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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 자사주 매입 재시동…과연 그 배경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연이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은 자사주 취득 등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주주들의 수요를 받아들인 것으로 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중간 배당도 이뤄지는 모습이다.연초 제약사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진행했던 자기주식 취득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바이오플러스 및 삼진제약 등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지난 연초에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종근당, 경동제약, 휴젤, 셀트리온, 휴마시스, 코미팜 등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다.이후 지난 4월에는 엔지켐생명과학이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을 결정했다.또한 셀트리온 역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해, 올해에만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데 이어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진행했다.이어 지난 5월에는 중앙백신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고 휴온스그룹의 휴온스가 20억원, 휴메딕스가 30억원, 휴온스글로벌이 20억원의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을 결정했다.코미팜의 경우 지난 3월 10억원에 이어 5월 29일에도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며 올해에만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이후 6월 들어 지난 3일에는 삼진제약이 50억원 규모를, 10일 바이오플러스도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체결을 결정한 상태다.이같은 자기주식 취득은 주주친화적인 활동의 일환으로 보통 주가의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된다.특히 과거에 비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기업들의 노력 역시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특히 자사주 매입에 나선 휴온스그룹의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글로벌은 자기주식 취득 외에도 중간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중간배당의 경우 씨젠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기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중간 배당 역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최근 제약사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은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자사주 매입과 중간 배당 외에도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4월 5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이는 결국 과거에 비해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제약사들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노력이 더욱 강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4-06-12 05:30:00제약·바이오
초점

살림 합치는 바이오기업-제약사...인수합병 진짜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신약 개발 중심의 바이오업체들이 제약사 인수합병을 진행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주식 상장 및 유상증자만으로는 신약 개발 비용 충당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잇단 제약사 인수합병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반면 제네릭 중심 제약사 입장에선 약가 인하와 각종 정부 규제가 미래 전망을 불투명하게 한다는 점이 매각의 원인으로 꼽힌다. 바이오사의 인수 및 제약사의 지분 매각의 배경 등에 대해 짚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비보존·셀트리온, 인수합병 러쉬 신약 연구개발 업체 비보존의 계열사 루미마이크로는 23일 비상장제약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지분 89.6%를 인수, 본격적으로 제약 사업을 영위하게 됐다. 일반약 라라올라로 인지도를 쌓은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318개의 품목을 가진 연간 매출액 기준 600억원 대의 중소형 제약사다. 블록버스터급 신약 및 개량신약 비중은 없고 주로 제네릭 위주의 영업을 진행해왔다. 비보존은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의 정점을 찍기 위해서 생산과 영업 판매를 담당하는 제약사업의 실체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마침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통해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 지분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자료사진 루미마이크로는 10월 22일 임시주총에서 사명을 '비보존 헬스케어'로 변경하고 향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니스트바이오제약과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중소형제약사 메디포럼제약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제약업'에 발을 담궜다. 11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메디포럼제약의 지분 17.18%를 확보하고 100억원 대의 메디포럼제약 전환사채도 취득했다. 