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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헬스 리더를 만나다]웨이센 김경남 대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방송 : K헬스리더를 만나다◆기획 : 의약학술팀 이인복 기자◆진행 : 연세의대 고상백 교수, 서울의대 김현정 교수◆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웨이센 김경남 대표이사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스물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웨이센의 김경남 대표이사입니다.웨이센은 위·대장 내시경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이상 병변의 발견과 진단을 돕는 웨이메드 엔도를 필두로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는 메드테크 기업입니다.특히 설립 4년만에 CES에서 혁신상을 8개나 거머쥐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그렇다면 웨이센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요.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김경남 대표의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김경남 대표님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반갑습니다. 웨이센 대표 김경남입니다. 저는 KIST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코스닥 상장사인 셀바스 AI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이후 인공지능 메디테크 기술에 가능성을 보고 웨이센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Q. 상장사 대표를 지내셨는데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웨이센은 제가 대표를 지냈던 IT 전문기업에서 나아가 메디테크 분야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특화된 인공지능 기업을 만들어보고 싶은 의지였지요.Q. 내시경 분야를 특화하셨는데 웨이메드 엔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네. 현재 웨이센의 주력 제품이 바로 인공지능 내시경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입니다. 웨이메드 엔도는 말씀하신 것처럼 내시경 검사를 진행할때 정지 영상이 아닌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위와 대장의 이상 병변을 찾아주고 알람을 알려주는 기능을 합니다.또한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집어 검체검사나 즉각적 시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입니다.Q. 의사의 입장에서 실제로 의료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네. 말씀하신 것처럼 특히나 소화기 내시경의 검사 목적 자체가 암의 조기 진단에 있는데요. 아무래도 내시경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력, 내공에 따라 격차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 국민건강검진 등의 영향으로 연간 위 내시경은 1000만 건 이상, 대장 내시경도 300만건 이상이 진행되다 보니 숙련된 의료진이라도 번아웃이나 피로도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그런면에서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피로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를 감소시키면 질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웨이메드엔도를 개발하게 됐습니다.Q. 웨이메드엔도 외에 다른 제품 라인업도 궁금합니다.네. 저희가 첫 번째로 출시한 게 웨이메드 엔도이고 두번째 제품으로는 헬스케어 영역에서 호흡기 건강 상태를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분석하는 웨이메드 코프가 있습니다.이 제품은 본인이 기침음을 2회에서 3회 정도 녹음하면 인공지능이 이 음성을 분석해 호흡기 건강 상태를 신호등 형태로 표현을 해줍니다. 만약에 적색 신호등이 나왔을 때는 근처 병원에 바로 방문하도록 하는 셀프 스크리닝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Q. 그렇다면 웨이메드 엔도와 웨이메드 코프는 둘 다 의료기기인가요?현재 웨이메드 코프는 헬스케어 기기이고 웨이메드 엔도는 식약처에서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특히 웨이메드 엔도의 경우 혁신성을 인정받아 식약처가 혁신의료기기 제37호로 인정하는 좋은 성과도 거둔 바 있습니다.Q. CES 혁신상을 8개나 수상하셨는데 배경이 궁금합니다.잘 아시다시피 CES 혁신상은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솔루션이나 제품에 대해 주어지거든요. 실제로 메드테크 전문 기업 중에서도 혁신상을 8개나 받는 사례는 찾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웨이센 구성원들도 그렇고 저희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의료진들 모두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서 의료 환경을 바꿔보자 하는 그런 DNA를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Q. 그렇다면 매출 등 현재 비니지스 성과도 관심이 가는 부분인데요.현재 작년에 12억 매출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메디테크 기업, 특히 의료 쪽 도메인에서는 매출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다 보니 저희도 작년에 매출을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는데요.감사하게도 12억 정도 매출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고 올해는 매출 목표를 30억으로 잡고 있습니다.Q. 의료 분야에서 매출이 쉽지 않은데 비법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네 맞습니다. 현재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가지고 매출을 만들려면 국내 의료계의 환경상 급여던 비급여던 반영이 필수적인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저희는 내시경 검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보니 이러한 수가에 관계없이 건강검진센터에서 기업용 종합검진 상품에 포함시킨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매출을 낼 수 있었습니다.또 하나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내시경 검사 건수가 워낙 폭발적으로 증가하다보니 병원 차원에서 내시경 질 관리에 대한 수요가 분명하게 있거든요. 그런면에서 병원에서 기꺼이 돈을 내고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Q. 동남아 등에 진출하셨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네 맞습니다. 일단 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 실증 사업 일환으로 베트남 쪽부터 저희가 진출하기 시작했고 성공적으로 잘 안착되면서 현재는 인접 국가인 태국, 캄보디아까지 확대된 상황입니다.또한 중동 쪽은 2년 연속 세계 3대 의료 전시회로 불리는 아랍헬스가 나가면서 굉장히 좋은 파트너사들을 중동 지역에 국가별로 발굴하는데 성공했습니다.이를 통해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을 포함해 현재 6개 국가의 대형 종합병원 15곳에 실증 사업 혹은 시범 서비스 형태로 보급이 된 상태입니다.Q. 메드테크 기업으로서 웨이센이 향후 행보가 궁금합니다.네.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산업 분야 중에 메디테크를 표방한 웨이센을 창업한 이유는 현재 이른바 K-메디컬의 세계화가 컸습니다.그렇게 웨이센을 끌어오면서 메드테크 기술은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게된 것도 사실입니다.이에 따라 앞으로도 웨이메드 엔도와 같은 좋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K-메드테크 전문 기업으로서 세계화에 나서는 선두 기업을 만들어보는 것이 바로 웨이센의 비전입니다.
