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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제20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가 지난달 2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제20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2013년 창립된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회장 박형빈)는 세포·유전자 치료, 조직공학, 조직 재생 분야의 학문적 발전 및 임상 적용의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가 지난달 2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제20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최근 연구 성과 중 학술 대회에 발표된 연구 중에서 우수한 연구 논문을 선정해 매년 구연상을 수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춘계 학회에서는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및 족관절 아킬레스건 손상, 골연골 거골 손상에 대한 ▲골수 흡인 농축물(BMAC) ▲혈소판 풍부 혈장(PRP) ▲줄기세포 ▲콜라겐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다뤘다.연자로는 경희대 이성민 교수, 서울대 조현철 교수, 가톨릭대 이상욱 교수와 고려대 김학준 교수 등이 나서 발표를 진행했다.BMAC 주사 치료에 있어 신의료기술 허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국제성모병원 채동식 교수의 특강에는 특히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채 교수는 "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가 중심이 돼 BMAC의 임상적 효용성을 추가적으로 더 연구 발전시키고, 나아가 한국형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 및 치료에 대해 인하의대 류동진 교수와 연세의대 김성환 교수의 강의에도 관심이 이어졌다.이번 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은 서울의대 김예솔, 조현철 교수팀에서 ▲우수상은 경희의대 박철희, 윤경호 교수팀 ▲장려상은 강원의대 김지언, 서울의대 오주한 교수팀, 서울의대 조건희, 한혁수 교수팀, 전남의대 Samanvitha, 김명선 교수팀에서 수상했다. 모두 향후에도 지속적인 재생의학 연구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설명이다.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박형빈 회장은 "재생 치료의 최신 지견과 수술 기법 리뷰에 대해 참석자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토론이 이뤄져 학술발전에 고무적"이라며 "하이브리드 학회였지만 500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해 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에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2024-06-05 11:11:47병·의원
인터뷰

"20년째 제자리 교모세포종 치료, NK에서 답 찾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국에선 명칭도 생소한 '교모세포종' 매년 10만명 당 3~5명에게 발생하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가 시작된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재용 교수(공동연구자:신경외과 황기환 교수)가 그 주인공.메디칼타임즈는 보건복지부 주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교모세포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모색하고 있는 의료진을 만나 NK세포치료의 미래를 들어봤다.김재용 교수의 연구주제는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자가 혈액 유래 활성화 혼합 림프구 치료 임상연구'로 해당 질환자는 해외에서 발생 빈도가 높아 임상연구 성공시 국내 세포치료제의 해외진출도 기대된다.■교모세포종 치료로 NK세포를 택한 이유는?일단 교모세포종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원발성 뇌종양 중 가장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하더라도 평균 생존기간이 15개월에 그치고 재발율도 높다. 게다가 질병이 악화되기 이전까지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초기 진단도 어렵다.기존의 표준치료로는 한계가 있는 현실에 김 교수는 교모세포종 환자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웠다. 교포세포종 치료에 이뮤노테라피 즉, 면역치료제는 효과가 없음이 알려진 상태. 다른 방법을 찾아야했다. 남은 것은 NK세포치료와 CAR-T 등.마침 김 교수 눈에 들어온 것은 과거 ㈜셀라토즈테라퓨틱스에서 모든 암종에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에서 보면 '뇌(브레인)'에도 NK세포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보고서였다. 효과가 있다는데 시도를 안해 볼 이유가 없었다. 그는 바로 임상연구 설계를 시작했다.김재용 교수는 교모세포종 치료로 NK세포치료를 통한 임상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 표준치료와 차이는?김 교수의 임상연구는 표준 항암치료요법을 기본으로 하고, 동시에 자가혈액 유래 활성화 혼합 림프구(CLZ-3002)치료를 병용해 진행한다.세계적인 실시하는 표준치료는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면서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라는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방식이라면 김 교수의 임상연구는 표준치료를 그대로 진행하면서 중간중간에 NK세포를 주입해준다. NK세포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후 액티베이션 즉, 활성화시켜 다시 환자의 몸에 투입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현재 표준치료는 치료시 평균 생존기간 15개월, 미치료시 7개월로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므로 기존 치료를 유지하면서 NK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설계했다. 