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국내 상륙한 이중항체 신약…혈액암 표준 옵션 위상 바뀌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가 연이어 국내에 상륙하며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 시장에서의 치료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다양한 기전 혹은 제형 변화에 기반한 이중항체 기반 치료제 등장으로 임상현장의 선까지는 넓어졌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다만, 급여 제한 등 임상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도 명확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혈액암 대상 이중항체 기반 치료제의 국내 승인을 연이어 획득하고, 임상현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보유한 이중항체 치료제들을 차례대로 허가했다. 여기서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는 두 개의 서로 다른 항원(Antigen)을 인식,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말한다. 기존 한 개 항원만을 타깃 하는 항체치료제도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지만,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는 암을 잡기엔 한계가 있었다.이중항체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 두 개의 항원 간의 상호작용을 조절하거나 한 번에 여러 개의 활성을 조절해 더욱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연달아 글로벌 제약사들의 혈액암 대상 이중항체 치료제가 연이어 국내 허가를 따냈다. 올해 초 로슈의 룬수미오(모수네투주맙), 컬럼비(글로피타맙)가 허가된 데 이어 지난 달 애브비의 엡킨리(엡코리타맙)와 화이자 엘렉스피오(엘라나타맙)가 국내 승인됐다. 여기에 얀센도 다발골수종 대상으로 '탈베이(탈쿠에타맙)'의 국내 승인을 받아냈다. 이들 치료제는 혈액암 중에서도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하 DLBCL) 및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대표된다. 컬럼비와 엡킨리가 DLBCL이라면 엘렉스피오와 탈베이는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구분된다.먼저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은 신체를 보호하는 B세포가 통제할 수 없이 성장하거나 증식하는 질환이다. 문제는 그동안 1~2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3차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제약사들은 3차 표준치료 요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인 노바티스 킴리아(티사젠렉류셀)에 이어 올해 1월 로슈의 CD20·CD3 타깃 이중항체 컬럼비가 승인되며 3차 치료옵션으로 자리했다. 여기에 엡킨리가 추가되며 치료옵션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엡킨리는 컬럼비와 동일한 기전을 갖고 있지만 피하주사 제형으로 투여 편의성 면에서 장점이 있다.주요 글로벌 제약사의 이중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 및 국내 허가 현황이다.다발골수종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달 화이자제약이 엘렉스피오를 국내 승인 받은 데 이어 최근 얀센이 탈베이 국내 허가를 받아냈다. 엘렉스피오는 B세포성숙항원(BCMA)와 CD3를 동시 타깃하는 기전으로 이미 국내 허가를 받은 얀센의 텍베일리와 동일 기전으로 볼 수 있다. 얀센 탈베이는 CD3 수용체와 GPRC5D(G protein-coupled receptor class C group 5 member D)를 표적한다는 차이점이 있는 이중항체 치료제다. 이들 치료제들 역시 다발골수종 3차 치료옵션으로 활용 가능해졌다.임상현장의 관심은 앞으로의 활용성이다. 일부 치료제는 환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접근성 향상에 노력 중이지면 고가 치료제의 성격 상 급여 적용이 핵심 사안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다발골수종 시장에 먼저 허가를 받은 텍베일리의 경우 국내에서 얀센 측이 5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무상 공급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 EAP)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EAP를 통해 50명 환자를 대상으로 텍베일리 투여가 이뤄지면서 국내 대학병원 중심 혈액종양내과 의료진 사이에서 그 효과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는 후문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의사 입장에서 DLBCL과 다발골수종 치료 시 이중항체 치료제와 CAT-T 치료제가 비교될 것 같은데 사실 약국에서 타다 주사로 주는 약이 낫다는 평가를 할 것 같다"며 "환자 입장에서는 사실 모르겠지만 두 계열 중에서 의사가 선택한다면 이중항체 계열 치료제가 활용에 있어서는 수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CAR-T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 7개 의료기관 뿐이다. 상대적으로 이중항체 치료제는 이 같이 제한점이 없기 때문에 활용도가 클 수 밖에 없다"며 "결국 가격이 관건인데 신약 특성 상 글로벌 상황도 고려해 급여 적용 시 가격설정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실손의료보험 등을 통해 환자들이 활용하는 형태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7-02 05:30:00제약·바이오

