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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 모두 치매 인자…시력 장애도 위험 높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난청뿐 아니라 시력 장애도 노인의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명도 차이를 식별해내는 대비 민감도가 연간 0.1 logCS 감소하는 것만으로도 치매 발생 위험은 14%씩 증가해 시청각 감각 기관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이 더 부각될 전망이다.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윌머 아이 연구소 알미다니 교수 등이 진행한 시력 및 대비 민감도의 변화와 치매 발생률 연구 결과가 미국안과학회 저널에 10일 게재됐다(doi.org/10.1016/j.ajo.2024.06.001).시청각 장애 모두 치매 유발에 중요한 인자라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선행 연구에서 청력 이상으로 인한 난청이 지속될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혀진 바 있다.경도 난청이 있는 경우 치매 발병률이 2배, 중도난청은 3배, 고도 난청은 5배까지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고한 바 있다.연구진은 시력 변화 역시 치매의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2021년과 2022년 국민건강 및 고령화 동향 연구 자료(National Health and Aging Trends Study)를 기반으로 거리(DVA) 및 근거리(NVA) 시력, 대비 민감도(CS)를 포함해 연관성을 분석했다.치매 상태는 치매의 의학적 진단, 치매 점수 또는 인지 검사 수행을 통해 평가했다.평균 연령 77.9세 총 2159명의 기준 DVA는 0.08 logMAR, NVA는 0.17 logMAR, CS는 1.80 logCS였다.1년의 추적 기간 동안 성인 192명(6.6%)이 치매에 걸렸는데 사건 발생 시간 분석에서 DVA가 0.1 logMAR 하락할 때마다 치매 발병 위험은 8%씩, NVA는 0.1 logMAR 하락마다 7%씩 위험이 상승했다.CS는 엄밀히 시력이 아니지만 CS가 연간 0.1 logCS씩 악화되면 치매 발병 위험은 14%씩 상승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연구진은 "나쁜 시력 및 대비 민감도는 치매 발생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며 "시력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비 민감도가 악화될 경우 치매 발병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결론내렸다.
2024-06-25 12:02:41학술

갱년기 호르몬대체요법은 '짧고 굵게'…치매 위험 높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여성 갱년기에 시행하는 호르몬 대체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T)이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24%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위험도는 사용 기간과 비례해 증가, 12년 이상 지속할 경우 위험도는 74%까지 뛰었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치매연구센터 넬산 푸어하디(Nelsan Pourhadi) 교수 등이 HRT 시행에 따른 여성의 치매 유병률 변화 연구 결과가 28일 국제학술지 BMJ에 게재됐다(doi.org/10.1136/bmj-2022-072770).남녀의 생존율 차이를 반영해도 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은 유병률이 보고된다.최근 대규모 관찰 연구에서 60세 이전에 HRT 치료를 시작한 인구의 알츠하이머 유병률 증가를 보고했지만 각 연구마다 관찰 기간 및 분석 호르몬 성분, 연구 설계가 달라 결론이 제 각각인 상황이다.자료사진연구진은 HRT 주요 성분인 에스트로겐이 신경 보호 및 신경 손상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고, 프로게스틴 성분이 치매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다는 점에 착안, 두 성분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2000년과 2018년 사이의 덴마크 국립 환자 등록부의 진단 및 처방 정보를 사용해 50~60세 덴마크 여성 6만 여명을 등록했다. 이 중 치매인 5589명과 연령 일치 대조군 5만 5890명의 모든 원인 치매 발병에 대한 조정된 위험 비율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요법을 받은 사람들은 치료를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모든 원인 치매의 비율이 최대 24% 증가했다(HR 1.24).특히 HRT의 지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위험도는 비례해 상승했다.1년 이하로 HRT을 진행할 경우 발병 위험도는 21%였지만 12년 이상 시 74%로 위험도는 껑충 뛰었다.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요법은 연속으로 사용한 경우 위험도가 31%, 일정 간격으로 사용하는 주기 요법의 경우 24%였다.이런 연관성은 55세 이하에서 치료받은 경우에도 24% 치매 발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후기 발병 치매(21%)와 알츠하이머병(22%) 발현에도 영향을 끼쳤다.연구진은 "대규모 코호트를 통해 갱년기 여성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에 노출되는 것은 모든 원인 치매, 후기 치매, 알츠하이머병의 증가 관련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매 발병 위험률이 함께 상승했다"고 결론내렸다.