지난 6월엔 셀트리온이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을 인수하는 내용을 공표했다. 아태지역 9개 시장 18개 제품 특허, 상표, 허가, 판매권를 확보하기 위한 3324억원 규모의 대형 인수 사례다. 셀트리온이 인수하는 제품군에는 글로벌 개발신약인 네시나, 액토스(당뇨병 치료제), 이달비(고혈압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과 화이투벤(감기약), 알보칠(구내염 치료제) 등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일반약도 포함돼 있다. ▲"캐시카우 확보하라" 바이오업체 인수 배경은? 잇단 바이오사의 제약사 인수와 관련 캐시카우 확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생산설비 및 판매 품목이 없는 신약 개발업체로서는 신약 개발에 충당할 자금 마련이 무엇보다 절실하기 때문이다.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신약개발사 A업체 관계자는 "항암제 개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글로벌 임상에 들어가면 한 파이프라인당 연간 최소 수십억원의 개발 비용이 필요하다"며 "질환 분야마다 다르지만 보통 신약 개발 성공률은 7% 언저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낮은 개발 성공률 때문에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운영한다"며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 수혈이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파이프라인이 실패하면 거의 사기꾼 정도의 취급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 아니면 도 식의 주주들의 반응이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수혈하는 데 어려움을 갖게 한다"며 "제네릭 및 개량신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전통제약사가 오히려 신약 개발 및 라이센스 아웃에 두각을 나타내는 배경도 이와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수년간 지속된 바이오업체들의 신약 개발 실패 소식 및 급증한 바이오업체 IPO 등으로 주주를 통한 자금 수혈에 피로감이 누적됐다는 게 업계의 진단. 바이오업체 스스로 연구 개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약사 인수 합병에 나섰다는 뜻이다. 특히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한 업체의 경우 고정적인 매출 확보가 필수적이다. 일반 상장사의 경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다. 기술특례 상장 업체의 경우 보다 관대한 기준이 적용되지만 연구개발 업체로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매출 확보가 생존을 위한 과제다. 항암제를 개발하는 B 업체 임원은 "모회사가 공산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이를 통해 연구 개발 자금을 수혈받고 있다"며 "주식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에는 확실히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제품을 판매해서 얻는 수익이 실질적으로 없는 바이오업체들은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인식하는 편법을 써왔다"며 "연구개발비로 자금을 쓰고도 이를 자산으로 인식하면 장부상으로만 매출을 발생시키거나 흑자인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2018년 금융감독원이 무분별한 연구개발비 자산화에 제동을 걸면서 일시적인 흑자 전환도 어렵게 됐다"며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자유롭게 하기 위한 노력이 제약사 인수 및 이를 통한 매출 확보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확보한 비보존 헬스케어는 기존의 LED 조명 사업 이외에 완제약품 사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의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공표했다. 15개 적응증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항서제약, 프로메세라 바이오사이언스와 다국가 임상을, 이테리온 테라퓨틱스, 살라리우스 제약과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10억원의 영업이익을 끝으로 2018년 80억원 적자, 2019년 4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입장에서는 향후 타 적응증에 대한 파이프라인 임상을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안정적인 캐시카우 확보가 필수적이다. ▲"제네릭 성장성 한계" 제약사 매각 배경은? 잇단 바이오사의 제약사 인수와 관련 캐시카우 확보라는 설명이 뒤따랐지만 지분 매각에 나선 제약사의 속사정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오사의 인수, 제약사의 매각은 캐시카우 확보와 제네릭 위주의 어두운 사업 전망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총 283건의 품목을 보유한 메디포럼제약의 2019년 기준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 매출액 증가 및 영업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역시 마찬가지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지난 3년간 매년 20~40% 이상 성장해 2019년 626억원의 매출과 2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2020년에는 약 7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입장에선 굳이 황금알을 낳는 사업을 남의 손에 맡길 이유가 없다. 