2024-04-22 05:10:00의료기기·AI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중동 공략 시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바이오팜이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포괄하는 시장인 MENA 지역 내 상업화를 위해 히크마(Hikma MENA FZE)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로써 세노바메이트는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대륙 진출에 이어 MENA 지역까지 상업화 계약을 맺으며, 전 세계 대부분의 시장에 진출했다.SK바이오팜과 히크마는 세노바메이트 지역 총괄 계약 외에도 상호간 동반자적 관점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는다.  향후 MENA 지역에 출시하는 제품에 대해 히크마에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해당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MENA 시장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세노바메이트 계약금 외 2000만 미국 달러의 선수금도 수령하게 된다. 신규 자금은 기존 SK바이오팜이 보유한 세노바메이트의 현금창출력에 더해 향후 연구 개발 및 인오가닉(inorganic) 투자 활성화에 활용될 예정이다.MENA 지역 내 세노바메이트 출시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 히크마(Hikma MENA FZE)는 미국, 유럽 및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히크마社의 MENA 지역의 총괄 판매를 담당하는 현지 법인이다. 히크마는 중동 지역 대표 제약사 중 하나로, MENA 지역 내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광범위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히크마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MENA 지역 16개국에 판매된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히크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MENA 지역에서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 강화를 가져다 줄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확고한 세노바메이트의 가치를 바탕으로 MENA 지역 뇌전증 환자들에게도 혁신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3-08-18 11:33:55제약·바이오

GC녹십자, 독감백신 '지씨플루' 이집트 품목 승인 획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GC녹십자는 자사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가 이집트 보건 규제당국(EDA, Egyptian Drug Authority)으로부터 의약품 품목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자사의 4가 독감백신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집트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로,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약 4500만 달러에 달한다.GC녹십자는 이번 이집트에서의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기존 동남아·중남미 위주의 독감백신 시장에서 아프리카·중동지역으로 글로벌 영토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금껏 쌓아온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별 민간시장 진출에도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이다.회사 측은 "국제기구 조달시장뿐 아니라 해외 개별국가에서도 4가 독감백신으로의 전환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개별국가 민간시장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에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독감백신 시장은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및 유니세프(UNICEF)로 대표되는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각 국가별로 품목 승인을 받아 의약품을 공급하는 민간시장으로 나뉜다.국제조달시장은 NIP(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국가예방접종) 시장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민간 시장은 각 국가별 시장환경에 따라 공급 가격이 정해지는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백신 기술력과 반세기 동안 백신을 생산, 공급해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9 10:28:41제약·바이오
인터뷰

"세상에 없던걸 만들어야 혁신…그것이 웨이센 DNA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면 우리는 시선도 주지 않습니다.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것이 바로 혁신이기 때문이죠. 혁신에서 시작해 혁신으로 간다. 그것이 바로 웨이센의 DNA이자 로드맵입니다."4차 산업 혁명을 타고 국내에서도 인공지능을 앞세운 메디테크(MEDTECH) 기업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저마다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의 선택을 받은 제품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하지만 이러한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빠르게 꽃을 피우는 기업도 있다. 세계 최대 혁신 기술의 장이라고 불리는 CES에서 혁신상을 휩쓸고 있는 웨이센(Wayces)이다.혁신성 앞세워 CES 휩쓴 웨이센 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CES 혁신상 2관왕 등 4년차 스타트업이라고는 볼 수 없는 성과를 내며 빠르게 세계 시장으로 나가고 있는 웨이센. 이를 이끌고 있는 김경남 대표이사는 그 배경을 '혁신'이라는 단어로 요약했다.웨이센이 CES 혁신상을 휩쓴 배경으로 김경남 대표이사는 '혁신 DNA'를 꼽았다."혁신이라는 단어가 생각보다 거창하지만 본질은 단순합니다. 의료진이 필요로 하지만 아직까지 세상에 없는 것. 그걸 구현하면 바로 혁신이 되는거죠. 웨이센은 창립 준비 단계부터 여기에 집중했고 이것만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웨이센의 DNA죠."그렇게 구현된 웨이센의 첫번째 아이템이 바로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다.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변을 찾아주는 인공지능. 세계에서 위와 대장 내시경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웨이메드 엔도가 최초다.김경남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진단 보조 인공지능은 X레이나 CT 화면 등 정지된 이미지에 한정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화면, 즉 영상을 통한 진단 보조에 대한 수요는 있었지만 기술로 구현한 기업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글로벌 대기업들조차 대장 내시경 등에 한정된 기술이 있을 뿐 위와 대장 내시경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웨이메드 엔도가 유일하다"며 "글로벌 시장에 나설 수 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웨이메드 엔도는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뒤 1년여 만에 건강검진센터 등 30여개 의료기관에 설치될 만큼 의료진의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CES 혁신상 등을 통해 기술이 알려지며 베트남, 태국에 진출했으며 올해 아랍헬스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집트 등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 상태다.불과 1년 만에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의 발판까지 마련한 셈. 상당수 인공지능 기업들이 아직까지 뚜렷한 수익 모델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김경남 대표이사는 "이미 국내와 해외에서 리얼월드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임상 근거가 쌓여가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유료 전환하는 의료기관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웨이메드 엔도만으로 1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특히 그는 웨이메드 엔도가 뛰어난 호환성을 지닌데다 경쟁 제품에 비해 타임 딜레이가 매우 적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의료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최적화된 인공지능을 구현한 만큼 글로벌 시장이 두렵지 않다는 확신이다.