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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치료 없는 피부편평세포암 세툭시맙 유망 옵션 부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직까지 표준 치료가 정립되지 않은 국소성 피부 편평세포암(laCSCC)에 세툭시맙(cetuximab)과 방사선 병용요법이 유망한 옵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세툭시맙 제품 사진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연구에서 좋은 반응률과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입증하며 높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현지시각으로 12일 온코타겟(Oncotarget)에는 국소성 피부 편평세포암에 대한 세툭시맙+방사선요법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8632/oncotarget.28470).국소성 피부 편평세포암은 대부분 높은 수준의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EGFR)가 발현되는 것이 특징으로 유병률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표준 치료법이 정립되지는 않았다.이로 인해 의학계에서는 다양한 약물을 환자에게 적용하며 치료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나가고 있는 상황. 그중에서도 유망한 약물로 평가받는 것이 바로 세툭시맙이다.네바다 의과대학 삼로스키(Wolfram Samlowski)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세툭시맙과 방사선 요법 병용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세툭시맙이 다른 EGFR 발현 암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방사선 요법의 효능을 극대화시킨다는 점에서 국소성 피부 편평세포암에 이를 적용한 것이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400mg/m²의 세툭시맙을 처방하고 이후 방사선 조사 기간 동안 250mg/m²의 용량을 지속적으로 주입한 결과 매우 유망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실제로 세툭시맙과 방사선 요법을 진행한 뒤 국소성 피부 편평세포암 환자의 반응률은 83.2%를 기록했다. 10명 중 8명은 치료에 반응을 보였다는 의미다.특히 완전반응률이 55.5%로 매우 높았고 부분반응도 27.7%를 기록해 매우 유망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생존 혜택도 좋았다. 무진행 생존기간의 중앙값이 21.6개월로 크게 늘었고 무진행 생존율 또한 1년에 61%, 2년에 4%로 합격점을 받았다.이상반응도 미비했다. 68%의 환자가 피로감이나 아주 약간의 피부 발진이 나타났으나 대부분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없어졌다.삼로스키 교수는 "세툭시맙과 방사선 요법의 병용이 아직 치료법이 정립되지 않은 국소성 피부 편평세포암에 매우 유망한 옵션이라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특히 효과에 비해 내약성 또한 매우 우수했다는 점에서 활용 범위도 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7-13 12:16:00학술

‘셀시우스 TCS’ 암 환자 온열암치료 ‘선택기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종양에 고온의 열을 가해 암 세포를 괴사시키는 ‘온열치료’(Hyperthermia)가 암 환자 병행요법을 넘어 ‘제4의 암 치료법’으로까지 부상하고 있다. 방사선과 항암제를 이용한 기존 암 표준 치료법이 방사선 피폭과 정상세포 파괴, 암 재발 및 전이 등 한계성이 있었다. 반면 온열치료의 경우 암 치료효과는 물론 표준치료 부작용을 줄여 암 환자 삶의 질까지 향상시키는 장점을 인정받고 있다. 온열치료는 종양조직에 42~43도 고온의 열을 가해 암 세포를 괴사시킨다. 암 조직에 있는 혈관들은 정상조직에서처럼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 열을 빨리 끌어낼 수 없기 때문에 종양 부위가 선택적으로 가온이 된다. 특히 항암제 또는 방사선치료와 병행요법으로 시행할 때 암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즉 혈관이 온열치료로 확장하면 종양의 혈액순환이 더 좋아져 세포 성장 억제제가 종양세포에 더 잘 도달하게 된다. 또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큰 종양에서도 항암제 농도를 높이는 반면 내성은 낮아진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산소가 종양 안으로 더 많이 공급되는데, 세포의 경우 산소가 없을 때 보다 산소가 있을 때 방사선에 3배 정도 민감해 방사선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 같은 효과가 알려지면서 중소병원을 넘어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온열치료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치료효과가 검증된 온열암치료장비 ‘셀시우스’(Celsius) 장비를 이용해 간암·대장암·직장암에 대한 전향적 임상연구를 