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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에 아미카신 예방적 사용 효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인공호흡기 사용과 관련한 폐렴 발생에 대해 항생제 아미카신을 예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임상 연구 인프라 네트워크 소속 스테판 어만 교수 등 연구진이 진행한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흡입형 아미카신의 효과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30일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310307).인공호흡기 연관 폐렴은 기계환기 중인 중환자실 환자에서 가장 흔한 감염 질환 중의 하나로, 기관삽관 환자의 약 9~27% 정도에서 발생하고, 그 빈도는 기계호흡 기간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흡입형 방식으로 개발된 항생제 제품항생제는 보통 경구용이거나 주사제로 투여하지만 아미카신의 경우 폐 깊은 곳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흡입형으로 개발된 바 있다.연구진은 폐렴 발생 이후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 대비 아미카신의 예방적인 사용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다기관, 이중 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방식의 임상에 들어갔다.최소 72시간 동안 침습적 기계 환기를 받은 중환자 성인에게 1kg당 20mg의 흡입형 아미카신을 투여하도록 하거나 3일 동안 위약을 투여하도록 배정했다.주요 결과는 28일의 추적 기간 동안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의 첫 번째 사건 발생 여부였고, 안전성도 평가했다.총 84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아미카신(n=417), 다른 한쪽은 위약(n=430)을 투약했다.하루 세번의 흡입을 마친 참가자는 아미카신 그룹에서 337명(81%), 위약 그룹에서 355명(83%)이었다.분석 결과 28일째에 아미카신 그룹의 62명(15%)과 위약 그룹의 95명(22%)에서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이 발생해 아미카신의 예방적 사용의 효과가 나타났다.감염 관련 인공호흡기 관련 합병증은 아미카신 그룹에서 74명(18%), 위약 그룹에서 111명(26%)에서 발생해(위험 비, 0.66), 아미카신 사용 시 합병증 위험이 34% 가량 낮아졌다.임상시험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아미카신 그룹에서 7명(1.7%), 위약 그룹에서 4명(0.9%)에서 나타났다.이와 관련 스테판 어만 교수는 "최소 3일 이상 기계적 인공호흡을 받은 환자 중 흡입형 아미카신을 사용하면 28일간의 추적 기간 동안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3-12-05 12:06:43학술

타그리소, 폐암 1차 치료제 급여 확대 한발짝…약평위 통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 신약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폐암 1차 치료제로서 급여 확대에 한발짝 다가섰다. 지난 3월 비급여로 남았던 럭스터나(한국노바티스, 보레티진네파보백)는 다시 급여를 노린 끝에 급여권 진입을 목전에 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2023년 제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는 지난 3월 타그리소의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이어 약평위는 급여 확대에 적정성이 있다는 결정을 내린 것.제10차 약평위 심의 결과약평위는 지난 3월 비급여 결정을 내린 럭스터나도 '이중대립유전자성(biallelic) RPE65 돌연변이에 의한 유전성 망막 디스트로피 (Inherited retinal dystrophy)'에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럭스터나는 유전성망막질환(IRD, Inherited Retinal Dystrophy)에서 최초의 원샷 유전자치료제로 주목을 받는 약이다. 9억5000만원의 약값으로 초고가 치료제에 속한다.약평위는 지난달 재논의 결정이 난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코셀루고캡슐 10, 25mg(셀루메티닙황산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도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했다.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 누칼라주(메폴리주맙, 유전자재조합, GSK)도 급여화에 한발짝 다가섰다.한국 화이자제약이 급여 신청을 한 자비쎄프타주 2g/0.5g(세프타지딤/아비박탐)과 보술리프정 100, 400, 500mg(보수티닙일수화물)은 약평위가 제시한 금액 이하를 제약사가 수용했을 때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자비쎄프타는 항생제로 ▲복잡성 복강내 감염(cIAI) ▲복잡성 요로 감염(cUTI)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VAP)을 포함한 원내감염 폐렴(HAP)에 효능효과를 인정 받았다. 보술리프정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다.이밖에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 파센라프리필드 시린지주 30mg(벤라리주맙,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급여화를 노렸지만 비급여로 납게됐다.약평위를 통과한 약은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가진다. 심평원은 약평위 심의를 거쳐 약제의 급여적정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해당 약제의 세부 급여범위 및 기준품목 등의 변동사항, 결정신청한 품목의 허가사항 변경 및 허가취소 등이 발생하면 최종 평가 결과가 바뀔 수 있다.
2023-09-07 19:06:30정책

