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인터뷰

"병원 공간 디자인 20년…결국은 사람이 중심이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청주 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강북삼성병원, 연세암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등.병원 인테리어에 대한 개념도 없던 시절, 병원 공간 디자인에 새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 노태린앤어소시에이츠 노태린 대표의 손길을 거쳐간 병원들이다. 병원 디자인은 '희망을 전하는 치유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노 대표를 직접 만나 올해로 20년 째 병원 설계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를 들어봤다.노태린 대표노 대표 또한 주거 혹은 산업공간 인테리어 디자인을 주로해 온 디자이너. 지난 2004년, 우연한 계기로 대전성모병원 임종실 리모델링을  계기로 연이어 병원 설계를 진행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창고 같은 방을 임종실로 바꿔 달라는 주문이었어요. 환자가 생을 마감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에 집처럼 편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바꾸고 싶었어요. 가족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공간인데 창문도 없이 삭막하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벽지로 창문을 만들었어요." 첫 프로젝트의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대전성모병원 타 부서에서 서로 "우리도 고쳐달라"는 주문이 쇄도했다. 병원도 증축 계획을 선회해 3~4년간 부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이렇게 노 대표는 20년 째 병원 공간 설계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강북삼성병원 햇살이 쏟아지는 통 유리창은 미국 메이요병원을 연상케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좁고 길었던 복도에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휴식을 위한 정원으로 바뀌었다. '편안한 쉼'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비밀의 정원'이 만들어졌다.그는 공간 디자인 이전에 해당 병원에 직접 찾아가 환자, 보호자들과 인터뷰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들의 불편을 찾아야 최적의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헬스케어 디자인, 새로운 '시도'에서 '트렌드'로 자리매김노 대표가 지난 20년간 병원 공간 디자인을 지속하면서 보여준 병원계 새로운 '시도'는 어느새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제 대부분의 병원들이 커피향 가득한,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바뀌었지만 20년 전만 해도 병원은 딱딱하고 약품 냄새 가득한 분위기를 먼저 떠올렸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노 대표가 있었다. 그는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리는 커피숍을 공간을 기획하고 고급 호텔 디자인에서나 봄직한 조명과 인테리어를 과감하게 병원에 적용하는 등 병원 디자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는 지난 20년간의 병원 공간 디자인의 족적을 신간 '공간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에 담아냈다. 그는 신간을 통해 사람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디자인을 강조했다. 그는 희망을 전하는 치유공간을 설계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그는 의료공간 전문 웹진 '매거진 HD' 발행인과 더불어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부회장도 겸하고 있다. 병원 디자인으로 시간을 쪼개가며 쓰고 있지만 웹진을 발행하는 이유 또한 병원계 공간 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물결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또한 그는 성실하게 차곡차곡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헬스케어 디자인 전공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그는 미래의 병원 디자인 전문가를 길러내는 역할에서도 진심을 다하고 있다. 노 대표가 수업에서 빠뜨리지 않는 것은 병원 현장 교육. 학생들을 데리고 병원을 직접 찾아 환자, 보호자를 인터뷰하다 보면 그들의 니즈를 분명히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병원 공간 설계를 하다보면 디자인 관점에서 환자가 편안한 공간이지만 병원장의 선택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경우도 많아 아쉬워요. 가장 좋은 디자인은 환자, 보호자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노 대표가 생각하는 미래의 병원 공간은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 그는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사실 병원 공간 설계에서 '환자중심'은 이미 많이 진행했어요  앞으로는 병원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위한 공간에 대한 설계가 중요해질 것 같아요."좋은 병원이 되려면 결국 그 안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행복을 챙겨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 직원들이 근무하기에 편한 책상과 의자, 조명 등부터 신경써야 업무 성과도 향상되고 결국 '좋은 병원'이 될 것 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노 대표가 생각하는 헬스케어 디자인은 사람을 향하고 있다. 
2024-08-22 05:10:00병·의원

