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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암학회 출격하는 제약사들…'ADC·이중항체' 시험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제약‧바이오사가 개발 중임 항암 신약 임상데이터를 국제무대에 알리기 위해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 나선다.3월부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경쟁적으로 AACR 2024를 통해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띄우고 있는 상황.하지만 중기/후기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다르게 초기 연구 또는 전임상 단계의 내용이 발표되는 만큼 데이터 자체에 큰 의미를 둬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는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는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빅파마들 'ADC' 후보에 눈길 향한다우선 AACR이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평가되는 만큼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신약 개발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초기 연구 또는 전임상 단계의 결과 데이터가 주를 이루는 만큼 임상결과 보다는 신약 후보들을 가지고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화의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기대감을 갖는 이유기도 하다. 이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들의 주요 관심사는 단연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기반 신약 후보들이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은 임상 단계에 진입한 ADC 후보물 혹은 바이오텍을 인수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화이자는 ADC 전문기업 시젠(Seagen)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빅파마 중 가장 적극적으로 ADC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대표적인 기업을 꼽는다면 화이자다. 화이자는 ADC 전문기업으로 주목받은 시젠(Seagen)을 55조원에 인수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시젠은 애드세트리스(브렌툭시맙 베도틴),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 투키사(투카티닙) 등 다양한 ADC 항암제를 개발한 회사로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최근 주목을 받았던 기업이다. 특히 화이자는 최근 개최한 'Oncology Innovation Day'를 통해 전략적 우선순위로 ADC를 거듭 강조했다.이 같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ADC 개발에 나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덩달아 이번 AACR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우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레고켐바이오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레고켐바이오는 이번 AACR에서 ADC 이중항체 LCB36의 전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LCB36은 CD20과 CD22를 타깃하는 ADC러 현재까지 CD20이나 CD22를 타깃하는 단일클론항체나 CD20XCD3을 타깃하는 이중항체는 개발됐지만 CD20과 CD22를 동시 타깃하는 건 LCB36이 최초다.이외에도 레고켐바이오는 클라우딘 18.2를 표적 ADC LCB02A의 연구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다. 클라우딘 18.2는 주로 위암 및 식도암에서 과발현 되는 단백질로, 최근 ADC 신약 개발 분야에서 급부상하는 표적이다. 또 레고켐바이오는 TROP2를 표적하는 ADC인 LCB84의 전임상 결과도 공개한다. LCB84는 지난해 12월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에 17억 달러(약 2조 24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에 성공한 신약후보물질이다.지놈앤컴퍼니 스위스 기업 디바이오팜과 연구 중인 ADC 후보 'GENA-111-AF'의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GENA-111-AF는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에 디바이오팜의 멀티링크 기술을 접목한 ADC 후보물질이다. 전통 국내사들 성과 창출할까국내사들도 AACR 참여를 사전 예고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유한양행의 경우 게발 중인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과 YH41723(IMC202)의 비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두 후보 물질 모두 국내 바이오텍과 협업해 진행하는 결과물이다.YH32367은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유방암, 위암, 담도암 등 다수의 HER2 발현 고형암에서 기존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유한양행이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YH41723은 유한양행과 이뮨온시아가 공동개발 중인 PD-L1, TIGIT 2중 타깃 면역항암제다.한미약품은 오는 5일부터 진행되는 AACR에서 10개의 신규 연구과제를 공개할 예정이다.여기에 한미약품과 종근당 등도 AACR에서 초록을 발표한다. 한미약품의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가장 많은 10개의 초록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이 중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하는 '차세대 p53-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대표적 종양억제 유전자인 p53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암세포는 끊임없이 분열하고 성장한다. 지금까지 암 환자에 높은 비율로 존재하는 p53 변이를 표적하는 치료제 개발이 시도됐지만, 상용화된 약물이 없는 상황이어서 한미의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또한 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확인한 '차세대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 HM16390 관련 결과는 8일 공개된다. HM16390은 IL-2 수용체들 간 결합력을 최적화해 강력한 항종양 효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개선한 후보물질로, 흑색종과 대장암뿐 아니라 신장암과 췌장선암 등 다양한 암 종에서 치료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은 고형암 대상 치료지수를 향상시킨 cMET 타깃 ADC 후보물질 CKD-703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고로 종근당은 이번 ADC 후보물질 전임상 연구결과 이외 EGFR 및 cMET 이중항체 신약 물질인 CKD-702의 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이 밖에 국내사로는 동아에스티와 HK이노엔를 필두로 온코닉테라퓨틱스, 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온, 앱클론, 큐리언트, 티움바이오 등 바이오사도 AACR 초록 발표를 앞두고 있다.