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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병원 '지정제→인증제' 변경…대상 병원 대폭 확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의료기관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현재 지정제로 운영되는 연구중심병원 제도를 인증제로 개선한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오는 1일 '연구중심병원 인증계획'을 공고하고 29일까지 인증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연구중심병원은 병원의 임상 역량을 기반으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연구개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에 도입됐다.복지부는 그동안 연구중심병원 10곳을 지정하고 병원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년마다 재지정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10곳은 경북대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길병원, 분당차병원,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등이다.하지만 의료 환경의 변화와 바이오헬스 기술의 발전으로 병원의 연구개발 참여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지정제로는 연구중심병원 저변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이번 인증계획은 병원 중심의 연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그간 시행해온 지정제를 인증제로 변경한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마련됐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오는 1일 '연구중심병원 인증계획'을 공고하고, 29일까지 연구역량이 우수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연구중심병원 인증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의료법에 따른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전문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이다.이들은 연구수행에 필요한 기본역량인 병원의 연구조직, 연구인력, 연구 시설, 장비 등에 대한 평가와 최근 3년간의 병원의 연구 실적 등 연구역량의 질 등이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판단받는다.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먼저 연구기본역량 평가(1단계)를 실시한 후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구역량의 질 평가(2단계)를 실시할 예정이다.최종 인증기준을 통과한 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해 '연구중심병원육성R&D'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며, 인증 효력은 3년간 유지된다.연구중심병원 인증 신청을 하려는 의료기관은 인증신청서에 연구조직, 연구인력 현황 서류와 증빙자료를 첨부해 직접 방문 후 제출해야 한다.아울러, 복지부는 이번 인증평가에 관한 세부사항 안내와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인증평가 계획 설명회를 오는 4일 엘타워(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연구중심병원 인증에 관심 있는 의료기관 관계자는 설명회에 직접 참여 가능하다.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연구중심병원 인증제를 통해 연구하는 병원 문화를 정착시키고, 병원이 기초와 임상, 기술사업화를 잇는 보건의료 연구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도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고자 노력을 기울여온 의료기관에 대해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4-10-31 12:07:59정책

전 세계 비급여 '최저가' 비만약의 명과 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화제를 일으킨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조만간 국내에 상륙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지 1년 6개월 만에 국내 출시되는 것. 전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에 이어 9번째 출시다.이 같은 소식에 대학병원은 물론 일반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위고비(세마글암타이드) 효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국내 출시 후 벌어졌던 비만 치료제 '신드롬'이 재현될 것으로 본 것이다.여기서 주목할 점은 위고비가 임상현장에 '비급여'로 출시된다는 점이다. 동일 성분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이 국내 허가 후 급여 절차를 밟아나가다 약가 등의 이유로 돌연 계획을 '철회'했던 것을 고려하면 위고비의 비급여 출시는 예고된 수순이다.이 가운데 임상현장에는 벌써 전 세계에서 비급여로는 '최저가'로 위고비가 출시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참고로 미국에서의 위고비 급여 한 달 투약 기준 1350달러(약 180만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이를 1년으로 환산했을 때 가격은 한화로 2160만원 수준이다. 즉 이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공급될 것이란 뜻이다.이에 따라 비만치료 위주로 하는 임상현장 중심으로는 위고비 출시 전과 후로 의료산업 전반이 달라질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드디어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활용하게 됐다는 기대감과 우려가 상존하는 것.일단 대사질환 치료 등 의료기관 진료체계 상의 변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작용 증상 케어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미국 등 위고비 출시 국가 약국 등에는 위고비와 동반해서 함께 먹는 영양제가 진열장 전면에 배치되는 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만, 여기서 간과된 것은 비만을 질환으로 보는 인식이다. 어느 환자가 위고비를 맞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의가 명확치 않다.  