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논란 많은 PSA 검사 대체되나…신개념 키트 검증 완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립선암 진단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보다 특이도가 3배나 높은 검사법이 대규모 검증을 마치면서 과연 PSA를 대체할 수 있을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PSA 검사가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되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보고 등으로 인해 10년 넘게 효용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다.PSA 검사에 비해 특이도가 3배 가량 높은 전립선암 검사법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4일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는 유전자 마커 기반의 전립선암 검사 키트인 '스톡홀름3(Stockholm3)의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200/JCO.24.00152).현재 전립선암의 경우 위암이나 대장암 등과 달리 진단법에 대한 보편접 함의나 지침이 부족한 상태다.대다수 국가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일차적으로 권고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사망률 감소와 상충된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아직 정립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Lancet 2014;384(9959):2027–2035).따라서 학계에서도 PSA의 유용성을 두고 여전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 또한 지속적인 검토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가건강검진에 이를 포함시키지 않고 있는 상태다.이에 따라 전 세계 의학자들은 PSA 검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해리 비그네스와란(Hari T. Vigneswaran)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유전자 마커를 기반으로 하는 스톡홀름3를 개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PSA 검사가 특이도가 낮다는 한계로 인해 불필요한 생검 등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단백질과 유전자 마커를 조합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신 개념 키트를 만든 셈이다.이 키트는 이미 백인 인구를 대상으로 유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9만명에 달하는 환자를 통해 PSA 검사보다 민감도가 열등하지 않으면서 특이도가 높다는 사실을 여러차례 연구를 통해 규명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연구가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백인 인구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일반화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국가, 다인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배경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미국과 캐나다의 17개 의료기관에서 아시아인 16%, 아프리카계 미국인 24%, 라틴 아메리카인 14%, 백인 46%로 구성된 환자군 2만명을 모집해 다인종 임상에 들어갔다.그 결과 스톡홀름3는 백인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보여준 유용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데 성공했다.PSA 검사와 비교한 결과 상대 민감도 0.95를 기록하며 비열등성을 입증했기 때문이다.반면 특이도의 경우 PSA 검사보다 2.91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인종과 민족, 유전학적 배경 등에서도 모두 일관되게 나타났다.스톡홀름3가 PSA 검사에 비해 민감도는 동등한 수준을 보이면서 특이도는 3개 가까이 높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이를 기반으로 스톡홀름3는 PSA 검사에 비해 불필요한 생검 비율을 45%나 획기적으로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비그네스와란 박사는 "인종과 민족, 유전학적 배경에 관계없이 스톡홀름3는 PSA 검사에 비해 동등한 민감도를 보이면서도 3배나 높은 특이도를 기록했다"며 "암의 조기 발견과 더불어 불필요한 생검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고하게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PSA 검사의 한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립선암 조기 검진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5 05:30:00의료기기·AI

전립선암 판별 바로미터 PSA 검사 효용성 논란 지속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전립선암을 판별하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의 효용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5년간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PSA 검사자에서 사망률 감소가 나타났지만 절대적인 사망자 수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어 당분간 효용성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영국 브리스톨의대 인구보건학과 리차드 마틴 등 연구진이 진행한 PSA 검사자의 15년간 사망률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6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4.4011).PSA 검사자와 비 검사자를 비교한 결과 사망자 수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PSA는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단백분해 효소로 전립선 이외의 조직에서는 거의 발현되지 않아 전립선암 선별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종양표지자다.문제는 PSA를 통한 전립선암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실제 사망률 저하로 이어지는지 불분명하다는 점.선행 연구에서 평균 10년의 추적 조사 기간동안 PSA 검사자는 비 검사자 대비 전립선암 사망률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PSA 검사뿐 아니라 국가암검진사업 내에서의 시행 여부를 놓고도 이견이 나오고 있다.연구진은 전립선암에 대한 PSA 검사 임상(CAP)을 2차 분석하는 방법으로 15년에 달하는 사망률 장기 추적관찰 결과에서 변화가 있는지 확인했다.영국과 웨일스의 573개 일차 의료 기관에서 PSA 수준이 3.0ng/mL 이상인 41만 5357명 중 19만 5912명이 PSA 선별 검사를 받았고, 21만 9445명은 PSA 검사를 받지 않았다.두 그룹의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중재 그룹의 남성 1199명이 사망한 반면 검사를 받지 않은 대조군은 1451명이 사망했다.15년간의 누적 위험도는 PSA 검사군 대 비 검사군이 각각 7.08% 및 6.94%로, PSA 검사군의 발생 위험도는 약 8% 줄었다(RR 0.92).이어 전립선 조직병리검사 점수(Gleason 점수, 높을 수록 중증)의 6점 이하 비율은 2.2% 대 1.6%이었다.다만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자는 검사군이 4만 5084명(23.2%), 대조군에서는 5만 336명(23.3%)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진 않았다.연구진은 "PSA 검사군을 비 검사군과 비교했을 때 평균 15년의 추적 조사에서 전립선암 사망률이 감소했다"며 "절대적인 사망률에서의 이점은 작았다"고 결론내렸다.