임상연구는 올 11월경 시작해 12~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일단 12개월간 추적관찰을 통해 세포치료제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2년 이상 경과를 지켜보며 생존기간에 유의미한 성과가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김 교수는 T세포인 카티(CAR-T)연구도 검토했지만 환자 맞춤형 치료제라는 점 때문에 비용이 높아졌다. 실제로 킴리아의 경우 급여를 적용했을 때 500만원 수준이지만 NK세포는 급여 적용을 하지 않더라도 500만~1000만원 수준으로 비용 측면에서 NK세포치료가 유리하다. 김재용 교수 연구팀 랩 연구실  모습.(사진제공: 김재용 교수 연구팀)■뇌종양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에게 '연구'란 숙명?신경외과 전문의인 김 교수는 소위 서전(외과의사)이지만 뇌종양을 택한 순간부터 '연구'는 숙명이라고 생각했다.그는 의과대학 시절부터 막연하게 온콜로지(oncology)에 관심이 컸다. 이후 내과보다는 신경외과와 적성이 맞았고, 그 둘을 함께 할 수 있는 분야는 뇌종양 치료였다.그의 임상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내 미래혁신연구부장을 맡으면서 본격화됐다. 미래혁신연구부 산하 정민의료센터를 구축한 후 메디컬AI, 정밀의료, 재생의료 3개로 나눠 각 분야별로 센터화하는데 역할을 했다.김 교수는 이중 재생의학센터를 구축하면서 자연스럽게 NK세포 등 관련 업체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현재의 임상연구를 구체화 했다.그는 "신경외과 전문의라도 뇌종양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연구활동에 대해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워낙 치료가 어렵고 아직 난치성 질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연구가 많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연구실 및 세포배양실 모습. (사진제공: 김재용 교수 연구팀)■ 난치성 교모세포종 지방환자 위한 센터화 필요 김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를 성공시켜 전국 센터화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인의 교모세포종 발병률은 백신 대비 3~4배 적다. 미국, 영국에선 유명인사의 사망 원인으로 거론되면서 많이 알려졌지만 한국에선 이름조차 생소한 난치병.그렇다 보니 상당수 환자가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는 즉, 지방의 환자가 수도권을 오가면서 치료를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만약 김 교수가 임상연구에 성공해 상용화했을 때 해당 치료를 받으려면 수시로 NK세포 주사를 맞으러 수도권의 병원으로 찾아와야 한다는 얘기다.김 교수는 "환자가 자주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지방환자의 경우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크다"면서 "만약 임상연구가 성공해 표준치료로 인정을 받으면 지방의 환자가 굳이 수도권까지 이동할 필요 없이 각 지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이 총괄 책임을 맡고 전국 단위 센터를 운영하는 모델 구축하는 것은 또 다른 목표"라며 "전국 센터화가 돼 있어야 지방의 환자도 NK세포치료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주도 재생치료 임상연구 지원이 도움이번 연구는 복지부가 실시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김 교수는 이 제도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그는 "사실 처음에는 지적 사항이 많아 탈락시키려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추후 연구계획을 수정해 최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줬던 것임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국립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예산을 지원해 줄 테니 연구를 해보라는 프로그램은 처음이었다고.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약 20억원, 2년 6개월간)만으로는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중물 역할을 확실하게 될 수 있다고 봤다.김 교수는 "현재 임상연구 단계는 자가 NK세포치료 단계이지만 점진적으로 타인 NK세포도 한발 더 나아가 유전자 조작 NK세포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NK세포 치료제의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 받은 후 대규모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책임연구자 김재용 교수(맨 아래 가운데)와 공동연구자 황기한 교수(맨 아래 오른쪽)는 올 11월부터 임상연구에 들어간다.          사진은 랩 연구원들과 기념촬영 모습.
2023-06-12 05:00:00병·의원

국내 연구진,뇌경색 줄기세포 치료 매개 물질발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허혈성 뇌졸중으로 불리는 뇌경색에서의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동혁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동혁 교수팀은 27일 뇌경색에서 줄기세포 치료의 새로운 매개물질을 발견하는 등 재생치료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면서 뇌졸중은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며 사망률도 2019년 기준 암, 심장질환에 이어 3위를 차지한다. 허혈성 뇌졸중은 급성기에 혈전용해제 사용이나 기계적 혈전 제거 시술이 가능한 환자를 제외하면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어 만성기 뇌졸중에서 재생의학의 필요성이 높이 요구되는 질환이다. 이 가운데 박동혁 교수팀은 고려대 화학과 이상원 교수팀과 함께 뇌경색 동물에서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정맥 내로 투여한 후 추출한 뇌척수액 분석을 통해 중간엽줄기세포가 뇌경색을 치료하는 효과를 보여주는 단백질 인자들을 발견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뇌경색 치료에서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효과를 일으키는 새로운 매개물질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재생의학분야 국제학술지인 'Cell Transplantation' 최근호를 통해 발표됐다.