한편, 이 같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AACR 참여 열기를 두고서 전임상 단계의 발표가 주를 이루는 만큼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단계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이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 업계 관계자는 "자금력이 풍부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파이프라인,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텍 및 CRO/CDMO 기업 인수에 관심이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수 년 안에 의약품 단가하락, 주력 의약품이 특허 만료에 직면에 있기 때문에 파이프라인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암학회인 만큼 글로벌 트렌드인 ADC에 행사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며 "신약 개발 시간 및 비용 감축을 위해 AI 기술투자에도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02 05:30:00제약·바이오

한국 암 생존율 세계 최고 수준…사망률 20년간 35%↓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국의 암 치료 성적은 해외 의료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가 됐다."대한암학회가 마련한 '암연구 동향 보고서 2023'이 공개됐다. 미국암학회(AACR)가 발간하는 연간 동향 보고서(Annual Progress Report)는 올해 13회째를 맞았지만 국내에서 이와 유사한 보고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미국이 1991년부터 약 30년 동안 암 사망률이 33% 감소한 것과 비슷하게 한국은 암 유병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약 20년간 사망률이 35% 감소하며 암 검진·진단·치료 전 부분에 걸쳐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김태유 암학회 이사장은 암 연구 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의 암 진단부터 치료 모두 의료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17일 대한암학회는 한국형 암연구 동향 보고서 요약본을 공개했다.보고서는 국내 암 발생 현황과 기초 및 임상연구, 산업계 현황 등 각 분야별 동향과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의 특별 기고를 통해 향후 암연구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김태용 보고서 편집위원장(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은 "우리나라에서 암은 모든 질병 중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민건강에 매우 중요한 질병"이라며 "지난 10년간 암 환자의 증가는 암이 환자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과 사회의 문제라는 걸 시사한다"고 말했다.그는 "조사 결과 국내 암 신규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20년 기준 전체 암 신규 환자는 24만 7952명으로 2000년 대비 14만 4896명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암 환자 유병률도 증가 추세"라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약 22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4%에 해당한다.환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2001년 대비 2020년 암 사망률은 34.6%p 감소했고, 상대생존율은 24.2%p 증가해(46.5% → 70.7%) 눈에 띄는 개선을 이뤘다는 게 학회 측 판단.이같은 변화에는 국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암검진사업 및 치료 기술의 발달, 임상시험 활성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김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국가암검진사업을 도입·시행해 왔다"며 "우리나라의 높은 암생존율은 암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달과 검진율의 향상으로 암의 조기 발견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외에도 2020년부터 한국은 미국, 중국,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 임상시험 진행률 8위 국가로 올라섰다"며 "한국은 위암·간암 임상시험 세계 3위, 유방암·폐암 임상시험 세계 10위권"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미국암학회(AACR)와 조인트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미국의 암 동향 보고서 13판도 공개됐다.미국의 전체 암 사망률은 1991년부터 2020년 사이에 33% 감소했으며, 2022년 1월 현재 미국에는 1800만명 이상의 암 생존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암 치료 환경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만 약 200만건의 신규 암 환자 및 60만 9000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추산된다.소수 인종·민족, 의료 서비스 접근이 취약한 특정 인구는 더 높은 암 부담을 짊어지게 된다는 점에서 AACR은 해당 보고서를 기반으로 미국 의회에 미국국립보건원(NIH) 및 미국국립암연구소(NCI)에 대한 강력한 지원책을 촉구한다는 계획.첫 보고서를 발간한 대한암학회도 보고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책 수립에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김태유 암학회 이사장(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은 "암 치료와 관련해 좋은 성적표가 나왔지만 암 연구 분야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펀딩이 분절화되고 여러 기관으로 나눠져 있어 컨트롤타워같은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미국의 암 연구는 NCI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반면 한국은 복지부 과제, 과기부 과제 등으로 쪼개져 있고 기관마다 연구 총괄 평가의 기준도 서로 달라 거버넌스를 보다 체계화해야 한다"며 "긴 안목에서 비전을 세워놓고 그 목표를 향해서 한정된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관리하는 그런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스웨덴의 경우 유방암 환자 1천명의 종양 조직을 13년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으로 추적관찰하는 등 장기적이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펀딩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어 장기적으로 큰 규모의 데이터를 생산하는 대형 프로젝트 착수에는 한계가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암학회는 보고서 전체본을 내달 15일 공개할 예정이다.
