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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새 폭식증·거식증 식이장애 환자 급증...80%가 여성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여성을 중심으로 폭식증·거식증 등 식이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정치권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17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식이장애 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식이장애 환자가 30~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기준 폭식증 환자는 4115명으로 2018년 대비 32.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거식증 환자는 3084명으로 44.4%, 기타 식이장애 환자는 5515명으로 2018년 대비 68.5% 증가했다.2018~2022년 여성 연령대별 폭식증·거식증·기타 식이장애 진료 현황성별로 보면 전체 식이장애 환자 10명 중 8명가량이 여성이었다. 최근 5년간 전체 폭식증 환자 1만7778명 중 88.8%가 여성이었으며, 전체 거식증 환자 1만3368명의 74%, 전체 기타 식이장애 환자 2만107명의 79.9%를 여성이 차지했다.이들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여성 폭식증 환자 1만5795명 중 39.7%가 20대였으며 5년간 증가율도 20대가 46.9%로 가장 컸다. 이어 30대가 21.7%, 40대가 12.7%로 뒤를 이었다.거식증 환자의 경우 전체 9894명 중 39.1%가 70대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이하 18.9%, 20대 12.4% 순 이었다. 특히 10대 이하 거식증 환자는 지난 5년간 97.5% 증가해 다른 연령대보다 두드러졌다.기타 식이장애 환자 역시 전체 1만5788명 중 53.1%가 70대 이상이었다. 이어 20대 14.7%, 30대 9%가 뒤를 이었다. 5년간 10대 이하 기타 식이장애 환자는 69.2% 증가해 두드러졌다.거식증·식이장애에서 70대 이상의 비율이 높은 것은, 식욕 부진을 호소하는 노인 질환을 앓는 경우가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식이장애를 겪는 환자가 늘어난 만큼, 거식증, 폭식증을 겪는 10대, 20대 여성들의 일상 콘텐츠도 유튜브 내에서 대거 검색되고 있다.신현영 의원실은 최근 미디어를 통해 잘못된 식습관이 공유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의 대처를 촉구했다.실로 식이장애 극복 일상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유튜버 P씨는 극단적인 식이절제와 폭식을 반복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업로드한 영상에서는 거식증에 걸려 체중이 28.2kg까지 빠져 병원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일상을 공유했다.그러나 최근 업로드하는 영상에서는 하루종일 도넛과 아이스크림을 먹는 식습관을 보여주며, 폭식증을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6월에 유튜버 P씨 가 밝힌 본인의 몸무게는 71kg이다.이와 관련 신현영 의원은 "최근 미디어를 통해 잘못된 식습관 문제를 공유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아지고, 깡마른 몸을 동경하는 프로아나(거식증을 찬성한다는 합성어) 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다"며 "외모지상주의의 여파로  왜곡된 신체이미지 인식이 과격한 다이어트로, 과격한 다이어트가 섭식장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올바른 건강정보 전달을 위한 SNS와 포털사이트 등 미디어의 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식이장애 증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접근과 포괄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7-17 11:38:18정책

한방 신의료기술 비급여 등재, 의료계 반발 도화선 되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대한민국 의료 위상을 땅바닥에 추락시킨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을 강력히 규탄한다." 의료계가 한방 1호 신의료기술로 인정을 받은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의 비급여 행위 등재를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비과학적 대체요법을 제도권 내 의료행위로 인정한데 참담함을 느낀다는 입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16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한방 정신요법료 중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Emotional Freedom Technique)'의 건강보험 행위 등재를 강력 비판했다. 지난 14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행위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을 통해, 경혈을 두드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의 부정적 감정을 해소한다는 이른바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을 한방 비급여 행위로 등재시켰다. 