"다제내성균 효과 확실한 저박사…항생제 새 선택지 충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기존 항생제와 비열등성을 입증한 다양한 중증감염 치료 항생제의 확보는 항생제 내성 관리 및 세계 보건증진에 매우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저박사의 보험급여 등재는 상당히 의미가 크다."의료현장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는 여전히 풀기 어려운 숙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중환자실은 항생제 내성이 생길 경우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도 항생제 내성 관리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저박사 기자간담회 전경이런 상황에서 MSD의 다제내성녹농균 항생제 저박사(성분명 세프톨로잔/타조박탐)가 10월부터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향후 임상현장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는 모습. 추후 항생제 내성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를 하나 더 얻었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한국MSD는 27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저박사의 급여등재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저박사의 향후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저박사는 10월부터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복잡성 복강 내 감염, 복잡성 요로감염, 원내 감염 폐렴 치료에 있어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실패한 경우 또는 다제내성 녹농균이 증명된 경우 급여를 인정받는다.저박사는 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세프톨로잔과 입증된 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인 타조박탐의 복합 항생제이다. 녹농균의 주요 내성 기전에 대응하며, 다제내성 녹농균과 ESBL(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s) 생성 장내세균에 활성을 입증했다.녹농균은 중환자에게 요로감염, 인공호흡기관련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의료관련감염 원인균으로 국내 중환자실에서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이미페넴에 대한 녹농균의 내성 비율은 50.3%에 달한다.지난 2017년 세계보건기구는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 carbapenem-resistant P. aeruginosa)을 새로운 항생제 개발의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병원균 중 하나로 지정했다.저박사는 임상을 통해 녹농균을 포함한 유효균종에 대해 원내감염폐렴 및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치료와 복잡성 복강내 감염에서(메트로니다졸과 병용 시)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메로페넴과 비열등한 임상적 완치율을 나타냈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감염내과 추은주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내과 추은주 교수는 "저박사는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한 국내 중환자 대상 녹농균에 대해 97.1%의 높은 감수성과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메로페넴, 피페라실린-타조박탐에 내성이 있는 녹농균에서도 모두 90% 이상의 높은 감수성을 나타냈다"며 "다제내성 녹농균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즉, 기존 항생제와 비열등성을 확인한 저박사가 중증 감염 환자에서 마지막 치료대안으로 고려되는 카바페넴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것.최근 저박사의 급여권 진입에서 눈여겨 볼 점은 경제성평가 생략됐다는 점이다. 항생제는 신약이 나오더라도 대부분 우월성 보다는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해 국내 급여권 진입에 허들로 작용해 왔다.이에 대해 추 교수는 “세계적인 가이드라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쓸 수 있는 약이 없어서 추천하는 약들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요청했다”며 “정부도 경제성평가 부분을 언급했었지만 내성환자의 사망 데이터가 나오면서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한 추 교수는 저박사가 보통의 그람음성균에 대해서는 저박사가 카바페넴을 대체하는 것보다 카바페넴의 효능이 떨어지는 녹농균이나 다제내성균에 대한 효과를 기대했다.추 교수는 "저박사가 카바페넴 내성균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아닌 녹농균 중증환자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을 줄이는 효과와 일부 대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중환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이 한정된 상황에서 최선의 무기였던 카바페넴을 사용했지만 7년 이내에서 내성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카바페넴의 내성을 덜 일으킬 수 있는 하나로 저박사가 생각되는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추 교수는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내성균이 적게 생기고 다음 치료제 사용으로 연결 될 수 있는 만큼 항생제 스튜어십을 통한 내성관리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의료진의 항생제 사용이 내성을 만들기는 했지만 중증환자에서는 약을 써야하는 불가피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적절히 고르고 사용하되 감염환자에 대한 약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저박사 이후라도 새로운 항생제가 들어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10-27 18:48:24제약·바이오