2023-11-17 11:47:44학술

한국형 암연구동향보고서 마련…"연구 방향 제시할 것"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암학회(AACR)가 발간하는 연간 동향 보고서(Annual Progress Report)와 비슷한 형태의 보고서가 국내에서도 발간된다.대한암학회는 암 질환에 대한 연구동향을 살필 수 있는 보고서를 내달 공개, 향후 암연구 분야의 중장기 계획 수립 근거 및 우리나라 암연구의 나아가야 할 방향 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16일 암학회는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월 '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 계획을 공개했다.김태유 이사장(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은 "미국암학회는 10년 전부터 암과 관련된 연간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왔다"며 "암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현황을 진단하고 방향성을 제시해 전 세계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밝혔다.16일 김태유 암학회 이사장은 한국형 암연구동향 보고서 발간의 취지를 설명했다.그는 "특히 이런 보고서는 미국에서 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 반영되기도 한다"며 "본학회도 충분히 보고서를 마련할 역량이 됐다고 판단해 암연구동향 보고서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국립암센터는 국가암정복사업의 일환으로 암연구동향 보고서 제작을 적극 후원했다. 김태용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편집위원장을 맡아 여러 교수들과 함께 보고서를 제작했다.김 이사장은 "보고서 예산에만 1억 5천만원 이상이 들어갔고 주 비용은 국립암센터가 연구 과제를 발주하고 기금 등을 지원했다"며 "암 관련 다양한 지표를 추가 보완하면 연구나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에 좋은 자료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본 보고서는 국내 암발생 현황과 기초 및 임상연구, 그리고 산업계 현황 등 각 분야별 동향을 기술했다"며 "새로운 진단, 치료 기술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의 특별 기고를 통해 향후 암연구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학회는 12월 책자 출간에 앞서 17일 김태용 편집위원장이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한미 양국간의 암연구동향과 제도의 차이점등을 살펴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김 이사장은 "보고서 발간은 매년하는 것으로 기획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본 보고서가 현재 동향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암이라는 질환을 예방하고 현명하게 극복하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한암학회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4년 6월 제50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10차 국제컨퍼런스의 슬로건을 "열정과 도전의 50년, 새 희망의 100년"으로 정하고 미래 암연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2023-11-16 14:33:35학술

과잉인가 필요조건인가…폐암 검진 효용성 논란 결론 짓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저선량 CT(컴퓨터단층촬영)를 통한 폐암 조기 검진과 추적 관찰에 대한 효용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첫 장기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공개돼 주목된다.과잉 검진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 결론적으로 조기 검진의 효용성은 탁월했고 생존율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었다.저선량 CT를 활용한 폐암 조기 검진의 효용성에 대한 장기 추적 관찰 연구가 공개됐다.현지시각으로 오는 1일까지 시카고 현지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RSNA 2022)에서는 저선량 CT를 활용한 폐암 조기 검진의 효용성에 대한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현재 저선량 CT를 통한 폐감 조기 검진은 미국암학회 등 다양한 유관 학술단체에서 권장하는 항목 중 하나지만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조기 검진을 통해 빠르게 폐암을 선별해야 한다는 것이 상당수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지만 굳이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은 과잉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국내에서도 정부가 저선량 CT를 통한 폐암 조기 선별검사를 국가 검진 항목에 포함한 것을 두고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대표적인 것이 바로 성균관의대 이정원, 가톨릭의대 이재호 교수 등 학자들이 구성한 과잉진단 예방연구회.이들은 꾸준히 저선량 CT를 이용한 폐암 검진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가짜 환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가 폐암 검진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I-ELCAP'로 명명된 폐암 조기 검진 프로그램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첫 장기 추적 관찰 연구라는 점에서 이러한 효용성 논란에 근거가 될 수 있는 이유다.실제로 I-ELCAP는 1992년에 시작된 다국적, 다기관 연구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80개 대형 의료기관에서 8만 7천명의 참가자를 등록해 저선량 CT를 통한 폐암 조기 검진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RSNA 2022에서 공개된 것은 20년간의 장기 추적 관찰 연구 결과.연구 책임자인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클라우디아(Claudia Henschke) 교수는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바로 폐암에 대한 조기 검진, 구체적으로 저선량 CT를 통한 지속적 추적 조사 결과"라며 "20년간 이어진 연구를 통해 마침내 우리는 의미있는 결과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결과적으로 저선량 CT를 통해 폐암을 조기 진단 받은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80%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20년 생존율을 분석하자 역시 80%가 이어졌다.특히 비고형성 암이 발견된 139명과 부분 고형 결절이 있는 155명의 경우 20년 생존율이 모두 100%를 기록했다. 고형 결절이 있는 991명의 생존율은 73%였다.극초기, 즉 1A기 폐암을 잡아내기 위한 저선량 CT 검사의 효용성도 이번에 추가로 공개됐다. 20년간 쌓인 결과가 나온 셈이다.구체적으로 길이와 너비 직경이 1cm 이하인 1A기 폐암의 경우 다른 요인과 관계없이 저선량 CT로 잡아낸 것만으로 20년 생존율이 92%를 기록했다. 또한 만약 크기가 1cm가 넘는다 해도 1A기에 해당하면 생존율은 86%였다.클라우디아 교수는 "결과적으로 어떤 요인을 반영하든 20년 전 저선량 CT를 통해 폐암을 조기 검진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월등하게 나은 결과를 보였다"며 "저선량 CT를 활용한 조기 선별검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미국 질병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에서 50세 이상 성인에게 매년 저선량 CT로 폐암 검진을 권장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의학적 근거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더이상은 저선량 CT를 통한 폐암 조기 검진이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는 점에 의구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2022-11-30 05:30:00학술

