있다. 산업계로의 진출 기회도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의사 과학자들이 훌륭하게 성장한 이후에도 그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인재들이 의과학 분야로 유입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의대 교육과정부터 기초연구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 중심의 기존 교육과정에서 이를 어떻게 기초과학과 연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의사 과학자들의 산업계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다.■의사 과학자 양성 의대부터 챙겨야 "다양한 관점이 중요"또 고 디렉터는 의사 과학자 양성의 긍정 사례로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과정을 조명했다. 단순히 의과학 분야에만 매몰되는 게 아니라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그는 "최근 학문의 깊이가 깊어지고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혼자서 연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 특히 첨단을 달리는 분야에서의 연구는 더욱 그렇다"며 "이 때문에 다양한 관점을 가진 연구자들이 모여 의견을 모으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이렇게 임상과학자들과 기초과학적 통찰력을 가진 학자들 간의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고 디렉터는 의사 과학자가 세간의 인식처럼 생경하고 특별한 직업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저 의사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과학을 하는 사람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의사 과학자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아 그 용어를 정의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임상과 과학의 경계가 옅어져 의사 과학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됐으면 한다는 것. 높은 진료 부담으로 의사가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진다면, 이들의 연구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그는 "앞으로는 이런 임상과 과학의 경계선이 좀 더 옅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본인 역시 특별한 계기가 있던 게 아니라 작은 선택과 우연이 모여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다"며 "이처럼 의사 과학자가 굉장히 대단하고 생경한 일이 아니라 이렇게 쉬운 선택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어 "의사면서 과학자로서 사는 것이 분명히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 길을 걸으며 매우 큰 보람과 가치를 느끼고 있다. 다른 이들도 이런 재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며 "그저 이런 선택에 있어 너무 겁먹거나 자신을 한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늘 도전하고 시도하면서 본인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9-12 05:30:00병·의원

길리어드 사이언스, 최재연 한국 신임 대표 선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오는 10월부로 최재연 한국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최재연 대표는 길리어드의 국내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HIV, 바이러스성 간염, 코로나19, 항진균 및 항암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길리어드 사이언스 최재연 한국 신임 대표최재연 신임 대표는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후 일라이 릴리와 MSD에서 20여년 이상 제약업계 경력을 쌓았으며, 미국, 중국, 대만 등 여러 지역에서 커머셜, 인사, 약가 및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십 역할을 두루 거쳤다.특히 길리어드에 합류하기 전, 대만 MSD 매니징 디렉터로서 2년 연속 괄목할 만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다. 2017년 한국 MSD에 대외협력부 상무로 입사했으며, 항암제 사업부 전무로서 면역항암제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MSD에 합류하기 전에는 11년간 일라이 릴리에서 근무하며 한국릴리의 마케팅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최재연 신임 대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에 합류해 아시아 지역의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생명을 구한다는 기업의 미션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HIV, 바이러스성 간염, 진균감염증,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길리어드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4 19:46:49제약·바이오