의학계에서 정한 비만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위고비가 투여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다.이로 인해 이대로 비급여로 출시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하는 비만 환자는 정작 위고비를 접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실제로 국내 비만 통계를 보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민들의 비만율이 더 높은 것이 사실이다.물량이 한정적으로 공급될 시 치료제를 원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이를 구입하기 위한 다양한 불법 거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의견이 적지 않다.아쉽게도 글로벌에 이어 국내에서도 위고비가 매출로 큰 성장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해 더 큰 관심이 있는 듯하다. 위고비의 실제 임상효과와 임상현장에서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2024-09-30 05:00:00오피니언

시지바이오, 브라질 'Hospitalar' 참가 중남미 진출 시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는 최근 개최된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Hospitalar 2024)에 참가해 본격적인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 진출 및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Hospitalar 2024에 참가한 시지바이오 임직원들과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브라질 상파울루 국제의료기기전시회는 중남미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로, 전 세계 70만 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와 120개 이상의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만남의 장이자 글로벌 의료기기 업계의 최신 기술 및 발전 동향을 볼 수 있는 글로벌 행사다. 매년 약 1000개 이상의 참가기업과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 모으며, 30년 넘게 의료산업 전시회의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시지바이오는 이번 전시회에서 ▲큐라시스2&큐라백(CURASYS2 & CURAVAC) ▲노보시스(NOVOSIS) ▲노보맥스(NOVOMAX) ▲엑센더(EXCENDER) ▲메디클로(MEDICLORE) 등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각각 음압 상처치료를 위한 창상피복재, 척추 유합술에 적용되는 골대체재, 생체활성 유리 세라믹 소재의 경추용 케이지, 척추 질환에 시술하는 차세대 높이확장형 케이지, 외과적 수술 시 사용하는 유착방지제 등으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 의료기기다.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지바이오는 브라질 시장 내 시지바이오의 선진화된 외과(Surgical) 제품을 최초로 선보이고 브라질의 대리점과 필러 및 척추(Spine) 제품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동시에 전시회에 함께 참가한 이노시스는 세계 최초 미세 전극을 이용한 방향 제어용 척추 통증 치료기기 엘디스크(L’DISQ)와 연내 출시 예정인 척추고정술용 스크류 이노벌스 스크류(Innoverse screw) 등을 포함한 5가지 의료기기에 대해 소개하며 중남미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해 시지바이오의 재생의료 솔루션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고, 재생의료 분야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4-06-14 11:03:00제약·바이오

22대 국회에 '의료민영화' 관련 법안 폐기 주문한 보건노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노조가 의료민영화에 대한 우려를 거듭 제기하며 22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폐기, 공공의료 관련 법안 신설을 촉구했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22대 국회에 의료민영화 관련 법안 폐기를 주문했다. 민간보험사, 대형병원과 의료산업 자본의 이익을 위해 돌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이번 의대증원 또한 대형병원의 자본을 위한 것이라고 봤다.운동본부는 22대 국회를 향해 윤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되돌려줄 것을 요구했다.그 첫번째 과제로 국민건강보험 강화를 주문했다. 윤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계획이 없는 유일한 정부로 긴축 예산을 명분으로 보장성을 낮추고 있다는 게 이들의 지적.운동본부는 건강보험 정부 지원 일몰을 폐지하도록 법을 개정, 정부 지원을 항구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지원율을 최소 30%로 끌어올리도록 법을 개정할 필요성도 있다고 봤다.비급여를 통제하는 법 제정도 제안했다. 윤 정부는 도수 치료, 백내장 수술 등 일부 비급여 항목에 대해 혼합진료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정부는 혼합진료 금지를 추진 중으로 운동본부 측은 이는 민간보험사의 손해를 줄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민간보험사의 이익을 위협(상대적으로 건강보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비급여의 존재는 민간보험사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전면적인 혼합진료 금지를 입법해 비급여를 통제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또한 의료민영화 관련 법안 폐기도 제안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소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보험업법 개정을 추진한 상황. 이는 이유는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거절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운동본부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 기업 개방과 디지털헬스케어법은 심각한 의료 민영화 악법으로 22대 국회가 반드시 막아야할 요소로 꼽았다. 또한 비대면진료 법제화도 민간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영리를 추구하게 되면 의료비가 폭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 22대 국회에서 폐기해야할 법안이라고 했다.