김경남 대표는 "이미 인공지능은 정지 영상에서 동영상으로, 또한 실시간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가진 기업은 극도로 제한돼 있고 특히 타임 딜레이를 이정도로 줄인 기술은 전 세계를 찾아봐도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특히 글로벌 대기업 제품들이 자사 제품에 한정적으로 기술을 적용해 장비 의존성이 있는 반면 웨이메드 엔도는 개발 단계부터 올림푸스, 메드트로닉, 펜탁스 등 주요 내시경 장비의 데이터셋을 모두 적용해 호환성 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웨이메드 코프 등 후속 라인업 지속 출시 "성공 신화 필요"이러한 혁신성을 기반으로 웨이센은 스마트폰으로 목소리를 녹음하는 것만으로 호흡기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앱 기반 소비자 의료기기인 '웨이메드 코프(WAYMED Cough)'를 후속 라인업으로 출시했다.김경남 대표이사는 웨이센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의료진과의 협업을 꼽았다.웨이메드 코프 또한 이미 국내를 넘어 동남아 각 국가에서 시범사업 등을 진행하며 이미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그렇다면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김경남 대표는 이러한 원동력으로 의료진과의 협업을 꼽았다.김경남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 등 혁신성 있는 제품들이 세상에 선을 보이면서 이제는 의료진들이 '메디테크 맛집'이라며 웨이센을 직접 찾아오고 있다"며 "기술로 풀어야 하는 의료진들의 미충족 수요를 그들이 직접 들고 찾아오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이렇게 모여든 의료진이 빅5병원 주요 진료과장 등을 포함해 30여명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들의 미충족 수요에서 시작해 개발과 고도화, 업그레이드까지 그들과 함께 하니 의료진이 외면하는 제품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는 셈"이라고 덧붙였다.이러한 협업은 곧 웨이센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 키 닥터들이 웨이센에 모여 있다 보니 아이디어부터 데이터셋까지 양질의 텃밭이 가꿔지고 있는 이유다.김경남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가 빠르게 시장에 나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도 여기에 있다"며 "전 세계에서 위, 대장 내시경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인데다 임상 데이터가 곧바로 학습 모델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양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에서 시작한 만큼 수많은 의사들이 앞다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를 통해 만들어진 모델에 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협업 모델이 웨이센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이러한 기반은 웨이센의 차기 라인업에 대한 고민도 덜어주고 있다. 의료진들이 지속적으로 미충족수요에 대한 아이디어와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니 특허도 사실상 덤으로 따라오고 있는 상황.실제로 웨이센은 창립 4년만에 등록 특허만 20여건을 출원했으며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르는 광범위한 보호막을 만들어 놓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웨이센은 이제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라인업은 바로 디지털치료기기(DTx). 이미 창립 시점부터 의료진들과 함께 준비했던 텃밭중에서 바야흐로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김경남 대표는 "이미 의료진들과의 협업으로 기반 기술을 세팅한 상태로 연내 허가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에 임상에 들어가 내년 말 인허가를 끝내는 것이 현재 로드맵"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디지털치료기기 또한 과거에 나온 제품들과는 완전하게 차별화되는 혁신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대해도 좋다"며 "경쟁 플레이어들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그는 국내에서의 시장 경쟁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같이 살아야 바야흐로 메디테크 강국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김경남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IT기술, 뛰어난 의료 시스템, 양질의 데이터셋을 모두 갖춘 매우 특수한 국가"라며 "인공지능, 나아가 메디테크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토양이 갖춰져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지금은 이러한 경쟁력을 최대한의 파이로 키워야 하는 시점인 만큼 모두가 파트너쉽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웨이센이 이러한 진격에 선봉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23-03-23 05:30:00의료기기·AI

케이닥 한국의료 중동 진출...아랍여성투자자 연합과 MOU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케이닥 조승국 대표가 지난달 30일 이집트 대통령과 정부 부처의 후원으로 열린 제25차 아랍-아프리카 투자·국제협력 포럼에 참석해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  Dr. Hoda 회장과 한국의료의 중동진출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의료 해외 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이 중동 국가에 본격 진출한다.케이닥은 지난 30일 이집트 대통령과 정부 부처의 후원으로 열린 제25차 아랍-아프리카 투자·국제협력 포럼(Arab-African Investment and International Cooperation Forum)에서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Arab Woman Investors Union, AWIU)과 한국 의료 해외진출 및 의료 산업 동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케이닥은 의료 전문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세계 보건의료 환경의 상향 평준화'라는 목표 아래 5명의 의사, IT전문가, 한국 의료해외진출 전문가(GHKOL) 등 7명의 운영진으로 구성된 회사로 현재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12명의 자문의와 5,000명의 의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점사업은 ▲의료인 송출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건강검진, 암진단 체계, 미용의료(Aesthetic Medicine) 수출, ▲연계된 의료기기, IT 기반 의료 시스템 수출, ▲의료 관련 강연 및 영상 컨텐츠 제작,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로, 환자와 의사, 그리고 의료 관련 기업, 기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K-Medicine 해외 진출의 안전한 교두보 역할을 표방하고 있다.이번에 협력한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AWIU)은 경제 발전과 사회 발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아랍권 20개국의 기업인을 포함한 대표 여성들로 2005년 설립된 조직으로,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이 주관하는 이번 제25차 아랍-아프리카 투자·국제협력 포럼에는 세르비아 영부인, 니제르 영부인, UAE, 쿠웨이트의 왕녀 등 다수의 영향력 있는 여성 대표 및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헬스케어 관련 사업, ▲아랍-아프리카 현지 병의원 설립 및 운영, ▲한국 의료인 송출 및 IT 기반 현지 의료인 교육, ▲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은 헬스케어 사업 분야로의 투자 의향이 있는 아랍-아프리카 투자자들을 케이닥을 통해 한국 기업에 연결하고, 한국 헬스케어 기업의 아랍-아프리카 지역 진출시 역량을 갖춘 현지 기업을 연계하며, 병원 설립, 현지 의료인 대상 교육 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케이닥 조승국 대표이사는 이날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아랍권은 오일머니의 뒷받침 속에 지속적인 인구 상승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며 헬스케어 산업 또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물리적 거리·문화 등의 차이로 진입장벽이 높아 현지 네트워크 형성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두 기관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 해당 지역 진출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럼을 통해 AWIU와의 업무협력 외에도 아랍권 고위 관계자의 한국 방문 예정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한국의 의료를 통한 세계 보건 의료 환경의 상향 평준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2022-11-02 09:42:38병·의원