자료사진 C제약사 관계자는 "제네릭 중심의 중소형제약사 입장에서는 사업의 미래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며 "고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약제비의 증가 및 건강보험 재정 지출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당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쉽게 약가 인하 카드를 주기적으로 꺼내든다"며 "매출액 기준 10위 내의 상위 제약사들도 과거엔 다 제네릭을 만들어 판매하던 업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네릭 판매를 통해 생산, 기술 개발 노하우를 습득하고 자금력이 확보되면 개량신약을 거쳐 신약 개발로 나아간다"며 "위탁제조품목의 GMP 자료 제출 등 제네릭을 옥죄는 정책들이 늘고 있어 과거와 같은 성장전략이 먹히지 않는 것도 중소제약사 입장에선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리베이트가 불가능한 영업 환경으로의 전환, 제네릭 중심 제약사의 지속적인 증가 및 경쟁 가속에 덧붙여 약가 일괄 인하와 같은 위험 요소가 사업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진단. C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 영업이익률이 5~6%에 불과해 정부의 규제에 따라 제약사는 쉽게 휘청일 수 있다"며 "대부분의 상장사 사업보고서에는 정부의 제네릭 규제를 리스크로 인식한다는 내용이 나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제약사간 체급이 확고하게 나뉘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중소업체의 경쟁력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뿐 아니라 통신판매업, 심지어 부동산 임대업까지 손을 뻗는 것도 제약 하나만으론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2020-10-13 05:45:54제약·바이오

유한·종근당 등 국내 유명 제약사 수장 대거 교체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유한양행, 종근당, 셀트리온 등 국내 유명 제약사들의 수장이 대거 교체됐다. 20일 주총데이(주주총회, 이사회)에서다. 임기 만료, 경영 효율성 등이 주된 이유였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 제약업계 첫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유한양행은 이정희 신임 사장(64)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신임 이 사장은 영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유한양행에 입사한 후 중부지점장, 병원영업부 이사, 유통사업부, 마케팅 홍보담당 상무, 경영관리 본부장 등 주요직을 두루 거친 후 2012년 4월 부사장에 임명된 바 있다. 이 사장은 "오랜 세월 몸 담은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회사 발전을 위해 최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조원 주역으로 6년간 유한을 이끌었던 김윤섭 전 사장은 2연임까지 가능한 회사 정관상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종근당 김영주 사장. 종근당은 새 사장에 전 머크세로노 김영주 부서장(51)을 앉히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다. 회사는 신임 김 사장이 릴리, 노바티스, 머크 등 다국적사 마케팅 전문가 출신인 만큼 다양한 라이선스 부문 강화와 선진 마케팅 도입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롱아일랜드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3년 한독을 시작으로 스미스클라인비참, 릴리, 노바티스 등에서 근무했다. 2007년부터는 머크세로노 부서장을 역임했다. 셀트리온 기우성 사장(좌) 김형기 사장. 셀트리온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서정진 대표이사 후임으로 기우성, 김형기 두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셀트리온 그룹이 오너 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함을 알리는 첫 인사다. 향후 기 사장은 생산, 품질, 임상허가 부문을, 김 사장은 경영관리, 재무,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서정진 회장은 향후 이사회 회장으로서 그룹의 미래비전 및 중장기전략 구상,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 제약사업 부문을 관장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대표에는 한병로 부사장(56)이 선임됐다. 부광약품은 R&D 전문가 유희원 부사장을 김상훈 사장과 공동대표로 임명했다. 상장제약사 첫 여성 CEO 탄생이다. 이밖에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광동제약 모과균 사장 등도 재선임됐다.
2015-03-21 05:56:00제약·바이오

제약사 전문경영인…의·약사 전성시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조만간 임기가 만료되는 상장 제약사 전문경영인 중 한독 김철준 사장과 영진약품 류병환 사장의 재선임이 결정됐다. 양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김철준 사장은 의사, 류병환 사장은 약사 출신이다. 김철준 사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장, 한국MSD 대외정책 및 과학업무담당 부사장을 거쳐 2006년 당시 한독약품 부사장으로 영입돼 전략연구개발본부장직을 맡아왔다. 2009년 3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되며 의사출신 첫 전문경영인 자리에 올랐다. 이후 1년 8개월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재선임으로 김 사장은 3번째 연임을 하게 된다. 류병환 영진약품 사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SK케미칼과 서울제약을 거쳐 2010년 영진약품 부사장으로 영입된 후 2012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한편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선임이 결정되지 않은 상장제약사 전문경영인은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종근당홀딩스 김정우 부회장 ▲신일제약 정미근 사장 등이다. 이중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은 2연임까지 가능한 회사 정책상 이번 임기가 마지막이다.