이는 2019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해당 요법을 신의료기술로 인정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라는 평가. 한특위는 입장문을 통해 "경혈을 두드리고 노래를 흥얼거리는 해당 한방 요법은, 의료기술이 아니라 오히려 주술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신의료기술 결정은 우리나라 의학의 역주행이며 의료의 퇴보를 상징하는 부끄럽고 뼈아픈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든 심리치료가 의료행위로 인정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무조건 의료기술로 볼 수는 없다는 의견. 한특위는 "정부가 이러한 비과학적 대체요법을 제도권 내 공식 의료행위로 인정한 이번 사태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추락하고 있는 21세기 우리나라 의료의 현주소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은 2019년 국정감사에서도 "경혈두드리기의 근거 수준이 최하위인 D등급"이라고 지적하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 평가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복지부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선 이에 대한 개선 조치는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 한특위는 "지난 2015년 신의료기술 평가가 신청됐을 때에도 당시 근거가 된 자료들이 내용이 부실해 최하위 권고등급으로 유효성이 없다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결론을 내렸다"며 "이후 어떤 과학적 근거가 입증되거나 추가되지 않았음에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9년에 이를 통과시켜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한방의 비과학적 행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부실한 검증절차 ▲복지부의 묻지마 한방 퍼주기 정책의 3박자가 어우러져 이번 대한민국 의료의 비극적 사태를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한특위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정치적 논리에 따라 휘둘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이번 사태에 모든 책임을 지고,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명단을 즉각 공개하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전라남도 의사회 3200명 회원 일동도 감정자유기법의 건강보험급여 등재를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남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감정자유기법이란 무엇인가"라고 되물으며 "유튜브에서 공식 영상 또는 창시자 Gary Craig(직업-목사)의 홈페이지(www.emofree.com)에 가서 책을 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의 경혈을 두드리는 것만으로 다발성 경화증, 천식, 편두통, 류마티즘, 쇼그렌 증후군, ADHD, 백혈병, 양극성 정동장애, 폭식증, 중독, 시력 개선, 게실염, 불면증, 우울증 등 모든 병을 치료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며 "이것만 봐도 유사과학임에 더 말할 가치도 없다"고 비판했다. 전남의사회는 "비록 비급여로 시작하지만 이는 자동차보험과 관련되어 국민의 부담을 대폭 올리게 될 것"이라며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진단이 남발되게 될 것이다. 이런 유사과학 행위를 건강보험에 등재한다고 하니 보건당국은 생명의 우선 순위를 도대체 어디에 두는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2021-06-17 06:00:40병·의원

비만 관리 "심혈관질환·당뇨병·암 동반 평가 중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비만 관리 전략에 동반질환 평가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 체중 조절을 넘어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의 동반 유무에 따라 관리전략을 달리 가져가자는 것이다. 올해초 유럽비만학회(EASO)가 동반질환 종류에 따라 체중 감량 목표를 달리 잡은 것과도 비슷한 기조다. 미국비만의학회(Obesity Medicine Association, 이하 OMA)는 22일(현지시간)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한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매년 1회 진행되는 가이드라인 개정에는 비만 관리 알고리듬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심혈관질환 등의 동반질환 평가를 강조하고 영양섭취에 있어 폭식장애나 야식증후군 등과의 연관성을 거론한 것도 차별점이다. 개정위원회는 "2013년 첫 가이드라인이 나온 이후 매년 진행하는 업데이트 작업에서는 새로 나온 임상논문과 의료진의 임상적 경험을 두루 반영해 체내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체지방을 관리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점으로 비만 환자 평가에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암 등의 동반 질환 요소를 어떻게 평가할지를 담았다"며 "이번 지침이 임상의들에게 일종의 어드바이스가 될 수는 있겠지만 환자별 치료전략을 두고는 의료진의 객관적인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럽학회에서도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염이 동반된 비만 환자에서는 체중의 5~15%까지 줄일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미국 관리 알고리듬에는 비만을 단순 체지방 증가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분류하고, 동반 질환 평가에 있어서 세분화했다. 