폐암 수술 후 추적 관찰 CT 지침 "효용성보다 너무 빈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현재 폐암 수술 후 추적 관찰을 위해 3~6개월마다 진행하는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가 효용성에 비해 너무 빈번하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현재 세계폐암학회 등의 가이드라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기 때문. 하지만 연구 결과 실제로 3~6개월마다 검사를 하는 것과 1년 단위로 검사를 하는 것에는 차이가 없었다.폐암 수술 후 3~6개월마다 검사를 권장한 지침이 불필요한 의료 비용만 발생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8일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는 폐암 수술 후 추적 관찰을 위한 CT 검사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093/jnci/djac208).현재 세계폐암학회는 물론 미국암학회 등은 폐 부위의 악성 종양으로 외과적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최소 2년간은 3~6개월마다 CT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가장 빈도가 높은 비소세포폐암 등의 경우 환자의 절반 가량이 수술 후 2년 내에 재발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더욱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이렇듯 3~6개월마다 검사를 진행하는데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가마다 다르지만 CT 검사는 세계적으로도 고가 검사에 속하기 때문이다.워싱턴 의과대학 헤이든(Brendan T Heide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검증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과연 3~6개월 마다 검사를 하도록 되어 있는 프로토콜이 실제로 효용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기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받은 6171명을 대상으로 3~6개월마다 CT 검사를 받은 그룹과 1년 마다 검사를 진행한 그룹으로 나눠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더 빈번한 CT검사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었다. 흡연이나 검사를 시행하는 의사의 전공과목 등이 대표적인 요인이었다.실제로 과거 흡연력이 있었을 경우 의료진은 1.18배 더 자주 CT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주치의가 종양내과 전문의일 경우 1.58배 더 추적 관찰에 적극적이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러한 잦은 CT검사는 환자의 생존율과 재발율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총 7.3년의 중앙값 추적 조사에서 1360명(22%)에게 재발이 발견된 가운데 3~6개월마다 CT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년마다 검사를 한 것과 비교해 무재발 생존기간에 전혀 차이가 없었다(aHR 0.93).헤이든 교수는 "잦은 CT검사는 환자에게 불필요하게 불안을 일으킬 뿐 아니라 의료 비용 증가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재발에 대한 불안감만으로 너무 빈번하게 검사를 진행했다는 것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3~6개월마다 검사를 하나 1년마다 검사를 하나 생존율과 재발율, 무재발 생존기간 등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현재 3~6개월로 권장하고 있는 지침과 프로토콜을 연간 감시로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2-11-29 11:43:21의료기기·AI

루마크라스 장기효과 입증…첫 KRAS 치료제 입지 확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표적한 최초의 경구 치료제인 루마크라스가 2년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특히, 암젠이 이번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KRAS를 억제하는 후발 치료제들의 개발이 진척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주자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AACR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됐다.암젠은 지난 8일부터 열린 2022 미국암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에서 루마크라스의 CodeBreaK 100 1/2상 임상시험에 대한 2년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를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루마크라스는 폐암 발생에 관여하는 KRAS G12C 돌연변이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최초의 경구용 표적치료제다.국내에서는 지난 2월 KRAS 표적 치료제 최초로 이전에 적어도 한 번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KRAS G12C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환자에서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이번에 발표된 루마크라스의 연구 데이터는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제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추적 관찰된 최초이자 유일한 자료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CodeBreaK100 임상연구는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또는 면역항암제 치료 경험이 있는 KRAS G12C 변이 고형암 환자 중 1상 및 2상에 참여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174명을 2년간 분석한 결과로, 이 중 172명이 기저상태에서 측정 가능한 병변을 가지고 있었다.임상 결과 연구 환자군에서 완전관해(CR) 및 부분관해(PR)를 포함한 객관적 반응률(ORR)은 40.7%,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은 12.3개월이었으며 질병조절율(DCR)은 83.7%로 나타났다.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6.3개월, 전체생존기간(OS)은 12.5개월로 확인됐다. 또 치료 2년 시점에 전체 연구 참여 환자의 32.5%가 생존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장기 추적에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암젠의 글로벌 개발 담당 모로(Morrow) 부사장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전반적인 생존을 기반으로 후속 연구화를 장기화함으로서 효과와 내구성 등 궁극적인 영향을 계속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루마크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5월 승인을 한 이후 4분기에 4500만달러(약 55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기존에 시장에서 예상했던 6200만달러(763억원) 보다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첫 KRAS 변이 표적치료제로서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현재 암젠은 루마크라스의 장기데이터 효과 확인 외에도 다른 적응증으로 치료효과 확장을 꾀하는 중이다. 