2021-09-27 10:55:01학술

"줄기세포 이용 기존 골관절염 치료제 한계 극복할 것"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골관절염 치료제의 관건은 '디모드(Disease Modifying OestoArthritis Drugs, DMOAD)'에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모드는 관절의 통증완화 및 기능 개선 효과뿐 아니라 구조적으로 질병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말한다. 쉽게 말해 손상된 연골을 재생하고 치료한다는 점에서 고통의 완화 수준에 머무르는 기존의 골관절염 치료제와 다른 선상에 있다. 현재 디모드로 허가 받은 약물은 전무한 상황. 디모드 획득 시 50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선점은 물론 글로벌 블록버스터의 등극도 예상된다. 디모드 획득을 목표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강스템바이오텍 서광원 연구소장(수의학박사)과 이승희 연구부소장(의학박사)을 만나 퓨어스템 OA주의 가능성 및 개발 현황을 들었다. ▲'퓨어스템 OA'는 무엇인가? Furestem(퓨어스템)은 full (완전한), recovery (치유)와 Stem Cell (줄기세포) 이라는 어원을 가지며, 난치병에 대한 현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완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과 염원을 담고있다. OA는 골관절염, Osteoarthritis를 뜻한다. 제품명이 내포하는 의미와 같이, '퓨어스템 OA'는 당사 줄기세포 고유의 연골재생능력을 극대화시킨 줄기세포치료제로서, 근본적인 골관절염 치료효능을 나타내는 세포치료제다. 강스템바이오텍 서광원 연구소장 ▲골관절염 세포치료제로서 개발 목표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 뼈마디에 이상이 생기고 관절이 변형되는 것을 퇴행성 관절염 또는 골관절염이라고 한다. 최근 젊은 나이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운동선수나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 과다체중인 사람의 경우에서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관절의 연골은 뼈와 뼈 사이의 마찰과 충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골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게 돼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한 통증 및 운동장애를 나타내어 일생생활을 어렵게 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여러 통계결과에 따르면, 골관절염의 발생빈도는 60세 이상 인구의 30% 수준이며, 근본적인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디모드는 관절의 통증완화, 기능개선 효과와 함께 구조적 변형을 억제하거나 회복시키는 근본적인 골관절염 치료제를 칭하는 것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서 디모드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디모드 효과로서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현재까지는 악화된 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일반적으로 진통제나 항염증제를 사용하거나, 심각할 경우 연골을 대체하는 인공관절 보조물을 넣어주는 수술요법이 행해지고 있다. 이러한 치료법은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손상된 연골의 재생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재발 및 재수술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어 환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퓨어스템 OA'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통증 및 염증을 억제하고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킬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퓨어스템 OA'는 연골재생효능을 볼 수 없었던 기존치료제의 치료적 한계를 극복하고 조직재생을 통한 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세계 최초의 DMOAD 줄기세포 치료제"가 되는 것이 '퓨어스템 OA'의 최종적인 개발목표이다. ▲국내사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도 디모드 개발에 열심이다. 강스템만의 기술력은 무엇인가? 당사의 세포치료제는 다른 조직 유래의 세포에 비해 연골분화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러한 연골분화능이 재생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어지는 환경 내에서 줄기세포가 연골세포로 분화가능하거나, 분화에 필요한 조절인자를 분비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주입된 줄기세포의 미세환경이 얼마나 잘 조성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따라, 당사에서는 줄기세포의 기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미세환경 조절 물질을 스크리닝 하는데 매진했고, 그 결과 줄기세포의 연골재생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물질을 발굴하는데 성공하였다. 당사의 '퓨어스템 OA'는 '연골분화능이 탁월한 줄기세포'와 '연골분화 환경을 조성하는 미세환경 조절 물질' 두 가지로 구성되며, 환자 투여 시에는 두 가지 물질을 동시에 간단한 관절강내 주사로 주입하게 된다. 연골분화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주입된 줄기세포는 효율적인 연골분화를 통해 근본적인 재생치료 효과를 나타내게 되며 환자 관절강내 내재적으로 존재하는 줄기세포 또한 분화가 촉진돼 재생에 기여하는 한편,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다양한 염증조절인자를 통해 통증 및 염증억제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기존 골관절염 치료와 대비되는 장점은? 무릎 연골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법들이 시행되고 있다.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연골의 마모 및 연골을 이루는 주성분인 콜라젠 등의 기질분자의 합성을 저하시키며 기질변화를 초래한다. 악화된 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일반적으로 진통제나 항염증제를 사용하지만 완치를 위한 치료법은 없다. 심각한 경우 연골을 대체하는 인공관절 보조물을 넣어주는 수술요법이 행해지고 있으나 인골관절은 수명이 다하면 재수술을 받아야 하며, 부분치환술의 경우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비수술 부위의 골관절염 재진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관절의 통증완화, 기능개선 및 구조적 질병진행 억제를 통한 근본적인 골관절염 치료제로 인정받은 치료제는 없다. 따라서 기능적으로 이상이 생긴 연골의 더 이상의 악화되는 것을 지연 시키고 회복시키는 방법의 개발이 시급하다. '퓨어스템 OA'는 MRI로 확인된 KL grade 2~3의 연골 손상이 있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투여되며, 무릎 관절강 내 단회로 주사투여하게 된다. 이는 입원과 퇴원에 대한 환자의 부담 및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방문을 통해 주사투여를 받고 빠르게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퓨어스템 OA'의 가장 큰 기술적 특징은 내, 외부적 작용을 통해 근본적인 연골조직재생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줄기세포 치료제와는 차별성이 있다. 투여된 줄기세포의 연골재생 뿐만 아니라 환자의 내재적 줄기세포를 연골세포로 분화시키고 연골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관절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퓨어스템 OA'는 연골조직 재생의 근본적인 골관절염 치료를 통해 최초의 DMOAD 개발에 도전하고자 한다. 