2023-07-05 11:49:46학술

5번 이상 출산한 여성, 치매 유병률 47% 높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11개 국가의 여성 약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결과 5번 이상의 출산을 경험한 경우 한번만 출산한 여성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7%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세계 치매 환자의 무려 3분의 2가 여성일 정도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이 높고, 발병 후 진행 속도도 빠른 편. 이는 여성만의 고유한 경험인 출산이 호르몬과 건강의 변화를 유발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좌: 배종민 교수, 우: 김기웅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종빈,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한국 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브라질 등 총 11개국 3대륙의 60세 이상 여성 14,79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출산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치매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교육 수준, 고혈압, 당뇨 등의 인자를 보정해 분석한 연구 결과, 출산을 5번 이상 경험한 여성은 한 번만 출산한 여성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출산 경험이 없거나 2~4회 출산한 여성은, 1회만 출산한 여성과 비교해 치매 위험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대륙별로 그룹을 나누어 분석했을 때, 유럽, 남미와 달리 아시아에서만 예외적으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아시아 지역의 60세 이상 여성이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사회적 배경을 고려하면 자의적인 비출산이라기보다는 불임이나 반복적 유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출산 및 유산 경험에 따른 알츠하이머병 위험(11개국 코호트 결과) 불임을 유발하는 호르몬 질환은 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고, 반복적인 유산 역시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 배종빈 교수는 "5번 이상 출산한 여성은 기본적으로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 등 치매 위험을 높이는 질환이 동반될 확률이 높고, 출산에 따른 회백질 크기 감소, 뇌 미세교세포의 수와 밀도 감소, 여성호르몬 감소도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이런 여성들은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되어 정기적 검진을 받는 등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기웅 교수는 "출산이 여성의 높은 치매 유병율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11개 국가 코호트 연구를 통해 파악하는데 성공했다"며, "향후 이번 코호트에 포함되지 않은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연구를 비롯해 아이를 많이 출산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전을 통해 치매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도 후속 연구를 진행해 치매 조기 진단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의학(BMC Medicine)' 최신 호에 실렸으며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0-09-09 11:37:50학술

대대적 치매예방 정책 효과 나오나…유병률 40% 감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치매국가책임제 등 치매 정책의 효과에 대한 의료계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치매 유병률이 10년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가장 큰 요인은 교육 수준 향상으로 특히 치매 예방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향후 치매 극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서울대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조맹제 교수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65세 이상 노인 1038명에 대한 치매 진단 평가를 실시하고 18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3346/jkms.2019.34.e293). 연구진은 1038명의 대상 환자 중 특이 소견이 발견된 인원을 제외한 751명을 대상으로 평균 5.4년간 추적 관찰했다. 우리나라에서 치매 유병율의 추이를 조사하기 위해 이뤄진 최초의 코호트다. 그 결과 모든 원인에 대한 치매 유병률은 1000명/년 당 16.2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률은 1000명/년 당 13명이었다. 이는 지난 12년전 같은 평가 도구를 통해 이뤄졌던 코호트 연구와 비교하면 상당히 감소된 수준이다. 실제로 12년전 같은 조건에서 966명을 대상으로 평균 5.4년간 추적 관찰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 발병률이 1000명/년당 27.2명을 기록했다. 또한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1000명/년 당 21명으로 보고됐다. 12년만에 같은 조건, 같은 보정에도 치매 발병률이 약 40%까지 감소한 것이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 등 강력한 치매 관리 정책을 쓰고 있는 선진국과 비교해도 큰 폭의 감소세다. 치매 유병률이 감소한 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교육 수준의 향상이 꼽혔다. 실제로 12년전 코호트에서는 대상자의 61.8%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번 코호트에서는 대상자의 34.8%만이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외 다른 사회인구학적 요인은 두 집단 사이에 비슷했다는 점에서 정규 교육 수준이 치매 유병률에 큰 요인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국내 치매 발병의 주요 요인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치매 발생률의 추세와 관련한 연구는 전무했다"며 "모든 원인에 있어 치매 발생률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수준이 치매 발병률을 낮추는데 주요 요인이라는 점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세밀한 재연구가 필요하다"며 "계획된 역학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전문가들도 치매 예방을 위한 중요한 지표를 제시한데 이어 치매 정책에 대한 효과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연구라는 평가다. 