저박사 급여권 진입…차세대 항생제 옵션 기대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다제내성 녹농균 항생제 저박사(성분명 세프톨로잔/타조박탐)가 10월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임상현장에서 다제내성균 감영 대응 새 옵션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특히, 경제성평가 면제 1호 항생제로 이름을 올리면서 추후 다른 치료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저박사 제품사진.한국MSD는 저박사는 9월 30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복잡성 복강 내 감염, 복잡성 요로감염, 원내 감염 폐렴 치료에 있어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실패한 경우 또는 다제내성 녹농균이 증명된 경우 10월 1일부터 요양급여를 인정받는다고 5일 밝혔다.저박사는 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세프톨로잔과 입증된 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인 타조박탐의 복합 항생제이다. 녹농균의 주요 내성 기전에 대응하며, 다제내성 녹농균과 ESBL(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s) 생성 장내세균에 활성을 입증했다.녹농균은 중환자에게 요로감염, 인공호흡기관련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의료관련감염 원인균으로, 국내 중환자실에서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이미페넴에 대한 녹농균의 내성 비율은 50.3%에 달한다.지난 2017년 세계보건기구는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 carbapenem-resistant P. aeruginosa)을 새로운 항생제 개발의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병원균 중 하나로 지정했다.저박사는 임상을 통해 녹농균을 포함한 유효균종에 대해 원내감염폐렴 및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치료와 복잡성 복강내 감염에서(메트로니다졸과 병용 시)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메로페넴과 비열등한 임상적 완치율을 나타냈다.또한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감염 치료에 있어 레보플록사신 대비 비열등성을 나타냈다.  이와 같이 기존 항생제와 비열등성을 확인한 저박사가 중증 감염 환자에서 마지막 치료대안으로 고려되는 카바페넴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MSD 호스피탈 스페셜티 사업부 김현 전무는 "오랜 기간 신약 부재로 인해서, 적절한 치료 옵션이 없었던 다제내성 녹농균 감염 중증 환자의 치료 환경에 저박사를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며 "그동안 경제성평가의 어려움으로 새로운 항생제가 등장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한국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보건당국, 학회, 의료전문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한국MSD는 감염질환 예방과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전무의 말처럼 최근 저박사의 급여권 진입에서 눈여겨 볼 점은 경제성평가 생략됐다는 점이다. 항생제는 신약이 나오더라도 대부분 우월성 보다는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해 국내 급여권 진입에 허들로 작용해 왔다.이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정용필 교수(대한감염학회 진료지침이사)는 "항생제 신약이더라도 개발할 때는 일반 세균에 대한 치료 효과에 대해 임상을 진행해 우월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동등성을 입증한다"며 "항생제를 쓰는 환자들은 여러 질환의 치료를 받다가 감염되거나 합병증 등의 문제가 있어 경제성평가로 얼마나 의료적 이득이 있는지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새롭게 급여권에 진입한 저박사에 대해 정 교수는 새로운 옵션이 등장한 것은 물론 이후 항생제의 급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정 교수는 "항생제 내성은 여러 약을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데 저박사의 급여가 다른 치료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2022-10-05 12:05:06제약·바이오

프로바이오틱스 폐렴 예방효과 실패...JAMA에 실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의 질병 치료 등 임상적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 균주가 폐렴 예방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실제 임상에선 효과 입증에 실패했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 존스톤(Jennie Johnstone) 교수 등이 진행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공호흡기 의존 환자의 폐렴 예방 효과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21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1.13355).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과 함께 일부 연구진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중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 균주가 폐렴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자료사진 유산균을 활용한 질병 치료 및 완화 효과가 속속 보고된 가운데 사전 무작위 임상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VAP) 감염을 감소시킨다는 데 착안, 연구진은 실제 효과가 있는지 임상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중환자실(ICU)에 입원한 VAP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감염 및 기타 임상적으로 중요한 결과를 예방하는지 여부를 판별하는 임상을 진행했다. 44개 ICU에서 2013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총 2653명의 환자를 등록해 매일 두 번씩 람노서스 GG 또는 위약을 투약해 1차 평가 지표로 VAP 발병률을 비교했고 이어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Clostridioides Difficile) 감염, 설사, 항균제 사용, ICU 및 병원 체류 기간, 사망률 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로 치료된 환자들 사이에서 VAP 발병률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각각 21.9% 대 21.3%). 2차 평가 지표인 ICU 내 감염, 설사, 항균제 사용, 사망률 또는 병원 체류 기간 등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하지 못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 프로바이오틱스 투약군 15명(1.1%)과 위약군 1명(0.1%)에서 경미한 이상반응을 경험해 프로바이오틱스 투약군이 더 높은 부작용 위험도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기계적 인공호흡이 필요한 중환자 중 프로바이오틱스 람노서스 GG를 위약과 비교한 결과 폐렴의 발병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폐렴 예방을 위한 람노서스 GG 투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2021-09-23 11:58:28학술