리브리반트 피하주사 허가신청…짝꿍 렉라자도 '호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존슨앤드존슨(J&J)이 자사 폐암 이중항체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피하주사(SC) 제형 허가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병용요법으로 함께 짝을 이루는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에도 긍정적인 소식이다.존슨앤드존슨(J&J)이 자사 폐암 이중항체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피하주사(SC) 제형 허가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J&J는 17일(현지시간) FDA에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피하투여(SC) 제형의 리브리반트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J&J의 행보는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공개된 PALOMA-3 연구가 근간이 됐다.해당 연구는 리브리반트+렉라자 피하주사 제형과 리브리반트+렉라자 정맥주사 제형을 비교한 것이다. 임상에는 EGFR 엑손 19 혹은 엑손 21 변이 진행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418명이 포함됐다.주요 1차 평가변수는 약동학(PK) 측면에서 평가한 리브리반트+렉라자 피하주사 제형의 비열등성 확인 결과였다. 2차 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RR), 무진행생존(PFS), 반응지속기간(DOR), 환자 만족도, 안전성 등이었다. 중앙값 7개월 동안 환자를 추적한 결과, 렉라자+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은 렉라자+리브리반트 정맥주사 제형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다. ORR은 리브리반트+렉라자 피하주사 제형 30.1%. 리브리반트+렉라자 정맥주사 제형 32.5%로 나타나며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PFS는 렉라자+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에서 유리한 경향성이 나타났다.  주입관련반응(IRR) 부작용은 피하주사 제형 13%로 정맥주사 제형 66% 대비 크게 낮았다.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PALOMA-3 연구 발표 모습이다.J&J는 이같은 긍정적인 결과로 큰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빠르게 FDA에 허가를 신청하며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허가 기대 속 편의성까지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이에 대해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종양내과)는 조 교수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근거가 계속 쌓이고 있는 상황에서 PALOMA-3 연구 성과는 분명 호재가 될 것"이라며 "올해 ASCO에서도 공개 됐듯이 비정형 EGFR 돌연변이 환자 연구와 고위험 환자군에 대한 연구도 모두 렉라자와 리브리반트를 사용한 연구라서 일단 미국 내에서 허가만 된다면 실제 처방에서는 모두 피하주사제형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J&J 키란 파텔(Kiran Patel) 박사는 "리브리반트를 정맥 주사하는 것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기초 치료법"이라며 "약 5분 만에 투여되는 이 피하주사 옵션은 환자, 의료진, 간호사까지 치료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8 10:53:55제약·바이오

세계 최대 종양학회 ASCO 개봉박두…글로벌 제약사 총출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종양 학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가 개막을 코 앞에 두면서 새로운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학술대회 기조 강연(Plenary Session)을 포함해 주요 발표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임상 결과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제약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더욱이 이러한 발표는 사전 공개 없이 현장에서 바로 발표된다는 점에서 현장의 분위기도 뜨거워지는 모습이다.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4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으로 31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ASCO 당시 모습이다.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4가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된다.'타그리소‧임핀지' 주목 받는 비소세포폐암올해 학술대회 고형암 분야 발표 중에서는 폐암 분야가 가장 주목받는다.  비소세포폐암(NSCLC)의 경우 3세대 표적치료제로 시장을 선도 중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결과 발표가 예고돼 있다.구체적으로 '항암화학-방사선요법(CRT)을 받은 절제 불가능한 3기 표피성장인자수용체변이(EGFRm)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타그리소를 평가한 3상 임상(LAURA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월 탑라인 결과를 공유하며 타그리소가 위약 대비 무진행 생존(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했다고 발표 한 바 있다.