치매예방을 위한 정책이 지역 사회의 치매 유병률 감소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가천대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조성진 교수는 "인지예비기능의 주요 지표가 되는 교육이 우리나라에서 치매 발병을 줄인다는 의미를 밝혀낸 중요한 연구"라며 "치매는 현재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관련 요인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치매 정책과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다양한 치매 예방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연구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치매 예방을 위한 정책이 유병률 감소로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정부의 지원과 학교, 기업, 단체의 노력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11-19 05:45:50학술

"치매국가책임제? 진료의사조차 대우 못 받는 현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안착을 위해서는 의료진 등 전문인력 유인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강도 높게 제기됐다. 치매를 전담하는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의료기관에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공약만으로 밀어붙이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보건복지위)과 치매협회(회장 우종인) 공동주최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전략 포럼에서 연자들은 전문인력 육성과 처우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국회 포럼은 강원대병원 주진형 원장 주재로 진행됐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보건의료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사회 치매안심병원 확충과 치매 책임병원 지정, 건강보험 90% 적용, 노인요양보험 본인부담 상한제 등을 공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연자들은 치매 국가책임제 취지에는 공감하나 늘어나는 치매 환자 대비 전문인력 양성과 본인부담 인하 등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주문했다. 앞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경기도립용인전문병원 윤종철 원장은 "치매 국가책임제는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이라며 "하지만 정밀한 계획수립과 지역 치매센터, 치매 안심병원 기능과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 한림대 간호학과 김춘길 교수는 "치매 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해서는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 조직과 예산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보건복지부 주무부서인 노인정책과 공무원 2명으로는 국가책임이라는 대의명분에 부합하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춘길 교수는 "치매정책과나 치매정책 TF를 신설해 제도와 정책을 치매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치매환자와 가족 지원 방안과 예방책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정부 조직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 치매 대책 애국심에 호소…연구개발 투자없이 희망 없어" 의사들은 치매 국가책임제 실효성 마련을 위한 복지부의 큰 그림을 주문했다. 복지부 이재용 과장.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박건우 교수는 "치매지역센터를 200개 이상 늘린다는 공약을 듣고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늘리려 해도 전문인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면서 "치매 질환을 보는 의사는 병원에서 대우를 받지 못한다. 치매를 치료하는 요양병원 역시 돈을 더 버는 것이 아니다"라며 치매 관련 의료현실을 토로했다. 박건우 교수는 "의사들조차 도망가는 질환인 치매를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애국심에 호소하고 있다. 치매의 희망은 치료제 개발이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없이 치매 희망은 사실상 없다"며 "대통령 책임이 아닌 국민 치매 책임제가 돼야 치매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 교수도 "새정부는 치매 환자 본인부담을 10%로 해준다고 약속했다. 현 70만명 치매환자에 12조원의 재원이 들어가고 향후 100만명으로 늘어나면 재정 소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공약 이행을 위한 무조건적 재정투여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치매환자 70만명, 산정특례시 12조 재원소요…유병률 저하 방안 고민해야" 임현국 교수는 "대안은 재원 관리다. 치매 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 핵심이 어디인지 파악해 지역사회 가정 돌봄 인프라 조성 등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고혈압과 당뇨 관리 등 치매 유병률 저하 방안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포럼 주제발표자인 경기도립용인노인전문병원 윤종철 원장 발표 모습. 공약 시행을 준비 중인 복지부는 말을 아꼈다. 노인정책과 이재용 과장은 "치매 국가책임제 구체적 방안은 6월말 발표할 예정으로 오늘 토론회에서 구체적 언급을 못하는 것을 양해해 달라"면서 "치매 질환 특성상 국가 재원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치매 환자는 제외돼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복지부 "6월말 치매 국가책임제 방안 발표…처우개선과 인력양성 중요" 이날 포럼에는 치매협회 우종인 회장을 비롯해 보건의료계 종사자 150여명이 세미나실을 가득 매워 치매 국가책임제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그는 "치매안심센터를 현재 47개소에서 올해 말까지 전국 시군구에 205개를 목표로 확충하려 한다. 지자체 부담을 고려해 국가부담을 80%로 했다"고 전하고 "치매안심센터 설치에 미온적인 지자체가 있다면 치매 정책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배신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재용 과장은 "치매 안심센터 확충을 위해 종사자 처우개선과 인력양성, 교육 등이 중요하다. 평균 25명의 인력을 모델로 지역 특성에 맞춰 인력배분을 탄력적으로 적용,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오늘 나온 의견을 반영해 6월말 치매 대책을 보고하겠다"며 다각적 개선방안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2017-06-13 05:00:59정책