연세의료원, 2021년 개원 '칭다오세브란스병원' 첫 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은 중국 신화진(新華錦)그룹(회장 장쩬화)과 2일 중국 칭다오시 라오산구에서 '칭다오세브란스병원' 착공식을 가졌다고 같은날 밝혔다. 착공식에는 연세대에서 반기문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제8대 UN사무총장)과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박삼구 연세대 총동문회장, 박창일 연세대 이사, 한승경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화진그룹에서는 장쩬화 회장과 류독평 총재 등이 참석했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 노영민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와 박진웅 주칭다오 총영사,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다수의 한국 정부 관계자도 자리했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과 신화진그룹이 합자형태로 건립하는 종합병원이다. 양 기관은 2014년 8월 병원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 교환에 이어 2016년 3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면서 병원 건립을 구체화했다. 신화진그룹은 물류, 금융투자, 부동산개발, 실버사업 등을 주력 사업영역으로 삼고 있는 기업으로 연간 164억위안(약 2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중국 칭다오시가 친환경 신(新)도시구역으로 조성한 약 350만㎡(105만 여 평) 규모의 국제생태건강시티 내에 지상 20층과 지하 4층, 10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021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30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화진그룹과 연세의료원이 50:50 비율로 출자한다. 신화진그룹은 전액 현물투자를, 연세의료원은 병원건립 자문과 병원설계, 세브란스 상표 사용권 등의 지적재산권을 매각해 마련되는 현금을 투자하게 된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기존 세브란스병원의 진료시스템과 환자 중심 병원 건물 설계를 기본으로 건축되며, 중국 현지 특성에 맞는 질환별 전문센터와 특수 클리닉이 강화돼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의료진에 대한 교육은 물론 임상시험 등 의료산업화의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한중 의료협력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으로 134년 역사 세브란스의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중 의학연구의 중심축이자 의료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성장시켜 칭다오시 및 산둥성 지역 발전에도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2018-07-02 17:30:20병·의원

방문규 차관, 카자흐스탄과 보건의료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방문규 차관이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카자흐스탄 및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한-키르기스스탄 간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방문국 보건부 장관 및 차관과의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의 정부조직 개편 후 첫 보건부차관으로 취임한 알렉세이 최(고려인 출신) 차관을 만나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 현대화 추진 관련 한국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알렉세이 최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시스템에 관심이 많으며, 카자흐스탄 보건의료 현대화 사업 및 제약, 의료기기 분야에서 한국과 적극 협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방문규 차관은 제약산업 포럼 개최, 의료인력 연수 확대, 한국에서 치료받는 카작 국민의 사후관리 방안 등을 제안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 및 IT, 제약, 의료기기 등은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 개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 보건부를 방문하여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보건의료 협력 MOU를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병원설계․건립, 병원운영․관리, e-health 및 병원정보시스템(HIS) 등 보건의료 전반에 대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방문규 차관은 한국의 대외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추진 예정인 수도 비슈켁의 감염병원* 건립사업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내 병원건립 및 운영, 병원정보화 시스템 구축, 의료인 교육 등 병원현대화사업 전반에 대해 한국과 협력해 나가길 제안했다. 바티랄리예프 보건부 장관은 "키르기스스탄 의료인의 한국 의료기관에서 연수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의료인 교류를 시작으로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전반에 대해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관들과 협력사업 추진중인 카자흐스탄의 알파라비 국립대와 키르기스스탄의 국립감염병원을 방문하여 원격의료 시범사업, 의료인 교육 사업 등을 점검했다.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방한 시 한국에서 컨소시엄(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부산대병원․KT) 구성해 악토베 주정부 및 알파라비 국립대와 MOU 체결한 사업으로, 알파라비 국립대내에 원격의료 플랫폼을 구축하여 알파라비 국립대와 악토베주 보건소와 원격진료 구현했다. 방문규 차관은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한국 의료에 대한 수요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보건의료 협력을 확대하여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의 CIS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7-04-02 12:45:19정책

세브란스병원, 본관 개원 10주년 기념식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도흠)이 최근 본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남식 연세의료원장과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 등 병원 교직원과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홍영재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등 400여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본관 준공 이후 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의료계의 새로운 장을 세워왔다"며 "국내 첫 국제 의료기관 인증평가인 JCI 인증획득을 통한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환자중심의 병원설계와 새로운 병원문화를 통해 국내 병원계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이 본관 건축에 큰 기여를 한 연세대 방우영 명예이사장과 최기준 전 상임이사 및 김병수 전 총장 등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5년 여 간의 공사 끝에 지난 2005년 5월 4일 준공식을 가진 세브란스병원 본관은 지상 21층 지하 3층 연면적 171,290㎡(51,815평) 규모로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병원건물로 지어졌다. 특히 전체 건축비의 30% 이상을 질병퇴치의 염원을 담은 6000여명의 기부자들이 낸 573억원의 건축기금으로 충당해 큰 화제가 됐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본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간 유명가수와 함께하는 환자위로 음악회와 기념 전시회 및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우에 대한 무료 진료 활동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2015-10-02 10:48:16병·의원