2024-04-08 11:53:16학술

근거 쌓아가는 PSMA-PET CT…표준 검사 자리잡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차세대 이미징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PSMA-PET CT가 임상적 근거를 쌓아가며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다.지속적으로 일반 CT 등 다른 검사보다 우월하다는 임상 결과를 내놓으면서 차세대 진단검사법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 하지만 역시 관건은 비용이 꼽혔다.유럽비뇨의학회 연례회의에서   PSMA-PET CT의 임상적 효용성에 대한 연구가 발표됐다.현지시각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밀라노에서 진행중인 유럽비뇨의학회 연례회의에서는 PSMA-PET CT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대조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PSMA-PET CT는 말 그대로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을 기반으로 하는 PET CT 이미징 기법이다.전립선암 진단에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검사(prostate specific antigen)에 기초해 이미징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PSA, PSMA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단백분해 효소로서 다른 조직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방사선의약품을 주입해 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다.하지만 PSMA-PET CT는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의학계에서 논란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전립선암 진단과 전이 감시에 있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주장과 일반 CT 혹은 PET CT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그만큼의 유효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해 미국치료방사선학회(ASTRO)에서 PSMA-PET CT를 활용할 경우 과거 진단 방식에 비해 병기 확인에 획기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이 규명되면서 유효성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실제로 당시 임상을 보면 CT나 MRI 등 기타 영상 검사로 병기가 없거나 전이가 감지되지 않은 환자 중에서 PSMA-PET CT로 검사했을 경우 18.9%에서 1기암이 발견됐다.또한 1기나 2기, 3기 암에 대해서도 CT나 MRI 등 다른 영상에 비해 PSMA-PET CT로 검사하면 많게는 두배 이상 병기가 높아지는 현상이 관측됐다. 3기인데도 2기로 판단하는 경우 등을 잡아낼 수 있었다는 의미.즉, PSMA-PET CT가 아닌 다른 영상 장비로 검사를 했을 경우 암의 발생이나 전이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암의 상태를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나타난 셈이다.여기에 더해 올해 유럽비뇨의학회에서는 PSMA-PET CT가 임상의사의 진단을 뒤바꿀 수도 있다는 임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우월성은 확고하게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연구는 'DEPROMP' 임상으로 명명된 연구로 독일 본 의과대학 필립 크라우제비츠(Philip Krausewitz)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이 참여했다.CT와 MRI, PSMA-PET CT 및 생검을 받은 219명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은 과연 PSMA-PET CT가 다른 영상 기기가 놓친, 혹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전립선암을 확인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미국치료방사선학회에서 발표된 연구가 CT, MRI와 PSMA-PET CT를 직접 비교한 것이라면 이번 연구는 아예 CT나 MRI로 이미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PSMA-PET CT로 한번 더 검사해 진단과 치료에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한 것이다.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이미 CT나 MRI 등으로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뒤에 PSMA-PET CT로 한번 더 검사를 하자 임상 의사 19%나 병기를 더 올려 잡거나 진단과 치료법을 변경했기 때문이다.의사 10명 중 2명이 1기 암을 2기로, 방사선요법을 받을 환자를 수술로 변경했다는 의미가 된다.특히 CT나 MRI로 검사해 암이 없다고 진단받은 환자의 6%는 PSMA-PET CT로 검사를 하자 암이 발견됐다. 전립선암 환자를 놓칠뻔한 것을 PSMA-PET CT가 잡아냈다는 의미다.필립 크라우제비츠 교수는 "현재 CT와 MRI가 전립선암 진단의 표준요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PSMA-PET CT의 등장은 이를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다"며 "PSMA-PET CT로 한번 더 검사를 한 것만으로 19%의 임상의들이 진단과 치료법을 변경했고 6%는 아예 탐지하지도 못한 환자를 잡아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더이상 PSMA-PET CT가 유용한가 유용하지 않느냐 하는 문제는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다만 PSMA-PET CT가 일반 검사들보다 비용적인 부담이 있는 만큼 이제는 이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만이 문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2023-03-14 05:30:00의료기기·AI