중환자실 요로감염과 폐렴 발생률 등 대폭 감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중환자실 요로감염 발생률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KCDC, 본부장 정은경)는 24일 "2006년부터 전국 의료관련감염 감시체계(KONIS)를 운영한 결과, 지난 10년간 중환자실의 의료관련감염 발생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환자실 의료관련감염 발생률을 2006년~2011년과 2012년~2016년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1000 재원일수 당 총 감염률, 요로감염, 혈류감염, 폐렴 모두 감소했다. 총 감염률은 7.21(2006년∼2011년)에서 3.40(2012년∼2016년)으로 감소됐으며, 요로감염은 3.82에서 1.07로, 혈류감염은 1.99에서 1.42로, 폐렴은 1.41에서 0.91로 줄었다. 삽입기구관련 감염률 또한 1000 기구 일수 당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모두 감소했다.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은 4.41(2006년∼2011년)에서 1.26(2012년∼2016년)으로,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은 3.11에서 2.40으로,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은 2.11에서 1.38로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환자실 의료관련감염 감소는 국내 의료기관의 의료관련감염 관리 수준 향상, 지속적인 감시를 통한 감염률 저하 노력 등 결과로 향후 중소병원을 포함한 감시체계의 확대 및 손위생 실천율 등 과정지표와 연계‧적용을 통한 선제적 예방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실무자 교육, 신뢰도 관리 등 꾸준한 질 향상 활동을 유지하여 다양한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국내 의료관련감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관련감염 표준예방지침을 발간하여 일선 의료기관에서 감염예방을 위한 표준수칙을 제시하고 실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17-08-24 09:24:11정책

동아ST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미국 FDA 승인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동아ST의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테디졸리드)'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03년 LG생명과학 팩티브 이후 11년 만에 탄생한 2번째 미국 허가 토종 신약이다. #i1#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박찬일)는 지난 2007년 1월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Trius Therapeutics, 현재 큐비스트)사에 아웃 라이센싱한 '테디졸리드'가 미국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은 신약 허가 즉시 제품 출시가 가능한 만큼 큐비스트사는 빠른 시간 내에 제품 포장 작업 등을 마무리하고 미국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제품명은 '시벡스트로'다. '시벡스트로'는 MRSA(메타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를 포함한 그람 양성균에 의한 급성 세균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ABSSSI) 치료를 위해 경구제 및 주사제로 개발된 옥사졸리디논(Oxazolidinone) 계열 항생제다. 6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빠르고 안전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ST는 2004년부터 '시벡스트로' 개발을 시작해 2006년 전임상을 완료했다. 이후 2007년 1월 미국 트리어스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고, 트리어스사는 미국 및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했다. '시벡스트로'는 미국에서 승인된 ABSSSI 적응증 외에 원내 폐렴·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MRSA 감염은 미국에서 심각한 문제로 연간 8만여명 이상의 환자가 감염돼 1만1000여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있다. GlobalData(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11년 MRSA 시장은 약 2조7000억원에 달하며, 2019년에는 약 3조5000억원 규모가 예상된다. 동아ST 박찬일 사장은 "점점 엄격해지는 허가 기준으로 2013년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 허가 받은 합성 신약은 20여 개에 불과하다. 이번 시벡스트로의 미국 허가는 동아ST의 글로벌 신약개발 능력을 확인하고 인정 받았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어스(현재 큐비스트)사는 2011년 '테디졸리드'의 아시아 및 이머징 국가에 대한 개발 및 판매권을 바이엘사에 넘겼다. 이로써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및 이머징 마켓에서는 임상 및 허가가 성공적으로 종료시 바이엘이 발매하게 된다. 한국은 동아ST에서 출시한다.
2014-06-22 16:07:52제약·바이오