2015-02-13 11:51:24제약·바이오

경보·이연 등 비상장제약사 작년 매출 30%↑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지난해 300억원 이상 비상장 제약사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8.67%, 영업이익은 46.25%의 평균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보약품, 이연제약, 삼오제약, 동구제약 등 4개사는 매출액 부문에서, 드림파마, 경보약품, 이연제약, 명인제약, 펜믹스, 영일제약, 우성양행, 태극제약 등 8개사는 영업이익 부문에서 큰 성장을 거뒀다. 6일 오전까지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를 보면, 경보약품(38.50%), 이연제약(30.45%), 삼오제약(33.52%), 동구제약(37.87%) 등 4개사가 전년대비 평균 30% 이상 매출액이 늘었다. 특히 경보약품은 2008년 878억원의 매출액에서 지난해 1216억원으로 350억원 가량 증가하며,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연제약(951억원), 명인제약(941억원), 삼오제약(940억원) 등 3개사도 900억원 대에 진입하며, 올해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 300억원 이상 비상장제약사 경영실적(단위:억원, %) 영업이익 부문은 드림파마가 돋보였다. 작년 17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30억원)에 견줘 4배 이상(466.67%) 크게 늘었다. 경보약품(42.22%), 이연제약(56.06%), 명인제약(47.86%), 펜믹스(34.31%), 영일제약(40.35%), 우성양행(66.67%), 태극제약(33.33%) 등 7개사도 전년대비 30%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한편, 매출액 기준 비상장제약사 순위는 드림파마(1729억원), 경보약품(1216억원), 이연제약(951억원), 명인제약(941억원), 삼오제약(940억원), 태준제약(916억원), 건일제약(887억원)이 1~7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이연제약(206억원), 명인제약(173억원), 드림파마(170억원), 펜믹스(137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해, 타사에 비해 많았다.
2010-04-06 11:00:40제약·바이오

500억원 규모 상장제약사 매물로 나오나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최근 삼천리제약이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오면서 제약업계 M&A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500억원 규모의 상장제약사도 M&A를 추진 중으로 알려져 관심이 주목된다. 정부 규제, 약가 인하 정책 등 제약 영업환경이 갈수록 척박해지면서, 회사를 끌고 가는 것보다 매각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500억원 규모의 국내 A사가 M&A를 추진 중이다. 아직 시장에 매물로 나오진 않았지만, 회사 대표를 비롯해 일부 임원급들이 비밀리에 다른 제약회사와의 인수합병을 위해 접촉을 갖고 있다. 국내 B사 임원은 "기업간 M&A는 워낙 극소수의 인물들이 추진하기 때문에 잘 알수 없지만, A사가 매물로 나온다는 소문은 돌고 있다"고 귀뜸했다. 국내 C사 임원도 "최근 (이 회사의) 인적 분할과 부진한 경영실적이 맞물리면서 매물로 나온다는 소리가 있다"며 "다만 제네릭 위주의 단조로운 제품군을 갖고 있어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이번 매물로 나온 삼천리제약도 매각을 위해 지난해 삼탄인터내셔널이란 회사를 삼천리제약에서 분할한 바 있다.