노바티스, 유전성 망막변성 '제나클 심포지엄' 성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노바티스는 지난 6일 안과 연구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제나클 심포지엄(GENACLE Medical Symposi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한국노바티스 제나클 심포지엄(GENACLE Medical Symposium) 성료이번 심포지엄은 망막 및 소아안과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RPE65 유전자의 이중대립형질 돌연변이로 인한 유전성 망막변성질환(이하 RPE65-IRD)의 진단과 치료 전반에 대한 의학적 견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특히, 안과 첫 유전자 치료제 럭스터나(성분명 보레티진네파보벡)의 출시를 앞두고 'RPE65-IRD Consensus Paper(이하 'RPE65-IRD 전문가 합의서')'의 주요 의미를 짚어보고 RPE65-IRD의 환자 진단 및 치료 전반과 관련된 의학적 견해가 공유됐다.또 최근 조기 진단이 중요한 유전성 망막변성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성인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소아 안과 의료진까지 한자리에 모여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많은 의료진의 관심을 모았다.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 삼성서울병원 안과 김상진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RPE65-IRD 전문가 합의서'의 저자들이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첫 번째 세션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가 RPE65-IRD를 비롯한 유전성 망막변성질환에 대한 전 세계 및 국내 환자들의 역학 데이터를 소개했다. 이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주광식 교수는 정확한 유전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을 소개하고, RPE65-IRD의 유전학적 특성에 대해 발표했다.또한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안과 김응수 교수는 RPE65-IRD의 임상적 진단 근거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이은경 교수는 타 안저 질환과 비교한 RPE65-IRD 환자의 특징을 소개했다.RPE65-IRD 치료제인 럭스터나를 통한 치료의 적합성과 치료, 평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졌다.삼성서울병원 안과 김상진 교수는 럭스터나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환자를 판단하는 세부적인 기준에 관해 설명했으며,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는 럭스터나를 통한 치료 시 고려할 점과 치료 환자들의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좌장을 맡은 변석호 교수는 "유전성 망막변성질환에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이 생긴 만큼, 의료진들이 질환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인 임상진단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유전성 망막변성질환의 진단 및 치료 환경이 더욱 개선돼 치료 가능한 환자 모두가 빠짐없이 치료의 희망을 가지고 실명의 위협 없는 삶을 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국노바티스 유전자 치료 임상의학부 메디컬디렉터 이대욱 상무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RPE65-IRD 전문가 합의서가 유전성 망막변성질환 환자들의 발견과 진단에 있어 유용한 임상적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바티스는 앞으로도 제나클 심포지엄과 같은 혁신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며 유전성 망막변성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3-07-11 12:34:48제약·바이오

한국로슈,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총괄 신수희 디렉터 임명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신수희 디렉터한국로슈는 최근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총괄로 신수희 디렉터를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한국로슈의 커머셜 전략 수립을 총괄하는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클러스터를 이끌게 된 신수희 디렉터는 1999년 한독약품 입사 이후 사노피 코리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당뇨병을 비롯한 다양한 만성질환 영역에서 커머셜 사업부 총괄을 역임한 바 있다.이후 2018년에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의 혈액암 비즈니스 프랜차이즈 헤드를 역임했으며, 2019년에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대표로 선임돼 다양한 혁신 항암제의 성공적인 발매와 보험 급여 등재를 이끌어 낸 바 있다.신수희 디렉터는 그동안 헬스케어 산업에서 일군 성공적인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암, 희귀질환, 안과질환,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슈의 혁신적인 포트폴리오의 도입 및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신 디렉터는 "로슈의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더욱 혁신적인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도입하며 회사는 물론 보건의료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신 디렉터는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2023-02-01 14:33:54제약·바이오

한국로슈, 김주현 신임 디렉터 임명…커머셜 역량 강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김주현 디렉터한국로슈는 고객 파트너쉽 & 전략(Customer Partnership & Strategy) 클러스터 총괄로 김주현 디렉터를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김 디렉터는 다양한 고객들을 위한 옴니채널 파트너십 전략을 수립하고 전사적인 커머셜 역량을 개발하게 된다.김 디렉터는 "환자, 고객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더욱 혁신적인 환자 중심 에코시스템을 조성하는 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한국로슈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김 디렉터는 미국 시카고 대학교 부스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2001년 한국 존슨앤존슨메디칼 입사 이후 북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을 역임한 바 있다.이밖에도 존슨앤존슨 비전의 커머셜 엑설런스 총괄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부터 한국로슈진단 당뇨관리사업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2023-01-09 10:44:58제약·바이오