이승희 부소장 ▲퓨어스템 OA의 연구 진행 현황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퓨어스템 OA'는 2017년 독일 헤라우스 메디컬 사와 동동개발 계약을 맺고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헤라우스 메디컬 사는 독일 헤라우스 그룹의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골시멘트 및 바이오 소재를 이용한 인공관절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전문회사이다. 헤라우스는 30년 이상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그룹의 모든 회사들이 한국시장에 진출해 있다. 현재 다양한 동물 및 질환모델을 이용해 세포치료제의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두 개의 독립적인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중동물 골결손 모델과 전십자인대 절단술로 유도된 서로 다른 골관절염 모델에서도 일관되게 줄기세포 치료제의 염증억제 및 골관절 구조 개선을 포함하는 치료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현재는, 사람에서의 관절염 유발조건과 유사한 환경으로 관절염을 유발이 가능한 대동물(염소) 모델을 이용해 최종적인 비임상 효능연구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골관절염치료제의 역가평가를 위한 역가시험법 개발 및 밸리데이션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안전성 시험들이 내년 1분기 내에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골관절염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의 전망은? 국내 퇴행성 관절염 시장의 환자 수는 약 500만명으로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다양한 치료제에 대한 기대 시장이 매우 크다. 아직까지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단일 주사방식의 동종유래줄기세포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며, 유전자를 도입한 동종 연골유래 세포치료제의 경우 최근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다. '퓨어스템 OA'는 통증 및 염증제어, 그리고 연골재생 유도의 한계를 갖고 있는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할 수 있고, 1회 주사방식의 편의성을 더한 최초의 디모드 줄기세포치료제로 골관절염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9-10-25 05:45:50병·의원

첨생법 준비하는 복지부 "재생의료·바이오 1조원 투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첨단재생의료법 제도화에 따른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난치질환자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외국에서 기술을 사고 쓰는 노예가 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 정은영 과장은 7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국회 본회의 통과 후 미래의료 핵심기술인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10년간 1조원 투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품 제정법 마련을 계기로 난치질환의 의료기술력 확보를 기대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이날 정은영 과장은 세종청사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법 제정 과정과 하위법령 마련 그리고 임상 의료기관 지정 및 철저한 안전관리 등 법 시행까지 1년간 준비해야 할 후속조치를 설명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첨단재생의료법과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을 통합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2016년 김승희 의원 대표 발의를 시작으로 법사위 제2소위 계류 등 3년간의 숙의를 거쳤다. 재생의료 분야는 국가생명윤리위원회와 같은 국가 차원의 심의위원회 구성과 위험도를 저, 중, 고 등으로 구분해 고위험도의 경우 위원회 심의 후 식약처 승인을 명시했다. 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제와 이상반응 신고 의무화, 장기추적조사 그리고 인보사 사태에 따른 복지부(질병관리본부) 안전조치 마련 등 사후조치를 강화했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인체세포 관리업 신설과 기증자 적합성 평가 의무화, 제조업 및 품목허가 규정, 생산관리 준수사항 위반 시 벌칙 신설(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벌금), 투여환자 장기간 추적관리 등을 담고 있다. 정은영 과장은 "지난 3년간 국회 계류 중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과 제도를 마련했다"면서 "재생의료는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술로 우리나라도 경쟁력을 갖춤과 동시에 모든 분야 안전관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재생의료와 바이오의약품 제정법 주요 내용. 배석한 장영진 사무관은 "오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제정법이 의결되면 법제처 심의를 거쳐 9월 공포될 예정이다. 법 시행은 1년 후인 내년 9월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은영 과장은 "유전자와 역분화 줄기세포 등은 고위험 군으로 심의 후에도 식약처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반면 자가세포는 저위험군으로 심의를 거치면 된다"며 엄격한 안전관리를 예고했다. 정 과장은 "일본은 재생의료 임상 관련 임의비급여 형태 청구가 가능하나, 우리는 환자에게 청구하지 못하도록 법에 명시했다. 비용청구 시 처벌규정까지 있다"며 "국가 R&D 예산으로 지원하고, 모든 임상결과는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의위원회 구성과 재생의료 임상연구 실시기관 지정도 주목할 부분이다. 정은영 과장은 "심의위원회는 전문가를 포함해 순수 민간인으로만 구성한다. 공무원은 참여할 수 없다"면서 "재생의료 임상기관은 대만 등 해외사례를 참고해 시설과 장비, 인력 등 지정기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정 과장은 이어 "임상기관이 비용청구를 할 수 없으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해당 의료기관에 좋을 것이다. 구체적인 지정 수는 추후 검토해 봐야 한다"면서 "법 공포 1년 뒤 시행인 만큼 시행 6개월 전까지 하위법령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법 시행 후 말기환자의 해외 원정 재생치료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영 과장은 "재생의료 해외치료에 대한 의료법상 제제 조항은 없다. 100% 해외치료를 막을 수 없으나 장기적으로 법과 제도가 정착되면 우리나라에서 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해외 나가는 환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정은영 과장(우)과 장영진 사무관(좌)은 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등의 엄격한 안전관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재생의료 관련 임상연구는 연간 150여건인 것으로 안다. 법 시행 후 우리나라는 50~60건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하고 "임상은 국내 업체와 의료기관만 가능하다, 다국적업체가 우리나라에서 바이오신약 임상을 진행하려면 이 법이 아닌 식약처 현 트랙을 따라야 한다"고 국내 원천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정 과장은 "의약품 개발주기를 참고해 기술개발에 10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하고 "시민단체가 우려하는 부분은 복지부와 다르지 않다.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함께 안전관리 강화 없이는 산업발전과 제2 인보사 사태를 막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정은영 과장은 "외국에서 성공사례를 쏟아내는 상황이다. 전세계 재생의료 관련 시장은 58억달러(2016년 기준) 규모로 한국은 1.5% 수준이다. 법 시행 후 10년 이내 세계시장 6%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며 투명하게 추진하겠다"며 보건의료계 협조를 당부했다.