메르스 이후 병원설계 배우기 나선 병원장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 내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병원장들이 병원 설계 및 건축 배우기에 나서는 모습니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28일, 63컨벤션 세콰이어룸에서 열린 학술세미나를 통해 '병원내 2차 감염 예방을 고려한 사례와 최적 설계방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송우 본부장 이날 발표를 맡은 우원엠앤이 이송우 본부장은 "메르스 이후에 병원장들은 병원 설계 단계에서부터 감염 관리를 신경쓰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외관보다 내부 시설이나 시스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미 운영 중인 병원은 신경쓰지 못했지만 이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도입해야한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특히 병원은 불특정 다수가 오는 공간이기 때문에 더욱 위생 및 화재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원내 감염방지를 위한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기존에는 중환자실과 복도가 바로 연결되지만 앞으로는 중환자실 및 격리실과 복도 사이에 전실을 설계해야한다. 2차 감염을 고려한 최적 설계. 좌측 현재 구조, 우측 최적 설계 구조 외래 진료실 또한 과거 복도를 중심으로 진찰실과 엑스레이 검사실, 대기실이 공존하는 구조가 아니라 대기실을 중심으로 진찰실과 엑스레이 검사실을 배치하는 식이 감염 관리에 효율적이라고 봤다. 응급실 또한 과거와 달리 응급실 내에 음압실을 설치하고, 내과 계통 환자와 외과 계통 환자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세면대 및 위생기기 수전도 감염을 최소화하려면 손을 대지 않고 센서감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급탕은 교차오염을 줄이기 위해 개별급탕시설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원내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법제화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령 음압 격리병동은 무조건 1인실로 설계하고 격리병실에 전실을 반드시 마련하도록 하는 등의 규정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병원 설계 단계에서 감염관리를 고려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법제화를 통해서라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병협은 감염관리를 위한 설계 이외에도 병원 개·보수 방안에 대해서도 별도로 컨퍼런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2015-08-28 12:09:30병·의원

예멘에 400병상 한국형 종합병원 수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인포피아(회장 배병우)가 예멘 보건부의 400병상 규모 한국형 종합병원 신규건립을 위한 약 9985만 달러의 예비계약과 함께 예멘 정부가 주관하는 의료 및 병원현대화사업 등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동시 체결했다. 17일 인포피아에 따르면, 한국형 종합병원 건립사업은 병원설계ㆍ시공, 의료기기ㆍ의료정보화시스템 공급, 의료진 교육훈련 및 사후관리, 컨설팅 지원 등 400병상 병원에 필요한 일체의 사업을 턴키방식 일괄 패키지 형태로 공급된다. 인포피아는 예멘 수도인 사나시에 병원을 건립하는 이번 사업의 원천수주 및 사업 컨소시엄 주관사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예멘 국가 차원의 노후병원에 대한 현대화 사업과 신규병원 건립, 의료기기 및 U-헬스케어 시스템 도입 등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MOU) 체결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배병우 회장은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정부와의 예비계약에 이은 패키지형 병원수출사업에 대한 두 번째 성과"라며 "예멘지역의 추가 병원현대화사업의 MOU 체결로 후속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멘 Ahmed Qassim Al-Ansi 보건부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 및 헬스케어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인포피아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예멘의 보건의료 환경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형 병원수출사업은 기재부 및 지경부, 복지부의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정책 중 하나로 동남아, 중동,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자원부국과 신흥개발국의 병원현대화 사업 확장과 턴키형 신규병원 건립 및 노후병원 현대화 사업을 골자로 삼고 있다.
2013-01-17 15:23:09의료기기·AI