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는 또 다른 기조 강연에서 소세포폐암 대상 연구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항암화학 및 방사선 동시요법(cCRT) 후 진행되지 않은 제한병기 소세포폐암(LS-SCLC) 환자에서 임핀지(더발루맙)를 평가한 ADRIATIC 3상 임상으로 전체생존기간(OS) 및 PFS 구체적 결과를 발표한다. 이미 지난에 이들 환자의 치료에서 임핀지의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OS 및 PFS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아스트라제네카 데이브 프레드릭슨(Dave Fredrickson) 항암제사업부 부사장은 "ASCO에서 발표되는 LAURA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뛰어난 유효성에 힘입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타그리소에 대한 증거가 더욱 늘어나고, ADRIATIC 임상시험에서 나온 우수한 생존데이터를 통해 제한병기 소세포폐암에서 치료 결과를 변화시킬수 있는 임핀지의 잠재력이 입증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여기에 존슨앤드존슨은 자사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과 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을 갖고 총 5개의 연구결과 발표를 예고했다. 이중 일부는 초록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PALOMA-2'와 'PALOMA-3' 연구에 관심이 쏠린다. 이 중 'PALOMA-2' 연구는 연세암병원 임선민 교수(종양내과)가 발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임상 2상 'PALOMA-2' 연구는 EGFR 변이 진행성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피하주사 형태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를 함께 병용해 효과와 이상반응 감소 여부를 확인한 연구다. 임상 3상 'PALOMA-3'의 경우 1차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마찬가지로 리브리반트 피하 주사와 정맥 내 주사의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전체 생존율(OS)을 포함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PALOMA-2와 차이점이 있다면 1차 치료서 부터가 아닌 치료를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이다.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4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연세암병원 임선민 교수는 "이번에 발표되는 연구는 중간분석 결과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을 1차 치료로 활용했을 때 정맥 주사가 아닌 피하 주사 형태로 투여했을 때 장점을 찾고자 하는 연구"라며 "MARIPOSA 연구와 같은 치료법이긴 하지만 리브리반트를 피하 주사 형태로 주입했을 때 장점이 투약 기간이 상당히 짧아진다는 점에서 시작한 연구"라고 설명했다.임선민 교수는 "피하 주사로 진행되면 1~2분이면 리브리반트 투약이 이뤄진다. 정맥주사 형태로 생겨날 수 있는 이상반응이 있다면 고열 및 혈압이 떨어진다는 점"이라며 "피하 주사로 진행된다면 이러한 이상반응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진행했으며 그 결과가 올해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혈액암' CAR-T‧이중항체 치료제 관심 혈액암의 경우 최근 글로벌과 국내 임상현장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와 이중항체(T cell engager) 기술 기반 치료제 간 임상경쟁이 관심거리다.먼저 BMS는 CAR-T 치료제 브레얀지(리소캅타진 마라류셀)의 재발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LC) 2차 치료 적응증 승인 근거가 된 임상 3상 TRANSFORM trial의 3년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브레얀지는 표준요법 대비 mEFS를 약 4배 이상 연장한 결과(10.1 개월 vs 2.3 개월)를 바탕으로 LBCL 2차 치료 승인을 받은 바 있다.특히 경쟁 제품 예스카타(액시캅타젠 시로루셀, 길리어드)가 장기 추적을 통해 유의미한 OS(전체생존기간)개선을 달성하며 현재 가장 선호되는 만큼, 브레얀지의 3년 추적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여기에 화이자와 씨젠의 CD30 타겟 ADC '에드세트리스'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임상 3상(ECHELON-3 trial) 결과도 발표된다. 현재 에드세트리스는 호지킨림프종(cHL)에서 주로 사용되며 화이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DLBCL에서의 승인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 주목되고 있다.혈액암 중에서 환자가 많은 다발골수종 2차 치료로 GSK의 ADC '블렌렙(벨란타맙 마포도틴)' 병용요법의 후기임상(DREAMM-8) 결과가 관심거리다. 현재 다발골수종 대상으로 CAR-T 치료제 카빅티, 아베크마가 경쟁 중인 가운데 블렌렙이 2차 치료 옵션으로 진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2024-05-31 05:33:00제약·바이오