힐세리온, 러시아에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공급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주식회사 힐세리온(대표이사 류정원)이 미국,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에 COVID-19 긴급 대응용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받았다고 23일 밝혔다. SONON 300L 이번 러시아 공급계약 물량은 SONON 300C 200대, SONON 300L 100대 총 300대 물량으로 6월부터 7월 중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금액으로는 총 100만 달러 상당의 규모이다. 힐세리온은 지난해3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고, 현재 국내 및 EU와 미국, 일본, 중국(인증진행중),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에서도 인증을 획득,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진행해 오고 있다. 회사 측은 휴대용 초음파를 이용해 현장에서 COVID-19 환자의 폐질환 중등도를 실시간으로 평가해 조기진단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휴대용 초음파의 휴대 용이성 및 효용성이 COVID-19 주요 증상인 폐렴 진단에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러시아외에도 유엔프로젝트 조달기구인 UNOPS(The 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s Services), 세계은행, ADB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수의 국제기구와 터키, 브라질, 이집트 폴란드 등의 정부조달 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휴대용 초음파 공적시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이사는 “러시아의 경우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인증 신청 후 2년 여 만에 인증을 획득했고, 이번 러시아 정부의 수주가 COVID-19 환자 진료에 국제적으로 휴대용 초음파가 전파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에 마케팅본부를 설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6-23 10:09:04의료기기·AI

중국은 왜 한국 '모바일 체외진단기기'에 열광했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스타트업 원드롭(1drop)은 모바일 IVD(체외진단기기)를 선보이며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에서는 유독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한국관 참가업체가 있었다. 삼성전자 Spin-Off(스핀오프·분사) 스타트업 ‘원드롭’(1drop)은 모바일 IVD(체외진단기기)를 선보이며 참관객과 중국 바이어들의 눈길과 발길 모두를 사로잡았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이었다. 현금에서 신용카드를 뛰어넘어 모바일 결제시장으로 직행한 중국에서 모바일 헬스케어는 빠른 발전 속도와 함께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기 때문. 원드롭 모바일 IVD는 체외진단뿐만 아니라 데이터 저장·전송으로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한 환자·의사 간 원격진료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중국시장 맞춤형 의료기기로 부족함이 없었다. 이 회사 이주원 대표와의 인터뷰는 좀처럼 쉽지 않았다. 밀려드는 중국 등 외국 바이어들과의 상담 때문에 일정 자체를 잡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전시회 폐막일 오전에서야 그와 마주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이주원 대표가 설립한 원드롭은 CMEF에서 ▲혈당 ▲콜레스테롤 ▲헤모글로빈 ▲요산 등 4가지 검사가 가능한 모바일 체외진단기기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바일 IVD는 특히 체외진단에 필요한 기기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혈당이나 헤모글로빈(빈혈 수치)을 검사하려면 측정기와 같은 전통적인 디바이스가 필요한 반면 모바일 IVD는 갤럭시·아이폰·화웨이 등 상용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플래시를 이용해 측정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즉, 스마트폰 카메라 부분에 15개 특허를 받은 광학 알고리즘·기술을 적용한 1회용 측정 센서를 장착하고 소량의 혈액을 갔다대면 측정이 이뤄지는 한편 측정결과는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확인·저장·전송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주원 원드롭 대표이사 그는 “모바일 IVD는 헤모글로빈의 경우 5초에서 15초 정도 측정시간이 소요된다”며 “식약처 2등급 및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진단 정확도 등 유효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4개 검사가 가능하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간 및 황달 수치·중성지방 등 23개까지 항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IVD가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유는 ‘원격진료’에 있다. 총 인구의 약 10% 가량이 당뇨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넓은 국토와 절대적으로 의료기관이 부족한 중국 현실에서 모바일로 간편한 체외진단이 이뤄지고 그 결과를 원격지 의사에게 전송해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하다. 이주원 대표는 “당뇨 통증 빈혈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은 환자에 대한 주기적인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며 “모바일 IVD는 모바일을 통해 환자·의사 간 진단·상담·투약·관리가 이뤄져 의료비 절감과 함께 의료서비스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원드롭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신생아 황달 사망률이 높은 미얀마에 모바일 IVD 공급 방안을 진행 중이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WHO)·국제연합(United Nations·UN) 조달사업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 역시 모바일 IVD의 제품 혁신성과 시장성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었다. CMEF Autumn 2019 원드롭 부스에서는 모바일 IVD 총판권 계약을 선점하고자 중국 딜러들의 발길과 상담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전시회 기간 대략 200명의 중국 딜러들과 총판권 계약 상담을 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베트남 파키스탄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이집트 아르헨티나 미국 등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딜러십 체결 문의도 쇄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한 지 불과 2년 만에 이제 막 인허가를 획득하고 제품 양산에 들어간 상황이다 보니 중국시장 정보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CMEF에서 상담했던 중국 업체 중 연간 공급량과 개런티 등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을 물색해 총판권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중국시장 공략은 인허가 획득이 유리한 현지 생산 방식으로 진행하되 원드롭이 핵심기술인 센서를 공급하면 중국 현지 제조사가 라벨 붙이고 포장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관련 내용을 논의해왔던 중국 업체를 CMEF에서 다시 만나 현지 제조사로 최종 결정했다”며 “조만간 중국을 찾아 세부적인 내용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원 대표는 스타트업 등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는 센서 기술·소프트웨어를 모바일로 연계한 제품으로 중국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모바일 헬스케어와 같은 신기술 수요가 매우 높고 바이어들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모바일 IVD 총판권 계약을 제안한 중국 바이어들은 자국 내 까다로운 인허가와 국산 의료기기 사용 정책에 대응해 인허가부터 판로개척까지 구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직은 한국산 의료기기를 신뢰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높은 신기술로 검증된 현지 총판·딜러·제조사와 협력해 중국시장에 승부수를 던져야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또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CMEF ‘한국관’을 적극 활용한다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는 등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창업한 지 얼마 안 돼 바이어 리스트가 부족한 상황에서 200명이 넘는 중국 등 외국 바이어들이 우리를 찾은 데에는 물론 개별적인 홍보도 했지만 오랜 기간 한국관을 운영해온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사전 이메일 발송 등 실질적인 바이어 매칭을 해준 것이 주효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CMEF 한국관에 참가하겠다”며 “다만 올해의 경우 좁은 부스 공간에 비해 많은 바이어들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개별 상담시간이 짧았고 순서를 기다리다 돌아가는 바이어들도 적지 않았다”며 아쉬운 마음과 행복한 고민을 동시에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 많은 바이어 응대를 위해 내년에는 CMEF 개별 참가도 고민하겠다”며 “원드롭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한국관을 졸업하는 대신 그 자리를 또 다른 한국 스타트업들이 차지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2019-10-28 05:45:50의료기기·AI