명지병원, '전립선암·신장암센터' 공식 출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최근 신속진단과 정밀수술의 기치를 내걸고 '전립선암·신장암센터'를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이와 함께 비뇨의학과 외래 확장 개소식도 가졌다.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비뇨기암 권위자인 김현회 교수(센터장)가 이끄는 전립선암·신장암센터는 진료부터 검사까지 한 공간에서 하루 만에 이루어지는 원스톱·원데이 진료와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활용한 정밀수술, 유기적인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전립선암·신장암센터는 비뇨기암의 조기진단과 치료가 관건인 만큼,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와 내시경검사, 초음파검사, 전립선 MRI검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또 MRI검사 결과를 당일 판독해 조직검사까지의 기간을 대폭 감소시켰다.뿐만 아니라 비뇨의학과 외래 확장으로 다양한 비뇨기질환 검사 및 치료시설을 한데 모아 이동 동선을 단축하는 한편, 비뇨기계 검사 시 필수 공간인 탈의와 환복실을 쾌적하게 리모델링하는 등 환자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특히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 권위자이자,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역임한 김현회 교수가 지난달 말 서울대병원 생활을 마치고 명지병원의 로봇수술센터장을 맡아, 비뇨기암을 비롯한 로봇수술을 이끌며 정밀수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로봇수술기 다빈치xi는 암 조직은 정확하게 제거하면서도 신경은 안전하게 유지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과 비교해 성기능과 배뇨조절 능력을 보전하는데 탁월하다. 또 수술부위에 작은 구멍만 내는 만큼 수술 흉터 최소화, 출혈 및 합병증 감소, 빠른 회복이라는 장점도 있다.이와 함께 비뇨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로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을 세우고, 최상의 치료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김현회 교수는 "전립선암·신장암센터 출범을 통해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훗날 오늘을 뒤돌아봤을 때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의료진들과 소통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왕준 이사장은 "비뇨기질환 치료에 높은 명성을 이어온 명지병원이 비뇨기암 분야까지 강화하며 비뇨의학의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며 "진료역량뿐만 아니라 외래 공간 확장으로 환자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하는 등 비뇨의학과의 재탄생과 도약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3-08 09:38:42병·의원

"중년 남성의 건강위기" 전립선비대증 조기발견 중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중년이 지난 남성 중 주간, 야간 빈뇨를 호소하고, 소변줄기가 가늘어 졌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3일 고대 안산병원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은 60-69세 남성 중 51%에서 임상적으로 진단되는 흔한 질환으로, 50세 이후에서 일생동안 한 남자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 받을 확률은 약 10-25%에 달한다. 최근 그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최근에는 30~40대 남성들도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 알 크기의 호르몬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해 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전립선은 남성 성기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 전립선의 양쪽에는 사정관이 요도와 연결돼 있으며 정액의 30-40%가 생성된다. 전립선의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유백색의 분비물은 정액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로 이 분비물이 정자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방광출구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우선 그 부위를 압박해 요도가 좁아지므로 방광에서 나오는 오줌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가 남음으로 인해 잔뇨감, 배뇨후 요점적 등의 소변 배출증상이 나타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차적으로 방광조직의 변화를 야기함에 따라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절박뇨, 빈뇨 등의 저장증상 또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폐색에 의해 만성 요폐가 유발되고 심하면 방광이 과팽창돼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고, 드물게 지속적인 요폐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형성, 신기능상실, 요로감염 및 신우신염 등의 결과도 초래될 수 있다. 