'딴짓' 하는 의사가 되고 싶지 않다

메디칼타임즈=김요섭' 의사 라이센스를 따는 과정은 국가마다 다른데 각국의 방법은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어서 우열을 가리는 것이 어렵고 무의미하다. 그럼에도 사람마다 선호도가 있을텐데 필자는 미국식 교육과정과 문화가 정말 부럽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과정 덕분에 미국에는 딴짓하는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각자 본인의 관심분야와 재능을 살려서 나름대로의 커리어를 쌓고 있을 뿐이다. 딴짓하는 의대생이라고 불리고 싶지 않다. 그래서 미국식 교육과정과 문화가 참 부럽다. 우리나라 의대에서는 예과 2년에 본과 4년을 마치고 의학사를 취득할 수 있다. 학교마다 학사일정이 조금씩 다른데 결국 6년안에 의학사(MBBS)를 취득한다. 미국처럼 학부 4년 + 본과 4년 과정을 통해 의사를 배출하는 의학전문대학원 시스템을 도입해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은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전문대학원생들이 본인들의 학부 전공과 경험을 살려 MD - Ph.D 과정을 밟거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것을 기대했는데 나이가 많은 전문대학원생들이 전문의(Residency) 과정도 밟지 않고 서둘러 개원을 하는 통에 기대했던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정책 실패로 간주하게 되었다나 뭐라나. 의학전문대학원 출신들이 배출된게 2009년부터 였으니 이제 갓 10여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정책 방향을 바꾼다는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 제1회 졸업생들이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펠로우까지 밟았다면 이제야 본격적으로 사회에서 영향력을 드러내기 시작할텐데, 국가의 백년대계여야 할 교육정책이 너무 가볍게 움직이는게 아닌가 싶다. 의전원 제도를 도입할 때 부터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았으니 이번에도 이렇게 쉽게 정책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본론으로 돌아와 미국에서는 의대 본과에 진학하기 위해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예과 과정(Pre-Med)에 해당하는 과목들을 수료해야 한다. 능력과 의지가 있다면 2년안에 학사과정을 마치고 의대에 진학하는 것도 가능하고, 대학교 입학 성적에 따라서 특정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을 보장받는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덕분인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의대생들은 예과 과정 중에도 쉬지 않고 공부하고 각자의 꿈을 향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그렇게 학위 콜렉터가 탄생한다. 결국엔 의사로 살아갈건데 뭐하러 다른 전공을 공부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냐는 궁금증이 생긴다면 Dr. Kalanithi가 쓴 '숨결이 바람될 때'를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그는 스탠포드에서 영문학 학/석사, 케임브리지에서 철학 석사, 예일대 의대에서 메디컬 닥터(MD), 스탠포드에서 신경과 Residency 과정을 밟았다. 미국 의사 중에는 학위 콜렉터만 있는게 아니라 경력 콜렉터(?)도 있다. 애플헬스(Apple Health) 디렉터 Dr. Sumbul은 컴퓨터공학 학사 취득 후 IBM, 월트디즈니, ABC-TV, 보건의료정책 연구재단, 스탠포드 흉부외과 전문의 과정을 거쳐 스탠포드 혁신전략실 부실장을 역임하였고 애플에 합류해서는 Research Kit, Health Kit, Care Kit을 만들고 Apple Watch Series 6를 선보였다. 이렇게 미국 의대생들은 모두가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졌기 때문에 의학 외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풍토로 자리잡고 있다. 의사가 책을 쓰고, 유튜브를 하고, 발명을 하고, 창업을 하고, 정치를 하고, 식당이나 헬스장을 운영한다고 해서 딴짓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 것이다. 딴짓을 하기 위해 휴학을 할 필요도 없다. MD/MBA 복수학위 과정을 통해서 의대를 다니면서 경영학 수업을 듣고 졸업하기 전에 회사에 인턴을 나가거나 창업을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펜실베니아대학(Upenn)에서는 본과 4학년때 부터 2년 동안 병원 실습과 MBA과정을 동시에 밟고 산업체에서 근무하면 MD/MBA과정을 5년만에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출처: https://www.med.upenn.edu/). 또 다른 예시로 하버드에서는 본과 3학년 때 부터 6년간 임상실습과 박사학위 과정을 동시에 밟고 하버드에서 MD 학위, MIT에서 Ph.D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출처: https://www.hms.harvard.edu/). 이렇게 미국에서는 임상의사 이외의 길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인정해주니 병원 밖에서의 커리어를 꿈꾸는 의대생들이 주목을 받거나 눈총을 받을 일도 없고 나름대로의 커리어로 존중 받을 수 있어 부러울 따름이다. 눈치보지 않고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교육과정과 문화가 뒷받침 되어준다면 좋겠다. 그리고 국가 주도의 대대적인 변화가 아니라 대학과 민간 주도의 작은 혁신들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나는 '딴짓'하는 의사가 되고 싶지 않다.