셀트리온, 싸이런 테라퓨틱스와 협력...다중항체 신약 개발 추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셀트리온 2공장셀트리온은 6일 항체 발굴 및 개발 전문 업체 싸이런 테라퓨틱스(Cyron Therapeutics, 이하 싸이런)와 이중항체 및 삼중항체(이하 다중항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발휘, 다중항체 기반의 항암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싸이런에 표적 항체 클론을 제공하고, 싸이런이 자체 보유한 CD3 표적 T-세포 연결항체(T-cell Engager, 이하 TCE) 플랫폼을 활용해 다중항체 약물 개발 연구를 양사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TCE 다중항체는 T-세포를 통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해 뛰어난 항암 효과를 유도하는 치료제로, 특히 최근 혈액암 분야에서 치료 효능이 입증되고 있어 전세계에 걸쳐 빠른 속도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글로벌 시장 전망에 따르면, 현재 약 70조원 에 이르는 전세계 혈액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신규 모달리티 약물 진입으로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8년에는 약 100조원까지 이를 전망이다.양사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와 높은 시장성을 고려해 혈액암 뿐 아니라 고형암까지 타깃을 넓혀 다중항체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향후 공동 연구 결과에 따라 후속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계약 규모는 개별 프로그램 당 개발 마일스톤 금액 최대 105억원과 상업화 이후 판매 마일스톤 금액 최대 3,200억원 등 총 1조 1,580억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또한 상호 라이선스인 옵션권 행사 조항에 의거해, 공동 연구에서 발굴한 다중항체를 셀트리온이 사용할 경우 기술료를 싸이런에 지급하고 독점적 권리를 가지게 되며, 반대로 싸이런이 독점적으로 사용할 경우 셀트리온이 기술료를 지급받게 된다.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항암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항암제 자체 개발과 외부 제품의 라이선스인을 활용한 투트랙 전략으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 기존 항체치료제에 항암제 제품군을 더해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미국 바이오테크와 HER2 양성 고형암 표적 이중항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중항체는 물론, 항체의약품 신약,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신약으로 도약하는 진정한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자체 보유한 항체 개발 플랫폼 기술 및 의약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바이오테크와 협력해 신약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합병 이후 원가경쟁력 강화와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통합된 그룹의 자원을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2023-12-06 11:32:23제약·바이오

리브리반트 날개 단 '렉라자'... 내년 미국 허가 예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스페인 마드리드] 국산 폐암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를 기술 도입한 글로벌 빅 파마 존슨앤드존슨(J&J)가 진행한 병용요법 임상에서 기존 표준 치료법인 아스트라제네카(AZ)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를 뛰어넘는 결과를 확인했다.조병철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 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에서  'MARIPOSA 연구' 세부 데이터를 공개했다. 세부 데이터가 공개되자 청중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조병철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 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에서 J&J 이중항체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의 병용 임상 'MARIPOSA 연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를 초치료했을 때 타그리소 단독요법과 비교해 ‘질병진행 및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렉라자/리브리반트 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23.7개월로, 비교군인 오시머티닙 단독군(16.6개월) 보다 7.1개월 앞서면서 통계적인 유의성을 벌이는데도 성공했다.특히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과 타그리소 단독요법과 함께 진행한 렉라자 단독요법군의 mPFS도 18.5개월로 나타났다. 경쟁약물인 타그리소와 비교해 단독요법 상의 치료제 자체의 우수성도 다시 한 번 입증해내는데 성공했다.J&J는 이번 MARIPOSA 연구를 토대로 연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 대한 FD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4년 FDA 허가가 기대된다.