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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가 유일한 치료 황반변성...로봇 방사선 새 옵션 기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주사 요법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황반변성 치료에 정밀 유도 방사선 요법이 크게 효과를 보이면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주사 요법 횟수를 크게 줄이는 동시에 이에 맞춰 환자의 비용 부담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주사제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던 황반변성에 로봇 방사선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2일 세게 3대 국제학술지로 꼽히는 란센(Lancet)에는 황반변성 치료에 있어 방사선 요법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16/S0140-6736(24)00687-1).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망막의 황반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폭발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실제로 영국안과학회에 따르면 현재 약 1억 9600만명이 이미 황반변성을 앓고 있으며 2035년이 되면 호나자의 60%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황반변성의 치료는 안구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는 주사 요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주사 요법이 완치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 주사를 맞으면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되지만 결국 황반에 체액이 다시 축적된다는 점에서 장기간 반복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이로 인해 대다수 환자들은 짧으면 한달, 길어도 세달마다 다시 주사를 맞아야 하며 주사당 비용이 많게는 800파운드 한화로 약 140만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부담도 크다.영국 킹스 칼리지 병원 티모시 잭슨(Timothy Jackso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정위 방사선 요법(SRT)를 검증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주사 요법이 결국 최소 침습으로 방사선을 투여하는데 기전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정밀한 방법으로 정위 방사선 요법을 시행한다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로봇 제어 시스템을 통해 고도로 집중된 방사선 빔 3개를 환자의 황반에 조준하는 표적 치료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추적 관찰했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년에 걸친 추적 관찰 결과 대조군, 즉 기존 요법을 유지하던 환자는 평균 13.3번 주사를 맞아야 했지만 로봇 방사선요법을 받은 환자는 평균 10.7회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로봇 방사선 요법을 받은 환자는 2년간 평균 565파운드, 한화로 약 100만원 가량 비용을 아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최근 방사선 요법이 로봇을 통해 더욱 정밀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황반변성 치료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티모시 잭슨 교수는 "지금까지 직격이 1mm 이하인 황반변성을 표적으로 삼을 만큼 정밀한 방사선 조사법은 없었다"며 "하지만 로봇을 통해 정밀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치료 프로토콜을 정립할 수 있는 대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를 통해 필요한 주사요법 횟수를 최대 4분의 1로 줄였으며 환자들의 비용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크게 줄어드는 부가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3 05:30:00의료기기·AI

수술 어려웠던 간암, 방사선치료 주역으로 급부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방사선치료가 간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끌어올리는 새 주역으로 떠올랐다.특히 수술과 같은 표준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간암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 박희철∙유정일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최문석·신동현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간암 분야에서 '다학제 접근'에 힘입은 방사선종양학의 변화와 발전을 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이는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가 간암 환자들의 데이터를 모은 '삼성서울병원 간세포암 레지스트리'를 바탕으로 연구팀이 지난 2005년부터 2017년 사이 간암 진단을 받은 환자 9312명을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간암 환자 중 1차례 이상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445명(26.8%)로, 469명은 초기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초기 치료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이들을 분석했더니 2005년 당시 진단 환자의 0.5%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13%을 차지할 만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 사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에 더해 체부정위 방사선치료, 양성자치료 등 기술 발전으로 방사선 치료가 보다 정교해지면서 기존엔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생존율 개선도 두드러졌다. 첫 치료로 방사선치료를 적용했을 때 2005년 등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에 머물렀지만, 2017년 등록 환자는 30.1%로 24.7% 증가했다.일반적으로 수술과 같은 표준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면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힘든데도 역경을 딛고 거둔 값진 성과다.첫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와의 생존율 차이도 줄었다. 방사선 치료를 첫 치료로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기대 생존율이 2005년 38% 수준이었지만, 2017년에는 54%에 다다랐다. 방사선 치료의 빠른 발전 속도만큼 치료 성적 향상도 가팔랐던 셈이다.학계도 방사선치료의 발전을 가이드라인에 담는 등 위상 변화도 뒤따랐다. 2022년 대한간암학회-국립암센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근치적 치료가 어려운 간암 환자들 대상으로 양성자치료를 포함한 방사선치료를 차선책으로 권고했다.최근엔 국소진행형 간암에서는 간동맥화학색전술과 병용하면 기존 표준 항암요법보다도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되는 등 환자 예후 개선에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래 발전 전망도 밝다는 게 학계 중론이다.박희철 교수는 "양성자치료 및 방사선치료의 적극적인 적용도 있지만 삼성서울병원 간암 치료 성적 향상은 여러 다학제 참여 교수진들의 헌신적인 노력, 치료 방법과 약물 등의 발전 덕분"이라고 전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은 2016년부터 간암 양성자 치료를 시작해 현재 암세포가 간 조직 내 머물러 있는 경우 50% 이상 환자를 양성자로 치료하고 있다. 2020년 기준 한 해 간암으로 양성자 치료를 받는 환자는 300명을 넘어섰다.