앞서 치료한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도세탁셀과 비교한 확인 임상시험인 CodeBreaK 200은 올 하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암젠코리아 의학부 김수아 전무는 "루마크라스는 최초로 개발·승인된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라는 기록에 이어 최장기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며 "루마크라스의 치료적 혜택을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 중으로 표적 치료의 기회가 없었던 KRAS 변이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의 근거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11 11:54:08제약·바이오

티에스바이오, 산업부 사업재편 승인 기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티에스넥스젠(구 에이치엘비파워)의 최대주주 티에스바이오가 정부 추진 사업재편제도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정상기업의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함으로써 사후적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경제∙사회적 비용을 예방하고자, 2016년부터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사업재편제도를 운용해 오고 있다.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 상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업이 사업재편 승인을 받자마자 정책 자금과 전략 컨설팅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재편 인센티브 제공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4800억원 규모의 사업재편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제33차 사업재편 계획 심의위원회 승인기업 개요티에스바이오는 이번에 승인을 받은 사업재편 20개사 중 유일한 바이오 회사로 더욱 이목을 끈다. 티에스바이오 이형승 대표이사는 "이번 산자부 사업재편 승인을 계기로 기존 줄기세포치료제 사업에 더해 면역세포치료제(항암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라며 향후 정부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티에스바이오는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NK세포(Natural Killer cells, NK) 면역항암치료제 'TS-NK01-BR'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코스닥 상장회사인 티에스넥스젠(구 에이치엘비파워)은 지난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사명을 '티에스넥스젠'으로 변경하는 승인을 얻었다. '티에스'라는 새로운 아이덴티티 아래 '티에스넥스젠'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세포치료제 사업이 티에스바이오와 어떤 시너지를 창출해 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2022-03-31 14:50:24제약·바이오

티에스바이오 AACR 출사표…면역항암제 전임상 발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티에스바이오가 4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NK면역항암제로 미국암학회에 첫 출사표를 던진다. 전임상 데이터 발표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 임상 진행 가능성을 진단하는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에이치엘비파워의 최대주주 티에스바이오가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NK세포(Natural Killer cells, NK) 면역항암치료제 'TS-NK01-BR'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암학회 중 하나이며, 매년 전세계 120여개국의 제약, 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술대회다. 올해 AACR은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세션도 같은 기간에 진행된다.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술대회인 AACR이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다.티에스바이오는 개최 첫날 진행되는 AACR 포스터 세션에서 유방암세포 비임상 모델에서의 NK세포의 항종양효과(Anti-tumor effect of natural killer cells on breast cancer cells in murine model)를 주제로 발표한다.해당 연구는 HER2 양성 유방암 세포주를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자연살해세포가 종양 사이즈를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증명했고, 사람기준으로 약 200억 세포에 해당하는 용량을 정맥으로 다회투여 했음에도 불구하고 급성독성이 발현하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후속 연구의 임상전략 역시 발표된다. 연구 초록은 이달 8일 공개됐으며, 포스터는 다음달 10일 AACR 2022 사이트에 공개된다. 그 동안 NK세포는 주로 혈액암을 대상으로 부작용이 적고, 관해율 높은 효과적인 치료제로 개발돼 왔지만 고형암에서는 치료효과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티에스바이오는 이번 결과를 통해 탐색적 치료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에 기업 파이프라인으로 선정해 2023년 1분기 IND submission을 목표로 개발하기로 공식화했다.한편 티에스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치엘비파워의 사명은 다음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티에스넥스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티에스'라는 새로운 아이덴티티 아래 티에스바이오와 새로 추진할 세포치료제 사업은 사명 변경의 시기와 맞물려 협력 관계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티에스바이오는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거나,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분야에서 근원적인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생의료 치료제와 치료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관계사로 에이치엘비파워가 있다.
2022-03-22 11:12:58제약·바이오