2019-08-08 06:00:51정책

재생 어려운 심장근육 살린다...세포-유전자 치료법 가시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려운 심장근육을 살릴 수 있는 세포-유전자 치료법 개발에 가시적 성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이춘수 박사, 조현재 교수)은 역분화 만능줄기세포로부터 심근세포를 순수 분리하여 다량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순환기(Circulation; IF 23.054) 최근호에 ‘주목할 만한 논문(Featured article)’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결과를 이용한 세포치료법의 전략 모식도 연구팀이 특히 주목한 것은 심근줄기세포에서만 발현하는 표지자. 연구팀은 역분화 만능줄기세포에서 심근세포로 분화시키는 최적의 세포실험조건을 만들었다. 이 분화 과정에서 마이크로어레이 분석법을 통해서 분화에 따라서 증가하는 유전자들을 탐색한 결과 라트로필린-2이라는 세포표면 표지자가 발견된 것. 라트로필린-2는 특이하게 심근 줄기세포 단계에서 발현된다. 이 유전자를 결손시킨 쥐를 만들어 본 결과, 심장 기형이 초래돼 자궁 안에서 사망했다. 이 표지자의 가치는 만능줄기세포에서 분화를 시키는 과정에서, 라트로필린2 양성세포만을 분리해 증폭시키면, 100% 순수한 심근세포를 대량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효수 교수는 "이번에 규명된 라트로필린2 단백질을 이용하면 심근세포로 분화하는 방법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심근세포 대량 증식이 가능하다"며 "실용화 가치가 높아 심근 재생치료 분야에서 세포-유전자 치료법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라트로필린-2의 유전자 서열이 쥐와 인간 사이에 매우 유사하다. 연구팀은 쥐에서 뿐 아니라 사람 심근세포에서도 동일한 기전이 적용됨을 증명하고 두번째 논문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연구 결과가 진료 현장에 적용되면 심근경색과 심부전 환자에게 손상된 심근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세포치료-실용화센터사업단과 연구중심병원BT(BioTherapeutics) 유닛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구진들의 5년 여 장기연구의 성과이며 후속 연구결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2019-07-04 12:00:35병·의원

세원셀론텍, 중국서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 이식술 시연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지난 16일 중국무장경찰총병원에서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 라이브 서저리가 진행된 뒤 집도의 참바로병원 이주홍 대표원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과 중국무장경찰총병원 골4과 장종원 교수(사진 오른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이 중국무장경찰총병원 초청으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콘드론’(Chondron·연골세포치료제) 이식술 시연을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은 지난 16일 중국무장경찰총병원에서 참바로병원 이주홍 대표원장(정형외과 관절 전문의) 집도 하에 중국 36세 남자 무릎연골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경을 이용해 콘드론을 이식하는 공개수술시연회를 성공리에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 서저리 행사에는 중국무장경찰총병원 골4과 장종원(Zhang Zhong Won) 주임교수를 비롯한 주요 의료진들이 참관해 콘드론을 이용한 연골재생치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무장경찰총병원은 총 1800병상 규모를 갖춘 중국 베이징 소재 대형종합병원. 이번 행사는 세원셀론텍이 일본 재생의료 전문회사 ANA헬스케어와 협력해 추진 중인 콘드론의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프로모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세원셀론텍은 지난해 7월 ANA헬스케어와 콘드론 중국시장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무장경찰총병원 및 중국 고위층 전용병원인 중국인민해방군총병원(301병원·4200병상 규모) 등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중심 30여개 유수 의료기관들과 협력병원 협약을 추진 중이다. 세원셀론텍은 중국 현지에서 콘드론 생산을 위한 필수적인 원·부재료를 키트화한 씨알엠키트(CRM Kit·연골세포배양키트)를 중국 현지 협력병원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17일 중국무장경찰총병원이 주최한 콘드론 관련 세미나에서 참바로병원 이주홍 대표원장(사진 왼쪽 세 번째)이 연자로 초청돼 관절경을 이용한 자기유래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 이식술 우수성 및 치료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는 콘드론의 중국시장 진출에 중요한 포석이 될 전망이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무릎관절질환 수술이 연간 200만건 이상 시행되고 있는 중국시장의 실질적 수요자이자 사용자인 정형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씨알엠키트 공급 및 라이브 서저리 개최 등 콘드론 사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사전마케팅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드론 제조 교육과 관절경을 이용한 시술 교육 및 세미나가 병행 실시된 이번 라이브 서저리는 중국시장 내 씨알엠키트 공급과 치료실적 증가 및 협력병원 확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세원셀론텍은 지난해 8월 씨알엠키트를 사용해 콘드론을 제조하는 기술교육을 ANA헬스케어 중국 현지 협력사에게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17일에는 중국무장경찰총병원이 주최한 콘드론 관련 세미나에 이번 라이브 서저리 집도의인 이주홍 대표원장이 연자로 초청돼 관절경을 이용한 자기유래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 이식술 우수성과 치료사례에 대한 발표로 현지 의료진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세원셀론텍 지정 콘드론을 이용한 연골재생교육 의료기관인 참바로병원 이주홍 대표원장은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연골재생치료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7-06-21 15:02:16의료기기·AI