2024-06-05 13:43:17병·의원

중병협 정총서 의-정 신경전…"의료개혁"vs"반드시 저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중소병원협회 제34차 정기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하나같이 의대증원 사태 후속 대책을 우려하며 의-정간 합의를 당부했다.17일, 대한중소병원협회 제34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진호 원장(예손병원)은 취임 소감으로 "의대증원 사태가 어떤 방식으로 정리돼도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본다"면서 "미래위원회 만들어 지역의료 정책과 급변하는 의료산업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의료환경을 해결하는 일은 기본을 찾는 것"이라며 회원병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중소병원협회 김진호 신임회장5월부터 대한병원협회장 임기를 시작한 이성규 중소병원협회장은 개회식에서 "중소병원협회장으로서 서는 마지막 자리"라며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갖춰지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의대증원 사태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특히 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축사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전병왕 의료정책실장은 "비상진료 시국에 의료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의료개혁 4대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전 실장은 중소병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발굴, 지역 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좌: 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좌)은 이날 마지막으로 중병협 총회를 진행했다. 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우)은 의대증원 정책 철폐를 강조했다.복지부 축사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의대증원 정책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맞섰다.임 회장은 "의료계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의협 집행부는 정부의 2천명 의대증원 정책 강행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그는 이어 "의료개혁과 필수의료패키지 철폐를 추진할 것"이라며 "중소병원협회 회원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축사에 나선 국회의원들도 하나같이 의대증원 사태를 언급했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장기화로 국민건강 적신호가 들어왔다"면서 "의료공백 상황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중소병원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는 정부와 의료계간 조속한 합의가 절실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일상회복을 위해 당부해줄 것을 당부했다.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또한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해 우려하며 의료계와 정부간 대화를 통해 합의안 도출을 강조했다.나 의원은 "중소병원들이 의료공백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하다"며 "의대증원 관련 협상 테이블에 모든 의제를 올려 합의안을 도출해야한다"고 말했다.한편, 중소병원협회는 서울성심병원 이송 병원장에게 제18회 한미중소병원상을 수여했다. 이 병원장은 병협 임원으로 활동하며 수가계약 제도 안착, 약사법 개정 등 직간접적으로 역할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공헌상에는 한길안과병원 이경록 진료지원부장, 혜민병원 서희경 간호부 외래부팀장, 목포한국병원 윤성근 법무팀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공로상은 라포르시안 이상섭 대표, 국민일보 민태원 기자, 서울대병원 권용진 교수, 이화의대 권복규 교수에게 돌아갔다.
2024-05-17 20:04:07병·의원

윤 대통령 "2000명 증원 끝까지 추진" 강조...전공의 복귀 당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2000명 증원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더 타당한 방법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윤석역 대통령은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역대 정부들이 의대증원을 위해 9번 싸워 9번 모두 졌다. 27년 동안 반복한 실수를 또다시 되풀이할 수 없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개혁은 의사들의 소득을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필수의료와 비필수의료, 지역의료와 수도권의료 간의 소득 격차는 줄어들어도, 전체적인 의사 소득은 절대 줄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개혁은 필수의료, 지역의료를 강화해 전국 어디에 살든, 어떤 병에 걸렸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의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사 증원을 의사 허락 없이 할 수 없다면, 이는 거꾸로 국민의 '목숨값'이 그것밖에 안 되는지 반문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의대증원이 의사들의 장래 수입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 의사들의 평균 소득은 OECD 국가들 가운데 1위"라며 "20년 후에 의사가 2만 명이 더 늘어서,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사들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20년 뒤 의사는 2만 명이 더 늘어나지만, 국민소득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의료수요는 그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다는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개혁은 의사들의 소득을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필수의료와 비필수의료, 지역의료와 수도권의료 간의 소득 격차는 줄어들어도, 전체적인 의사 소득은 절대 줄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더욱이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바이오, 신약, 의료 기기 등 의사들을 필요로 하는 시장은 대규모 증가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정부는 지역 및 필수 의료 강화, 보상체계 개선, 의료 인프라 구축에 앞으로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점진적 증원 가능했다면 왜 27년 동안 한 차례 증원도 없었나"윤석열 대통령은 일시에 2000명을 늘리는 것이 과도하다는 주장에도 반박했다.윤 대통령은 "일부는 정부가 주먹구구식으로 2000명 증원을 결정했다고 비판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며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이고, 이를 결정하기까지 의사단체를 비롯한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국책연구소 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된 의사 인력 수급 추계를 검토했다"며 "이러한 연구는 인력 추계에 사용되는 통계적 모형을 기초로, 수요 측면에서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 만성질환의 증가와 같은 질병구조 변화, 소득 증가에 따른 의료수요 변화까지 반영한 것"이라며 소명했다.