2022-09-05 11:57:03학술

단국대병원,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도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단국대병원이 실시간 4차원 영상추적이 가능한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Versa HD를 도입했다. 단국대병원은 16일 오전 방사선종양학과에서 Versa HD 도입에 따른 개소식을 가졌다. 단국대병원은 16일 오전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코로나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준수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김재일 병원장, 이명용 진료부원장, 최상규 방사선종양학과장 등 병원 내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Versa HD는 암의 모양이 복잡하고 정상조직과 매우 인접해 있는 경우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MRT) 뿐 아니라 영상추적방사선치료(IGRT)와 체부정위 방사선 치료(SBRT) 등 다양한 치료법들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여타 방사선 암치료기에 비해 정밀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 환자의 호흡 등 미세한 움직임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치료시간도 짧아 움직임이 큰 환자나 고령, 어린 환자의 치료도 쉽다. 또한 최신의 실시간 영상추적기술을 통해 호흡에 의한 움직임이 큰 폐나 간 등에 발생한 종양의 위치를 치료 중에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치료함으로써 치료 부위와 상관없는 정상세포에 방사선이 노출되는 것을 막고 꼭 필요한 부위에 최적의 방사선량으로 치료할 수 있다. 김재일 병원장은 "최근 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방사선 치료 건수 또한 늘어 암 환자의 대기시간이 다소 길었으나, 이번에 Versa HD가 도입됨에 따라 성능이 뛰어난 치료기 2대를 가동함으로써 양질의 방사선 치료 환경이 조성돼 환자의 대기시간은 줄고 만족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방사선 암치료기 가동과 함께 암종별 특성화 진료, 다학제 진료,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검사 등을 활성화해 더 많은 암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07-16 11:27:33병·의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방사선 암치료기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최근 새로운 방사선 암치료기를 새로 도입했다. 새로 도입한 장비는 일렉타veraHD(사진)로 방사선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4차원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다. 이 기기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를 비롯해 영상추적 방사선치료(image-guided radiotherapy, IGR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SBRT) 등 다양한 치료법을 가장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일반 방사선 암치료기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분당 2200MU의 고선량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시간도 매우 짧고, 치료 중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함으로써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아무리 암의 모양이 복잡하고 정상조직과 인접해 있어도 정상조직에 방사선이 노출되는 것을 막고, 꼭 필요한 부위에만 최적의 방사선량을 조사한다. 특히 첨단의 실시간 영상추적기능(4D cone-beam CT, Intra Fraction Imaging)이 탑재돼 호흡에 의해 움직임이 큰 폐암이나 간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움직이는 종양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정밀하게 암 조직에만 방사선을 조사하기 때문이다. 김은석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versaHD의 도입으로 천안병원은 다기능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를 2대 운용하게 됐다"며 "치료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7-09-04 11:13:28병·의원

심뇌혈관 산정특례 '완화'…요양병원 HIV 환자군 '추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복지부는 19일 서울 인증원에서 건정심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10월 보사연에서 열린 건정심 회의 모습. 심장 및 뇌혈관질환 환자의 산정특례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취과 전문의 초빙료 별도 산정과 요양병원의 HIV(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 유인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전 서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우선, 4대 중증 질환 중 심장 및 뇌혈관질환의 산정특례 규정(최대 30일)을 현행 수술 받은 경우에서 급성 뇌출혈 환자와 수술 이외 혈전용해제 투여 환자, 외래를 통한 수술 환자, 뇌정위 방사선수술 및 뇌실 외 배액술(EVD) 등으로 대폭 완화한다. 심장과 뇌혈관 산정특례 완화에 따른 재정 소요액. 심장이식과 복잡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의 경우, 장기입원 특성을 반영해 산정특례 기간을 30일에서 60일로 확대한다. 