2021-08-02 05:45:50오피니언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물꼬 틀까…아시아 거점 가능성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소문이 무성했던 모더나 위탁생산 대상이 삼성바이오로직스로 결정 나면서 향후 아시아 생산거점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는 모습이다. 빠르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모더나 백신이 생산되면 아시아지역으로 백신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 모더나 백신 모의 수송훈련 당시 모더나 백신.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백신 위탁생산 계약서에 정식 서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가 해외에서 생산한 백신 원액을 들여와 송도공장에서 무균충진·라벨링·포장 등을 담당하고, 국내 허가와 유통은 GC녹십자가 맡게된다. 제약업계는 완제품생산(Drug Product, DP) 방식이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mRNA 백신 생산 기반을 갖춘 첫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모습. 제약업계 관계자는 "충진 공정이지만 고도의 제약과학 기술이 집적된 GMP 시설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로슈, 릴리 등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을 만드는 CMO로서 기술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즉, GMP 시설을 하나 짓고 인정받는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했을 때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는 평가. 여기에 더해 모더나가 한국지사 설립 이슈와 맞물려 궁극적으로 아시아권을 담당하는 백신 생산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앞서 모더나는 한국 법인 설립 계획을 밝힌 상태로 국내에는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GM)와 약물감시 디렉터(PV Director), 의학 디렉터(Medical Director) 채용공고를 내건 상태다. 의학 디렉터 채용 공고를 보면 초기에는 모더나 코로나 백신 출시 지원 역할을 1차 목표로 명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모더가 한국지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백신 물량을 조율해 아시아지역에 공급할 것이란 시각이 있는 것. 또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매우 정교하고 뛰어난 회사와 함께 엄청난 양의 백신을 생산할 것으로 2022년까지 10억 명 접종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했을 때 모더나와 계약을 맺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당 역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백신 위탁생산 계약서에 정식 서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이 송도에 위치해 수출입이 유리하다는 점도 생산거점 의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경제자유구역청 내에 있고 근처에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있어 원료 수출입에 강점이 있다"며 "이미 바이오제약기업이 많아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고 인천시나 상공회의소 기업이 지원하는 민관체계가 잘 구축돼 오송‧대구‧대전 클러스터보단 수출입에 이점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완제품생산(DP) 아쉬움…풀 프로세스(full process) 가능할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을 두고 긍정적인 시선이 있다면 반대로 충진·포장 역할에 머무른 것을 두고 아쉬움을 표하는 시선도 있는 상황. mRNA 백신 원료 생산이 아닌 마지막 병입단계만 맡아 기술이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mRNA백신과 관련해 특허권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점도 국내에서 원료생산 허들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 단계에 머무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바이오협회가 만든 '코로나19 mRNA 백신에 얽힌 복잡한 특허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mRNA와 관련한 특허권은 복잡하게 얽혀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mRNA를 이용한 치료법은 1990년대 초에 처음 발견돼 2005년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연구진들이 백신기술의 기반이 되는 연구를 논문에 게재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대학교는 해당 특허 실시권을 mRNA RiboTherapeutics에 허용했고 mRNA RiboTherapeutics는 계열사 CellScript에 재실시권을 주었으며, CellScript는 모더나와 바이오엔테크에 이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 일부 내용 발췌. 이밖에도 지질나노입자(LNP)를 이용해 mRNA를 세포로 전달하는 기술 특허의 문제도 남아있어 기술이전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mRNA 기술에 대한 논의 가능성은 남아있을 수 있다.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는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새로운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를 본격 검토하고, 기존 항체 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세포치료제, 백신 등으로 넓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힌바 있다. 이렇듯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포트폴리오 확충에 대한 의지가 있는 상태에서,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은 향후 기술관련 협력을 논의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전체 공정 CMO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가능성이 제로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의지가 있는 만큼 향후 논의의 길은 열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1-05-25 05:45:57제약·바이오