어떤 연구 방법론에 의하더라도 10년 후인 2035년에는 자연 증감분을 고려하고도, 최소 1만명 이상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결론은 동일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윤 대통령은 해외 사례를 예로 들며 국내 의사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세계 주요국의 의사 수를 국내 인구 기준으로 환산하면 ▲영국 15만6000명 ▲프랑스 16만3000명 ▲독일 23만2000명 ▲일본 13만4000명 등으로 국내 의사 수인 11만5000명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윤 대통령은 "전공의는 통지서 송달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며 "국민의 기대와 전공의의 공적 책무를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그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고 강조했다.점진적 증원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애초에 점진적 증원이 가능했다면, 어째서 지난 27년 동안 어떤 정부도 단 한 명의 증원도 하지 못했겠느냐"고 반문했다.윤 대통령은 "단계적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면 마지막에는 초반보다 훨씬 큰 규모로 증원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갈등을 매년 겪을 수밖에 없다"며 "20년 후 2만명 증원을 목표로 하고 지금부터 단계적으로 증원한다면, 마지막에는 1년에 4000명을 증원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의대 지망생의 예측 가능성과 연도별 지망생들 간의 공정성을 위해서도 증원 목표를 산술평균한 인원으로 매년 증원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며 "역대 정부들이 9번 싸워 9번 모두 졌다. 27년 동안 반복한 실수를 또다시 되풀이할 수 없다"며 더 이상 양보할수 없음을 내비쳤다.그러면서도 여전히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며 "제대로 된 논리와 근거도 없이 힘으로 부딪혀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려는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독점적 권한 무기삼아 불법 집단행동 벌이는 전공의, 법에 따라 대응"의대증원에 반대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는 하루빨리 병원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며,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지난 2월 19일 전공의를 중심으로 의사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이 시작되면서, 정부는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내리고 근무지를 이탈한 의사들에게 개별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윤석열 대통령은 "의사들이 갖는 독점적 권한에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이 포함돼 있다"며 "하지만 90%가 넘는 전공의들이 환자의 곁을 떠났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에서 여러 차례 수련병원 현장점검을 통해 전공의들의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환자의 곁으로 돌아올 것을 당부했지만 끝끝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독점적 권한을 무기로 의무는 팽개친 채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불법 집단행동을 벌인다면 국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의료법 59조 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고 복귀하지 않은 8800명의 전공의들에 대해 의료법과 행정절차법에 따라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사전통지와 면허정지 처분 통지 과정은 각각 등기 우편송달로 이뤄지는데 전공의 대다수가 고의적으로 통지 수령을 거부하며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의 전공의에게 2차 사전통지가 발송된 상황으로 모든 절차는 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공의는 통지서 송달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며 "국민의 기대와 전공의의 공적 책무를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끝으로 윤 대통령은 의대증원 정책은 정치적 의도와 무관한 것이라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적 득실을 따질 줄 몰라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누군가 국민과 국익만을 바라보며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개혁에 뛰어들지 않는다면 이 나라에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역대 어느 정부도 정치적 유불리 셈법으로 해결하지 못한 채 이렇게 방치돼 지금처럼 절박한 상황까지 온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위기다. 국민의 보편적 이익에 반하는 기득권 카르텔과 타협하고 굴복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2024-04-01 12:05:18정책

의료기기산업협회 10대 회장에 지인씨앤티 김영민 대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김영민 지인씨앤티 대표가 제10대 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사진 왼쪽 유철욱 전 협회장, 오른쪽 김영민 신임 회장)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10대 회장에 김영민 전 수석부회장(지인씨앤티 대표, 66세)이 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 3년이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7일 엘리에나호텔에서 제25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김영민 대표를 인준했다.김영민 대표는 의료기기 수입 및 도매기업인 지인씨앤티 설립자로 협회에서 회원지원위원회, 윤리위원회, 유통구조개선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를 거친 뒤 수석부회장을 맡아왔다.또한 의료기기산업협회 내 가장 큰 골프 친목 모임인 삼목회 회장을 맡아 이사진 및 회원사 대표들과 네트워크를 쌓아 왔다.김영민 신임 회장은 임기 동안 범 의료기기 협의체 구성과 대외 활동 강화, 사회 공헌 활동 등 3가지를 주요 추진 목표로 제시했다.김영민 회장은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범의료기기 협의체를 구성해 가동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지를 얻는 정책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또한 사회 환원 차원에서 공헌 활동을 넓혀 이른바 사회적 의료기기협회로 이끌겠다"며 "아울러 국내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대외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7 12:15:47의료기기·AI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유엔(주) 메디통 MOU체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이사 한수희, 이하 KMAC)은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MAC 본사에서 이유엔(주) 메디통(대표이사 조수민, 이하 메디통)과 '병원 컨설팅 확대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이유엔(주) 메디통과 '병원 컨설팅 확대 및 시스템 구축 사업' MOU를 체결했다. 