복지부는 고시 개정을 거쳐 내년 2월 시행 계획으로 연간 315억~35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괄수가제에 포함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초빙료 별도 산정도 추진된다. 현재 7개 질병군 포괄수가에 마취초빙료 평균값이 포함되어 마취 초빙을 하지 않은 경우 이익인 반면, 마취 초빙을 한 경우 손해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취통증의학과 별도 산정 논의 과정. 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초빙료를 별도 산정(70%)시 현 질병군 수가 대비 1.04%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요양병원 환자군 분류기준에 HIV가 추가된다. 국내 연간 900~1000명 수준으로 신규 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의 고령화에 따라 장기요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복지부의 분석이다. 요양병원 환자군 분류기준에 HIV을 추가해 의료기관의 입원진료 기피 및 사회적 편견 완화 등 의료접근성을 제고하고 입원진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요양병원 환자군 분류 기준에 HIV를 포함하는 개정안. 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전문가 자문과 관련 협회 의견을 수렴했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환자 상태를 고려해 의료고도와 의료중도로 분류해 연간 32억원의 추가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신, 요양병원 정액수가에 포함되지 않은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치료 약제 중 Methoxypolyethylene glycol-epoetinβ제제(품명∶미쎄라프리필드주)가 추가된다.
2014-12-19 05:42:28정책

서울대 암병원 개원 "외래 중심 패러다임 제시"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25일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최첨단 신개념의 통합의료시스템을 갖춘 암병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2만 7677m² 규모로 단기병동 48병상과 낮병동 43병상 등 총 165병상으로 신축된 서울대 암병원은 환자중심 맞춤치료, 최첨단 스마트병원,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문화와 전통이 흐르는 병원이라는 차별화된 신개념의 암전문 병원이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서울대 암병원은 세분화된 15개의 암종별센터와 9개의 통합암센터, 암정보교육센터, 종양임상시험센터 등 총 26개 센터를 갖추고 외래 전문, 선진국형 단기입원 형태의 병원을 모델로 운영된다. 또 전국의 병,의원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인 진료의뢰 및 회송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동영 암병원장은 “무엇보다도 암병원의 가장 특화된 점은 환자중심의 One stop, Total care 서비스를 진료환경에 최적화해 적용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암치료는 병원 일정에 맞춰 며칠을 기다렸다가 수차례 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서울대 암병원은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당일 검사와 판독, 전문센터 간 체계적인 협력진료로 24시간 내에 치료계획을 수립해 적시에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암 정복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항암제와 치료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표적항암제 등 신약 연구가 활발한 종양내과센터의 경우 우수한 의료전문 인력을 통해 현재 120여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어 세계적인 임상시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 활동을 통한 SCI논문도 매년 20편이 넘는다. 암병원은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서울의대, 생명과학부, BIO-MAX, POSTECH 등의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유수의 암전문 의료기관과도 협력관계를 추진하는 등 공동 연구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암병원은 우수의료진과 함께 첨단장비와 시스템도 새로 갖췄다. 이미 설치된 PET-CT 등 첨단장비 이외에도 아시아 최초로 각종 암의 정확한 병기설정과 치료 효과판정으로 최고 수준의 암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신 PET-MR이 도입될 예정이며 방사선치료의 시간 단축과 정확성 향상을 위해 다기능 영상추적체부정위 방사선치료기 2대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통합영상센터(종양영상센터), 암병원 전용 내시경센터, 첨단분자병리서비스, 피부암 및 암치료 관련 피부문제 통합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통합영상센터는 일반촬영에서부터 CT, MRI촬영, 고주파 열치료, 초음파 치료 등을 통합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판독해 자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암병원 전용 내시경 센터에서는 진단과 치료가 모두 가능하다. 타병원의 검사 의뢰가 많아 중앙검사센터 역할을 하게 될 첨단분자병리서비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분자병리 검사를 하게 된다. 스마트 도우미시스템도 개발해 서비스한다. 