따라서 이렇게 전립선비대증은 건강과 남성의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조기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기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는 바로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다. 이 밖에도 요류측정 검사, 소변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요도경 및 방광경검사등을 통해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고 전립선암을 감별 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비대된 전립선 크기를 줄이거나 요도에 대한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한 수술요법, 약물요법 등이 있어 왔으나 최근에는 환자의 고통을 덜고 부작용을 줄여주는 새로운 치료법이 잇따라 개발, 시술되고 있으며 치료방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전립선, 방광상태, 증상정도, 나이 등)와 선호도에 따라 결정을 하게된다. 고대 안산병원 비뇨기과 배재현 교수는 "빈뇨,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가 지속되면 악화되어 다른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신속히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전립선비대증을 조기에 치료하면 고통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의 저하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남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2-23 10:00:46병·의원

심평원, CT 산정기준 등 104개 규제항목 개선 착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규제적 성격이 강하고 의료현실에도 맞지 않는 급여기준 중 104개 항목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검토 항목에는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 인정기준,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 및 유리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인정기준, 혈액형 검사의 인정기준 등이 들어간다. 심평원은 의료단체에게 현장에서 요구되는 급여기준 개선 우선순위 항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104개의 검토과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심평원은 앞서 지난 4월 1097개의 급여기준 중 의료현실과 맞지 않는 급여기준 279개를 선정해 각 의료단체에 의견수렴 자료를 보낸바 있다. 우선 선정된 104개 항목을 세부적으로 나누면 의과는 88항목, 치과 11항목, 한방 5항목이다. 심평원은 "치과와 한방은 항목수가 많지 않아 우선 검토과제에 모두 포함시켰다. 의과는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과 공통으로 요청한 항목을 우선 검토과제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검토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 인정기준, 인공펌프 없는 일체형 체외순환기 관련 기준이 포함됐다. 이 기준들은 위급상황에서 진료 제한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로 심평원이 지난해 말 최우선 순위로 기준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이밖에도 전립선암 조기 진단에 쓰이는 PSA 검사 인정기준과 종양표지자(Tumor Marker) 검사 기준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PSA 검사는 현재 40세 이상에서 검사를 할 때만 급여가 인정되는 나이 제한이 있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종양표지자 검사 또한 급여기준은 원래 암이 발생한 장기가 확인이 안된 상태에서 암이 의심돼 실시할 때는 장기별로 1종씩, 최대 3종까지 인정한다. 하지만 암환자 증가 추세 속에서 스크리닝 검사 등 실시 빈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병원들의 입장이다. 청구가 급증하고 있어 심평원은 현재 집중심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고시된 따끈따근한 급여기준도 검토 대상에 들어간다. 작년 5월부터 시행된 척추경나사를 이용한 척추고정술 인정기준, 10월부터 확대적용된 전산화단층영상진단(CT) 산정기준 등 총 6개 항목이다. 심평원은 "개선 검토할 급여기준은 기준 설정의 접근성, 투명성, 전문성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에 심의안건을 사전 공지하고 현장에서도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05-23 17:44:28정책