오철세 KMAC 상무, 조수민 메디통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은 이날 체결식에서 양사가 보유한 각 사업 영역의 전문성과 네트워크 공유를 약속했다. KMAC는 메디통의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돕는 동시에 병원 및 헬스케어 분야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국내 대표 종합 컨설팅 전문기업 KMAC와 MOU를 체결한 메디통은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감염관리를 핵심으로 SaaS기반의 병원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주도 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시스템 '큐피스(QPIS)', 의료기관 소통을 위한 '엠웍스(Mworks)', 의료인 교육 플랫폼 '엘비티(LBT)'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병원전용 ERP인 MRP(Medical Resource Planning)를 개발하여 병원의 급여관리,예산관리를 위한 DX 시스템을 선보였다.한편, 메디통은 회원 병원이 전국에 600개 이상이며, 17만 명의 의료인들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2024-01-25 11:06:43병·의원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 5기 모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주임교수 구성욱)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의료산업의 통섭적 리더를 육성하는 ‘2024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 5기’를 모집한다.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은 의료산업 분야 최고 경영자의 전문지식 배양을 위해 마련된 교육과정이다. 의료기기·의약품·바이오 등 의료산업 관련 임원 및 정부기관 관계자 등을 모집대상으로 한다.미래의학의 동향과 첨단의료기기 정책, 의료기기 규제 철학, 디지털 혁신 등 의료산업 전반에 대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한편, 의료산업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토론할 수 있는 장 또한 제공한다.5기 과정에는 구성욱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주임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노성훈 교수, 흉부외과 이성수 교수, 한국마케팅협회 김길환 이사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희교 고문 등이 강사진으로서 참여한다.2024년 1월 18일을 시작으로 5월 2일까지 총 15주의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약 20명으로,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할 수 있다.구성욱 주임교수는 "2018년 최고위자과정 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4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그분들이 의료기기 산업의 흐름을 주도해가고 있는 것을 볼 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반영해 흥미로운 주제들로 교육과정을 재편한 만큼, 최고위자과정이 의료산업의 발전 방안 모색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12-22 17:02:44병·의원

국회의원 후원 논란 휘말린 치협 "악의 의심 제보 유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치과의사협회가 국회의원 후원 혐의로 경찰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에 치협은 성명서를 내고 관련 보도가 악의적인 제보에 의한 일방적 폭로성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있는 치협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협회 공금을 업무 추진비처럼 꾸며 여러 차례 인출한 뒤, 이를 협회 임원 개개인 명의로 복수의 여야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보낸 혐의다.대한치과의사협회가 경찰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관련 보도가 악의적인 제보에 의한 폭로성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특히 일부 언론은 이를 치협이 '임플란트 보험 확대’'및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쪼개기 후원을 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한 방송은 익명의 제보자라는 미명하에 선량한 시청자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방영했다는 것.이에 치협은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임플란트 보험 확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이 추진되는 것은 그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이뤄진 것일 뿐이라는 주장이다.특히 치협은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적용과 관련해,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 맞춰 저작을 통한 치매 예방효과 및 섭식을 통한 노년층의 전신건강을 유지토록 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체 국민 의료비의 감소를 도모하고 나아가 건강보험 재정 건실화에도 기여하는 등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설명이다.국립치의학연구원과 관련해선 범치과계 숙원사업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통해 치과의사들이 얻는 이익이나 혜택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는 치의학의 학문적 발전과, 국가 전략산업으로서의 체계적 치과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매개체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치과의료산업이 바이오 산업 중 하나로, 국책연구기관의 부재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실제 2021년 기준 정부의 치의학 R&D 투자액은 2.4%(567억원)에 불과하지만, 2022년 기준 국내 치과재료 생산액은 3조3274억 원으로 전체 보건의료 생산액의 21.1% 차지한다. 수출액은 1조1000억 원으로 10.8%를 차지하며, 2019년 세계 임플란트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약15%를 차지하는 등 경쟁 우위에 있다.이와 관련 치협은 "위 사안들은 치과의사 개인들에게 실익은 없지만, 국민과 국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내용으로 사회적 컨센서스가 형성된 사안이었을 따름"이라며 "무죄추정의 원칙에 입각해 그 내용이 혐의에 불과할 뿐 확정되거나 사실인 것처럼 호도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치협은 정의롭고 투명한 사회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언론이 높은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고 유지하도록 더욱 노력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관련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소명할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강조했다.