환자는 진료카드로 암병원 곳곳에 설치된 터치스크린형태의 스마트 도우미를 이용해 자신의 검사, 진료 일정과 장소,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암종에 대한 맞춤 정보, 교육프로그램 자료 등을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암병원은 암 치료뿐 아니라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괄적 암 치료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암정보교육센터는 암종별은 물론 단계별 암 관련 정보와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환자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육자료를 제공하며 각종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완화의료센터는 기존의 완화의료를 확대하고, 부분적으로 제공되던 정신종양, 암재활, 암성통증 등 전문분야를 하나의 센터로 구성해 다학제적으로 접근함으로써 환자의 어려움에 맞춘 통합적 진료를 선보인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기존과 차별화된 진료와 연구 패러다임을 통해 국내 암 관련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하는 동시에 어떤 암 환자라도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영 암병원장은 “진정한 의미의 통합의료시스템과 우수한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암정복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최고의 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암 전문병원을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2011-03-22 17:00:47병·의원

동서신의학병원, 암전문의 확충…'리니악' 도입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이 대학병원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암 치료 의료진을 대폭 확충하고, 방사선치료장비를 도입한다. 30일 동서신의학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를 최근 새로 개설하고, 건양대병원에서 근무하던 정원규 교수를 영입한 상태다. 정원규 교수는 건양대병원 암센터에서 로봇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해 암질환을 치료해 왔으며, 2008년에는 과거 1년여간의 암치료 성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동서신의학병원이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하고, 정원규 교수를 영입한 것은 방사선 암치료를 시작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를 위해 동서신의학병원은 조만간 최신 방사선 암치료기인 선형가속기 ‘리니악’ 최신 모델을 도입, 상반기 중 시험가동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악은 3차원 입체 방사선치료(3D-CRT)와 정위 방사선수술(SRS),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가 가능한 첨단 암치료기기이다. 이와 함께 동서신의학병원은 소화기내과 박재준(위암, 소화기종양) 교수, 전정원(내시경) 교수, 백관미(내시경) 교수, 외과 한상아(유방암, 갑상선암) 교수를 영입, 암치료 분야 진열 정비를 마친 상태다. 동서신의학병원은 지난해 말 암진료활성화 태스크포스팀(팀장 외과 이석환 교수)을 가동하면서 암센터 건립 방안을 모색해 왔다. 당시 동서신의학병원은 암센터를 건립해 위암, 대장암, 폐암, 두경부암, 유방암 등 5대 암에 우선 집중 투자하는 한편 다학제 진료에 필요한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학과 등의 의료진을 보강하고, 최첨단 방사선치료장비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그간 동서신의학병원은 병원 명칭과 한방암센터 유명세 등으로 한방병원이 아니냐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아온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동서신의학병원은 의대 부속 암센터 건립을 통해 이미지를 쇄신하고, 병원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0-03-31 09:32:38병·의원

고대안암, 선형가속기 '리니악' 가동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대 안암병원(원장 손창성)이 최근 선형가속기와 CT Simulator의 가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0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이번 가동식에는 오동주 의무부총장, 손창성 안암병원장, 이상학 진료부원장, 박건우 기획실장, 김유진 관리실장, 김철용 방사선 종양학과장 등을 비롯한 20여명의 교직원들이 모여 최신 치료기기의 도입 및 가동을 축하했다. 이번에 고대 안암병원에 도입된 선형가속기는 종양을 3차원으로 재구성해 치료하는 '3차원 입체조양 방사선치료(3D-CRT)'와 수술에 따른 위험이 없는 '정위 방사선 수술(SRS)', 종양과 주위 정상조직에 쪼이는 방사선량을 조절하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등이 가능한 첨단 암치료 기기다. 방사선 종양학과 김철용 과장은 "이번에 선형가속기와 CT 시뮬레이터를 도입, 토모그라피가 도입되면 국내 어느 암센터 못지않은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게 된다"며 "앞으로 암 환자에게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8-02-20 10:28:23병·의원