영양 섭취에 있어서도 폭식장애(binge eating disorder, 이하 BED) 및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 야식증후군(night-eating syndrome)을 추가해 비만과의 연관성을 추가 평가토록 한 것이다. 또한 비만 환자들의 행동 중재요법에서 약물치료로 이어 중증 환자에서는 비만대사 수술인 '배리애트릭 수술(bariatric surgery)'에 대한 순차적인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비만 환자 관리 전략으로는 '5A' 문답법을 새롭게 제안했다. 진료 시 동반 질환 및 상태를 정확히 평가한 뒤 치료 동기를 부여하고 기술적인 관리 방법을 환자와 함께 논의하면서 치료목표를 잡아가라는 게 골자다. 5A 문답법에는 '묻고(ask) 평가(assess)하고 권고(advise)와 동의(agree), 조율 및 도움(arrange/assist)'이 포함된다. 개정위는 "환자의 상태를 물을 때는 언제나 개방형 질문을 던지고 환자가 이해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과 현재 상황을 반영해 간략히 요약해서 설명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추가적으로 육체활동에 있어서도 'FITTE 운동' 처방을 강조했다. 이는 빈도(frequency) 및 강도(intensity), 운동유형(type), 시간(time spent), 흥미도(enjoyment level) 5가지를 원칙에 따라 운동을 권고하는 방식이다. 개정위는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비만의 위험성은 매우 커지는 반면에 체중을 줄임으로서 얻는 기대효과는 매우 크다"면서 "환자들이 치료효과를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5-24 06:00:58학술

섭식장애 진료비 약 34억원…5년새 32% 급증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섭식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10명 중 7~8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섭식장애 진료비는 5년새 32%나 증가했다. 섭식장애는 음식을 먹는 것과 관련된 이상 행동과 생각을 통틀어 일컫는 것이다. 거식증, 폭식증 등이 이에 속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2012년 '섭식장애(F50)' 심사결정자료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2008~2012년 섭식장애 환자와 진료비 추이 섭식장애 환자는 2008년 1만940명에서 2012년 1만3002명으로 5년새 18.8% 증가했다. 연평균 4.5%씩 늘었다. 총진료비는 2008년 약 25억 6000만원에서 2012년 약 33억 9000만원으로 5년동안 32.4%나 급증했다. 해마다 7.3%씩 증가한 셈. 섭식장애 환자는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약 4배 더 많았다. 성별점유율을 보면 남성이 약 18.9%~23%, 여성은 약 77%~81.1%였다. 2012년을 기준으로 보면 섭식장애 환자 10명 중 2명은 20대에서 나타났으며, 2명 중 1명이10~30대의 젊은 나이에서 나타났다. 70세 이상이 17.4%, 30대 16.2%로 뒤를 이었다.
2013-05-24 09:43:45정책

폭식증 환자, 여성이 남성의 18배 많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폭식증으로 인한 진료비 5년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폭식증 진료 환자는 여성이 남성의 18배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 www.nhic.or.kr)은 최근 5년간(2007~2011년) '폭식증(F502~F504)' 환자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진료환자 인원이 남성에 비해 여성이 18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11년 ‘폭식증’ 진료환자의 성별․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남녀 모두 대부분의 진료환자들이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했다. 여성의 경우 20~40대 환자수가 전체 여성 환자의 대부분인 83%를 차지했다. 특히 20대 여성은 전체 여성 환자수의 4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환자수가 많지 않지만, 20대가 전체 남성 환자수의 46.2%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20대 미만과 30대가 각각 17.6%, 20.2%를 차지했다. 성별․연도별 폭식증으로 인한 총진료비 이를 다시 2007년과 2011년을 비교하여 살펴보면 여성은 50대에서 34.5% 증가했고, 60대 이상에는 32.6% 감소했다. 