세원셀론텍 장정호 회장, 뼈 재생치료 기술 트렌드 발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세원셀론텍 장정호 회장이 지난 21일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근골격계 줄기세포 연구클러스터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모습. 세원셀론텍 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이 지난 21일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근골격계 줄기세포 연구클러스터 세미나’에 연자로 초청돼 뼈세포치료제 ‘알엠에스 오스론’와 생체재료이식용뼈 ‘오스필’ 등 다양한 임상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장 회장은 바이오머티리얼스(Biomaterials·바이오소재) 섹션에서 ‘조골세포(Osteoblast)와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을 이용한 생체융합형 뼈 대체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결손 및 손상된 뼈 조직의 효과적인 재생치료를 위한 기술 트렌드를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행사에서는 알엠에스 오스론과 오스필을 골절 및 지연유합,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일리자로프 수술(신연골형성술), 척추고정술, 구강악안면 재건, 덴탈케어(임플란트·치주염 등) 등에 적용한 국내외 임상연구사례와 국제 저널에 등재된 임상연구결과가 국내 정형외과 의료진들에게 소개됐다.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골세포와 콜라겐 지지체 그리고 인산칼슘을 뼈 조직 치유과정에 작용하는 핵심요소로 꼽았다. 그는 “세포 보충, 콜라겐 합성 그리고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와 같은 생리활성물질의 결합이 이뤄지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자연적이고 스마트한 뼈 형성 촉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엠에스 오스론과 오스필의 국내외 다양한 임상증례는 정형외과 및 치과영역의 광범위한 뼈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원셀론텍 ‘알엠에스 오스론’(RMS Ossron)은 환자 자신의 골수로부터 유래한 뼈형성세포를 대량 배양한 뼈세포치료제. 또 ‘오스필’(OssFill)은 바이오콜라겐과 수산화아파타이트를 혼합한 생체재료이식용 뼈다. 두 제품 모두 골절을 비롯한 인체 여러 뼈 손상부위 뼈 형성을 촉진할 뿐 아니라 지연유합, 골종양 및 골괴사증 등으로 인한 난치성 뼈 결손부위에 적용해 뼈 조직의 재생치료를 도모한다.
2015-08-24 14:49:29의료기기·AI

안국약품 '리쥬비넥스®주' 독점 공급계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 정상수)의 재생약물 '리쥬비넥스®주'의 프로모션을 9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국약품과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지난해 10월 플라센텍스®주의 국산화 제품 '리쥬비넥스®' 주사제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리쥬비넥스주는 그동안 재생약물로 각광받던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 성분인 플라센텍스®주를 이탈리아 마스텔리사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국산화한 제품으로, 체내 주입 시 세포의 특정 수용체에 선택적인 결합을 통해 항염증작용 및 조직 재생효과를 보여 피부상처는 물론 힘줄, 인대손상 등 근골격계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PDRN®은 인체 세포 합성과정에서 존재하는 안전한 물질로 스테로이드제제 또는 비스테로이드성항염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줄기세포와 혈소판풍부혈장(PRP, platelet-rich plasma) 등에 비해 사용이 편리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리쥬비넥스®주가 근본적인 조직재생을 통해 증상호전을 기대하는 환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조직재생치료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갖춘 의미 있는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 체결식에서 안국약품 어진 대표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국약품의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산화 제품인 리쥬비넥스®주의 성공적인 발매와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정상수 대표는 "리쥬비넥스®주는 조직재생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으로 인해 환자에게 많은 편익을 제공하고 있는 제품인 만큼 더 많은 임상근거를 마련해 근거중심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5-01-09 09:15:45제약·바이오

"20명 진료하고도 병원 유지한 비결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양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진료에 지쳐 질을 높이기로 결심했습니다." 환자와 얼마나 오랜 시간 상담을 하며 교감을 했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보단 하루에 얼마나 많은 환자를 봤느냐가 원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 적어도 한국의 의료 현실에서는. 저수가의 진료 환경에서 스무명 남짓한 환자를 보며 적정 수입을 얻는 것이 가능할까? 환자 수로 승부해야 하는 현실에서 3번 재개원한 원장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적표는 일단 '합격점'. 하루 평균 20명의 환자를 보면서도 일정 수준의 수입을 유지하고 있다는 닥터조 제통외과의원 조창식 원장을 만났다. "질로 승부보기 위해 3번 이사했죠" 14년 전 조창식 원장은 안동에서 소위 '잘나가는' 원장 중 한명이었다. 아침 7시 30분부터 밀어닥치는 환자들을 보느라 점심을 거르는 일도 많았다. 농촌지역에 개원한 만큼 주 타겟은 노인 환자 층. 많을 때는 시간당 50명을 진료한 적도 있다. 이런 생활이 수년간 지속됐다. 확실히 첫 개원치고는 나름 성공한 축에 속했다. 주위에서 성공했다고 치켜세워주는 이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진료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들기 시작한 것은 5년이 지난 시점부터. 