얀센은 MARIPOSA 연구로 입증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를 가지고 연내 FD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우수성 입증한 병용요법사실 이번 MARIPOSA 연구 발표를 앞두고 불과 한 달 전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공개된 FLAURA2 연구(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와 세부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MARIPOSA 연구에서는 리브리반트와, FLAURA2 연구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이 렉라자와 타그리소가 각각 짝을 이뤄 PFS 연장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투자업계 혹은 일반 환자 입장에서는 임상설계와 관계없이 당장 확인되는 PFS를 직접 비교할 수밖에 없을 터. 조병철 교수는 아직까지 OS 데이터가 미성숙했지만 PFS2 데이터를 근거로 향후 긍정적인 OS 데이터 도출이 자신감을 피력했다.이 가운데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서의 mPFS가 23.7개월로 집계돼 FLAURA2 연구에서의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 25.5개월에 다소 못 미치는 결과를 받아 들었다. 두 연구 간에서의 타그리소 단독요법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향후 임상현장에서 두 치료옵션이 초치료 선택지서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 관심이 쏠렸던 것이 사실이다.이를 두고 조병철 교수는 임상설계 상 MARIPOSA 연구와 FLAURA2 연구는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임상설계 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작용기전과 임상 과정에서의 반응 평가 방법 등 설계 자체가 다른 만큼 직접 비교하기는 것이 조병철 교수의 생각이다.실제로 MARIPOSA 연구와 FLAURA2 연구상 반응평가 방법과 스케줄에 있어 차이가 있다. MARIPOSA 연구에서는 매 8주마다 모든 환자 Brain MRI를 찍어 반응을 평가했다면, FLAURA2 연구에선 전이가 확인된 환자에 한해 필요에 따라 Brain MRI로 반응을 평가했다. 복부와 흉부 CT도 마찬가지다. MARIPOSA 연구는 매 8주마다 이상반응 등을 확인한 반면, FLAURA2 연구에서는 처음 두 번은 6주마다, 이후에는 12주마다 CT 촬영을 했다는 이유에서 두 연구의 mPFS를 비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임상현장에서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전체 mPFS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존재한다.임상과정에서 이상반응으로 중단된 비율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에서 10%가 발생했다. 하지만 직접적인 사망으로 이어지는 이상반응은 타그리소 단독요법군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진 않았다. 이를 두고 조병철 교수는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 따른 이상반응이 늘어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사망으로 이어지는 반응은 많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조병철 교수는 이를 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표현했다.그는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설계가 돼 있는데 이를 마치 같은 설계인 것처럼 비교해서는 안된다. FLAURA2와 반응 평가를 직접 비교하면 첫 30개월을 기준으로 MARIPOSA 연구가 환자당 5회 더 촬영했다"며 "상대적으로 짧은 간격으로 더 많이 MRI 및 CT를 촬영한 만큼, 질병의 진행 속도 및 반응 확인이 더 빠르게 이뤄져 mPFS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조병철 교수는 "MARIPOSA 연구를 통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0% 더 낮았다"며 "두 번째로 렉라자 단독요법도 mPFS 18.5개월로 기존 LASER301이 보여줬던 결과를 그대로 재현했다. 마찬가지로 촘촘한 반응평가 방법을 적용한 탓에 기존 20개월 이상이었던 단독요법의 mPFS가 조금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선택지 다양해진 병용요법, 관건은 OS발표 직후 만난 조병철 교수는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로 mPFS 더해 아직 미성숙 단계이지만 내년 하반기에 평가 가능한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중요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조병철 교수는 OS를 단정 지어 예상하긴 힘들지만 2차 무진행생존률(PFS2)를 고려할 때 희망적이라고 결론지었다.아직까지 데이터가 충분히 성숙되지 않아 OS를 유의미한 수준으로 평가하기 어렵지만, 두 그룹의 OS가 벌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재 3세대 EGFR-TKI 치료 후 유일한 옵션인 항암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카보플라틴)을 소진하지 않은 상태로 1차 치료의 PFS을 연장했을 뿐 아니라, 현재 표준인 항암화학요법을 포함한 후속치료에 영향을 주지 않아 PFS2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조병철 교수의 설명이다.이 같은 현재의 데이터가 계속된다면 의미있는 OS 결과가 도출될 것이란 예상인 셈이다.상대적으로 타그리소가 마지막 옵션으로 여겨지는 항암화학요법을 활용한 병용요법이라는 점에서 렉라자는 아직 활용할 만한 카드가 존재한다는 것도 향후 임상현장 치료 시 장점이 될 것이란 평가다.발표 후 만난 조병철 교수는 1차 평가지표로 확인된 mPFS에 더해 향후 OS 데이터를 통해 타그리소+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과 비교해 장기생존률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조병철 교수는 "현재 예상한대로 OS의 이점을 입증한다면 NCCN 가이드라인에 담겨질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1차 치료에서부터 비용이나 부작용 부담을 감내하면서 병용요법을 하는 이유는 결국 오래 살기 위한 것이다. 