남성의 경우 20대 미만 환자와 30대 환자가 각각 75%, 50% 증가한 반면 40대 환자는 2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식증’ 진료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07년 4억 5천2백만원에서 2011년 5억 7천2백만원으로 26% 증가했으며, 2011년에는 남성의 경우 4천 9백8십만원, 여성의 경우 5억2천3백만원으로 여성의 진료비가 훨씬 더 많았다. 2011년 성별․연령별 폭식증으로 인한 총진료비를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진료환자수와 마찬가지로 20대가 가장 많았으나, 세번째로 진료환자수가 많았던 40대보다 20대 미만의 폭식증 환자의 진료비가 더 많았다. ‘폭식증’으로 인한 1인당 진료비는 남성의 경우 2007년 9만4천원에서 2011년 41만9천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2009년부터는 1인당 진료비가 여성보다 더 많았다. 총진료비의 분포와 달리 2011년 폭식증으로 인한 1인당 진료비는 여성이 24만 6천원인 반면, 남성은 41만 9천원으로 남성이 1인당 사용하는 진료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20대 미만 진료환자는 전체 진료환자의 9.1%에 불과했으나, 1인당 진료비의 경우 남성과 여성 모두 20대 미만이 75만 3천원, 51만 4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성은 30대, 여성은 20대가 다음으로 많았다. 1인당 진료비의 경우 남성이 진료환자수는 적으나 더 많은 진료를 받아 전반적으로 남성이 많았으나, 50대 이상은 여성이 더 많았다.
2012-04-01 12:00:33병·의원

"체중감량 효과 중추신경계 작용 약물 상당수"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간질, 우울증 치료제 등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 가운데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는 약물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끈다.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원종철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신 비만 약물치료 경향의 변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를 소개했다. 원 교수에 따르면 우선 우울증이나 강박장애 등에 사용되고 있는 세르토닌의 선택적 재흡수 억제제 중 화이자의 '졸로푸트(sertraline)'. 릴리의 '푸로작(fluoxetine)'이 단기간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의 삼환계나 SSRI와 다른 항우울제인 Bupropine도 우울증 환자에 투약시 약간의 최중감량 효과가 보고됐다. 특히 최근에는 향정신성의약품 중 일부가 항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만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높여가는 추세(2001년 3%에서 2004년 26%)라고 말했다. 간질이나 정동장애 치료제인 토파맥스는 폭식증이나 시상하부성 비만에서 식욕을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간질약의 원료인 Zonisamide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활성을 증가시키고 신경세포에서 소디움과 칼슘 통로를 억제하는데,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어 체중감량을 유도할 수 있었다는 게 원 교수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CBI 수용체 억제제인 rimonabent는 유럽 등에서 비만치료제로 승인받았으나 미국에서는 우울증, 불안장애, 오심, 설사 등 문제로 아직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rimonabant는 하지만 임상연구에서 위약군에 비해 5% 이상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고 체중감소와 무관하게 지질대사에 유익한 결과를 보였다. 원 교수는 그러나 비만치료제 가운데 미 FDA로부터 효능과 안전성을 공인 받아 장기간 사용 가능한 약물은 리덕틸(sibutramine)과 제니칼(orlistat) 2종에 불과해 이들 이외의 제품들은 중독성, 안전성 부재 때문에 일시적 처방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만 인구가 급증하면서 비난 치료제 시장은 2008년 현재 연 1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 현재 미 국립보건원에 등록된 비만 치료와 관련된 제2상 이상의 임상연구는 682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9-04-16 06:45:16제약·바이오

근육이완제가 섭식장애에 효과적일 수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근육이완제로 사용되는 바클로펜(baclofen)이 섭식장애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례가 International Journal of Eating Disorders에 소개됐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앨러그라 브로프트 박사는 섭식장애 여성 6명을 대상으로 바클로펜을 1일 60mg 투여하여 10주간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인 여성 3명과 다식증(bulimia) 여성 2명은 임상기간 동안 과도하게 먹는 증상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경성 폭식증 여성 2명과 다식증 여성 1명은 임상 10주 시점에서 증상이 완전히 없어졌다. 바클로펜의 내약성은 양호했으며 6명 중 4명은 임상이 종료한 이후에도 계속 바클로펜을 복용하기를 선택했다. 브로프트 박사는 바클로펜은 섭식장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바클로펜은 알코올 중독증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7-12-28 05:37:07제약·바이오