MRSA, 빠른 진단 적절한 초기 치료가 생존율 개선

메디칼타임즈=한용호 기자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감염학회∙대한화학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MRSA(Methicillin-Resistant S. Aureus,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중환자에게 올바른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법에 대한 최신 해외 지견을 공유했다. 마드리드대학교 미생물감염학과 에밀리오 보자 교수 강연을 위해 방한한 스페인 마드리드대 미생물감염학과 에밀리오 보자(Emilio Bouza) 교수는 'MRSA 중환자에게 올바른 항생제 선택'을 주제로 국내 의료진과 견해를 나눴다. 에밀리오 보자 교수는 그레고리오 마라뇽 종합병원 미생물감염학과 과장으로 600여 편의 논문과 저서를 집필한 미생물 감염학계에서 저명한 학자이다. 보자 교수는 "MRSA 원내 감염과 이로 인한 심각한 질환이 늘면서 사망률과 치료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중환자들은 MRSA에 감염되면 빠르고 적절한 항생제 사용이 생존과 직결된다. 보자 교수가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 MRSA로 인한 VAP환자에게 충분한 초기 치료를 시행한 경우 사망률은 15.4%~38%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망률은 37%~91%까지 달했다. 특히 VAP 환자를 반코마이신으로 치료한 경우 MIC(최소억제농도)가 증가하며 치료 효과가 감소했고, 사망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보자 교수는 "MRSA 치료에 대해 반코마이신, 테이코플라닌과 같은 기존 글리코펩타이드 계열 기존 항생제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코마이신은 많은 중환자실에서 사용하고 여전히 MRSA 1차 치료제지만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MIC가 증가하고 있어 치료 실패율 증가와 신독성 발생 등 문제점을 수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이코플라닌의 불필요한 처방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테이코플라닌은 반코마이신에 비해 적은 이상반응, 1일 1회 투여 등 몇 가지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내인성 활성이나 살균 효과가 반코마이신보다 낮고, 내성 발생이 더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중환자, 특히 MRSA로 인한 심내막염이나 심각한 패혈증 등 치료에는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 한편 답토마이신은 균혈증 및 SSTI의 1차 치료제이나 답토마이신으로 균혈증을 치료한 MRSA 환자의 내성 발생을 살핀 코호트 연구 결과 39%에서 MIC가 두드러지게 증가했으며, 30일 안에 사망률이 32%였다고 밝혔다. 보자 교수는 특히 MRSA로 인한 원내 감염 폐렴 환자에 있어 치료제 선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관련 연구로 자이복스(성분명 리네졸리드)와 반코마이신 치료 효과를 1:1로 비교한 ZEPHyR(Linezolid vs. Vancomycin In the Treatment of Nosocomial Pneumonia Proven Due to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를 소개했다. ZEPHyR에 따르면, 연구 1차 종료점에서 자이복스 치료 성공률은 57.6%로 반코마이신 46.6%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치료 효과가 높았다. 또 원내 감염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자이복스와 반코마이신 혹은 테이코플라닌을 비교한 다른 메타분석연구에서도 자이복스의 치료 효과가 더 높으며 이상 반응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자 교수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볼 때 현재 사용되는 항생제 중 자이복스가 MRSA로 인한 폐렴, 특히 중환자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에 대한 1차 치료제로 권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화학요법학회 등의 MRSA 감염 가이드라인에서 피부 및 연조직 감염과 뼈와 관절 감염 치료에 리네졸리드를 1차 치료제로 추천했다"고 전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반코마이신의 최소 억제 농도가 1.5ug/ml을 초과할 경우 리네졸리드 사용이 권장된다. 더불어 "빠른 진단과 적절한 초기치료제 선택이 환자 생존율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2013-11-27 18:15:47제약·바이오