수행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아주대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강원대병원 원광대병원 등 대학병원과 암 전문요양병원 등 현재 약 70개 병원에서 셀시우스 장비를 통한 항암온열치료를 활발하게 시행 중이다. ‘바이오메디신’(대표이사 강상만)이 국내 독점 공급하는 국소부위 온열치료기기 ‘셀시우스 TCS’(제조사 독일 Celsius42 GmbH)는 암세포들에 특히 민감한 13.56MHz 고주파를 이용해 비침습적인 에너지 제어방식에 의해 42~43도 고온의 열을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가함으로써 종양 괴사(Necrosis) 또는 자살사(Apoptosis)를 유도한다. '셀시우스 TCS'(Celsius TCS)는 고출력 에너지와 강력한 쿨링시스템을 기반으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아 온열암치료 최적의 장비로 평가받는다. 해당 장비는 현대 의학적 치료법과 병행해 치료효과를 크게 높이는 동시에 면역자극(Immune Stimulation)을 통해 암 환자 면역력과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들이 입증돼 최근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 암 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바이오메디신에 따르면, 셀시우스 TCS는 혈액 암이나 림프계 종양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고형암에 적용 가능하다. 더불어 항암화학치료 및 방사선 치료와 병행할 경우 암 치료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암 수술 받기 전·후, 암으로 인해 통증이 있는 경우, 모든 항암약물치료 및 방사선치료 후 더 이상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 암이 재발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돼 치료가 곤란한 경우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2004년 국제온열치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에 실린 일본 오후리(Ohguri, T.) 교수 발표에 따르면 암 환자 생존율은 온열치료 시 종양부위에 고온의 열에너지를 많이 흡수할수록 더 높아졌다. 특히 고온의 열에너지를 흡수해 환자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적용되는 에너지 출력이 최소 200W 이상 돼야하고, 양 전극을 통해 종양부위에 집중적으로 열을 발생시켜야 한다. 뿐만 아니라 피부 보호를 위한 강력한 쿨링시스템도 온열치료 장비가 갖춰야 할 필수요건.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셀시우스 TCS(Celsius TCS)는 심부에 실제 열이 올라가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재료, 즉 한천더미(Agar-Agar phantom), 방사선 인체모형팬텀 등을 사용해 온도 측정실험을 시행했고 동물실험을 거쳐 실제 환자의 종양에서도 온도측정실험을 시행해 보고했다. 이 보고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셀시우스 장비를 이용해 살아있는 돼지를 마취한 후 간에서 온열치료 시 온도변화를 실험한 결과가 2014년 방사선종양학회지(Radiation Oncology Journal)에 게재됐다. 뿐만 아니라 독일 루르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온열치료연구소 사힌바스(Sahinbas, H.) 박사는 간암환자 간 종양에 직접 온도센서를 꽂아 셀시우스 장비로 온열치료 시 온도측정 실험을 했다. 이 결과는 2017년 독일 저널(Electromagnetic Biology and Medicine)에 게재됐으며 실제 심부에 위치한 종양 내부에 온도상승이 1분에 0.2도씩 상승해야한다는 국제 SAR(Specific Absorption Rate) 표준에 맞게 올라가는 것이 확인됐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013년부터 셀시우스 장비를 사용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항암색전술과 방사선치료 그리고 온열암치료를 결합한 전향적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2016년·2017년 국제온열치료 저널과 온코타겟(Oncotarget) 저널에 각각 게재됐다. 이밖에 2017년에는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이 중등도 이상 재발 뇌종양(Highgrade-glioma) 환자를 대상으로 온열치료와 재방사선치료 병합치료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결과 부작용은 없으면서 환자 생존율은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해외에서는 2015년 독일온열종양학회에서 셀시우스 TCS 고주파온열암치료기를 이용한 많은 임상연구들이 소개됐다. 러시아 톰스크국립암센터 스트라제바(Tomsk Cancer Research Institute, Z. Startseva) 교수 주관 아래 시행된 다양한 종양기관에 대해 방사선치료와 온열치료 병합치료 임상연구와 러시아 울랴노브스크 종양센터 방사선치료학과 뎅기나(Ulyanovsk Oncology Center, N. Dengina) 박사의 자궁경부암에서 화학항암치료와 온열치료 결합치료 연구가 발표됐다. 이 결과 표준치료 단독치료 시 보다 셀시우스 장비와 병합치료 시 환자 생존율이 더 좋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2017년 독일온열종양학회에서는 베를린 샤리테 대학병원에서 부스트(Wust, P.) 