中 의료기기社 ‘유나이티드 이미징’ 국내 상륙…빅3 긴장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중국 의료기기 굴기를 상징하는 ‘유나이티드 이미징(UNITED IMAGING)'社. 2011년 설립된 중국 로컬기업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CT ▲MRI ▲PET-CT ▲PET-MR ▲방사선암치료기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자국시장에서 다국적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첨단 진단영상장비 상용화에 성공한 요인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2018년 기준 총 매출액 절반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전체 직원 4500명 가운데 약 5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는 총 1776건(국내 1470건·해외 306)에 달하는 특허 획득과 진단영상장비 기술력 확보로 이어졌다. 중국 ▲상해 ▲우한 ▲심천을 비롯한 미국 ▲휴스턴 ▲콘코드 ▲클리블랜드에 R&D센터를 두고 있는 유나이티드 이미징이 그토록 연구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한 이유는 왜일까. 자국 내 1위보다는 세계시장을 무대로 이른바 글로벌 의료기기 ‘빅3’ GPS(GE PHILIPS SIEMENS)와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교적 신생기업에 속하는 유나이티드 이미징 입장에서는 단기간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GPS와의 기술 수준을 동등 또는 이상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기업(IPSOS)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2018년 기준 중국 내 64채널 이하 CT 시장점유율에서 1위 지멘스·2위 GE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 GE와의 격차는 0.8% 차이에 불과했다. 1.5T MRI 또한 이미 캐논 메디칼·필립스를 제쳤고 1위 GE·2위 지멘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위 지멘스와의 격차 역시 약 1%에 불과해 조만간 2위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ET-CT시장에서는 최근 3년 간 마켓쉐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추격자가 아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GPS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자국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해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기업 철학을 실천하는 동시에 중국 시진핑 정부가 추진 중인 신(新) 실크로드 전략 ‘일대일로’(一帶一路·One belt, One road)와 맞물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이집트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카자흐스탄 등 동남아·중동·아프리카·CIS 18개국에 MR·PET-CT·PET-MR을 공급하고 있다. 이머징 마켓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시장 공략 또한 가속도가 붙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의 해외진출 종착지는 가격이 아닌 기술력으로 GPS와 경쟁하는 선진국시장이기 때문이다. 2011년 설립 후 8년 동안 60개 제품을 출시하면서 CE·FDA 인허가에 공을 들이고, 최근 영국지사 설립과 미국 텍사스 생산 공장을 건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이를 통해 제품 대부분이 CE·FDA 인증을 받은 상태며,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시장에 CT·MR·PET-CT를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시장에는 최고사양 PET-CT를 수출하고 있다. 3.0T MRI ‘uMR 790’·C-arm ‘uMC560i’ 공개 중국을 의료기기 대국에서 강국으로 견인하며 자국 의료기기산업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유나이티드 이미징.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내세워 한국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상대는 국내 CT·MRI 시장을 독점하며 ‘철옹성’을 쌓은 제너럴 일렉트릭(GE), 필립스(PHILIPS), 지멘스(SIEMENS)를 정조준하고 있다. UNITED IMAGING은 지난 1월 국내 비앤비헬스케어와 합작법인 ‘유나이티드 이미징 헬스케어 코리아(Healthcare Korea)를 설립하고 식약처 수입품목 허가를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앞서 지난 5월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Spring 2019)에서 기자와 만난 유나이티드 이미징 샤펑화 부사장은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병원과 의사들은 최첨단 고사양 진단영상장비와 임상 및 연구지원을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고객들의 수준 높은 안목에 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덧붙여 “UNITED IMAGING은 한국 고객들이 필요로 하지만 GE PHILIPS SIEMENS가 보유하지 못한 ▲CT ▲MRI ▲PET-CT ▲PET-MR ▲RT(방사선암치료기)를 공급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과의 임상연구 협업과 학술지원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병원 중심 의사 중심’ 의료산업박람회를 표방하는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는 유나이티드 이미징의 한국시장 진출을 알리는 첫 공식무대다. 오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KHF 2019에서 선보이는 핵심 주력 제품은 3.0T MRI ‘uMR 790’으로 지난해 RSNA(북미방사선의학회)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uMR 790은 MRI의 경사자장 성능을 좌우하는 최고 수준의 ‘Max. Gradient Strength’와 ‘Gradient Slew Rate’를 자랑한다. 강력한 경사자장은 ▲심장 ▲복부 ▲뇌신경 ▲b-value 30000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듀얼 쿨링을 지원해 안정적이고 강력한 경사자장 코일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3.0T MRI 장비에서의 di-electric 효과로 인한 이미지 아티팩트(Artifact)를 줄이기 위해 18kW 출력 RF 앰프 2대를 사용해 Body Transmit Coil과 Dynamic Multi Pole Dual Source 최적화를 통해 효율적인 RF 전송을 구현한다. 더불어 48채널 RF 수신채널을 확보해 다양한 코일과의 결합으로 신호처리 효율을 극대화한다. 병원 검사 효율성과 수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MRI 검사시간 단축도 uMR 790의 기능적 장점 중 하나. uCS processing 엔진을 탑재해 MRI 영상 Raw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 Compressed Sensing 단독 사용이 아닌 상황에 따른 Parallel Imaging 또는 Partial-Fourier·Compressed Sensing 등 지능화된 이미지 알고리즘을 조합·적용해 전체적인 MRI 검사시간을 최소화한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uMR 790과 함께 ‘씨모스 플랫 패널 디텍터’(CMOS Flat Panel Detector)를 장착한 디지털 C-arm 장비 ‘uMC560i’를 소개한다. uMC560i는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해 세밀한 혈관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CMOS 타입 Flat Panel(21.5cm×21.5cm)를 적용해 영상이 지나간 자리에 유령처럼 잔상이 생기는 ‘Ghost 이미지’ 문제를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선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Active pixel sensor를 장착해 저선량·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이밖에 자동 움직임 보정 기능과 implant object 탐지 기능(uFree)을 통해 C-arm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을 지원하다.
