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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환자, 폭식보다 야식즐겨"

발행날짜: 2006-11-30 09:53:12

강북삼성 이수옥 간호사, "불규칙한 식생활 개선 필요"

비만환자들 중 대부분이 폭식보다는 야식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식으로 기름기 많은 육류나 튀김을 섭취하는 환자들이 많아 향후 섭취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비만체형관리클리닉 이수옥 간호사는 최근 2년동안 비만클리닉을 방문한 성인 516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태도를 조사한 결과 비만환자들 중에는 폭식습관을 가진 사람보다 야식을 즐기는 사람이 3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환자들 중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폭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조사 대상의 14%에 불과했으나 저녁 7시 이후에 하루 섭취열량의 50%이상을 섭취하는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환자의 40%에 달하고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폭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남성은 전체 남성의 14.9%(21명), 여성의 13.9% (52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야식습관을 가진 남성은 전체 남성의 41.1%(58명), 여성은 전체 여성의 39.7%(149명)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폭식과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식사습관을 조사해 본 결과 폭식을 하는 사람들은 체질량지수 30kg/m² 이상에서 많았는데 주 3회 이상 과식을 하며 남들보다 일회 섭취량이 많고 10분 이내 식사를 하는 빠른 식사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흡연자, 음주자 비율이 높았으며 폭식과 마찬가지로 주 3회 이상 과식, 10분이내의 빠른 식사 습관을 가지고 있으나 아침 식사를 주 3회이만으로 거르는 경우가 많았고 주 3회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이 식생활 진단표를 이용, 폭식과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음식물 섭취내용을 평가해본 결과 폭식을 하는 사람들은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가공식품 등을 주로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야식을 하는 사람들은 단백질 섭취가 적고, 튀김이나 지방이 많은 육류를 더 많이 섭취하는 등 전반적으로 식습관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옥 비만클리닉 간호사는 "비만클리닉 방문환자중 상당수가 섭식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특히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전반적인 식사 패턴이 불량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연과 절주는 물론이고 식사는 되도록 천천히 하고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비만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 박용우 교수는 "폭식과 야식을 보인다고 섭식장애인 폭식증과 야간식이증후군으로 진단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치료가 필요한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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