교수의 셀시우스 장비에 대한 적응증과 기술적 전제조건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또 하노버 실로아 대학병원 키르히너(H. H .Kirchner) 교수는 췌장암 환자에서 셀시우스 장비를 이용한 심부국소 온열치료와 화학항암치료 병합치료와 화학항암치료 단독치료 시 효과비교를 위한 비임의 멀티센터 임상연구계획을 소개했다. 온열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암 치료에 있어 표준치료 병행요법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고주파온열치료법이 글로벌 임상연구를 통해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동시에 삶의 질까지 크게 향상시키는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온열치료가 가장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독일 및 유럽온열치료학회가 기준으로 제시한 200W 이상 에너지 출력이 가능하고, 두개 이상 활성전극과 완벽한 쿨링시스템을 갖춘 ‘셀시우스 TCS’(Celsius TCS)와 같은 의료기기 안전성·유효성을 검증받은 온열암치료장비 선택은 환자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2018-03-12 19:18:16의료기기·AI

분당서울대, 혈액검사로 난소암 감별법 첫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11일 산부인과 김용범 교수가 이끄는 부인종양 연구팀이 혈액 검사만으로도 암세포를 검출하고 난소종양의 악성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감용범 교수. 난소암은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함께 3대 여성암 중 하나로 최근에는 폐경기 여성 뿐 아니라 20~30대 젊은 환자 사이에서도 발생률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 암은 여성암 중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일만큼 치료가 힘든데,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3기 이상의 말기에서 암을 발견할 확률이 80%에 육박하는 탓이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될 가능성이 높아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김용범 교수팀은 미량의 혈액 채취만으로도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새로운 방식의 혈중암세포 검사를 실시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온코타겟'(Oncotarget)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5년~2016년 사이에 난소종양을 진단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KAIST 혈중암세포 연구단(단장: KAIST 조영호 교수)에서 개발한 새로운 검출기기를 이용해 5ml의 소량 혈액에서 혈중 암세포를 검출한 후 검사 결과를 기존 검사법들이 도출한 결과와 비교했다. 그 결과, 기존 혈액검사나 초음파 감별진단법이 민감도 16.7~50%, 특이도 39~65.9%, 영상검사는 민감도 83.3%, 특이도 53.7%의 정확도를 갖는데 비해, 혈중암세포 검출은 특히 병기1의 조기난소암 진단에 있어 100%의 민감도와 55.8%의 특이도를 보였다. 민감도는 질환이 있는 사람을 질환자로 판별하는 지표이며, 특이도는 질환이 없는 사람을 비질환자로 판별하는 지표이다. 혈중암세포 검출의 민감도가 100%라는 것은 질환이 있는데 진단하지 못한 케이스가 한 건도 없을 만큼 정확하다는 의미로, 혈중암세포 검출법이 기존 혈액검사나 초음파 소견을 통한 감별진단법이나 CT, MRI 같은 영상검사보다 더 정확한 검사임이 증명된 것이다. 산부인과 김용범 교수는 "초기 난소 종양의 양성·악성 감별진단에 혈중 암세포가 활용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암세포 검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면역염색법과 검출기기를 연구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교수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난소암의 조기진단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난소암 생존율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혈중암세포를 이용해 난소암을 조기 진단하는 검사법 개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12-11 09:27:12병·의원