2023-11-01 11:53:18병·의원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빅테크 기업 총출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가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국제병원박람회에 '헬스테크'를 더하면서 행사 규모가 더 커졌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박람회는 9월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코엑스 C,D홀에서 열리며 '디지털 변혁으로 미래 의료혁신 선도'를 주제로 세가지 혁신 방향(Digital Transformation, Innovation, Marketplace)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디지털 전환 선도 박람회(Digital Transformation)코로나19 이후 눈에 띄는 변화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 AI, IoT,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기업이 박람회에 대거 참여한다.의료 클라우드 서비스 대표 기업 '네이버클라우드', '오라클', '메가존클라우드'와 의료 서비스 향상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몬헬스케어', '엔에스스마트', '픽셀로', '쿨사인'등을 비롯해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세븐포인트원(AI기반 치매 조기 발견 솔루션)', '이모티브(디지털 치료제)', '에이치로보틱스(국내 로봇재활 의료기기 리블레스)' 등이 참가한다.이밖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전'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스마트병원 특별관', 대한병원정보협회 '의료정보 특별전'등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이한 의료산업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디지털 헬스케어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은 '초연결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주제로 9월 15일(금)-16일(토), 이틀간 진행된다.이번 서밋은 WHO(세계보건기구), HIMSS(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삼성서울병원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AI 기술로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카카오브레인, 네이버클라우드, IBM등 국내 주요 테크 기업이 참가해 디지털헬스케어 동향과 미래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올해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데모'도 첫 선보인다. 디지털 헬스케어 핵심인 의료데이터의 활용과 표준 검증이 중요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국제전송기술표준(FHIR)을 도입하여 의료 정보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표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여기서는 휴니버스글로벌, 인피니트헬스케어, 비트컴퓨터, 소프트넷이 참가해 특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동네의원과 상급병원 간의 보건의료데이터 전송에 따른 교류와 공유 사례를 소개한다. 별도 쇼케이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박람회 참관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시연 관람할 수 있다.■비즈니스 활성화 위한 최적의 박람회(Marketplace)또한 올해부터 프라이빗 투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스마트 병원 전환을 추진 중이거나 특정 의료기술 도입이 필요한 병원 또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을 희망하는 투자기관 등 그룹별 방문 목적에 맞춘 투어 코스를 구성해 운영 예정이다.관심 있는 기업의 제품 및 솔루션을 부스 담당자로부터 상세히 들을 수 있어 소규모 그룹별로 효율적인 부스 관람이 가능하다. 이외 박람회 사무국 추천 기업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반 큐레이션 투어도 박람회 3일동안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 받고 있다.참가기업 판로 개척과 병원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병원-기업 간 1:1 구매 상담회를 진행한다. BUY MEDICAL 1:1 상담회를 통해 병원은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보다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MRI, 내시경 등 대형 의료 기기부터 침대, 멸균기, 환자 모니터, 수술 소모품, 인공호흡기 등 병원 수요 바탕으로 기업-병원간 심층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또한 KOTRA 공동 주관 K-의료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구매력 및 관심도 등을 바탕으로 검증을 통해 선정한 글로벌 13개국 해외 유력바이어가 방한해 국내 참가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한편, 박람회는 9월 1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박람회 무료 입장(현장등록 2만원)이 가능하다. 박람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주관사 메쎄이상(Tel. 02-6121-6363, Email. khf@esgroup.net)으로 하면 된다.  
