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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리아 이상 반응 우려? 리얼월드데이터를 보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며 국산 1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한국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글로벌 시장에서는 동일 계열 경쟁 치료제가 등장했지만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여전히 활용이 가능한 유일한 CAR-T 치료제로 꼽히고 있다. 다만, 최근 혈액암 치료에서 2차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상 반응 이슈도 상존한 바 있다.그렇다면 킴리아 임상 연구를 담당한 의료진의 평가는 무엇일까.스테판 슈스터 교수는 DLBCL 관련 킴리아 임상연구(JULIET)의 제 1저자로 미국에서 CAR-T 치료제 활용 경험이 가장 많은 의료인으로 꼽힌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펜실베니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스테판 슈스터(Stephen J. Schuster) 교수를 만나 경쟁 치료제 등장 속 킴리아의 활용도와 함께 이상반응 이슈에 대한 평가를 들어봤다.고령 환자 '장점' 강조되는 킴리아전 세계 최초의 CAR-T 치료제 킴리아는 기존 1차, 2차 치료에 불응하거나 관해 후 재발을 경험하며 중앙생존기간(mOS)가 6개월에 불과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및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성인 환자의 치료로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경쟁 치료제가 등장했지만 최초의 CAR-T 치료제인 만큼 킴리아는 다양한 국가에서의 실사용 증거(RWE, Real World Evidence) 등을 지속 발표하며 임상적 경쟁력을 유지 중이다.특히 주목 받고 있는 것은 고령 환자에서의 킴리아의 장점이다.지난해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된 r/r DLBCL 환자 1375명을 대상으로 한 실제 임상연구에서는 최초로 7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도 킴리아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75세 이상(n=247)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64%, 완전 관해율은 47%, 추적기간 중앙값 30개월 차, 75세 이상 환자군의 24개월 무진행생존율은 23%, 24개월 전체 생존율은 39%로 75세 미만 환자와 유사했다.스테판 슈스터 교수는 "킴리아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내약성이 우수해 중대 이상반응이 적게 발생한다"며 "따라서 다른 질병이 있는 환자들이나 전신 상태가 쇠약한 고령 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펜실베니아대에서 진행된 연구의 경우, 킴리아로 치료 받은 최고령 환자의 연령이 90세였다"며 "이처럼 킴리아 치료로 인해 고령환자들도 더욱 오래 생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스테판 슈스터 교수는 킴리아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경쟁 CAR-T 치료제의 경우 독성 문제를 언급하며 존재감을 강조했다.그는 "다른 치료제들과 비교해 본다면, 우선 '리소캅타진(제품명 브레얀지)'은 내약성이 괜찮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른 치료제들의 경우에는 이상반응 특히 신경 독성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치료 시 입원 과정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65세 이상 고령 환자이거나 전신 쇠약 및 기타 합병증이 있는 환자들에서는 킴리아 또는 리소캅타진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스테판 슈스터 교수는 "악시캅타진(제품명 예스카타) 관련 5년 장기 추적 연구 결과에서 3분의 1 환자에서 킴리아와 동일한 수준의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치료에서는 상당히 많은 양의 화학항암요법이 병용되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1개월 차의 치료 효과가 아니라 최대 5년까지의 완전 관해 수준이다. 환자군의 특성, 완전 관해 기간 등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해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악성종양 위험? 득실 따져보면…"임상현장에서 킴리아가 안전성에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FDA가 CAR-T 치료제 6종에 암 발생 경고 문구를 추가한 것은 주목해야 할 이슈다. 당연히 6종 치료제에는 킴리아도 포함된다.참고로 올해 초 FDA는 CAR-T 치료제 제조사들에 서한을 보내 'T세포 악성종양' 부작용 가능성을 제품 설명서에 추가하도록 요구했다. 