"병의원, PSA 급여기준 맞지 않는 착오청구 많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전립선암 진단 등을 위한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를 급여기준에 맞지 않게 청구해 심사조정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병동 입원시 적용되는 진찰료 청구에서도 착오가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PSA, 낮병동 입원료에 산정된 진찰료 등 '다발생 청구착오' 사례 8개를 소개하면서 급여기준도 함께 안내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A의원은 상세불명의 고혈압, 좌심실부전, 상세불명의 고지혈증 등의 병을 가진 환자에게 PSA를 실시했지만 심사조정 당했다. B의원은 혈뇨를 동반하지 않은 만성전립선염,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전립선 증식증을 가진 38세 남성에게 PSA를 했고 심평원은 심사조정했다. 심평원은 "40세 이상에서 하부요로증상 등 임상소견, 병력 또는 검사결과 암이 의심될 때 PSA를 시행하면 급여를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낮병동 입원료를 산정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준에 따르면 낮병동 입원료를 산정한 당일 외래나 응급실에서 진찰을 했을 때는 진찰료를 함께 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예정된 외래 수술을 위해 내원했을 때는 진찰료를 산정하지 않는다. 일례로 C의원은 척추뼈 L1 부위 골절, 둔부 타박상 등으로 경피적척추성형술을 하고 낮병동입원료와 재진진찰료를 청구했지만 재진진찰료는 심사조정 당했다. 경피적척추성형술이 예정된 외래수술이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응급진료가 불가피해 처치 및 수술을 했을 때만 소정점수의 50%를 가산한다. 하지만 D의원은 평소 합병증이 없는 대상포진, 기타요인에 의한 자극물접촉피부염 등으로 내원하던 환자에게 대상포진 피부과 처치를 시행하고 야간가산을 청구해 심사조정 됐다. 심평원은 "산정코드 두번째 자리에서 야간은 1, 공휴일은 5로 기재해야 한다. 이 때 해당처치 및 수술을 시작한 시각을 기준해서 산정한다"고 밝혔다. 위의 사례들 외에도 ▲중심정맥내 카테터유치술 ▲내시경시 포함된 내시경 검사료 ▲종양표지자 검사의 인정기준 ▲나421 알파 태아단백(α-Fetoprotein, AFP) 검사 인정횟수 ▲나 487 C형간염 항체검사(HCV Ab) 인정기준 등이 많이 착오청구되고 있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말 그대로 착오청구가 많이 일어나는 사례들이다. 요양기관에서 청구를 할 때 조금만 주의를 하면 심사조정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2013-04-12 06:20:48정책

전립선 암 검진을 위한 혈청검사, 꼭 필요할까?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CNN에 따르면 미국 질병예방사업부 심의위원회는 지난번 40대의 여성들이 유방암검진을 위해 유방X선 촬영을 받을 필요 없다고 권고한 이후 다시 남성들에게는 곧 전립선 암 검진을 위해 전립선특이 항원검사(Prostate Specific Antigen: PSA)를 받을 필요 없다는 권고를 내릴 예정이다. 심의위원회는 전립선 암 검진을 위한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에 D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D등급이라는 것은 검사를 시행해도 확실하게 이득을 볼 수 없거나 해가 이득보다 많은 경우를 말한다. 심의위원회는 일정고지기간을 거쳐서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안 초안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전립선특이항원검사로 인한 전립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의 감소는 아주 미비하거나 없다. 또한 그로 인해 추가로 시행되는 검사로 인한 부작용이 얻는 유용성 보다 높다고 말하고 있다. 직장수지검사 후 PSA검사를 시행해 전립선암을 가졌는지를 보통 검사하게 되는데 문제는 발견되는 전립선 암의 대부분이 아주 작고 서서히 자라는 양상이라 그 중에서 빨리 자라고 해로운 것을 의사들이 분간해 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발표된 초안 작성자인 Kenneth Lin 박사에 의하면 50세 이상의 남성 100명에서 PSA를 검사 했을 때 17명에서 전립선 암이 발견될 것이며 그 중 오직 3명만이 암으로 죽는다. 만일 서서히 자라는 암을 가진 14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게 되면 그들에게 치료로 인한 발기부전이나 요실금을 초래하게 되고 때에 따라서는 그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으며 약 500명 중 한 명에서는 전립선 절제술에 의한 합병증으로 인해 절명할 수 있다. 한편, 전립선암 환자들은 이러한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전립선 암 재단 대변인 Dan Zenka는 "터무니없는 결정이라고 비난하면서 PSA검사에 의해서 생명을 구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반문한다. 하지만 Lin 박사는 "검사가 이득보다는 손실이 많다"면서 "가족력상 50세 이전에 전립선 암 발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PSA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그 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검사 자체가 해로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in 박사는 작년까지만 해도 예방사업부 심의위원회 건강관리 연구 및 질평가 부서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심의위원회는 2009년에 벌써 PSA검사를 D등급으로 분류했지만 여성에게서의 유방촬영술 문제로 소란스런 분위기에서 발표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정치적 개입에 좌절해 지난 11월 심의위원회를 떠나 현재 조지타운 대학병원 가정의학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2011-10-08 07:38:06제약·바이오