2027년 치매노인 수 100만명 돌파 예상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현재 42만명 수준인 치매노인이 2027년에 이르면 1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에상된다. 복지부는 13일 국가적 차원에서 처음 실시한 '2008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는 8.4%로 42만명에 이르고, 치매의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는 65세 이상 노인 중 1/4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노인의 수는 2027년에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서 치매는 고령자이면서도 여성, 저학력자인 경우 치매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우자가 없는 경우(2.4배), 흡연자인 경우(1.5배), 우울증이 있는 경우(3배)가 위험이 더 높았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예방·관리 요령 10’도 발표했다. 치매 예방․관리 요령 101. 손을 바쁘게 움직이자. - 손은 가장 효율적으로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장치이다. 손놀림이 많은 동작이나 놀이를 자주 하자. 2. 머리를 쓰자. - 활발한 두뇌활동은 치매 발병과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호전시킨다. 두뇌가 활발히 움직이도록 기억하고 배우는 습관을 가지자. 3. 담배는 당신의 뇌도 태운다. - 흡연은 만병의 근원으로 뇌 건강에 해롭다.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안 피우는 경우에 비해 상당히 높다. 4. 과도한 음주는 당신의 뇌를 삼킨다. - 과도한 음주는 뇌세포를 파괴시켜 기억력을 감퇴시키고, 치매의 원인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5. 건강한 식습관이 건강한 뇌를 만든다. - 짜고 매운 음식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현대인들의 입맛은 짜고 매운 음식에 길들여져 있으므로 조금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가지자. - 신선한 야채와 과일, 특히 호두, 잣 등 견과류는 뇌기능에 좋으므로 이러한 식품을 적당히 섭취하자. 6. 몸을 움직여야 뇌도 건강하다. - 적절한 운동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좋다. 적절한 운동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예방하고 증상을 호전시킨다. 일주일에 2회 이상, 30분이 넘게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자. 7.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자. - 우울증이 있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봉사활동이나 취미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혼자 있지 말고 사람들과 어울려 우울증과 외로움을 피하자. 8. 치매가 의심되면 보건소에 가자. - 60세 이상 노인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치매가 의심되면 가까운 보건소에 가서 상담을 받자. ※ 2009년 치매조기검진사업 192개 보건소에서 실시. 2010년 전국 보건소에서 치매조기검진사업 실시 예정 - 전국의 보건소에서는 치매상담센터를 설치하여 치매노인 등에 대해 상담과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9. 치매에 걸리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자. - 치매 초기에는 치료 가능성이 높고, 중증으로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치매는 가능한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치매 치료․관리는 꾸준히 하자. - 치매 치료의 효과가 금방 눈에 안 보인다 할지라도 치료․관리를 안하고 방치하면 뇌가 망가져 돌이킬 수 없다. 꾸준히 관리하자.
2009-04-13 12:19:38정책

"교육수준 낮은 여성, 치매 유병률 높아"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여성이면서 교육수준이 낮은 반면 연령은 높은 사람이 노인 치매를 앓을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자료가 발표됐다. 서울 강서구청은 26일, 지난 5월 한 달 동안 65세 이상 노인 605명을 대상으로 간이 정신상태 검사와 노인 우울척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노인 표본 집단을 대상으로 치매와 우울에 대한 스크리닝을 실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조사에서 추출된 수치는 향후 치매조기발견사업 등 각종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치매유병률은 28.1%로 경도치매가 19.2%, 중증도 이상 치매가 8.9%였으며 남자가 16.1%, 여자가 35.1%로 나타났다. 치매 정도는 여자이며 연령이 높고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그리고 배우자와 사별한 경우, 취업 경험이 없는 경우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유병률은 11.4%로 남자는 7.6%, 여자는 13.6%이며 우울정도는 여자이고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그리고 취업 경험이 없는 경우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치매와 우울은 치매가 심할수록 우울 정도가 높게 나타나 우울한 사람이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소외되는 경우 치매로 연결될 염려가 있어 우울 단계에서 치매를 예방하는 일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는 2005년에는 노인정을 이용하는 노인 1,500명을 대상으로 노인치매와 우울 스크리닝을 실시 치매 노인은 정신보건센터 프로그램과 연계 치매가 더 이상 깊어지지 않도록 하는 등 예방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2004-10-27 11:02:3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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