스테판 슈스터 교수는 "지난해 말 발표된 논문을 보면 CAR-T 치료를 받았던 407명의 환자 중 FDA에서 우려를 표한 T-cell 림프종 환자가 1명이었다"며 "이 환자에서 CAR-T 치료와 관련이 있는 발병인지 분석을 했고, 결론적으로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CAR-T 치료를 포함한 모든 항암 치료에서는 2차 악성종양 발생 가능성에 대해 예의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처럼 T-cell 림프종과 같은 2차 악성종양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지만 킴리아가 없었을 당시 DLBCL 환자들의 예후나 기존 치료제로 치료했을 때의 효과를 감안하면 킴리아 치료에 따른 T-cell 림프종 위험은 어느 정도 수용할 만 하다는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의료진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다시 말해, 악성 종양 발생의 우려를 이해하면서도 치료제의 전체적인 임상적 이점을 고려한다면 수용할 만한 범위의 위험이란 뜻이다.스테판 슈스터 교수는 "미국의 경우 현재까지 4만명의 환자가 CAR-T 치료제로 치료했다. T-cell 림프종이 발생한 전 세계 22개의 케이스가 미국에서만 발생한 것이고 모두 CAR-T 치료에 의한 것이라고 가정하더라도 득실을 따져보면 이러한 위험은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6 05:30:00제약·바이오

치열해지는 CAR-T 경쟁…브레얀지 림프종 적응증 확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BMS의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브레얀지(성분명 리소캅타진 마라류셀)가 성인 거대 B세포 림프종(이하 LBCL) 환자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CAR-T 치료제간 적응증 확장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이다.지난 4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예스카타가 CAR-T 치료제 중 최초로 세포 림프종(이하 LBCL) 초기 치료제로 승인 받으면서 이정표를 세웠던 상황에서 BMS가 약 3개월 만에 동일한 적응증을 추가했다.브레얀지 제품사진(BMS 홈페이지 발췌)BM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브레얀지가 성인 거대 B세포 림프종(이하 LBCL)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번에 추가된 브레얀지의 LBCL 적응증에는 상세불명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고도 B세포 림프종,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 및 3B급 소포성 림프종(FL3B) 등이 포함돼 있다.구체적인 사용대상은 1차 화학 면역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했을 때 불응성을 나타낸 환자들과 1차 화학 면역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후 12개월 이내에 종양이 재발한 환자들이다.이와 함께 1차 화학 면역요법제에 불응성을 나타냈거나, 1차 화학면역요법제를 사용한 후 종양이 재발했고, 병발질환 또는 연령으로 인해 조혈모세포 이식수술(HSCT)이 부적합한 환자들도 브레얀지의 새로운 적응증 사용대상에 포함된다.예스카타 허가 이전에 LBCL 환자의 표준요법은 면역화학요법으로 시작해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조혈모세포이식으로 끝났었다.브레얀지는 새로운 적응증 추가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치료하는 용도의 CAR- T 치료제들 가운데 가장 폭넓은 환자그룹을 대상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적응증 추가는 Transfrom 3상을 토대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브레얀지 투여그룹의 경우 평균 무증상 생존기간이 10.1개월에 달해 표준요법 대조그룹의 2.3개월을 4배 이상을 보였다.또 브레얀지 투여그룹에서 완전반응에 도달한 환자들의 비율을 보면 66%에 달해 절반에 못 미친 표준요법 대조그룹의 39%와 격차를 기록했다.예스카타의 경우 1회 주입 이후 질병 진행 또는 추가적인 암 치료 없이 2년 동안 생존한 환자 비율은 표준요법 이후 2년 동안 생존한 환자 비율보다 2.5배 높았다(각각 40.5%, 16.3%).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예스카타 치료군이 표준요법군보다 4배 더 길었다(각각 8.3개월, 2.0개월).무증상 생존기간의 경우 브레얀지가 더 효과를 보였지만 예스카타의 추적기관 중앙값이 2년이고 브레얀지가 6.2개월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차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다.BMS 미국 혈액질환 치료제 부문 이스터 방케 대표는 "임상적 유익성을 근거로 브레얀지의 적응증 추가가 승인된 것은 유망한 세포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 BMS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서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예스카타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에서 12개월 미만 재발성 질환 또는 1차 불응성 질환에 대해 Category 1로 권고하도록 B세포 림프종 임상실무지침을 수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에스카타는 이러한 NCCN Category 1 권고를 받은 첫 CAR-T세포 치료제다.
2022-06-28 12:04:4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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