"비만환자, 폭식보다 야식즐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만환자들 중 대부분이 폭식보다는 야식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식으로 기름기 많은 육류나 튀김을 섭취하는 환자들이 많아 향후 섭취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비만체형관리클리닉 이수옥 간호사는 최근 2년동안 비만클리닉을 방문한 성인 516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태도를 조사한 결과 비만환자들 중에는 폭식습관을 가진 사람보다 야식을 즐기는 사람이 3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환자들 중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폭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조사 대상의 14%에 불과했으나 저녁 7시 이후에 하루 섭취열량의 50%이상을 섭취하는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환자의 40%에 달하고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폭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남성은 전체 남성의 14.9%(21명), 여성의 13.9% (52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야식습관을 가진 남성은 전체 남성의 41.1%(58명), 여성은 전체 여성의 39.7%(149명)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폭식과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식사습관을 조사해 본 결과 폭식을 하는 사람들은 체질량지수 30kg/m² 이상에서 많았는데 주 3회 이상 과식을 하며 남들보다 일회 섭취량이 많고 10분 이내 식사를 하는 빠른 식사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흡연자, 음주자 비율이 높았으며 폭식과 마찬가지로 주 3회 이상 과식, 10분이내의 빠른 식사 습관을 가지고 있으나 아침 식사를 주 3회이만으로 거르는 경우가 많았고 주 3회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이 식생활 진단표를 이용, 폭식과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음식물 섭취내용을 평가해본 결과 폭식을 하는 사람들은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가공식품 등을 주로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야식을 하는 사람들은 단백질 섭취가 적고, 튀김이나 지방이 많은 육류를 더 많이 섭취하는 등 전반적으로 식습관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옥 비만클리닉 간호사는 "비만클리닉 방문환자중 상당수가 섭식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특히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전반적인 식사 패턴이 불량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연과 절주는 물론이고 식사는 되도록 천천히 하고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비만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 박용우 교수는 "폭식과 야식을 보인다고 섭식장애인 폭식증과 야간식이증후군으로 진단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치료가 필요한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06-11-30 09:53:12학술

위장내 풍선장치 삽입 비만시술 성공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박용우 강북삼성병원(원장 한원곤) 비만체형관리 클리닉 소장은 국내 최초로 위장내 풍선장치를 이용해 고도비만 환자의 체중감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위장내 풍선장치(Bioenteric® intragastric Balloon, 혹은 BIB system)는 풍선을 식도를 통해 위장 내에 삽입하고 생리식염수를 채워 넣어 위장 크기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지속적인 포만감을 유지해 효과적인 체중감량을 얻도록 고안된 신기술이다. 위장내 풍선이 들어있는 동안 환자는 섭취하는 음식량을 줄일 수밖에 없어 과식, 폭식 등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고, 적게 섭취해도 심한 공복감을 느끼지 않으므로 짧은 기간동안 새로운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된다. 임 모 씨(여/56세)는 지난 11월 16일 국내 최초로 시술을 시작할 당시 체중 120kg, 체질량지수 54 (25이상이면 비만)의 고도비만 환자였으며, 임모씨는 위장내 풍선을 가지고 있는 6개월 동안 20kg의 체중감량을 보였다. 이 시술은 3개월 동안 약물치료를 포함한 비만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초기체중의 5% 이상 감량되지 않은 환자나 조절되지 않는 폭식증이 있는 환자 등에게 시술된다. 박용우 교수는 “위장내풍선장치는 현재 고도비만 환자들을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비만 수술요법에 비해 칼을 대지 않고 전신마취를 시행하지 않으면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안전한 시술법”이라고 밝혔다.
2005-05-30 12:08:47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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