'추간판제거술' 등 6항목 심사지침 공개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최소침습성 추간판제거술'의 인정기준 등 신설 2항목을 포함, 총 6개 항목의 심사지침을 공개했다. 먼저 신설되는 심사지침은 ▲경추부의 최소침습성 추간판제거술(자-49나 내시경하 추간판제거술, 자-49다 척추수핵용해술, 자-49라 척추수핵흡입술 등)의 인정기준 ▲ 척추체(vertebral body) 보강용 치료재료(mesh - cylinder 등) 인정기준 등이다. '최소침습성추간판제거술'은 시술부위를 경추부위와 요추부위로 구분하여 정하였고, '경피적 척추성형술'과 '경피적 척추후굴풍선복원술'은 특발성척추골괴사질환의 종류인 KÜmmell's disease를 인정기준에 추가하였으며, 척추체제거술시 사용되는 '척추체 보강용 치료재료(mesh-cylinder 등)'에 대한 인정기준을 정했다. 또 변경되는 심사지침은 ▲ 나428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 및 너-321 유리전립선특이항원(free PSA) 검사 인정기준 ▲ 요추부의 최소침습성추간판제거술(자-49나 내시경하 추간판제거술, 자-49라 경피적 수핵흡입술 등) 인정기준 ▲ 자-47 경피적 척추 성형술(Vertebroplasty) 인정기준 ▲ 자-47-1 경피적 척추후굴풍선복원술(Kyphoplasty) 인정기준 등 4개 항목이다.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는 종전 50세 이상에서 40세 이상으로 확대하였으며, 유리전립선특이항원검사(free PSA)는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결과가 2.0ng/ml 이상인 경우 시행하도록 인정기준을 정했다. 이 심사지침은 2006년 5월 1일 진료분부터 적용된다.
2006-04-03 12:47:13정책

전립선암 남성암 증가율 1위...50대 주의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남성암인 전립선암으로 진단받는 국내 신규 환자수가 20년 동안 20.6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수 역시 15.6배나 급증해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전립선암이 국내 50대 이후 남성들의 생명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김세철)가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20년 간 전립선암 신규 환자 증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1984년 181명, 1989년 432명, 1994년 983명, 1999년 1,849명, 2004년 3,730명씩 발생해 20년 사이 20.6배의 급격한 증가율을 보였다. 전립선암 수술환자수 역시 1984년에 한 명도 없었던 것에서 2004년에는 69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립선암 환자수 증가율은 통계청의 고령인구 10만 명당 전립선암 사망자수 발표와도 일치한다. 지난 7월 통계청에서 65세 이상 사망자수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983년 10만 명당 3.0명에 불과했던 전립선암 사망자수가 2003년에는 46.9명으로 20년 만에 15.6배까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건강보험공단 보험심사팀에 ‘최근 5년간 전립선암 요양급여 실적’을 의뢰한 결과 전립선암 관련 청구건수는 2000년 29,426건에서 2004년 72,168건으로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요양급여비용 역시 2000년 90억 원에서 2004년 188억 원으로 짧은 기간에 2배 정도의 비용지출 증가를 기록했다. 김세철 이사장은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진단과 수술법 발달의 영향도 없지 않지만 무엇보다 동물성 고지방식 위주의 식생활의 서구화와 운동 부족 등 국내 중노년 남성들의 생활습관의 변화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립선암 환자는 향후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중노년 남성의 생명을 구하고 의료 재원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사업과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인식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학회는 9월 한 달을 전립선암 인식의 달로 정하고 ‘한국인에 맞는 전립선암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총 7가지로 구성된 예방수칙은 ▲ 50대 이상 남성은 매년 한번 전립선암 검진 (직장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을 받는다 ▲ 가족이나 친척 중에 전립선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40대부터 매년 한번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다 ▲ 된장, 두부, 청국장 등 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즐긴다 ▲ 동물성 고지방식을 피한다 ▲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를 익힌 상태로 섭취한다 ▲ 일주일에 3번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등이다.
2005-08-30 20:34:46학술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