2023-08-25 16:22:52병·의원

10주년 맞은 K-HOSPITAL FAIR…'헬스테크'를 더하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대한병원협회 주최 K-HOSPITAL FAIR가 '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로 새롭게 도약한다.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 디지털 헬스케어는 정부의 시책이나 글로벌 동향을 넘어, 국내 의료기기의 확고한 근간으로 자리 잡았다.대한병원협회는 9월 14~16일까지 코엑스에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사업위원회 및 상임이사회에서 박람회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대전환 시기를 맞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 속에서 미래 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명칭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올해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변경된 명칭에 걸맞게 융복합 헬스테크 기술들을 집중 조명한다. 소프트웨어 의료(AI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 등), 의료용 어플리케이션, 웨어러블 기기, 헬스케어 분석(유전자 분석, 정밀의료,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보건의료시스템(PACS, EMR, PHR 등) 전시 품목도 대폭 확장했다. 규모도 220개사 550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2018년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료인공지능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스마트 병원 선도 모델'을 전시했다.병원 의료 정보 카테고리는 더욱 세분화하여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병원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한 서버와 스토리지, EMR, PACS와 같은 병원 전문 솔루션, 보안 솔루션, 데이터 솔루션까지 다양한 영역의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의료로봇, 물류로봇, 방역로봇 등 다양한 의료 현장을 혁신하는 다양한 로봇기술까지 만나볼 수 있다.■자체 기획 세미나 확대, 미래 의료 산업 트렌드 선도올해 2회 차를 맞이한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은 초거대AI 의료, 보건의료데이터, 디지털 치료기기, 병원 혁신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이틀 간 개최한다.9월 14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및 4차산업관련 최고의 석학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다양한 전시 및 학술행사를 진행한다.특히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5월, HIMSS(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와 MOU를 체결,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 강화 등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한 지속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이에 HIMSS Leadership 관계자가 기조 연사로 참가해 해외 석학의 강연도 청강할 수 있다. 이번 서밋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방향에 대한 학계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 AWS, 카카오헬스케어,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외 리딩 기업과 병원이 총 출동한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은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제1회 병원 ESG 포럼'도 개최된다.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 요건인 'ESG'가 의료기관에 도입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개최 배경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의료기관 ESG 경영 확립을 위한 지속가능성 확장(안)' 주제로 병원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경영 사례 및 환자중심 병원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집중 다룰 예정이다.'병원 AI 물류 포럼'도 올해 처음 기획된다. 병원의 스마트 물류관리시스템 도입은 진료 재료의 정확한 공급, 물류 중앙 관리 등이 가능해져 병원 경영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이에 '스마트 병원, 물류 자동화를 위한 AI 및 로봇 물류 시스템 구축(안)'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병원에 실제 활용되고 있는 AI 및 물류 시스템 사례를 소개한다.  새롭게 기획되는 두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의료폐기물 감축, 환자 대응 혁신 등 의료기관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이 밖에도 대한병원정보협회, 대한병원시설협회, 대한의공협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대한중소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회, 대한요양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재활의료기관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재)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등 의료계 협단체가 대거 참여해 산·학·연·병 관계자를 위한 네트워킹 장을 마련한다.■병원과 기업간 1:1 구매상담회 'BUY MEDCAL'박람회 기간 동안 신증축 리모델링 병원들이 참가해, 의료기기 참가기업과 1:1 구매 상담회를 진행한다. 2022년 20개 병원, 67개사 참여, 122건의 상담이 진행돼 매년 참가기업 성과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BUY MEDICAL을 통해 병원은 합리적인 의료기기 구매 및 설비 구축을 할 수 있고 참가기업은 구매, 물류, 의공, 설비 담당자 등 실수요자를 만난다. 특히 올해는 많은 병원이 스마트 병원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보유 기업과의 집중 심층 상담이 예상된다.■의료 혁신기업 발굴, KHF 이노베이션 어워즈 개최세계 각국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등 기술 혁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10주년을 맞이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는 의료산업 전반에 걸친 국내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업계 교류 활성화를 위해 KHF 혁신상(KHF Innovation Awards)을 제정 및 시상한다고 밝혔다.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우수 혁신 기업의 산업계 인정과 더불어 글로벌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와 기술소개서를 8월 18일까지 대한병원협회 이메일(병원협회 홈페이지 공지 참조)로 제출하면 된다.한편, 이번 어워즈 출품작과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의료 융복합 기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오는 9월 14일(목)부터 16일(토), 3일간 코엑스 C, D홀에서 개최한다.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박람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 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주관사 메쎄이상으로 하면 된다.  