환자들은 넘쳐났지만 "과연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대답이 망설여 졌다. 환자에 치이다 보니 삶의 질 역시 높을리가 없었다.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진료를 보다가 집에 오면 녹초가 되기 일쑤였다. 이것이 과연 좋은 삶이냐는 근본적인 회의감이 들 무렵 조 원장은 재개원을 결심했다. 진료 수익이 떨어지더라도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농촌 지역을 벗어나기로 하고, 대구로 터전을 옮겼다. 노인 환자가 많은 농촌에서는 박리다매의 진료밖에는 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적은 환자를 보도록 진료 패턴과 청구 패턴을 다 바꿔보자는 실험이 시작된 2005년. 결과는 참담했다. 이전 개원 후 매출은 1/3 토막이 났다. 고작 하루 8명의 환자를 본 날도 있었다. 수입 감소를 감수하고 재개원한 것이지만 생각보다 타격이 컸다. 하지만 아무리 수입이 적더라도 박리다매의 진료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확고하게 다짐했다. 개원 컨셉을 밀고 나가기까지 두번의 재개원이 이어졌다. 최종 정착지인 대구 진천역에 오고 나서야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혔다. 요즘은 하루 평균 20명의 환자를 본다. 시간당 50명의 환자를 봤던 14년 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 수입은 예전보다 많지는 않아도 결코 '부족'하지는 않은 정도다. "개원가에서 성공하려면 죽도록 공부해야" 저수가 체계에서 환자를 적게 보면서 일정 수입을 올리려면 비급여 항목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 조 원장은 어떻게 비급여 항목을 늘리면서도 환자들의 반발을 누그러 뜨렸을까. "65세 이상 노인 환자들에게 본인부담금 할인이 횡횡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진료 대가를 달라고 요구하다가는 도둑놈 소리를 듣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에 위축되면 결국 양으로 승부를 보는 박리다매 진료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조 원장은 질로 승부를 보는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에게 우선 납득할 만한 설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올 사람만 오는 의원을 만들기 위해 조 원장은 상담 시간과 진료 과정의 설명에 공을 들였다.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주고 신뢰를 쌓는다면 충성도 높은 환자들이 다시 찾을거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적어도 대학 교수급의 박학다식한 지식과 최신 지견을 갖춰야 의료 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는 판단이 들었다. 조 원장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죽도록' 공부했다. 교과서에서 배운 진료에서 그치지 않고 진료실에서건 집에서건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공부했다. 최신 지견이 나온 해외 논문을 읽고 적용해 보는 과정을 수년간 거쳤다. 하루 3시간만 잘 정도로 공부에 미친 조 원장은 '근신경학적인 관점에서의 통증치료'라는 책까지 집필했다. 굳이 수술하지 말아야 할 환자들에게는 "수술이 필요없다"고 하고, 감기 주사를 요구하는 환자에게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소신진료를 이어가자 충성도 높은 환자들이 점차 늘어갔다. 죽도록 공부한 효과가 가격 경쟁력으로도 이어졌다. 조 원장은 "삭감을 우려해 근육재생치료 등을 환자들에게 100% 본인부담으로 청구하는 병의원이 많다"면서 "하지만 의학적 근거만 갖추면 삭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삭감률 '제로'에 도전할 만큼 의학적 근거로 무장해 삭감률을 현저하게 낮췄다. 100% 본인부담 대신 보험청구와 병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도 절반으로 떨어진다. 자연스레 환자들이 조 원장을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조 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기술료 지불을 아까워 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하지만 비용지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성을 들인다면 환자들도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질로 승부를 보는 병의원이 되기 위해선 우선 환자들이 납득할 만한 실력을 갖추는 게 첫째"라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죽을 각오로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02-03 06:15:30병·의원

메디포스트,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유효성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 황동진)가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 연골재생치료제 카티스템 1, 2상 임상의 유효성 결과를 공개했다. 메디포스트측은 관절경학회에서 이번 임상을 주관한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와 공동으로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실제 재생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하철원 교수에 따르면, 2005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카티스템 정식 임상시험 1, 2상을 시작해 2007년 11월에 완료됐다. 추적 관찰한 피험자들의 관절 통증 및 기능이 개선되었고 그 상태가 2~3년 이상 유지됐으며 조직 검사 결과, 피험자의 관절 연골이 정상 유리질 조직과 흡사하게 재생됐다. 현재 카티스템의 임상 3상은 진행 중이며,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임홍철 교수를 총괄 책임자로 하여 삼성서울병원 등 8개 종합병원에서 1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의 유효성을 확증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의 해외시장진출 및 사업실시 권리확보를 위해 이미 미국 현지 생산업체와 계약완료해 생산 중에 있다"면서 "미국 FDA 승인을 받기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지식경제부의 바이오스타 국책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정부지원도 받고 있다.