"커피성분 카와웰, 간섬유화 억제에 효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계명대 동산병원은 소화기내과 장병국 교수가 커피 성분 '카와웰(Kahweol)'의 간섬유화 억제 효과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장 교수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 8월호에 실렸다. 기존 커피 섭취가 간섬유화를 줄인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커피의 어떤 성분이 간섬유화를 억제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았다.   장 교수는 아라비카 커피원두에 들어있는 카와웰이 간세포와 간성상세포에서 결합조직성장인자(CTGF)의 발현을 억제해 간섬유화를 감소 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간성상세포는 혈관주위세포로서 간섬유증과 밀접한 관련 있다. 간경변증 쥐에게 카와웰 성분이 STAT3, ERK, JNK와 같은 신호매개물질의 조절을 통해 간섬유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STAT3, ERK, JNK는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성장인자 신호전달체계의 매개 물질이다. 세포실험에서도 카와웰이 조직의 섬유화를 촉진시키는 TGF-β(transforming growth factor-β)에 의해 증가되는 콜라겐과 결합조직성장인자(CTGF)의 발현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TGF-β는 형질전환증식인자β, 콜라겐 등의 세포외기질의 생산을 촉진하면서 조직의 섬유화를 촉진시킨다.   장 교수는 "커피의 간섬유화 감소 효과는 기존에 알려져 있었지만, 어떤 성분과 작용을 통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연구 결과가 없었다"며 "이 연구 결과로 카와웰이 간섬유화의 새로운 치료제 후보 물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계명의대 비만매개질환 선도형연구센터(MRC)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2017-11-08 18:50:48병·의원

고주파온열치료기 ‘셀시우스 TCS’ 치료효과 재입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셀시우스 TCS(Celsius TCS) 고주파온열암치료기 ‘셀시우스 TCS’(Celsius TCS)의 온열암 치료효과를 재입증하는 국내외 연구논문이 연이어 발표됐다. 독일 보훔 루르대학교 사힌바스(Dr. Huseyn Sahinbas) 박사팀이 셀시우스 TCS 장비를 이용해 실시한 심부온도측정실험 결과가 지난 4월 ‘전자 생물학과 의학’(Electromagnetic Biology and Medicine) 학술지에 소개됐다. 사힌바스 박사는 보훔 루르대학교 방사선치료학과·방사선종양학과에서 방사선치료를 맡고 있으며 루르대학교병원 헤르네 마리엔병원 온열치료연구소에서 온열치료 강의를 하고 있다. 특히 독일온열종양학회(DGHT)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약 20년 동안 온열치료에 대한 다수 도서와 논문을 발표하고 각종 강연을 통해 온열치료 임상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연구는 셀시우스 TCS 온열치료기를 사용해 종양이 위치한 심부에 온도가 어떻게 상승되는지 확인하고자 온도센서를 이용해 다양한 대상물체를 통해 측정했다. 이를 위해 인체 근육질과 가장 유사한 한천더미(Agar-Agar-phantom)을 이용하고 그 다음 방사선 인체모형팬텀으로 다양한 부위 온도측정 실험을 실시했다. 관련 연구에서 중요한 핵심은 온도측정 결과가 국제온열치료학회가 정한 특수에너지 흡수율(Specific Absorption Rate·SAR) 요구사항, 즉 1분에 0.2°C 상승 또는 5분에 1°C 상승 기준에 부합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류가 없는 더미실험에서는 첫 12분 동안 0.2°C 상승에 그쳤지만 전체 60분 동안 10~12°C 상승해 국제온열치료학회가 요구하는 SAR 지침을 만족시켰다. 또 간 부위 측정 결과는 60분 동안 최소 4.2°C에서 최대 10°C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결과는 셀시우스 TCS 장비가 양전극 방식으로 쿨링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며 고출력 에너지를 장착한 장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더불어 관련 실험에서는 출력을 60~150W를 사용해 측정한 만큼 더 높은 에너지를 투입할 경우 온도상승 효과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셀시우스 TCS 장비를 국내 독점 공급하는 바이오메디신 관계자는 “고주파온열치료에 있어 종양이 위치한 심부에 얼마만큼 온도가 올라가느냐를 입증하는 것이 주요 논점으로 대두돼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힌바스 박사팀 연구결과는 셀시우스 TCS 장비로 하는 정전용량적 온열치료가 종양이 있는 인체 심부에 주어진 시간 내 치료효과를 위한 충분한 온도상승을 가져온다는 점을 재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 교수팀의 셀시우스 고주파온열암치료 임상연구결과는 지난 4월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에 발표됐다. 이 논문은 앞서 지난해 2월 ‘국제온열치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에 게재된 바 있다. 온코타겟 발표 연구논문은 2013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진행된 전향적 phase Ⅱ 연구로 간문맥종양혈전을 동반한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에서 순차적 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치료 시 추가 온열요법의 종양반응과 이상반응에 미치는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방법은 셀시우스 온열치료를 추가했을 때 객관적 종양반응(Overall Response Rate·ORR)을 방사선치료와 온열치료, 그리고 동맥화학색전술(CERT) 처치 후 매 3개월마다 평가했다. 연구결과 중 주목할 점은 객관적 종양반응이 43.5%인 반면 방사선치료가 시행된 영역의 경우 69.6%였으며 전체 참여한 환자의 2년 생존율은 62.9%로 나타났다는 것. 이밖에 CERT에 의한 간 기능은 특별히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오메디신 관계자는 “그동안 정전용량 방식의 고주파온열치료 요법을 이용한 많은 국소부위 온열치료 관련 연구들이 이뤄져왔다”며 “하지만 전향적 phase Ⅱ 임상연구는 이번 삼성서울병원 박희철 교수팀이 실시한 연구가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06-01 17:55:10의료기기·AI