동산의료원, 제2병원 급물살…"2014년 완공"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오는 2014년까지 지상 20층, 총 1033병상 규모의 제2병원을 설립한다. 또한 개원과 동시에 JCI인증도 함께 진행한다. 동산의료원 새병원 건립추진본부는 최근 이사회 등을 통해 이같은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건립추진본부 권태찬 본부장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미국내 병원설계실적 50위건 이내의 설계회사화의 공동업무 추진을 통해 새병원 설계용역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며 "빠르면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확정된 계획안에 따르면 동산의료원 제2병원은 대구지하철 2호선 강창역 인근 164,393㎡의 면적에 지하 4층에 지상 20층, 총 1033병상 규모로 설립된다. 또한 14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며 오는 12월 준공되는 의대와 간호대, 의과학연구동을 연결하는 인테리전트 빌딩시스템이 도입된다. 새병원의 기본설계는 'Touching Heal + Hill'을 기본 방향으로 치유의 손(Healing Touch), 교감의 손(Emotional Touch), 기도의 손(Praying Touch)을 표현, '감동의 손길이 함께 하는 치유의 동산'이란 컨셉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인증을 위해 건축 기본 사항을 기준에 맞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LEED(미국에서 인정하는 친환경건축물 인증)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사양들을 설계에 포함시켜 친환경적인 건물을 세우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권태찬 본부장은 "최대한 세계적인 기준에 맞춘 첨단병원을 설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병원이 완공되면 지역거점병원으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동산의료원은 새병원 설립을 위해 지난 2008년 8월 '새 의료원 건립추진본부'(본부장 권태찬)을 발족했으며 같은해 11월 계명대 이사회가 신축계획안을 승인하면서 본격적인 새병원 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2009-08-18 11:21:43병·의원

연세의료원, 암전문병원 건립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연세의료원의 암전문병원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지훈상)은 오는 17일 제중관 지상주차장에서 암전문병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 지난 1969년 국내 최초로 암센터를 연 연세의료원은 주요 경쟁병원들의 공격적인 암센터 건립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시설 등으로 인해 '암'에 있어서는 크게 이목을 끌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결국 절치부심 속에 연세의료원은 암센터의 면모를 일신하고, 국내 암환자의 지속적 증가 및 질 높은 의료서비스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암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 연세의료원은 미국의 MD앤더슨, Memorial Sloan-Kettering 등과 일본의 국립암센터, 시즈오카 암센터 등 주요 암센터를 벤치마킹했으며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의 홍완기 박사를 비롯해 국내외 최고의 암전문진료기관 의료진이 참여한 국제자문위원회(EAB)를 개최해 ‘최고’가 될 수 있는 숙련과정을 진행해왔다. 2011년 완공 예정인 암전문병원은 지하5층, 지상 11층 규모로 연면적 81,243㎡, 294병상으로 11개 암전문 클리닉팀과 2개 임상 진료과가 배치된다. 100병상 규모의 외래항암제주사실과 더불어 서울역 앞 세브란스빌딩에 입주해 있던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도 확장, 이전한다. 특히 연세의료원은 세계적인 병원설계사인 미국 KMD사와 동우건축의 국제 컨소시엄을 통해 설계를 마쳤으며, 인테리어 역시 KMD사와 HR&A사의 국제 컨소시엄으로 설계됐다. 연세의료원은 이런 하드웨어 안에 질환별 팀 체계를 통해 치료의 전문화와 집중화를 실현한다. 물론 토모테라피와 사이버나이프 등 최첨단 암치료 장비도 도입,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일병동(day care hospital) 서비스와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완화의료를 비롯해 지지의료서비스(supportive care service) 등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이뤄진다. 노성훈 암센터 원장은 "국내외적으로 암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가운데 새 연세 암전문병원이 세계적인 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의료진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8-04-16 07:40:24정책

"새 연세암센터의 수위라도 좋다"