고신대병원, 로봇방사선 심포지움 개최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고신대학교복음병원(원장 전병찬)은 사이버나이프(CyberKnife) 개발자인 미국 스탠포드대학 신경외과 John R. Adler 교수와 사이버나이프 제작사 Accuray사의 Hak Tam 부사장을 초청하여 심포지움을 26일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암 수술에 있어 최신 지견을 함께 듣고 토론할 수 있는 이번 자리는 고신대병원의 사이버나이프 도입과 센터의 설립에 즈음해 마련됐다. 병원측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달과 함께 의료 분야에 있어서도 로봇 시스템을 이용하여 각종 질환의 치료를 시도하고 시점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암 수술을 국내 여러 관련분야 의료인들에게 소개하고 임상 실제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평했다. 사이버나이프(CyberKnife)는 1980년대 후반, 미국 스탠포드대학 신경외과 교수 John R. Adler 박사에 의해 개발됐는데, 종래 방사선 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일본과 독일의 최신 로봇기술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항법기술(Navigation Technology)을 결합시켜 탄생했다. 사이버나이프의 원리는 미사일 항법기술을 응용하여 실시간으로 추적, 컴퓨터로 조종되는 로봇 팔에 장착된 선형가속기로 다 방향에서 병소 부위에만 소량의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쪼여 정상 조직은 손상시키지 않고 병변만 파괴시키는 원리이다. 6개 축의 자유도를 가진 로봇 팔이 선형가속기를 움직이는데, 조정 정밀도는 0.35mm이며, 환자치료에 있어서 다른 정위 방사선 수술장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자유로운 접근성을 제공한다. 신체의 병변을 안전하게 방사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정위 방사선 수술⋅치료 시스템으로서 최신 병변추적장치(Target Locating System)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치료하기 어려운 종양과 혈관기형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이버나이프 수술은 치료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수혈, 마취가 필요없어 일반 수술에 비하여 안전하고 CT나 MRI 촬영, 치료계획 및 시술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져 외래방문으로 치료할 수 있다. 주변 장기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에 수회로 분할하여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사이버나이프는 뇌종양, 뇌혈관 질환, 기능성 질환 뿐만 아니라 기존의 방사선 수술방비로 치료가 불가능했던 척추종양, 척추혈관질환, 전신의 원발암, 전이암, 재발암도 치료할 수 있으며, 병소의 모양과 크기에 관계없이 조사구 구경을 다양하게 선택하여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일반수술에 비하여 치료부위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수술시 발생하는 출혈이나 감염 그리고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 없다. 전신의 정위 방사선 수술장비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승인을 받았다. 마취가 필요없어 의식을 잃지 않는 상태에서 치료받을 수 있으며,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약 1시간 치료 후 일상생활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방사선 수술과는 달리 금속 고정틀을 사용하지 않아 고통이 전혀 없으며, 1,296개 방향에서 방사선을 쪼일 수 있어 신체 어느 부위의 병변에도 쉽게 접근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CT나 MRI촬영, 치료계획 및 시술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져 외래방문으로 치료할 수 있다. 주변 장기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에 수회로 분할하여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2004-02-25 11:18:39학술

가톨릭중앙의료원 최첨단 암치료 센터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창열 기자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 최영식 신부)이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종양치료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톨릭의료원은 지난 해 주요 역점사업으로 신장비 투자 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여 반포 단지내에 최첨단 장비인 PET-CT(양전자 방출-컴퓨터 단층촬영기)와 암 치료기인 Cyberknife 도입을 확정한 바 있다. 가톨릭의료원은 오는 9월에 두 장비를 설치 10월 시험가동을 거쳐 11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환자 진료에 나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PET-CT는 기존의 PET에서 10분 이상 소요되던 트랜스미션 스캔을 30초 CT 스캔으로 단축하여 검사시간을 최대 4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한번의 검사로 암세포의 진단과 Staging이 가능하여 PET-CT의 결과를 바로 치료에 사용할 수 있어 검사에 대한 프로세스를 간소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장비는 각종 암의 진단 이외에도 뇌종양, 알츠하이머, 운동성 장애 등 뇌신경 분야와 관상동맥, 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등 다방면에 이용되고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이버나이프는 신체 어느 부위라도 안전한 방사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정위 방사선수술•치료 시스템으로 실제영상유도기술과 컴퓨터 조정 로봇 팔을 사용하는 유일한 방사선 시스템이다. 특히 사이버나이프는 머리부분(두개강) 종양 치료에만 사용돼온 방사선 치료법을 척추, 췌장, 폐, 간 등 전신부위의 종양과 뇌혈관 동정맥기형 및 파킨스병 등을 외과적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에 도입된 첨단 장비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암진단•치료 장비를 갖춘 최적의 암센터를 구축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03-06-16 09:18:51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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