면역세포치료제, 교모세포종 무진행 생존 1.5배 연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종양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 온라인 판에 “한국인에서 새로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요법과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에 의한 면역치료 병용요법에 대한 제 3상 무작위 임상시험(Phase III randomized trial of autologous cytokine-induced killer cell immunotherapy for newly diagnosed glioblastoma in korea)”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이 게재됐다. 뇌종양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만든 면역세포치료제가 중대한 부작용 없이 뇌종양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1.5배, 질환조절효과가 30%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CIK 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의 병용요법에 대한 무작위 배정 제3상 임상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바가 없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외과 김충현 교수팀은 7개 기관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총11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였다. 이 연구는2008년 12월부터 2012년10월까지 연구기준에 부합되는 총180명의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적 절제 후 표준요법과 CIK세포를 이용한 면역치료군[이하 치료군, 91명, CIK 세포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녹십자셀)’를 36주간 총 14회 투여]과 대조군(수술적 절제 후 표준치료만 시행군, 89명)에 대한 무작위 배정을 하고 치료효과와 안정성 등을 비교하였다. 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뇌종양으로 수술, 테모졸로마이드와 방사선 치료를 이용한 표준요법을 시행하여도 평균 14.6개월 밖에 생존하지 못한다. 이러한 교모세포종의 치료에 대하여 2005년 표준치료법이 제시된 이후 다양한 병용치료법들이 소개되었으나 괄목할만한 치료성적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간세포암에서 이미 안정성과 재발이 없는 생존기간의 연장이 보고된 CIK세포 치료를 교모세포종에 투여하여 표준치료법에 비해 종양 진행이 없는 생존기간에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연구의 일차목적인 평균 무병생존기간(종양이 진행되지 않고 생존하는 기간)이 대조군에서는 5.4개월 이었으나 치료군에서는 8.1개월로 약1.5배(대조군에 비해 2.7개월 연장됨) 더 연장되었다. 평균생존기간은 치료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22.5개월과 16.9개월로 평가되었으나 통계학적 차이는 없었다. 또한 치료군과 대조군간에 중대한 부작용의 발생에도 차이가 없었다. 또한 질병조절효과(DCR: Disease Control Rate)에서 이뮨셀-엘씨 치료군이 82.4%로 대조군의 63.4%(P=0.0058)보다 30% 높은 것이 입증되었다. 책임연구자 김충현 교수는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성인의 원발성 악성 뇌종양으로 알려져 있으나 신체 타 장기의 종양에 비해서는 월등히 그 빈도가 적어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에 임상시험하기가 어려우며, 특히 CIK 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의 병용요법에 대한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바가 없다”며 “교모세포종 환자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여 생산한 CIK세포를 대량 주입(평균 1회당 약6억6천만개의 면역세포)하여 치료에 따른 추가적 부작용 없이 종양이 진행되지 않는 생존기간을 약1.5배 더 연장하고 질환조절효과를 30%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06년부터 본 연구에 대한 준비를 하여 왔으며, ㈜녹십자셀[이전 ㈜ 이노셀]에서 대규모 임상연구 시험비의 후원으로, 약2년에 걸친 연구 계획서의 작성과 승인 