결국 OS 개선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리브리반트를 병용하나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나 효과는 유사하다. 1차 요법에서 PFS를 연장하는 차이는 두 치료 모두 비슷하다"며 "결국 1차 치료 후 후속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안주는지 여부가 PFS2와 함께 향후 OS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한편, 스페인 마드리드 ESMO 2023 현장에 참석한 국내 임상전문가들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활용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렉라자와 타그리소 모두 단독요법에서 의미 있는 PFS 결과를 가지고 있는 만큼 '리브리반트'나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것을 1차 치료로 활용해야 하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2주 혹은 3주 주사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의 치료적 부담 및 리브리반트 병용에 따른 가격적 장애물, 다양한 이상반응 등을 고려했을 때 2차 치료에서의 이점이 더 크다고 보는 여론이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임상전문과들 사이에서 환자 별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3-10-24 05:47:35학술

한독, 담도암 이중항체 치료제 2상 'ASCO GI'서 공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이 진행한 담도암 환자 대상 HD-B001A(CTX-009, ABL001) 임상 2상의 주요 결과가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 포스터 발표된다.자료사진.HD-B001A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담도암에 집중해 HD-B001A 한국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또한 한국 임상을 토대로 HD-B001A가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미국 임상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HD-B001A 임상 2상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에서 HD-B001A와 파클리탁셀의 병용 투여 요법으로 이전에 1차 또는 2차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4개 기관에서 진행됐다.임상 2상에 참여한 24명 환자 대상 1차 유효성 평가 결과, HD-B001A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한 환자의 객관적반응율(Overall Response Rate, ORR)은 37.5%이였으며, 부분반응(Partial Responses, PRs)은 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2차 치료로 투여 받은 환자의 11명 중 7명에서 부분반응을 보여 2차 치료에서의 객관적반응율은 63.6%로 나타났다. 12개월간 추적 관찰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의 중간값은 9.4개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의 중간값은 12.5개월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성 담도암 환자에 대한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는 요법인 FOLFOX 기반 치료 결과에서 평균 무진행생존기간의 중간값은 4개월, 전체생존율의 중간값은 6.2개월로 알려져 있다. 또 임상 2상에서 전체 치료로 인한 3등급 이상 이상사례 발현율(Treatment Emergent Adverse Events, TEAEs)은 HD-B001A 또는 파클리탁셀과의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95.8%로 나타났으며 호중구감소증, 고혈압, 빈혈, 혈소판감소증 등이 보고됐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이번 ASCO GI에서 HD-B001A는 미충적 수요가 높은 진행성 담도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연구자들과 환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며 "한독과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한국 임상 2상을 토대로 글로벌 임상 2/3상에서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독은 담도암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3상을 위해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협력하고 있다. HD-B001A는 임상 2/3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생물의약품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HD-B001A는 담도암뿐 아니라 대장암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8%로 주요 암종 중에서도 가장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췌장암(13.9%) 다음으로 낮다. 담도암은 10%만이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초기 단계에 발견된다. 대다수는 국소적으로 진행되거나 진행되는 상태에서 발견되며 이에 대한 치료옵션이 현재 매우 제한적이다.