메디칼타임즈=장종원기자 기자 4월 착공이 예정된 새 연세암센터의 건립 가시화를 가장 뿌듯하게 지켜볼 사람 중의 한명이 현 암센터장인 김귀언 교수(62 방사선종양학과)다. 35년전 국내 최초로 암센타를 건립해 이루어논 연세암센타의 노하우가 누추하고 열악한 시설로 인해 가려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그는 "암을 놓치면 병원들 속에서 '리더십'을 놓치는 것"이라면서 "암 진료가 무너지면 세브란스의 한 축도 무너진다"고 암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암센터 건립을 설득했다. 김 교수는 암센터 건립을 위해 개인적으로 건축공학과 학생들에게 부탁해, 건립 모형도를 만들어 병원측에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의료원 차원에서 암센터 건립이 확정되고, KMD라는 병원설계회사를 통해 김 교수의 건립 모형도와는 다른 설계를 마치게 돼 착공을 기다리게 된 것이다. 그는 "아침 7시부터 암센터 건립을 위한 47번의 회의를 진행할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면서 "암센터 건립은 황무지에서 시작한 것과 같다"고 소회했다. 때문에 암센터가 앞으로 지어지고, 운영할 방향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관심은 지대하다. 그는 "예전에는 환자가 의사를 찾아가는 시스템이었다면 지금은 환자를 두고 의사들이 모이는 시스템"이라면서 암 진료의 통합진료를 강조했다. 그는 또 새 암센터에서는 의료의 질을 높여 입원보다는 외래를 통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해 환자 한 명으로 온 가족이 병원에 살아야 하는 현실을 바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세암센터는 병상수가 300병상 정도로 규모가 작게 설계됐다. 김 교수는 "환자가 치료 중에 클래식을 듣거나 축구를 보거나 하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은 시스템이 되기 위해서는 입원보다는 의료의 질을 높인 외래 시스템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암센터 착공을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김 교수는 일반인뿐 아니라 병원내 직원, 심지어 의료진까지도 연세암센터보다 다른 대형병원의 암센터를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아쉽다. 특히 방사선 종양학과의 경우 타 병원에 연세의대 출신들이 곳곳에 포진돼 있으며, 3차원 진료의 토대를 닦았으며 미 교과서에도 연구업적이 실리는 등 국내 연구를 선도하고 있음에도 홍보나 시설이 부족해 제대로 평가되지 않는 측면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새 암센터를 통해 이같은 인식이 극복됐으면 하는 것이 김 교수의 바람이다. 그는 사실 2011년 예정인 암센터 완공을 병원에서 보지 못한다. 정년퇴임이 그 이전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세브란스가 나를 길렀고, 세브란스 정신이 세브란스를 있게 한 것 같다"면서 "정년퇴임을 하더라도 암센터 수위라도 하면서 병원을 지키고싶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지금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 살 사람들을 위해 더 좋은 병원을 물려주고 싶다"면서 "암센터가 성공적으로 지어지는데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08-02-21 07:29:46병·의원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기공식

메디칼타임즈=전경수 기자분당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23일 오전 11시 박용현 서울대병원장과 김성덕 보라매병원장 등 병원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장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현대건설이 시공하게 될 이번 공사는 건축면적 556평, 연면적 1,696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최신식 설비를 갖춘 건물로 시공된다. 빈소는 총 12개소로 VIP실 2개소(빈소당 73평), 특실 8개소(빈소당 46평), 일반실 2개소(빈소당 33평)로 구성되어 있다. 공사기간은 14개월로 오는 2004년 9월 준공예정이며 준공완료시까지는 병원 지하 2층에 임시 장례식장이 운영된다. 새로 들어서는 장례식장은 장례절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빈소와 일반서비스 기능을 수직분리하여 기능성과 쾌적함을 완비했다. 또한 기존지형에 대응하여 건물을 배치, 지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연스러운 라인을 형성해놓았다. 건물 내부에는 중정(中庭;건물중앙의 정원)을 도입하고, 시신동선과 일반조문객의 동선을 구분하는 등 어두운 기존장례식장의 이미지를 탈피했으며, 이를 내부휴식공간으로 적극 활용하여 쾌적한 실내환경을 창출했다. 당초 장례식장은 98년도에 병원측이 B부지 남측 도로변에 설계하여 성남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인근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었고, 2001년에 주민들이 성남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2심(항소심)에서 법원은 장례식장을 병원설계의 부분으로 인정해 병원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로 병원측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현재 위치인 B부지의 동측 안쪽에 착공하게 됐다. 성상철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분당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현대적인 설계에 쾌적한 시설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장례식장을 건립,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병원 이미지를 높이고 선진적인 장례문화 선도에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03-07-24 19:35:00학술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