2010-03-25 06:45:30제약·바이오

제약회사 주총, 상위사 현금배당 '잔치'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지난해 좋은 영업실적을 낸 제약사들이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주주들에게 현금배당 잔치를 베풀고 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11곳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제약사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뛰면서 이날 주총은 들뜬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실제 유한양행은 13일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주당 105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전년대비 23.5% 성장한 5957억 원의 영업실적을 올린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4% 성정한 5583억 원의 영업실적과 608억 원, 710억 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낸 한미약품도 이날 보통주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녹십자도 지난해 전년대비 17% 성장한 5161억 원의 영업실적과 영업이익 679억 원, 당기순이익 489억 원의 실적을 달성한데 힘입어 주주들에게 주당 현금 1,0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회사인 녹십자 홀딩스는 2000원을 배당했다. 이밖에도 일성신약(500원), 보령제약(400원), 동국제약(375원) 등이 비교적 높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실적이 크게 오르지 않은 중소제약사들은 대부분 낮은 현금배당으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SK케미칼(100원) 한독약품(기말 60원, 중간 100원) 한국유나이트제약(60원) 광동제약(50원) 삼진제약(30원) 등은 대규모 제약사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 상위제약사들은 지난해 실적이 워낙 좋아 대부분이 높은 현금배당을 하고 있지만 실적이 좋지 않은 대부분 중소제약사들은 현금배당을 거의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3월 결산 제약사 주주총회에서도 이런 현상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03-14 06:45:44제약·바이오

제약사 위기는 2008년...순환기 재평가 기점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제약사의 위기를 맞는냐는 것은 2008년 기등재의약품의 약물경제성 재평가 결과에 달려있다.” 10일 제약업계는 한미FTA 의약품분야 협상결과에 대해서는 최선의 선방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실질적인 위기 현안으로는 기등재의약품에 대한 약가재평가를 지목했다. 특히 2008년 평가대상인 고혈압·기타순환기계용약의 평가결과가 나온 이후를 우려했다. 순환계약물은 분업이후 국내제약업계가 집중해왔던 분야로 주력 대표품목 한두가지는 모두 보유하고 있는 상황으로 경제성 평가로 인해 약가의 인하를 규정사실화 하고 있다. 인하폭에 대해서는 제네릭 등재시 오리지날의 약가인하 20%에 준하는 수준에 맞춰 기등재약중 제네릭이 출시된 성분군에 적용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H제약 관계자는 “비용 효과를 고려해 비급여 결정되는 품목의 경우 이미 시장에서도 자율적으로 퇴출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부분 보다는 기등재약 재평가로 약가가 얼마나 더 깍이느냐에 대한 우려가 크다” 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약가인하는 단순히 매출액의 감소가 아니라 제약사입장에서는 인하폭 만큼 순이익이 감소한다는 측면에서 심각하다” 며 “2008년 순환기와 소화기계 평가 결과는 제약사의 존립여부까지 좌우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순환기와 함께 소화기계용약과 소화성궤양용제 부분도 상장제약사 대부분이 주력품목을 보유하고 있어 부담이 크다. D제약측은 “보유한 품목의 약가가 떨이지지 않더라도 경쟁품목의 가격 조정만으로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며 “2008년의 재평가 결과는 어떻게 나오든 업계에서는 가장 큰 위기상황을 만들어낼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제약업계는 이번 약가재평가 시범사업 분야인 고지혈증치료제의 평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포지티브시스템 관련 기등재약에 대한 약가재평가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달리 한미FTA의 의약품분야 결과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어였다는데 대부분의 의견이 일치했다. 포지티브로 제약업계가 정말 힘들다고 할 때는 조용했던 언론이 정부가 나름대로 선전을 했다고 업계가 진단하는 상황에서는 제약산업이 힘들다고 하는 보도패턴에 대해 의하하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2007-04-10 11:56:33제약·바이오

국내 상장제약사 R&D 투자 5%대 진입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국내 상장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 투자비를 꾸준히 늘리면서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최근 발간한 제약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37개 상장 제약사들은 2004년도 총 매출액 5조 454억원 중 2541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을 5.04%로 끌어올렸다. 이들 상장 제약사의 R&D 투자비율은 2000년 910억원(2.86%), 2001년 1126억원(3.08%), 2002년 1623억원(3.93%), 2003년 2185억원(4.86%)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어왔다. 2000년과 2004년을 비교하면 4년새 R&D 투자금액은 세배, R&D 투자비중은 두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19개 코스닥 제약사들은 2004년 총 매출액 6181억원 가운데 3.55%인 219억원을 R&D 분야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기업과 코스닥기업을 합한 56개 제약기업의 R&D투자비는 총 매출액 5조 6635억원의 4.88%인 2761억원이었다. 제약협회는 “상장 제약사의 R&D 투자비 5%대 진입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다국적 제약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R&D 투자비중을 최소 10%대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약협회는 “R&D 투자비 확대는 제약사의 이익구조가 개선돼야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의 합리적인 의약품 가격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05-12-29 12:05:4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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