FDA ‘도리박스’ 원내폐렴 치료제 승인 거부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FDA가 ‘도리박스(Doribax)’를 원내 폐렴 치료제로 승인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J&J이 21일 말했다. FDA는 J&J에 추가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J&J는 현재 FDA의 공문을 검토하며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도리박스는 병원에서만 사용되는 정맥주사용 항생제로 카바페넴(carbapenem)계 약물이다. 카바페넴계 항생제는 중증 또는 치명적인 박테리아의 감염에 사용된다. 2007년 6월 J&J는 도리박스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포함한 원내 폐렴 치료제로 승인 신청했었다. 현재 미국에서 도리박스는 복강 내부 감염과 요도 감염 치료제로 승인된 상태. 유럽과 러시아는 도리박스를 원내 폐렴 치료제로 이미 승인한 바 있다.
2008-08-22 08:04:20제약·바이오

은 코팅된 인공호흡기 튜브, 폐렴 위험 줄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은으로 코팅한 인공호흡기 튜브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일반 튜브를 사용한 환자에 비해 폐렴의 위험성이 36%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19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실렸다. 워싱턴 의과대학의 마린 콜레프 박사는 2002-2006년 사이 24시간 이상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환자 천오백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은으로 코팅된 호흡기 튜브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은으로 코팅되지 않은 튜브를 사용한 환자에 비해 폐렴 발생 건수가 현격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 중 은으로 코팅된 호흡기 튜브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폐렴 발생률은 4.8%로 일반 호흡기 튜브를 사용한 환자의 폐렴 발생률 7.5%보다 적었다. 또한 항생 튜브 역시 일반 튜브에 비해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발생 시간을 늦췄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그러나 은으로 코팅한 튜브가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들에게 동의를 받지 못해 실험에 참여한 환자의 수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은으로 코팅한 튜브가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게는 효과적이라고 콜레프 박사는 말했다. 은은 예전부터 항생제 효과를 나타냈었다. 의료기구를 만드는 C.R. Bard사는 은으로 코팅된 호흡기 튜브에 대한 FDA 승인을 지난 11월 받은바 있다.
2008-08-20 08:14:47제약·바이오

존슨앤존슨 '도리백스' 적응증 추가 연기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존스앤존슨사는 FDA가 항생제 ‘도리백스(Doribax)’의 적응증 추가 신청 검토 기간을 3개월 연기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도리백스의 성분은 도리페넴(doripenem)으로 복부내부감염 합병증 및 신우신염을 포함한 요로 감염 합병증에 사용되도록 이미 승인 되었다. 이번에 추가하고자 했던 적응증은 원내감염폐렴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치료에 관한 것이었다. 존슨앤존슨사는 이번 FDA의 검토연장 통보는 존슨앤존슨사가 제출한 추가 자료의 검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리백스는 존슨앤존슨이 일본 시오노기에서 라이센스한 제품이다.
2008-03-08 06:53:20제약·바이오

중앙대병원, 제2회 QI 경진대회 성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중대병원(원장 장세경)이 최근 병원 4층 동교홀에서 제2회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일 중대병원에 따르면 총 2부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1부 구연발표에 11팀, 이어진 2부 포스터 발표에 10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 날 최우수상에는 내과계중환자실, 감염관리실, 호흡기내과가 합작으로 연구한 '개방형 기관흡인술과 폐쇄형 기관흡인술이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과 의료비용에 미치는 효과'가 선정됐으며 중앙부, 8병동과 13병동 공동팀의 '2006년 멸균재료 절감을 위한 CQI'과 진단검사의학과의 'CRM을 통한 맞춤식 외래 채혈실 내원 환자 만족도 향상'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양과의 '치료식 평가단 활동을 통한 급식만족도 향상'이 최우수포스터상을 받았으며 종합건진센터와 회복실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중대병원 관계자는 "이날 경진대회를 통해 얻어진 성과들을 토대로 고객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병원은 작년 제1회 QI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이 서울시 품질경영대회와 간호용품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을 수상해 QI부분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2007-03-02 11:31:4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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