2009-10-18 18:37:03제약·바이오

"해외시장 잡자" 줄기세포 업계 각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지난해 열린 바이오코리아 행사장의 비즈니스 미팅 모습. 줄기세포 벤처업계가 바이오 국제행사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치열한 홍보에 돌입했다. 줄기세포 주요 업체들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바이오코리아 2009’ 행사에서 세계 시장 동향 분석과 해외 마케팅 확대를 위한 연구성과와 개발전략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차병원그룹 산하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정형민 사장의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혈관형성전구세포를 이용한 허혈성 세포치료제 개발’(16일)과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전략’(17일)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차바이오측은 세포치료제 시장의 도래에 대비해 줄기세포 구축을 비롯한 실명증, 인공혈액, 뇌질환, 심혈관계 등 10여개 세포치료제 개발 전략을 중심으로 회사의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줄기세포 중견기업인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 황동진)도 독보적인 제대혈유래 줄기세포치료제의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는 세계 최초의 제대혈유래 타가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임상 3상 진행 결과와 개발배경을 비롯하여 비임상중인 뇌졸중치료제 ‘뉴로스템’과 최근 동물실험을 마친 폐질환치료제 ‘뉴모스템’ 등 줄기세포 치료제 전반적인 개발현황을 발표한다. 한국유치줄기세포뱅키의 경우, 기술고민인 나고야대 우에다 미노루 교수를 통해 유치 등 치아에 있는 치수줄기세포의 가능성과 더불어 뼈와 피부 재생치료 및 척수, 뇌경색, 심장병의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새로운 줄기세포 연구영역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연구성과 발표 외에 기업설명회를 별도로 마련해 투자자 유치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병행할 계획이여서 줄기세포 업체들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 충청북도 등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바이오코리아 2009는 바이오 분야의 석학과 주요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바이오산업의 세계동향과 시장확대를 위한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
2009-09-16 12:15:44제약·바이오

세원셀론텍, 콜라겐 원천기술 특허취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세원셀론텍이 최근 동물조직에서 콜라겐을 분리하는 특허기술을 이용해 만든 콜라겐을 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원셀론텍은 콜라겐 분리 방법 및 콜라겐 용액의 제조방법, 이를 이용해 생산한 매트릭스에 관한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구체적으로 동물의 뼈조직, 연골조직, 피부조직, 그리고 건 및 인대조직으로부터 콜라겐(사람 및 동물의 조직세포를 연결해 주는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방법에 대한 것. 이렇게 분리된 조직으로부터 콜라겐 용액을 제조하는 것이며 또 이를 이용해 매트릭스와 고농축 용액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콜라겐 용액에 해당하는 것은 주름개선제 '테라필'로 고순도 콜라겐 필러를, 콜라겐을 이용한 매트릭스는 '테라콜'이라는 제품으로 지혈제 진피대체제 피부재생용 지지체 등 피부재생치료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세원셀론텍 중앙연구원 장재덕 박사는 "현재까지 알려진 포유동물(쥐, 소, 돼지 등)의 피부나 인대조직 등은 물론 연구단계에만 머물러 있던 뼈조직으로부터 콜라겐을 산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수준까지 분리해내는 방법에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장 박사는 이어 "이 특허기술은 콜라겐의 분리 제조과정 등 콜라겐과 관련된 기본적인 제반사항에 대해 특허를 취득한 것인 만큼 콜라겐 원천기술을 선점함으로써 폭넓은 콜라겐 관련 특허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2007-01-25 12:16:17제약·바이오

세원셀론텍, 콜라겐 나노기술 특허취득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세원셀론텍㈜(장정호 회장)은 31일 ‘전기방사법을 이용한 생체 고분자 매트릭스의 제조방법과 표면 도포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허는 고부가가치 물질인 콜라겐(사람의 조직세포를 연결해 주는 단백질), 피브리노겐(지혈 시 필수적인 단백질) 등을 전기를 이용해 나노단위의 매우 가는 섬유로 제조하는 방식에 관한 것이다. 이 섬유를 조합해 스펀지 형태의 피부재생용 지지체, 즉 피부에 이식해 새 세포가 차 올라올 수 있도록 만드는 의료용구를 만들어 화상 및 지혈제, 미용 및 성형 등 피부재생치료분야에 매우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세원셀론텍 중앙연구소 장재덕 박사는 "피부재생치료 분야의 고부가가치 기술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간단한 장비 설치만으로도 대량의 콜라겐 지지체 등을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06-10-31 14:50:2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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