2019-08-14 08:15:27의료기기·AI

中의료기기업체 '유나이티드 이미징' 빅3 철옹성을 허물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지난 17일 중국 상해에서 폐막한 ‘제81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Spring 2019) 현장 =중국 현지 취재| 중국 의료기기 굴기를 상징하는 유나이티드 이미징(UNITED IMAGING). 2011년 설립된 UNITED IMAGING은 ▲CT ▲MRI ▲PET-CT ▲PET-MR ▲방사선암치료기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자국시장에서 다국적기업들과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첨단 진단영상장비 상용화에 성공한 요인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UNITED IMAGING은 2018년 기준 총 매출액의 절반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전체 직원 약 2900명 중 60%에 해당하는 1700여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는 총 1776건(국내 1470건·해외 306)에 달하는 특허 획득과 진단영상장비 기술력 확보로 이어졌다. 중국 ▲상해 ▲우한 ▲심천을 비롯한 미국 ▲휴스턴 ▲콘코드 ▲클리블랜드에 R&D센터를 두고 있는 유나이티드 이미징이 연구개발에 그토록 공격적인 투자를 한 이유는 왜일까. 당초 자국 로컬기업 1위보다는 세계시장을 무대로 이른바 의료기기 ‘빅3’ GPS(GE·PHILIPS·SIEMENS)와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생기업에 속하는유나이티드 이미징 입장에서는 단기간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GPS와의 기술 수준을 동등 또는 이상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회사 설립 8년이 지난 현재 유나이티드 이미징이 던진 승부수는 주효했을까. 지난 17일 중국 상해에서 폐막한 ‘제81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Spring 2019)에서 그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기자는 CMEF 기간 약 1200㎡(363평) 규모 유나이티드 이미징 전시부스에서 샤펑화 부사장과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COO(Chief Operating Officer)이기도 한 그는 회사 내 실질적인 운영을 책임지는 서열 2위 핵심 인사로 외신은 물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도 좀처럼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 샤펑화 부사장에게 던진 첫 번째 질문은 중국 CT·MR시장에서 유나이티드 이미징의 시장점유율이었다. UNITED IMAGING를 비롯한 많은 중국 로컬기업들이 CT·MRI를 생산하고 있지만 3급갑 병원(한국의 상급종합병원)은 여전히 GPS 장비를 선호하지 않을까하는 궁금증에서다. 통계와 수치에 근거한 유의미한 대답이 돌아왔다. 샤펑화 부사장은 “자체 통계가 아닌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기업(IPSOS)에 따르면 2018년 기준 64채널 이하 CT는 1위 지멘스·2위 GE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GE와의 격차는 0.8% 차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1.5T MRI는 이미 캐논 메디칼·필립스를 제쳤고 1위 GE·2위 지멘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며 “지멘스와의 격차 또한 단 1%에 불과해 조만간 2위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GPS의 CT·MRI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끌어내린 유나이티드 이미징. 놀라운 점은 PET-CT의 경우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최근 3년 간 중국 내 PET-CT 마켓쉐어 1위를 차지했다. 3급병원에서 도입한 100대 중 50대는 우리 제품일 정도로 핵의학시장에서 압도적인 리딩 기업이 됐다”는 게 샤펑화 부사장의 전언. 그는 “유나이티드 이미징의 CT·MRI·PET-CT·PET-MR 등 첨단 진단영상장비는 병원 3200곳·약 6400대가 설치됐다”며 “3200곳 가운데 약 300곳은 3급 병원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중국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해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기업 철학을 실천하는 동시에 중국 시진핑 정부가 추진 중인 신(新) 실크로드 전략 ‘일대일로’(一帶一路·One belt, One road)와 맞물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 현재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이집트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카자흐스탄 등 동남아·중동·아프리카·CIS 18개국에 MR·PET-CT·PET-MR을 공급하고 있다. 이머징 마켓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시장 공략 또한 가속도가 붙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의 해외진출 종착지는 가격이 아닌 기술력으로 GPS와 경쟁하는 선진국시장이다. 2011년 설립 후 8년 동안 60개 제품을 출시하면서 CE·FDA 인허가에 큰 공을 들인 이유다. 샤펑화 부사장은 “제품 대부분은 CE·FDA 인증을 받은 상태다.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시장에 CT·MR·PET-CT를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에도 최고사양 PET-CT를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과 북미시장 개척도 시작했다”며 “이를 위해 영국지사를 설립한 것은 물론 미국 텍사스에 생산 공장을 건설해 하반기부터 현지 생산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한국시장에서의 유나이티드 이미징과 GPS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설립된 UNITED IMAGING과 국내 비앤비헬스케어 합작법인 ‘유나이티드 이미징 헬스케어 코리아’(UIHK)는 현재 식약처 수입품목허가를 진행 중으로 올 하반기 CT·MRI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샤펑화 부사장은 “CMEF 개막 5일 전 열린 ‘제13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핵의학 및 생물학 회의’(The 13th Asia Oceania Congress of Nuclear Medicine and Biology·2019 AOCMNB)에서 만난 한국 상급종합병원 핵의학과 교수들이 유나이티드 이미징 제품에 대해 굉장히 좋은 평가를 해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병원과 의사들은 최첨단 고사양 진단영상장비와 임상 및 연구지원을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고객들의 수준 높은 안목에 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UNITED IMAGING은 한국 고객이 필요로 하지만 GE PHILIPS SIEMENS가 보유하지 못한 CT·MRI·PET-CT·PET-MR·방사선암치료기를 공급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과의 임상연구 협업과 학술지원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5-20 06:00:58의료기기·AI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6조원 첫 돌파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6조5111억원으로 2017년(5조8232억원) 대비 11.8%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9.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약처에 따르면, 2018년 의료기기 수출은 3조9723억원으로 2017년 3조5782억원 대비 11.0% 늘어났다. 지난해 수입은 4조2791억원으로 전년 3조9529억원 대비 8.3% 증가했으며, 무역적자는 3067억원으로 2017년 3747억원에 비해 18.1% 감소했다. 2018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6조8179억원으로 2017년(6조1978억원)과 비교해 10.0%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8.1%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11.8% 증가했으며 이는 2018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7%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제조업체별 생산실적은 ▲오스템임플란트(8738억원) ▲삼성메디슨(3056억원) ▲덴티움 용인공장(172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를 포함한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31.6%(2조545억원)을 차지했다. 