자궁경부암 검사 지침 변경 "20대 초반 효용성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20대 초반 여성은 굳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가이드라인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암학회가 검사 연령을 21세에서 25세부터로 상향 조정한 것. 현재 국내 가이드라인은 미국암학회 등의 과거 기준에 맞춰 20세 이상으로 권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암학회가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시작 연령을 21세에서 25세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암학회는 자궁경부암 검진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마련하고 현지시각으로 2일 미국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을 통해 발표했다. 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검진은 25세에서 65세까지로 권장하며 5년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검사를 최우선으로 권고했다. 다만 모든 의료기관 및 검진기관에서 HPV 검사를 받을 수는 없는 만큼 과거 진행하던 3년마다의 세포 검사(Pap)도 허용되는 옵션이라고 주석을 달았다. 이번 개정판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업데이트는 바로 자궁경부암 검진 시작 연령이다. 2012년에 발표된 미국암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21세부터 선별 검사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8년만의 개정에서 검진 시작 연령이 21세에서 25세로 늦춰진 셈이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미국암학회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발전을 꼽았다. 15년전부터 확산된 자궁경부암 백신이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위험도가 크게 낮아졌다는 것. 또한 통계 분석 결과 미국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0세에서 24세 여성 중에서 불과 108명 외에는 자궁경부암 발병이 없었다는 점에서 선별 검사의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미국암학회는 "다양한 분석을 통해 20세에서 24세까지의 여성에 대한 선별 검사는 암 발병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21세부터 선별 검사를 시작하는 전략과 비교해 25세에 1차부터 HPV 검사를 시작하면 오히려 자궁경부암을 13%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25세로 가이드인을 조정하면 자궁경부암 사망을 9%나 줄이면서도 전체 검사량을 4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암학회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65세 이상이고 이전 10년 동안 적절한 선별 검사를 받았다면 자궁경부암 검사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국내에서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중단을 권고한 것에 비하면 10년 이상 낮은 연령이다. 미국암학회는 "65세 이상은 검사를 권고할 것을 권장하나 만약 10년 동안의 적절한 선별 검사 자료나 25년 이내 병력이 없는 등의 충분한 근거가 없을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기준이 충족될때까지 검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2020-08-03 12:00:57학술

방사성요오드 실패 갑상선암 새 희망 '렌비마'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한 해에만 약 4만 2000여명의 환자들이 진단을 받지만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까워 '착한 암'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국가암정보센터는 "갑상선암은 생존율이 높은 만큼 생존기간이 길어져 재발도 많고, 재발할 경우 전이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조기 치료 및 평생 추적관찰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 갑상선암 중에서도 수술과 방사성요오드 치료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 '나쁜 암'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이미지 출처:http://www.medicinenet.com 갑상선암, 생존률 높다고 무작정 안심할 수 있나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병하는 갑상선암의 98%는 분화 갑상선암이다. 분화 갑상선암의 1차 치료법은 수술이다.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까지 받으면 생존율이 상당히 높아진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눈에 보이지 않는 암까지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병기가 올라갈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져 4기에 이르면 5년 생존율은 50%대가 된다. 특히 분화 갑상선암이 진행돼 전이가 심해지면 방사선 요오드 요법이 잘 듣지 않는다. 실제로 미국암학회 'Thyroid Cancer 2014'에 따르면 약 1/3의 전이 분화 갑상선암 환자들이 방사성 요오드 요법에 실패한다. 분화 갑상선암의 무서움은 재발에 있다. 재발하면 갑상선의 기능이 점차 떨어져 치료에 필요한 만큼의 요오드를 흡수하지 못하고,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할 확률도 2/3까지 올라가 절반 이상의 환자가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분화 갑상선암 환자들의 10년 생존율은 10%에 그치고 있다. 빠르고 강력하고 오래 작용하는 혁신적 Type Ⅴ 키나아제 억제제 '렌비마' 분화 갑상선암이 전이되거나 재발한 경우 환자에게 남은 치료법은 항암제지만, 유독 갑상선암은 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아 방사성 요오드가 듣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암의 발생과 성장, 진행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고 억제, 정상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치료호과를 높여주는 표적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갑상선암에서의 항암제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최초의 Type Ⅴ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특히 최근 출시된 렌비마는 기존 표적항암제보다 강력한 효과를 가져, 방사성 요오드 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갑상선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한다. 분화 갑상선암 표적치료제는 타이로신 키나아제의 활성을 저해해 종양의 혈관 생성과 성장 및 암의 성장을 막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가 일반적이다.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는 결합 부위와 형태 ATP 등에 따라 5개의 타입으로 나뉜다. 현재 치료제로 개발돼 있는 것은 Type Ⅰ과 Type Ⅱ, Type Ⅴ가 있다. 렌비마는 기존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인 Type Ⅰ과 Type Ⅱ에 이어 출시된 혁신적인 Type Ⅴ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로, TKI 제제의 진화를 앞당긴 치료제다.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의 강력한 효과를 위해선 빠른 작용, 높은 타겟 선발력, 오랜 작용 기간이라는 3개의 요소를 갖춰야 하는데, 최초의 Type Ⅴ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인 렌비마는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기존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인 Type Ⅰ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는 빠르게 작용하지만, 타겟 선별력이 낮고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Type Ⅱ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로 알려져 있는 기존 갑상선암 표적치료제의 경우 타겟 선별력이 비교적 높고 오랜 기간 지속하지만 타겟 수용제와의 결합이 천천이 이뤄졌다. 