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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백혈병 항암제 포나티닙 이름값 했다...2세대 제치고 압승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이매티닙과 3세대 포나티닙의 비교 임상한 결과 포나티닙이 우세한 쪽으로 결론이 나왔다.관해율은 약 두배에 달했지만 안전 프로파일은 비슷해 '3세대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라는 이름값을 했다.미국 텍사스대학교 앤더슨 암센터 엘리아스 자버 등 연구진이 진행한 새로 진단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Ph+)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환자에 대한 이매티닙과 포나티닙 투약 비교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9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4.4783).포나티닙과 이매티닙의 비교임상 결과 포나티닙의 관해율이 약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상품명 글리벡으로 잘 알려진 표적항암제 이매티닙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일으키는 주 원인인 필라델피아 염색체에 있는 'Bcr-Abl' 유전자가 암세포의 세포막에 있는 티로신 키나아제 작용을 촉진시키는 것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종양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건을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시켜 정상세포들이 공격받는 부작용을 줄여했지만 내성에 취약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3세대 표적항암제인 포나티닙은 작년 9월부터 국내에서 비급여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ALL에 사용이 가능해졌다.연구진은 1세대 또는 2세대 항암제에서 내성으로 인해 질병이 진행되지만 포나티닙은 BCR-ABL1과 T315I를 포함한 모든 단일 돌연변이 변종을 억제한다는 점에 착안, 포나티닙 대 이매티닙 비교임상을 진행했다.Ph+ ALL을 새로 진단받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등록, 3상 임상시험은 2019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77개 의료기관에서 적격 환자를 대상으로 저강도 화학요법에 덧붙여 포나티닙(30mg/일) 또는 이미티닙(600mg/일)으로 2:1 무작위 배정했다.투약 사이클 20회 이후 단일제제 포나티닙 또는 이매티닙을 받게 했고 포나티닙 용량은 최소 잔류 질환-(MRD) 음성 완전 관해 달성 시 15mg으로 감소시켰다.포나티닙 154명, 이매티닙 78명 투약군을 분석한 결과 MRD 음성 완전 관해율(1차 종점)은 포나티닙(34.4% [53/154]) 대 이마티닙(16.7% [13/78])로 포나티닙이 유의한 효과를 달성했다.다만 무진행 생존 중앙값은 포나티닙 그룹에서 도달하지 못했고 이마티닙 그룹에서는 29개월이었다.가장 흔한 부작용은 치료 그룹 간에 유사했다.연구진은 "포나티닙은 Ph+ ALL이 새로 진단된 성인에서 화학 요법과 결합했을 때 이매티닙 대비 MRD 음성 완전 관해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포나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매티닙과 비슷했다"고 결론내렸다.
2024-05-14 12:13:46학술

토종 백혈병약 슈펙트 '경쟁력' 확인...장기투여 안전성 확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1세대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과 2세대 표적항암제 슈펙트와 비교 임상한 결과가 발표됐다. 슈펙트는 더 빠르고 높은 유전자 반응율을 보여 경쟁력을 확인했다. 6일 일양약품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RADOTINIB)' 임상시험 연구논문이 영국의 혈액질환 최고 학술지 British journal of Hematology에 게재 됐다. 이번 논문은 아시아(한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24개 병원에서 참여한 처음 진단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총 2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RERISE study)의 총 4년간의 추적 결과이며, 계명대 동산의료원 혈액종양내과 도영록 교수(제1저자)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교신 저자)를 포함 총 20명의 연구자가 본 논문에 참여했다. 처음 진단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2세대 표적항암제 슈펙트와 1세대 표적항암제 글리벡을 48개월간 투여하고 비교한 장기간의 임상시험 결과, '슈펙트 투여군에서 더 빠르고 높은 유전자 반응율이 관찰됐고 장기간의 추적 관찰에서도 새롭게 발생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어 슈펙트 치료로 기능적 완치(Treatment Free Remission)의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본 연구결과, 백혈병 세포를 1000배 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판단되는 주요유전자반응을 획득한 환자는 슈펙트 투여군이 86%, 글리벡 투여군이 75%였으며, 완전유전자반응율은 슈펙트 투여군이 58%, 글리벡 투여군이 49%로 슈펙트 300mg 1일 2회 투여군이 더 높은 유전자반응율을 나타냈다. 특히 치료 실패율은 슈펙트 300mg 1일 2회 투여군에서 6%, 글리벡 투여군에서 19%로 슈펙트 투여군에서 3배 이상 적었다. 본 임상연구를 주도하고 교신저자로 논문에 참여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는 "장기간의 좋은 유전자반응율을 예측할 수 있는 치료 후 3개월째 조기유전자반응율은 슈펙트 투여군이 86%, 글리벡 투여군이 71%로 슈펙트를 사용할 경우, 더 빠르게 더 많은 환자에서 장기간의 치료 효과를 얻어 일정 기간 슈펙트 사용 후 약물 치료를 중단할 수 있는 환자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처음 진단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표적항암제는 1세대 표적항암제 글리벡 이외에, 2세대 표적항암제로 한국 일양약품의 슈펙트, 스위스 노바티스의 타시그나,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스프라이셀 등 총 4가지 종류가 있으나, 2세대 표적항암제가 글리벡보다 더 뛰어난 약효로 많은 나라에서 첫 치료제로 우선 선택되고 있다. 또한, 2세대 표적항암제 중 슈펙트는 치료비용이 가장 저렴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국가건강보험의 재정 안정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임상 3상 연구와 유사한 임상연구로 2018년 3월 중국 보건당국(CFDA)의 승인(IND)을 받은 슈펙트는 한국 일양약품과 중국 양주일양제약 그리고 세계적인 임상연구 대행사(CRO) 선두 업체인 IQVIA사 (구, 퀸타일즈)와 함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국은 매년 1만 2천명 이상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고가로 처방되는 다국적제약사의 표적항암제 치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 일양약품 슈펙트는 백혈병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경쟁적인 약가와 중국 진출 후 굳건히 쌓아 온 입지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중국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2020-02-07 10:40:59제약·바이오