또 수출이 많았던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6467억원) ▲치과용임플란트(2718억원) ▲성형용 필러(2341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2018년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전년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에이즈, B형·C형 간염 등 면역검사시약으로 2017년 499억원 대비 955억원으로 91.3% 증가했다. 이는 이집트 수출(299억원)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치과용임플란트 역시 2018년 수출액 2718억원으로 전년(2296억원) 대비 18.4% 증가했다. 이밖에 혈당측정지 등 체외진단용시약은 지난해 5219억원으로 전년 4023억원 대비 수출액이 29.7% 증가했고, 체외진단의료기기기 수출 비중도 증가세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6807억원) ▲중국(6213억원) ▲독일(282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또 수출 상위 15개 국가 중 2017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큰 국가는 이집트·이란 순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한국지이초음파(2992억원) ▲삼성메디슨(2704억원) ▲에스디(2135억원) 순으로 수출액이 높았고, 상위 10개사가 전체 수출의 35.9%인 1조4245억원을 차지했다. 반면 2018년 상위 10대 수입품목 수입액은 총 8981억원으로 전체의 21.0%를 차지했다. 1위는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688억원), 2위 관상동맥용스텐트(1124억원), 3위 MRI 촬영장치(1028억원) 순이었다. 상위 10위 품목 중 수입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다초점인공수정체(568억원·105.8%)로 이는 백내장 수술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부가 집중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인공지능(AI)·로봇기술·3D 프린팅 등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및 환자맞춤형 정형용임플란트 등 혁신형 의료기기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형 의료기기 생산 실적은 2016년 0.8억원에서 2017년 22억원에 이어 2018년 36억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체외진단의료기기법 제정을 통해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우수한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4-29 09:26:31의료기기·AI

엑소코바이오,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참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엑소좀(EXOSOME) 분야 바이오벤처 엑소코바이오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 2019’(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2019·IMCAS 2019)에 참가했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IMCAS는 피부미용 및 성형 관련 37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전문의 등 1만여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 피부미용성형학회. 엑소코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피부 의료·미용 분야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줄기세포 엑소좀에 관련된 자사 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했다. 지난 1일 열린 학술 강연에서는 조병성 대표가 연사로 나서 ‘줄기세포 엑소좀과 피부’(stem cell derived Exosomes and skin)를 주제로 강연했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줄기세포 엑소좀의 항염, 피부장벽 재건, 모방 성장 효능 등 줄기세포 엑소좀 기반 ‘Regenerative Aesthetics’ 개념을 설명하고 동결건조 엑소좀을 함유한 제품 ‘ASCE+’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ASCE+는 줄기세포 배양엑에서 엑소좀을 분리·정제하는 엑소코바이오의 글로벌 원천기술로 탄생한 프로페셔널 솔루션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을 케어하고 차별화된 피부 변화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70가지 이상 성장인자 및 싸이토카인이 든 엑소좀을 약 50억particles 함유했다. 엑소코바이오는 또한 이번 학회에서 일본 대표적인 체인 클리닉 병원과도 ASCE+ 임상 진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데 이어 터키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전 세계 디스트리뷰터들과 만나 판매 활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ASCE+의 미국 독점 디스트리뷰터인 ‘베네브’(Benev)와 미국 진출·판매를 구체화하는 논의도 진행했다. 엑소코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엑소좀 선두기업으로서 이번 학회를 통해 뛰어난 국내 엑소좀 기술과 제품을 세계 피부미용시장에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외 유통망을 더욱 넓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2019-02-18 08:15:35의료기기·AI

초소형 초음파진단기 ‘소논’ 해외서 폭발적 관심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아랍 헬스(Arab Health) 힐세리온 부스에서 소논 구매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진단기 ‘소논’(Sonon)이 올해 아랍 헬스(Arab Health)와 전미물리치료협회 통합컨퍼런스에서 큰 관심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31일 폐막한 아랍 헬스(Arab Health 2019)에서 소논을 선보인 힐세리온(대표 류정원) 부스에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해외바이어 300명 이상이 방문해 120건 이상 구입의향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란 이집트 등 의료기기 딜러들은 전시회 현장에서 대당 800만원을 호가하는 소논 10대를 구입하기도 했다. 또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힐세리온 부스를 방문해 소논의 국내외 판매현황을 살펴보고, 수출 고충을 청취하며 격려했다. 박능후 복지부장관이 힐세리온 부스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힐세리온은 아랍 헬스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19년 전미물리치료협회 통합컨퍼런스(APTA CSM 2019)에 참가해 소논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컨퍼런스는 1만6000명 이상 물리치료사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미국 물리치료 분야 최대 행사. 힐세리온 미주 총판은 이 자리에서 소논으로 물리치료 부위를 진단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특히 물리치료를 하는 동안 근골격층 내부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소논으로 확인시켜 주는 영상이 대형모니터로 중계되자 물리치료 전문가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전미물리치료협회 통합컨퍼런스 힐세리온 부스 모습 힐세리온은 “전미물리치료협회 통합컨퍼런스 기간 중 100대 이상 소논 구입문의가 이어졌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소논의 미국 물리치료시장 진출에 본격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자평했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2015년 소논이 FDA 승인을 받자마자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아랍 헬스와 전미물리치료협회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은 4년간 축적해온 소논 신뢰도와 명성이 초소형 초음파진단기 글로벌 블루오션을 여는 동력이 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이어 “GE·필립스 등 다국적기업들이 소논에 자극받아 초소형 초음파진단기를 속속 개발해 후발주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힐세리온은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마케팅에 힘쓰는 한편 소논의 차세대 시리즈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9-02-01 09:52:23의료기기·AI