반면 렌비마는 Type Ⅴ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로 빠르게 타겟 수용체에 결합하며, 타겟 선별력이 높고, 오랜 기간 작용해 강력한 효과를 가진다. 렌비마, VEGFR·PDGFR에 FGFR까지 저해…기존 TKI 치료제와 차별화 렌비마는 기존 TKI 치료제와 같이 VEGFR(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 PDGFR(혈소판유래성장인자수용체)를 저해하면서도, FGFR(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를 저해한다는 점에서 기존 TKI 약제들과 차별화된다. FGFR은 종양 미세환경의 저해와 신생혈관억제제의 회피기전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SELECT 임상에서 이전의 TKI 치료를 받은 환자가 25% 정도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기간 효과를 보였다. 렌비마의 강력한 효과는 렌비마 임상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갑상선암 환자 3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렌비마 3상 임상연구인 SELECT 임상 결과, 렌비마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의 중간값은 18.3개월로, 위약군 3.6개월에 비해 약 5배 높았다. 또 렌비마를 투약한 환자의 반응률은 65%로, 위약군 2% 대비 우수한 반응률을 나타냈으며, 렌비마에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표적 병변의 크기가 반 이상(51.9%)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투약 2개월만에 최초 반응이 나타나 렌비마의 빠른 작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렌비마,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제로 권고 2015 NCCN 가이드라인의 대다수 패널은 렌비마의 높은 반응률을 바탕으로 소라페닙보다 선호하는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두 약제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임상은 없지만, 각각의 임상에서 렌비마의 반응률은 65%, 소라페닙의 반응률은 12%로 보고됐다고 명시하고 있다. 렌비마 투약과 관련해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고혈압, 설사, 피로 또는 무기력증, 식욕감소, 체중감소, 구역, 구내염, 수족증후군, 단백뇨였으나 대부분은 예측 및 조절이 가능해, 렌비마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14.2%에 불과했다. 한편, 렌비마는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하는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 치료제로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하가 받았으며, 미국, 일본, 유럽, 캐나다 등 4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도 허가를 취득했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 진행성, 신세포암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고, 유럽에서도 신청서를 제출, 검토 중에 있다. 이외 간세포암, 자궁내막암, 담도암 등 기타 다수 종양에 대해서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16-06-01 15:17:27제약·바이오

"폐암 선별검사는 양날의 칼과 같다"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3개의 의료단체는 폐암의 선별검사 지침서를 갱신해 일정 범위의 현재 또는 과거의 헤비스모커들에게 매년 저선량 CT스캔검사를 추천했다. 지침서에 따르면, 이 추천은 55세에서 74세 사이로 한정했고, 더 젊거나 나이가 든 흡연자들 또는 비흡연자들에게는 스캔을 통한 위험도가 어떠한 이득에 상회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적고 있다. 미국에서 약 8백만명이 새로운 기준의 선별검사에 해당될 것으로 추산되며, 만약 모두가 스캔검사를 받는다면 매년 약 4천명의 폐암사망이 예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뉴욕 메모리얼 슬로안-케터링 암센터 Peter Bach 박사가 말했다. 그는 새로운 지침서를 작성한 미국흉부학회, 임상종양학회 및 국립 종합 암네트워크(NCCN)가 만든 전문가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추천되는 선별검사는 조기에 폐암을 찾아낼 수 있는 특별한 형태의 엑스레이인 저선량 CT 스캔을 포함하고 있다. 정기적인 흉부 엑스선 검사도 폐암을 진단할 수 있지만, CT 스캔보다는 상세한 연상을 제공하지 못하고, 위양성 결과들을 보여서 수명 연장의 효과를 보이지 못해 선별검사로는 추천되지 못하였다. 지침서는 이번 일요일 JAMA에 게재되었다. 금년 약 22만 6천명의 환자들이 폐암으로 진단될 것으로 추산되며, 남녀 모두에서 암사망의 첫 번째 원인으로 약 16만명이 폐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진단방법의 발전과 흡연자 수의 감소로 최근 사망자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광범위한 선별검사는 부수적인 조직생검과 침습적인 검사들을 불러 올 수 있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생길 수도 있지만 선별검사로 인하여 폐암사망에서 구해지는 생명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으로 3개 단체들은 말하고 있다. 지침서에서의 추천은 작년 미국 암학회에서 발표했던 예비안에서 한걸음 나아가서 현재 또는 같은 나이 또래의 헤비스모커들을 포함시켰다. 지침서는 해당 성인들이 CT 선별검사를 고려하고자 할 때 주치의와 위험도와 이득에 관하여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지침서에는 저선량 CT 스캔에 의한 선별검사가 제공되어야 하지만 대학의료원이나 영상의학과 전문의나 외과전문의가 스텝으로 있는 병원에서만 가능하도록 권하고 있다. 지침서는 적어도 30년 동안 하루 1갑 또는 15년간 두 갑의 담배를 태운 흡연력을 가진 5만 3천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미 국립암연구소(NCI) 연구를 포함한 몇몇 결과들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그 정도로 흡연하는 사람들에게만 선별검사를 권하고 있다. 공중보건관리를 주관하는 정부단체인 미국예방업무심의위원회(UPSTF)는 폐암선별검사에 대한 2004년도 입장을 갱신할 목적으로 그간 연구들을 평가하고 있었다. 2004년도 당시에는 CT 스캔, 흉부 X-선 및 객담검사들로 폐암선별검사를 권장할만한 충분한 증거들을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새로운 지침서 작성에 참여했던 미국암학회 Otis Brawley는 "선별검사는 양날의 칼과 같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그는 "CT 선별검사가 NCI 연구에서 6년간 80명의 폐암 사망을 예방했지만 한편으론 폐암을 갖지 않았던 6명을 포함하여 16명의 연구 참여자들이 CT 선별검사 후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Brawley와 Bach 박사는 CT 스캔장비를 가진 몇몇 검사기관들이 CT에 의한 선별검사의 장점을 과도하게 홍보하며, 저위험도의 환자들에게도 스캔검사를 권장하고 있는 점을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비흡연자들과 그 외 저위험도의 환자들에게는 단순하게 말해서 폐암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적어서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부언했다. Brawley 박사는 몇몇 병원에서 비급여로 환자들, 특히 저위험도의 환자들에게 스캔검사 비용으로 적어도 300달러를 부담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2012-05-21 10:46:36제약·바이오