코로나 백신 와일드카드 모더나…한국법인 이슈 진실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코로나 백신의 와일드카드로 불리는 모더나의 국내 진출을 두고 대내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지사 설립부터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까지 이슈들이 이어지면서 방향성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 특히, 아직 코로나 백신 한 가지 제품만 가지고 있는 모더나가 한국지사 설립 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불거지는 모습이다. 모더나는 한국 자회사 설립 계획을 밝힌 상태다. 한국자회사 설립 채용공고…1차 역할은 코로나 백신 지원 모더나의 한국 현지 법인 설립 계획이 나온 것은 지난달 14일 '제2회 연례 백신의 날(2nd Annual Day)'를 열고 한국, 일본, 호주 등 3개국에 법인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부터다. 당시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 추가 임상 결과와 향후 백신 공급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 법인 설립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한 상황. 여기에 더해 모더나가 직접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GM)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내면서 한국 법인 설립 이야기는 탄력을 받고 있는 상태다. 모더나는 공고를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며 이를 이끌기 위한 GM을 찾는다"며 한국 내 사업 조직을 구축해 전반적 경영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더나는 약물의 이상반응 등을 모니터링하는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 PV) 분야의 디렉터와 의학 디렉터(Medical Director) 채용도 추가로 명시한 상태다. 현재 제약산업계에 따르면 모더나 자회사 GM직에는 100명이 넘는 국내외 제약사 임직원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한국, 일본, 호주 등 3개국에 현지 법인 설립 계획이 나온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지원이 이뤄졌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 동아시아 지역에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로 모더나 한국지사 GM직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한 것은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모더나가 백신 하나로만 승부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중에 백신 전문가들이 얼마나 많이 지원했을지는 의문스럽다"고 언급했다. 모더나 한국지사 GM 채용공고 홈페이지 일부 발췌. 이런 문제를 차치하고서 모더나 한국 자회사가 설립되면 1차적인 역할은 해 코로나 백신 출시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의학 디렉터 채용 공고를 보면 초기에는 모더나 코로나 백신 출시 지원 역할을 1차 목표로 명시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가 새로 한국 지사로 들어오는 것은 어떤 제품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들어오는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 이외에 어떤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국내시장에 들어올지는 아직 미지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더나 코로나 백신 국내서 원료 만들까?…위탁 생산 유력 모더나 한국 지사 설립이 급물살을 타면서 나오는 이야기는 과연 모더나가 국내에 자체 공장을 설립할지 여부다. 지금까지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 원료를 자체 공장과, 론자 미국뉴햄프셔 공장 그리고 스위스 비스프 등에서 생산했지만 사실상 모더나가 직접 자금을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직접 생산을 목적으로 두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했다. 결국 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면 국내에서 원료를 직접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시간과 비용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원료를 직접 생산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 시각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원료를 만들기 위한 공정에 대한 기술이 있는데 모더나가 이에 대해 100% 라이센스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국내에서 원료를 생산한다면 기계를 가져와 세팅하고 GMP를 다시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런 선택을 내릴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다른 장소에서 백신을 만든 것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지만 이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사례를 볼 때 단축 될 수 있다"며 "그래도 최소 9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봤을 때 기존의 생산을 돌려 빨리 배분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모더나 파이프라인 이러한 이유에서 모더나가 국내에서 원료를 생산하거나 CMO공장을 만들기보다는 국내 업체를 통해 위탁 생산을 도모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현재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RNA 방식의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는 모습.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확정된 바가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은 상태다. 실제 아직 삼성바이오사이언스가 모더나로부터 원료를 받아 mRNA 가공이 가능한 기계나 제반시설을 준비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여전히 제약업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위탁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은 지배적인 상황이다.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는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개발·생산국인 미국과의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위탁생산계약 논의가 이어진 후 계약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원료의약품 생산(DS)이 아니라 완제품생산(DP) 방식이라면 여러 노하우를 가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러 후보군이 언급된 만큼 상황은 봐야겠지만 결국 시간과 공장설비 구축 수준에서 결정 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1-05-21 05:45:57제약·바이오