2023-07-21 09:27:09병·의원

김포우리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개소…임상연구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도현)은 지난 12일 임상의학연구소를 열고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 분야에서 한발 더 성장했다.김포우리병원 임상의학연구소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 임상연구 설계 자문, 데이터 관리 및 통계 자문, 임상시험 외래 지원 등을 수행하는 연구기관.김포우리병원은 21일 임상의학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특히 김포 지역 임상연구의 중심이 되어 연계된 임상시험센터 및 대학병원, 산학연 협력체와 협동연구를 위해 연구 시설과 인력 및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연구소는 연구병동, 연구실, 모니터링실, 임상시험약국, 교육실 및 면담실, 신체검사실, 검체분주실, 검체보관실 등으로 구성되어 지상 1층~4층 규모를 갖췄다.김포우리병원은 임상시험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17년. 당시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지난 2021년 코로나19 감염병 거점전담병원으로 코로나19 임상시험에 참여한 바 있다.여기에 임상의학연구소를 개소함으로써 국제적 수준의 과학적, 윤리적 체계에 근거한 의약품, 의료기기, 기타 의료소모품 등에 대한 질 높은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고도현 김포우리병원장은 "이번 임상의학연구소 개소로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임상연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지역 보건의료의 질적 수준의 향상을 선도하는 등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 첨단 의약품, 의료기기 및 의료기술 개발을 이뤄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2일 열린 임상의학연구소 개소식에는 고성백 김포우리병원 이사장, 고도현 김포우리병원장 이외 김병수 김포시장, 김인수 김포시의회의장, 박상혁 국회의원, 김시용∙홍원길∙오세풍 경기도의원,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 장대영 대한임상시험센터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3-07-21 08:58:58병·의원

뷰노, 말레이시아 영상의학회 MCOR 2023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뷰노(대표 이예하)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2023년 말레이시아 영상의학회(Malaysian Congress of Radiology, MCOR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뷰노는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을 전시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확장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시장 및 다른 이슬람 문화권 국가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지난 해 8.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다. 의료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바탕으로 아세안 주요 국가 중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 MDA(Medical Device Authority)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규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첨단 고부가가치 장비의 다양화를 장려하는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뷰노는 현장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말레이시아 MDA 인증을 획득한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 2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 항목에는 뷰노메드 흉부 CT AI와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포함된다. 이 제품들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CT, X-ray 등 의료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의료기기로 지난 해 현지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이번 행사에서 뷰노는 참가자들에게 각 제품의 국내외 임상 현장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등 유수의 글로벌 논문 및 저널을 통해 입증한 임상적 유효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영상의학과 전문의 및 기업 관계자와의 접점을 늘려 파트너십 확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MCOR 2023 현장에서 아시아 의료산업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최대한 많은 잠재 고객과 대면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국 FDA 승인 절차와 더불어 해외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사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9 11:34:18의료기기·AI

의대증원 압박에 대책 마련 머리 맞댄 의협-의학교육단체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대 증원에 대한 정부·정치권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의사 수가 필수의료 문제의 해법이 아니라는 의료계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22일 의료계 안팎에서 의대 정원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일 의학교육계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이는 필수의료 붕괴 및 지역의료의 강화 방안으로 정부가 제안한 의사 인력 확충 방안의 실효성을 검토하기 위함이다.대한의사협회는 의학교육계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모색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의학교육계 단체장들은 필수·지역의료 인력 부족의 문제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의대 정원 확대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의미다. 또 단체장들은 필수의료 확충 및 지역 간 의료불균형을 해법으로 ▲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 제정 ▲필수·지역의료 분야에 대한 적정한 보상 등 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의사 인력 수급에 대해 여러 연구에서도 의견이 나뉘는 상황도 조명했다. 향후 적정인력 수급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의대 정원 조정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나 명확한 원칙 없이 여론·정책적 필요에 의해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현재 우리나라 의료 인력의 상황 및 미래 수요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적정 수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단체장들은 무엇보다 의대 정원 논의에 앞서 의사 인력이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에 자발적으로 진출하고 유입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의료 환경 조성과 필수·지역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책임이 크게 강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대정원 문제에 대한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7월 중 한국의학교육협의회 주최로 토론회 개최를 추진키로 결정됐다.이와 관련 의협 이필수 회장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 인력들이 기피분야에 자발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의료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 제정 등 필수의료 인력의 법적분쟁 부담을 해소해주고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등 기피분야에 대한 두터운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인력 확충이 고려돼야 할 경우에도 확충된 인력들이 고스란히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분야에 유입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제도적 장치가 동시에 마련돼야 한다"며 "적정 의사인력 수급 정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며 국가 재정 및 의료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차대한 사항이다. 장래 인구 추계와 미래 의료 수요, 보건의료제도 및 재정 등 전반적인 사항을 연계해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인천광역시의사회 이광래 회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희철 이사장·안덕선 원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신찬수 이사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김장한 회장,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회장이 참석했다.
2023-06-22 17:49:3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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