후 본 연구를 2008년 12월부터 진행하였다. ​ ​녹십자셀 한상흥 대표는 “이뮨셀-엘씨가 난치성 질환인 교모세포종에서도 기대한 효과를 거두고 논문을 발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전세계적으로 치료제가 별로 없는 교모세포종에 대해 국내 기업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 의료계는 물론이고 제약, 바이오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셀은 앞으로도 차세대 제품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세포치료제 시장의 Market Leader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 결과 논문은 2014년 췌장암 연구자 임상시험이 발표된 후, 2015년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세계적인 소화기학 학술지 ‘Gastroenterology’에 발표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
2016-09-30 10:37:00제약·바이오

"28번 방사선 쬐는 직장암 표준치료 5회면 충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이 28회로 사실상 굳어졌던 직장암 방사선 치료를 단 5회로 끝내는 새로운 치료법의 성과를 입증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농도 항암 치료를 통해 치료기간을 6주에서 1주로 획기적으로 줄인 것. 특히 효과면에서도 전혀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향후 치료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왼쪽부터 외과 이석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정미주, 정원규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대장암 다학제팀은 최근 진행성 직장암에 대한 수술전 항암 방사선 치료를 28회에서 5회로 줄여 동등한 효과를 내는 것을 증명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 3기에 달하는 진행성 직장암 환자에게 수술 전 방사선 치료를 28회 시행하고 처음과 마무리에 두 번에 걸친 항암요법을 병행하며 6주에서 8주 사이에 수술을 하는 것이 표준치료로 적용되고 있다. 환자의 병기를 최소화해 수술 후에 암 재발률을 낮추고 가능한 한 항문 괄약근을 유지해 복부에 인공 항문을 만들지 않으면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함이다. 하지만 강동경희대병원은 이러한 표준치료를 거부했다. 단 5회만으로 동등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대장암 다학제팀은 2010년에서 2015년까지 강동경희대병원과 타 병원에 내원한 진행성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5회 시행 한 군(19명)과 28회 시행한 군(53명)의 치료 성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방사선 치료를 5회 시행한 군과 28회 시행한 군의 병기 감소율(Downstaging), 항문 괄약근 보존율, 주변 부위 재발률 또는 원격 전이율, 환자들의 전체 생존율, 무병 생존율 등 모든 임상결과 항목에서 두 군 간의 통계학적 차이가 없었다. 또한 치료에 따른 급성, 만성 독성 합병증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치료 기간을 6주에서 1주로 줄이면서도 동등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대장암 다학제팀 이석환 교수(소화기외과)는 "강동경희대병원은 고농도 항암요법 치료를 통해 치료 후에 8주 동안의 과정에서 3번의 항암 치료를 추가로 시행하고 있다"며 "5회 치료만으로 장기간 치료에 대비해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고 말했다. 이는 다학제팀의 월등한 실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고농도 항암요법을 비롯해 고난도의 방사선 치료법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같은 효과를 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학제팀 정미주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단기 항암방사선 치료는 기존 28회 치료와 비교해 생물학적으로 동등한 방사선 양이 들어가기 위해 한 번에 들어가는 방사선 양이 많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IMRT(세기조절 방사선치료)와 같은 고난도의 방사선 치료 기법을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치료 보다 고농도의 항암 치료를 시행하면서도 대장, 소장에 들어가는 방사선 양을 최소화해 결국에는 부작용과 치료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전체 치료기간을 5주 이상 줄이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종양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온코타겟(Oncotarget)에 게재됐다.
2016-09-07 12:07:5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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