바이엘 비트락비, NTRK 유전자 융합 폐암 치료 재입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바이엘의 선택적 트로포미오신 수용체 키나제(이하 TRK) 비트락비(성분명 라로트렉티닙)가 NTRK 유전자 융합 폐암 환자에서 반응 지속 및 생존기간 연장 혜택을 재확인했다. 비트락비 제품사진. 바이엘은 지난 25~27일 진행된 2021 유럽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ELCC 2021)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SART Madrid-FJD 임상연구 결과 발표가 이뤄졌다고 31일 밝혔다. 비트락비로 치료한 뉴로트로핀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NTRK) 유전자 융합 폐암 성인 환자의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데이터 수집 완료 시점 기준(2019년 7월) 전체반응율(ORR)은 71%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 치료 이력 중앙값이 3회인 환자들에서 12개월 기준 무진행 생존율(PFS)과 전체 생존율(OS)의 중앙값은 추정되지 않았고, 치료 기간은 2.1개월부터 39.6개월 이상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중추신경계(CNS) 전이가 있는 7명의 환자에서 57%의 ORR을 보여 CNS 전이 환자에서의 효과도 입증했으며, 내약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유발 이상반응은 대체로 1 또는 2등급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폐암에서 흔히 발견되는 중양발생인자인 EGFR, KRAS, BRAF, ALK 등은 환자의 기저상태에서 발견되지 않아 NTRK 유전자 융합이 종양의 성장과 전이의 주요 인자라는 점도 증명했다. 임상연구 담당 디렉터 빅터 모레노 박사는 "NTRK 유전자 융합이 주요한 발암 인자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유전체 데이터를 포함한 최신 분석 결과"라며 "CNS로의 전이가 있는 환자를 비롯해 NTRK 유전자 융합 진행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양호한 내약성, 높은 반응률, 반응 지속 및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NTRK 유전자 융합 폐암 환자의 소규모 샘플군에서 보인 PFS와 OS는 표준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에서 기존 보고된 생존율을 넘어섰다"며 "종양 성장인자를 표적하는 치료를 통해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유전자 변이 환자를 조기 식별하기 위해 제때 진행하는 유전자 검사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락비'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려진 획득 내성 돌연변이가 없는 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성인 및 1개월 이상 소아 환자 중 국소진행성,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 시 중증 이환의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치료제(혹은 치료 요법) 이후 진행됐거나 현재 이용가능한 적합한 치료제가 없는 고형암 환자' 치료에 사용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
2021-03-31 14:50:26제약·바이오

다섯번째 면역항암제 '바벤시오'...공격성 피부암 새옵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전이성 메르켈세포암에서) 기존 1차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경우 생존율이 2개월에 그쳤지만, 면역항암제로 6개월간 생존율이 40% 이상 보고되는 것엔 상당한 의미가 있다." 김미소 교수. 서울대암병원 종양내과 김미소 교수가 25일 항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아벨루맙) 기자간담회에 나와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현황과 함께 바벤시오의 역할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교수에 따르면 희귀 피부암으로 알려진 메르켈세포암은 국소림프절 침범 및 원격전이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약 6개월로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희귀하고 공격적인 피부암이다. 피부 상층부에서 말초신경 가까이에 위치한 메르켈세포의 악성 변화로 진피표피경계에서 발생하며, 질병 관련 사망률이 33~46%로 추정되는 공격적인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정확한 메르켈 세포암 환자수가 집계된 적은 없지만, 피부암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국민이 2012년 4844 명에서 2017년 7669명으로 5년 새 58% 가량 증가한 발병 수치가 확인된 바 있다. 김 교수는 "메르켈세포암에 면역항암제가 나온지 2년이 됐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수는 적지만 해당 암이 얼마나 희귀한 암종인지 이해하면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바벤시오는 미국FDA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최초의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제로 승인받은 면역항암제로, 주요 임상연구인 'JAVELIN Merkel 200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날 한국머크 의학부 메디컬 디렉터 제임스 예(James Yeh) 박사는 바벤시오의 주요 임상연구인 JAVELIN 시험의 일부인 JAVELIN Merkel 200 결과를 통해 "바벤시오는 단독요법 후 치료에 따른 질병 반응을 측정하는 객관적 반응률(ORR)이 33.0%에 달했으며, 11.4%는 완전반응을, 21.6%는 부분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또 전체 생존기간(OS)은 12.9개월이었으며, 분석시점에서 도출된 종양 반응은 93%에서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났고, 74%는 최소한 12개월 이상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 치료받은 이력이 없는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Part B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에서는, 39.7%는 객관적 반응을, 13.8%는 완전반응을, 25.9%는 부분반응을 보였다. 또한 종양 반응의 89%가 3개월 이상, 78%가 6개월 이상 지속됐다. 김 교수는 "현재 4기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며, 바벤시오주를 제외한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에 대해 허가된 요법은 없는 상황”이라며 "4개월간의 추가 연장효과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벤시오주는 머크와 화이자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공동 연구 및 판매되고 있다. 면역항암제 가운데 첫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제로 승인 받아 미국 및 EU 28개 회원국에서 발매됐으며,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허가 받은 바 있다. 국내엣에서는 올해 3월 22일 국내 식약처 시판허가를 받았다.
2019-07-25 12:01:27제약·바이오