바텍, 오일머니 겨냥 ‘중동법인’ 설립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바텍(대표이사 현정훈)은 중동지역 덴탈 이미징 1위 달성을 목표로 중동법인을 DAFZA(Dubai Airport Free Zone)에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제반 준비를 마치고 1월 정식 출범한 바텍 100% 투자법인 중동법인(Vatech Middle East·VME)은 현장역량 강화를 통해 중동지역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이란 이집트 주요 4개국 및 기타지역 매출을 강화하고, 중동지역에 밀착된 고객 관점 마케팅으로 강력한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고자 설립했다. 선봉을 맡은 김성준 중동법인장은 바텍에서 10년간 근무하며 유럽과 북아메리카, 아시아 및 중동지역 영업을 고루 담당해왔다. 중동지역은 의료기기시장 규모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주요 이머징 시장. 바텍은 치과용 X-ray 수요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는 만큼 치과 필수장비인 구강센서와 2D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한편 타깃에 맞는 기술 및 품질 차별화로 3D 시장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특히 3D 수요가 높은 대형 병원 및 R/C(Radiology Center·전문영상의학센터)를 집중 공략하겠는 전략이다. 중동지역 대표 의료기기전시회 아랍헬스(Arab Health)에 참가한 바텍 부스 모습. 정부입찰시장 비중이 높은 중동지역에서 현지법인으로 시장 영향력을 제고하면 정부 입찰을 통한 사업 확대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바텍은 중동법인을 포함해 전 세계 15개 해외법인과 100여개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일찍이 유럽시장에 진출해 3D 강자로 자리 잡았고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저선량 프리미엄 제품인 Green 라인업으로 매년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중국 2D X-ray 시장 1위, 동남아시아 및 인도 치과용구강센서 분야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내년도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매출액이 처음으로 유럽과 북미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텍은 올해 차별화된 신제품, 10년 품질 워런티, 글로벌 고객 서비스 및 교육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전 세계 치과용 X-ray 진단장비 분야 1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정훈 바텍 대표이사는 “바텍은 전체 매출에서 북미 유럽 아시아(한국 제외) 각 지역 매출 비중이 안정적으로 20%를 웃돈다”며 “중동법인을 구심점으로 중동시장 영향력을 확보하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강력한 매출 포토폴리오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지역 덴탈 이미징 1위가 될 수 있도록 유통망 재정비 및 대리점 강화, 실시간 지원을 통한 고객 로열티 형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1-02 09:09:34의료기기·AI

이집트 외과의사도 감탄한 서울아산병원 복강경 수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중동 국가의 외과의사가 간세포암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 대형병원을 찾아 수술 후 완쾌돼 화제다. 서울아산병원은 30일 "이집트 외과의사 샤난 모하메드(30, 남) 씨가 합병증이 적은 복강경 간세포암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복강경으로 암을 제거하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 이집트 환자 샤난, 조휘동 임상강사. 샤난 모하메드 씨는 이집트에서 복부초음파 시행 중 6cm 종양을 포함한 5개 다발성 간세포암을 발견했다. 큰 종양 제거를 위해 개복수술이 불가피했지만, 개복수술 합병증 우려와 보디빌딩하는 자신 복부의 큰 흉터를 감안해 복강경 수술을 원했지만 이집에서 복강경 장비도 의사도 없었다. 외과 의사는 그는 전세계 병원과 의료진 논문을 검색했고, 서울아산병원 김기훈 교수의 외과 저널에 실린 '복강경 간세포암 수술 개복수술보다 합병증 적다'는 논문과 김 교수팀이 세계 최다 수준인 복강경 수술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고 서울아산병원 홒페이지를 통해 연락했다.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샤난 씨의 진료기록과 검사영상을 접수해 김기훈 교수에게 전달했으며, 김 교수는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한국에 오도록 했다. 샤난 씨는 수술 전 정밀검사를 거쳐 7월 4일 김기훈 교수의 집도로 7시간에 걸친 복강경 수술을 받고 다발성 간세포암을 제거했다. 샤난 씨는 "한국에 오면서 이집트와 다른 문화가 걱정됐지만 병원에서 무슬림 환자를 위해 준비한 할랄음식으로 기력을 회복했다"면서 "나도 의사지만 쉽지 않았던 수술을 완벽하게 해준 김기훈 교수를 비롯한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기훈 교수는 "본인이 의학적 상태를 잘 아는 환자였기 때문에 수술 방법 논의 과정에서 신뢰가 형성됐고, 종양 위치와 수술시간이 길었음에도 복강경으로 절제가 환자 회복이 빨랐다"고 화답했다. 샤난 씨는 빠른 회복으로 7월말 이집트로 돌아갔다. 서울아산병원은 2017년 한 해 중동을 비롯한 90여 국가 1만 5000여명의 외국인 환자들이 내원해 치료를 받았다.
2018-07-30 11:05:55병·의원

나보타, 대규모 수출로 FDA 논란 불식…"글로벌 가속"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브라질과 이집트 수출계약을 성사하면서 수출 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29일 대웅제약은 중남미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브라질의 제약기업 '목샤8(Moksha8)'과 5년간 약 160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목샤8'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멕시코, 브라질 등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분야 전문 기업으로 Pfizer, GSK, MSD 등 대표적 다국적기업을 주요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특히 까다로운 절차를 가진 브라질식약청(ANVISA)으로부터 다수의 의약품 인허가 경험을 가지고 있어, 나보타의 성공적 브라질 시장진출을 견인할 예정이다. 또한 '목샤8'의 계열사이자 브라질 가슴성형보형물 시장 1위인 '지씨에스테틱(GCAesthetic)'이 미용영역의 판매를, '목샤8'이 브라질 내 허가와 치료영역 판매를 담당해 브라질 미용, 치료 목적 톡신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더불어 나보타는 중동지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 2위인 이집트도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이아이엠에스(EIMS Company)'와 5년간 약 500만 달러 규모의 나보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아이엠에스'는 미용제품 전문 기업으로 이집트 내 다수의 병원, 클리닉과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 나보타 판매 가속화도 기대된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브라질, 중동 각각 1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을 더욱더 알리고, 지속적으로 해외사업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나보타는 지난 해 미국 FDA와 유럽 EMA에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해 본격적인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미국 FDA의 나보타 신공장 실사 후 발행된 문서(Form 483)가 공개된 바 있고, 이는 실사과정에서의 통상적 관찰사항을 나열한 것으로 대웅제약은 이에 대한 지적사항을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8-01-29 12:00:14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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