남자에서의 유방암, 드물지만 예후는 더 불량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남자에서 유방암은 드물지만 발병했을 때라도 인식하기 조차 어렵거나 경고 증상을 알아차릴 만큼 천천히 자라지도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유방외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구결과 평균적으로 유방암을 가진 여성들이 남성보다 2년 정도 더 산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유로 남성들의 유방암은 진단 당시 더 크고, 진행된 상태이며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오클랜드 유방암 외과의사이며 선임연구자인 Jon Greif 박사는 말한다. 미국암학회 통계에 따르면 남자에서의 유방암은 1천명 중의 한 명에서 발병하는 반면, 여성에서는 8명 중에 한 명에서 발병한다. 남자에서 가장 흔한 암인 전립선암은 6명 중 한 명에서 발병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연구진은 1998년에서 2007년까지 10년간 국가 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남성 유방암 환자 1만 3457명의 자료들을 분석했다. 같은 기간 등록된 여성 환자는 140만 명으로 전체 미국 유방암 환자들의 75%를 포함하고 있는 자료들이다. 그 결과 평균 진단연령이 여성 59세, 남성 63세로 남성에서 더 늦은 나이이고, 진단 시 암 진행이 더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환자의 전체적인 5년 생존율이 83%인데 반해 남성은 74%에서 그쳤고, 진단 후 생존기간은 여성에서 10년, 남성에서 8년으로 여성에서 2년 더 길었다. 질병 초기단계 생존율은 여성에서 높았는데, 둘 사이의 차이는 말기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하며, 일부 의사들 조차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여성에게는 자동적으로 경고증상이라고 떠올릴만한 증상들도 남자에서 나타나면 무시해버린다고 Grief 박사는 말했다.
2012-05-08 10:45:10제약·바이오

"흡연과 음주 대장용종 발생 위험도 높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흡연과 음주가 대장 선종성용종(선종)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홍창원 박사팀(신애선)은 최근 총 흡연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용종의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7년 4월부터 2009년 4월까지 2년간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에 내원하여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 중 대장선종이 발견된 1242명과 선종이 발견되지 않은 3019명의 결과와 설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홍창원 박사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대장암의 위험요인으로 분류한 흡연과 음주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연구에서 확인되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고 강조했다. 홍 박사는 이어 "총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용종의 위험도가 높아지며, 특히 진행성선종 및 3개 이상의 선종이 발견될 확률은 하루에 담배 한 갑씩 26년 이상 피울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오재환 대장암센터장은 "대장암과 대장용종 예방을 위해서는 절주, 금연 및 정기적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한 전구병변의 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암학회 공식 학회지인 미국역학회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2011-09-13 17:08:53학술

김이수 교수, 세계3대 인명사전 모두 등재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한림대 성심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이수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됐다. 김이수 교수는 미국인명기관(ABI)의 ‘21세기 위대한 지성인 4판(4th Edition of Great Minds of the 21st Century)’, 영국 캠프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2009년도 세계를 이끄는 의학자(LEADING HEALTH PROFESSIONALS OF the WORLD - 2009)’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올해의 100대 의학자(TOP 100 HEALTH PROFESSIONALS - 2009)’,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0년판에 등재됐다. 김이수 교수는 외과의사로서는 드물게 기초와 임상을 동시에 연구하는 의학자로서 미국암학회의 활동적인 회원으로 매년 미국암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외과 의사들 중에서 이 멤버십을 갖고 있는 의사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SCI 논문 12편, SCIE 논문 8편, 국내논문 50편, 해외저술 1편, 국내저술 3편 등의 우수한 연구논문들을 발표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인명기관에서 김이수 교수를 더욱 주목하게 된 것은 지난 2009년 4월에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100주년 미국암학회학술대회의 미니 심포지엄(mini-symposium)에서 유방암 예후인자에서 GATA-3의 역할을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논문(GATA-3 as a new prognostic marker in breast cancer)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었다. 김이수 교수는 “연구에 대한 열의와 소신을 갖고, 환자진료와 학생교육에 항상 성실하자는 좌우명으로 늘 즐겁게 환자를 보고 연구했을 뿐인데 뜻밖에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해 한림대의료원을 빛내는 외과 교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9-10-06 21:22:19병·의원

성심병원 김이수 교수, IBC 선정 학자로 선정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한림대 성심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이수 교수가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서 꼽은 ‘2009년도 세계를 이끄는 의학자’와 ‘올해의 100대 의학자’에 선정됐다. 김이수 교수는 외과의사로서는 드물게 기초와 임상을 동시에 연구하는 의학자로서 미국암학회 회원으로서 매년 미국암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외과 의사들 중에서 이 멤버십을 갖고 있는 의사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SCI 논문 12편, SCIE 논문 8편, 국내논문 50편, 해외저술 1편, 국내저술 3편 등의 우수한 연구논문들을 발표했다. 김이수 교수는 “연구에 대한 열의와 소신을 갖고, 환자진료와 학생교육에 항상 성실하자는 좌우명으로 늘 즐겁게 환자를 보고 연구했을 뿐인데 뜻밖에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한림대의료원을 빛내는 외과 교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09-08-03 23:05:3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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