4년간 수출계약 24건…해외제약 전문가 컨설팅 '무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해외제약전문가 무료 컨설팅 사업을 통해 최근 4년간 수출 계약이 24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컨설턴트를 통해 상담 업무 외에 현지 업체 소개, 바이어 미팅 동행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례들이 축적되고 있어 중소기업의 해외 교두보 개척에 활용도가 높다는 평이다. 18일 제약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가 보건복지부 주최로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현재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을 하는데 최대 걸림돌은 수출지역의 규제, 허가 규정, 업체와의 미팅 조율 등 정보와 관련돼 있다. 각국의 컨설턴트를 활용할 수 있지만 FDA 실사의 경우 하루 상담에 300만원이 들어가는 등 비용이 문제로 떠오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업계의 요구 사항을 접수, 신약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의 실질적 성과 유도를 목표로 2014년부터 해외제약전문가 무료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흥원에 상주하는 해외제약 전문가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이나 러시아 보건부 산하 의약품 심사관, 요르단식품약품관리안전처 GMP 감독 등 각계 최고 분야 전문가 6명이 포진해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4년간 신약 개발 지원은 5건, 해외 인허가 승인 지원은 3건, 수출 계약 24건, 기술 이전 1건, 조인트벤처 설립 1건이 이뤄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해외제약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해외 진출 성공 사례들도 소개됐다. 지엘라파 글로벌 사업실 김기영 대리는 "해외 수출 성공에 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 전문가 컨설팅 프로그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컨설턴트가 지역의 최고 전문가라는 점에서 상당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 유수 업체와의 연결, 현지 업체, 기관장 미팅까지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하모드 컨설턴트와 요르단과 중동지역 완제의약품 수출을 위한 컨설팅을 가졌다"며 "요르단 의약품 등록 관련 가이드라인 등 현지 GMP 정보에 도움을 얻었지만 더 좋았던 건 현지 관심있는 업체와 일 대 일 미팅 주선 및 홍보 진행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컨설턴트가 우리 회사 정보를 요르단 업체에 가져가서 소개도 해줘 컨설팅뿐 아니라 프로젝트 진행까지 가능했다"며 "중국의 완제의약품 수출 관련 컨설팅에서도 IDL 신규 등록 및 연장 관련 강화된 CFDA 가이드라인 세부 컨설팅을 받아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현지 마케팅 및 로컬 입찰제도 규정 등은 바이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현지 업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있다는 점에서 컨설팅을 통한 현지 업체 미팅은 귀한 자산이 된다는 게 그의 평가. 지엘라파 작년 2018 4월 마하모드 컨설턴트와 첫 미팅을 가진 후 8월 요르단 현지 방문시에도 컨설턴트의 동행까지 도움을 받았다. 김기영 대리는 "마흐모드 컨설턴트와 동행 및 J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8월 요르단 JFDA 제네럴 디렉터 주선 미팅 진행도 진행되는 등 큰 도움을 얻어 향후에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JW중외제약도 어타페넴 FDA 실사 대비에 진흥원 컨설팅을 활용했다. JW중외제약은 "2017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카바페넴계 항생제의 FDA 승인을 위한 모의 실사(Mock Inspection) 추진했다"며 "별도로 FDA 출신 컨설턴트 등을 통해 GMP 시스템과 외관까지 총 800건의 지적 사항을 접수해 이를 모두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 초 US-DMF를 제출하고 외부 컨설팅 5차례, JW전문위원 현장 점검, 실무자 점검, 모의 실사을 각각 한 차례씩 진행해 결국 FDA 실사에서 무넺없이 EIR을 획득했다"며 "컨설팅 후 나온 지적사항을 개선하는 과정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 과정을 통해 보다 성장할 수 있었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2019-01-18 12:00:58제약·바이오

울트라 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 노보래피드 비교 '우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울트라 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의 최신 임상 결과가 업데이트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 ICDM 2018 학술행사에서 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의 임상 ONSET의 최신 결과가 공유된 것.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 'ICDM 2018(2018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Metabolism)'에서 울트라 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의 주요 임상인 ONSET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피아스프는 기존 속효성 인슐린(노보래피드)에 부형제인 비타민 B3(니아신아미드)와 L-아르기닌 아미노산을 추가하여 주사 시 내인성 인슐린 반응과 더욱 유사하게작용하는 식사 인슐린이다. 빠른 인슐린의 체내 흡수로 간에서의 당신생을 즉각적으로 억제함과 동시에 말초 조직에서는 식후혈당 상승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켜 주사 투여 시 작용 시작 및 인슐린 노출이 노보래피드 군 대비 30분 이내 2배 신속해지고, 74% 더 높은 초기 혈당 강하 효과가 특징이다. 피아스프와 노보래피드의 당화혈색소(HbA1c) 감소 수치를 비교한 ONSET 3상 임상 결과, 제1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한 Onset1 임상에서 피아스프는 노보래피드 군 대비 당화혈색소 감소 및 식후 혈당에서 우월성을 입증했다. 노보 노디스크 글로벌 메디컬 디렉터 헨릭 야로브(Henrik Jarlov) 박사는 "피아스프는 속효성 인슐린 대비 초기 발현을 5분 단축 시켜 식후 혈당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라며 "ONSET 임상연구로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피아스프가 식후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에게 더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학술 대회장 내에 저혈당을 경험해볼 수 있는 VR(Virtual Reality) 체험존을 마련했다. 체험존에서는 VR 헤드셋을 착용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시점으로 착란, 떨림과 같은 저혈당 증상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저혈당은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 치료 시 가장 우려하는 현상 중 하나로 신체 기관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없을 때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며 "이번 저혈당 체험존은 당뇨병 환자들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공감해볼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2018-10-18 10:09:43제약·바이오