화이자 만성 백혈병약 '보술리프' "글리벡 넘었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화이자의 혈액암 신약 보술리프(성분명 보수티닙)가 노바티스 글리벡의 효과를 앞질렀다. 보술리프의 단순한 효과 검증이 아닌, 글리벡 대비 '우월성'을 보였다는 분석치였다. 이는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생성되는 혈액 및 골수암 환자, 특히 만성골수성백혈병(CML)을 타깃한 후기 임상 결과에 따른다. 화이자는 "1차 옵션인 노바티스의 글리벡과 비교한 백혈병약 보술리프의 후기 임상 결과 앞선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추후 규제 당국과 적응증 절차를 논한다는 계획이다. 3~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 중인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 기간에 발표된 임상 성적에, 화이자의 주가은 미국에서 0.3%가 뛰었다. 보술리프 겨냥 CML 1차 옵션 시장 "4가지 답안지" 보술리프는 최소 한 가지 이상의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표적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2013년 유럽지역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약물. 특히 하루 한 번 용법으로, 적응증에는 글리벡(이매티닙)이나 타시그나(닐로티닙), 스프라이셀(다사티닙) 등의 치료에도 반응이 좋지 않은 성인 만성기, 가속기 및 급성기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Ph+)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가 대상이 됐다. 해당 만성 백혈병 환자의 대부분은 필라델피아 염색체에 변이를 가지는데, 이로 인해 골수에서 비정상적이거나 건강하지 않은 백혈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 환자에 사용 가능한 1차 옵션은 네 가지다. 노바티스의 글리벡, 타시그나와 BMS 스프라이셀 및 올해 2월 1차 약제로 급여가 적용된 일양약품의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선택지인 것. 굳이 세대를 가르자면, 1세대 표적항암제인 글리벡을 필두로 효과와 부작용을 개선한 2세대 표적항암제 타시그나와 스프라이셀, 슈펙트가 포진해 있다. 이들 표적항암제의 1년 약제비는 1600만원부터 2800만원까지 다양한 약가를 형성했다. 2013년 6월 특허만료를 겪은 글리벡은 1600만원, 슈펙트는 1900만원 수준. 스프라이셀과 타시그나는 각각 2400만원, 2800만원이 1년 약제비로 잡혔다. 한편 올 초엔 만성골수성백혈병 시장에 글리벡 제네릭이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해 2월 인도의 대표제약사인 선파마(Sun Pharmaceutical Industries)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글리벡의 제네릭을 론칭한 것. 해당 제네릭 약물은 연간 9만달러의 비용이 드는 오리지널 약물보다 약가가 30% 싸다.
2016-12-07 05:00:33제약·바이오

국산 백혈병약 일양 슈펙트, 한미약품 신화 이을까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국산 백혈병치료 신약 '슈펙트(라도티닙)'이 7조원 기술 수출 신화를 이뤄낸 한미약품 뒤를 이을 수 있을까.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 최종 임상 결과 3편이 전세계 전문가 앞에서 발표됐다.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57차 미국 혈액학회에서다. 전북대학교병원 곽재용 교수(혈액종양내과)와 서울성모병원 이성은 교수(혈액내과)가 처음 진단된 아시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슈펙트' 3상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여기서 1년간 '슈펙트' 투여군의 주요유전자반응(백혈병 세포가 1000배 이상 감소)은 현재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글리벡(이매티닙)'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최근 강조되고 있는 투약 3개 월째의 초기 반응율 역시 '슈펙트'군이 '글리벡'군보다 높았다. 치료 실패 중단 경우도 '글리벡'군보다 적었다. 학술대회에서는 '표준 치료제' 선택시 효과는 물론 경제성도 고려돼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임상시험을 주도한 국내 의료진들은 "슈펙트는 국내 출시된 2세대 표적항암제 중에 가장 약가가 저렴하다. 백혈병 세포가 발견되지 않는 완전유전자반응율은 17%로, 타시그나(11%), 스프라이셀(5%)에 비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슈펙트는 저렴한 약가와 향후에 치료제 중단 환자 수를 줄여 평생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양약품은 이번 '슈펙트' 임상 결과 발표가 해외 진출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결과 발표 후 글로벌 제약사 및 관계자들이 많은 질문 및 연구진과의 별도 인터뷰 요청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향후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국내에서 '슈펙트(1946만6910원/년)'는 '스프라이셀(2429만750원/년)', '타시그나(2876만3460원/년)보다 연간 환자 투약 비용이 현저히 낮다.
2015-12-09 09:16:21제약·바이오

2세대 표적항암제 내년부터 국내 임상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1세대 표적 항암제 보다 약효가 최대 30배에서 100배 큰 2세대 표적 항암제의 임상시험이 내년부터 국내 연구팀에 의해 실시될 예정이다. 가톨릭대 의대 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새로운 백혈병 치료제 노바티스의‘AMN-107’와 BMS의’BMS-354825’의 임상시험을 전세계 45개 병원 중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한편, 글리벡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36명을 대상으로 BMS-354825 1상 임상 시험을 한 결과 31명(86%)의 환자가 혈액에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효과를 본 것으로 지난 5일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됐다.
2004-12-27 00:01:5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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