2023-01-20 18:31:55제약·바이오

예상 밑돈 2022년 FDA 신약 승인…미래 가능성만 확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2022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신약은 16개로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승인된 신약의 수와 별개로 잠재력이 높은 신약들이 승인이 이뤄졌다는 평가. 승인 받은 신약 중 5개의 치료제가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전망됐다.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2022년 상반기 FDA 승인 현황'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신약 승인 치료제와 향후 전망을 19일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신약은 ▲신규 물질 허가(New Molecular Entity, NME) 12건 ▲생물의약품 허가(Biologics License Applications, BLA) 4건 등 총 16건이었다.지난 한해 FDA에서 승인 받은 신약 50건 중 절반이 넘는 27건이 상반기에 승인된 것과 비교했을 때, 올 한해 FDA 승인을 받을 전체 신약의 수는 감소할 것이라는 게 KDDF의 의견.보고서는 현재 추세로 봤을 때 최근 5년 동안 가장 적은 수의 신약이 승인되는 해가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올해 상반기 승인된 신약들의 향후 시장 잠재력은 높게 평가했다.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 Drug Discovery) 발표내용에 따르면 상반기 승인이 이루어진 16건의 제품들 중 2028년도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예비 블록버스터 신약은 전체 31%에 해당하는 5개다.2022년 상반기 FDA 신약 승인 치료제 목록(KDDF 보고서 일부발췌예비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꼽힌 제품으로는 ▲릴리의 제2형 당뇨 치료제 Mounjaro(81억 달러 예상) ▲앨라일람의 아밀로이드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다발신경병증(AATR-PN) RNAi 치료제 Amvuttra(27억 달러 예상)가 꼽혔다.또 ▲로슈의 신생혈관성 또는 습식 노인성 황반변성(nAMD/w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이중항체 치료제 Vabysmo(18억 달려 예상) ▲BMS의 폐쇄성 비후성 심근병증 치료제 Camzyos(17억 달러 예상) ▲이도르시아의 불면증 치료제 Quviviq(10.5억 달러 예상) 등도 포함됐다.이와 함께 BMS의 경우 유일하게 올 상반기 'Opdualag'와 'Camzyos' 등 총 2개 제품이 FDA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았다.KDDF는 "Opdualag는 올해 7월 EMA 자문위원회에서도 허가권고를 받아 더 많은 흑색종 환자들에게 넓은 선책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용량 특허를 통해 2028년 특허가 만료될 예정인 Opdivo의 수명을 20년 늘리는 에버그리닝(Evergreening) 특허전략으로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적응증 분야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분야는 종양과 혈액질환으로 각각 전체의 19%를 차지했다.2022년 상반기 FDA 신약 승인 치료제 목록(KDDF 보고서 일부발췌종양의 경우 지난해 전체의 28%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으며, 혈액질환은 전체의 5%를 차지했던 작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신경과 질환, 대사‧내분비질환, 감염병이 13%로 뒤를 이었다.다만 이와 관련해 KDDF는 2022년 상반기 전체 승인 수가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해 데이터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밖에 보고서는 또한 2022년 상반기는 희귀질환 치료제가 전체 승인 신약 중 절 반인 8개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8건의 희귀질환 치료제들 중 예비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꼽힌 앨라일람(Alnylam)의 AATR-PN 치료제 Amvuttra를 포함해 ▲이뮤노코어(Immunocore)의 흑색종 치료제 Kimmtrack 등 총 6건은 해당 질환의 최초 희귀질환 치료제로 새 이정표를 세웠다.KDDF는 "FDA는 앞으로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2-08-19 12:05:45제약·바이오

샤페론, 코로나 치료제 유럽 2상 환자 등록 완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샤페론이 코로나 치료제 '누세핀'의 임상 2상 시험을 위한 환자 등록을 최종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지난해 9월부터 루마니아 소재 4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3월 26일 현재 63명이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염증복합체 억제제가 한정적인 종류의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는데 반해, 누세핀은 염증복합체를 억제함으로써 IL-1β, IL-18뿐만 아니라 TNF-α, IL-6과 같이 코로나19 폐렴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염증인자를 광범위하게 차단한다는 게 샤페론의 설명이다. 샤페론 이명세 대표는 "지난해부터 유럽에서 진행 중인 누세핀의 2상 시험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임상 환자 등록을 모두 마쳤다"며 "올 6월 정도에 임상 2상의 최종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페론은 나노바디(Nanobody)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면역 항암 이중항체 치료제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치료제의 유럽 임상 외에도 국내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가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2021-03-26 13:19:15제약·바이오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