명지병원-메이요클리닉 맞손…진료·연구 공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앞으로 명지병원에 방문하면 메이요클리닉의 우수한 의료진으로부터 추가의 비용 없이 컨설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메이요클리닉이 보유한 임상 자료와 연구 자료, 교육자료를 공유하며 진료와 연구 분야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과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26일 콘래드호텔에서 공동으로 2018 국제 암 심포지엄을 열고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 가입을 발표했다.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Mayo Clinic Care Network, MCCN)는 메이요 클리닉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헬스케어 시스템. 이 네트워크에 가입하게 되면 메이요 클리닉과의 공식적인 협업 관계를 통해 메이요 클리닉이 보유한 상당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임상 자원 및 자료에는 메이요 클리닉에 직접 노하우 공유를 요청하는 Ask Mayo Expert와 e컨설트를 포함해 e보드(Boards), 헬스케어 컨설팅, 그랜드 라운드, 심포지엄, 의학교육, 환자교육 정보 활용 등이 포함된다. 앞으로 명지병원 의료진이 메이요 클리닉의 진단 및 치료 정보의 가이드라인 데이터베이스 격인 Ask Mayo Expert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질환 진단과 치료에 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명지병원 환자에 대한 e컨설트를 메이요 클리닉에 요청 할 수도 있다. 특정 질환에 특화된 의사를 지정해 환자에 대한 컨설트를 요청하면 그 의사가 환자관리 및 치료와 관련한 구체적인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메이요 클리닉 전문가 및 네트워크 회원들 간의 종합적인 토론, 실시간 화상 회의를 통해 복잡한 케이스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할 수 있는 튜머보드에 참여하게 되며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헬스케어 컨설팅도 이용할 수 있다. 명지병원은 이처럼 MCCN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자들이 굳이 미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메이요 클리닉 의사들의 수준 높은 협진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 특히 환자에게는 추가적인 비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특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 또한 비약적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랜드 라운드, 심포지엄, 지속적인 의학교육(평생교육‧보수교육) 등의 전문 개발 기회를 활용할 수 있으며 메이요 클리닉의 환자 자료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 병원의 노하우와 자료를 접근하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 회원이 된 것은 환자제일주의 미션으로 실천해 온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준과 헌신을 입증 받은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메이요 클리닉과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의 노하우와 명지병원의 전문성을 결합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요 클리닉 케어네트워크 메디컬 디렉터 David Hayes 박사는 "명지병원과 메이요 클리닉은 상호간에 통합의료 제공, 연구와 교육, 그리고 환자에게 이러한 가치를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에 동의했다"며 "명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요클리닉 케어네트워크는 지난 2011년 시작됐으며 명지병원은 아시아에서 싱가폴과 중국, 필리핀에 이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이곳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2018-06-26 12:00:00병·의원

플루아릭스 테트라 "생후 6개월 영유아" 론칭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GSK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가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 대상 론칭을 본격화 했다. 21일 GSK는 출시를 기념해 'One 4 ALL 기자간담회'를열고 A·B형 독감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독감백신의 중요성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GSK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지난 4월 27일 국내에 소개된 4가 독감백신 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후 6개월 이상 3세 미만 소아를 대상으로 승인받았다. 이번에 접종연령대가 확대 승인됨에 따라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 부터 소아 및 청소년, 성인 등 온가족이 접종 가능한 4가 독감백신으로 도약하게 됐다. 이날 GSK 학술부 이재혁 부장은 독감의 질병부담과 국내외 역학을 소개하고, GSK 백신사업부 의학 및 공중보건 디렉터 필립 부시(Philippe Buchy) 박사는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 부터 소아 및 청소년, 성인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승인의 근거가 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5번의 독감 시즌동안 13개국에서 생후 6개월~35개월 영유아 1만2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독감 감염으로 인한 보건의료 이용현황에 주요한 감소효과를 미쳤다. 영유아의 항생제사용 50% 감소 및 병의원방문 47% 감소, 부모의 회사 결근 54% 감소, 응급실 방문 79% 감소가 관찰됐으며, 중등도 내지 중증독감에 대해 63.2% 예방효과를 보였고 전체 독감에 대해 49.8%의 예방효과를 입증했다. 국소, 전신이상반응에서는 대조군과 비교해 유사한 안전성 결과를 보였다. 필립 부시 박사는 "이번 임상 연구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4가 독감백신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최초의 임상연구"라면서 "한국에서 독감예방과 질병부담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말했다. GSK 백신마케팅 정현주 팀장은 "생후 6~35개월 영유아는 감염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최근 보육시설이나 단체 생활로 인한 바이러스 노출과 지역사회로의 전파우려도 높다"며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접종 연령 확대를 통해 영유아는 물론 전연령층에 입증된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독감 예방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SK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2016년에 이어 지난해 2년 연속 4가 독감백신 부문 국내판매 1위(2017년 IQVIA Data 4Q 기준)를 달성했다.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승인된 불활화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전세계 약 1억 7천만도즈 이상 공급됐다.
2018-06-21 18:17:1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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