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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센자 영역 확장…판 커진 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 시장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알레센자(알렉티닙)가 추가로 해당 시장에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폐암 변이 별 수술 후 보조요법 시장이 주요 치료제들의 매출 근간이 되고 있다.한국로슈 ALK 양성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 제품사진.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로슈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이하 ALK) 양성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이번 허가로 알레센자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뿐 아니라 초기 병기 폐암 환자 치료로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동시에 알레센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ALK 양성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사용 가능한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이하 TKI)가 됐다. 이번 승인은 1B~3A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ALINA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해당 연구 결과, 알레센자는 조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해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76%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DFS HR 0.24).또한 뇌전이를 뜻하는 두개내 DFS도 알레센자군이 98.4%와 95.5%로 항암화학요법군의 85.8%와 79.7%를 크게 뛰어 넘었다. 알레센자군의 두 개내 질병 발생 또는 사망의 위험이 78%(HR=0.22) 나타나 1차 평가변수 DFS와 유사했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는 "타 비소세포폐암 대비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ALK 양성 변이 폐암은 재발 시 중추신경계 전이 위험이 높아 완치가 보다 어렵고 환자 부담이 큰 질환"이라며 "알레센자는 초기 병기의 ALK 양성 변이 폐암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사용 시 환자들의 재발 및 사망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번 최초 승인의 의미가 크고 향후 국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항암화학요법과 직접 비교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로 항암화학요법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항암화학요법군보다 재발률을 현저히 떨어뜨렸다는 데 의미가 크다.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알레센자는 2년 동안 일정하게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항암화학요법과는 투여 기간이 비교가 안 되기에 이점도 향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해당 연구의 경우 27개국 의료기관 113개소에서 총 257명의 환자가 포함된 가운데 국내환자의 참여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만큼 국내 환자 특성이 반영, 국내 임상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한 부분이다.익명을 요구한 다른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도 "OS 데이터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다만, 임상현장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분명히 사용될 것으로 본다"며 "수술 후 갑자기 뇌전이가 생긴다면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질뿐더러 뼈 전이가 생길 시에는 이미 치료가 쉽지 않아진다"고 설명했다.그는 "급여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비급여이지만, 약을 수술 후 투여한다면 다양한 전이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임상현장에서 가치가 있다"며 "부작용 관리만 잘 한다면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만한 적응증 허가"라고 평가했다.
2024-09-30 12:01:10제약·바이오

화이자 로비큐아 급여 확대 실패…결국 약값이 발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화이자제약의 ALK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로비큐아(롤라티닙)가 급여 확대에 실패하면서 향후 전망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빠르게 재신청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확실한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화이자제약 ALK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로비큐아 제품사진.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화이자가 로비큐아의 급여범위 확대에 따른 약가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로비큐아는 1세대 약물로 평가받는 잴코리(크리조티닙, 화이자) 대신 화이자가 내세운 3세대 약물로 지난 2022년 9월부터 ALK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에 급여로 적용되면서 국내 처방이 본격화됐다. 잴코리나 알레센자(알렉티닙, 로슈), 알룬브릭(브리가티닙, 다케다)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치료에 급여가 적용 중이다.이 가운데 화이자는 최근 2차 치료를 넘어 1차 치료에도 로비큐아를 급여로 처방 가능하도록 급여확대를 추진해왔다. 지난 1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조건부 급여적용 필요성을 인정받은 로비큐아는 이에 따라 3월부터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벌여왔다.하지만 최종 약가협상에 불발하면서 화이자는 로비큐아의 1차 치료 급여확대를 재신청할 경우 심평원 논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이를 두고 제약업계에서는 화이자의 빠른 급여확대 재신청을 예상했다. 급여확대 당시 약제 청구금액의 일정비율(환급형), 실제 청구액이 사전 설정한 연간 예상 청구액 총액을 초과하는 경우 청구액 초과분의 일정비율(총액제한형)을 건보공단에 환급하는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참고로 2022년 9월 2차 치료 급여 적용 당시 설정된 한 해 예상청구액은 110억원이다. 이와 관련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로비큐아의 국내 매출액은 117억원이다.벤자민 솔로몬 호주 피터 맥컬럼 암센터 박사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로비큐아의 CROWN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다만, 정부가 원하는 약가 수준에 화이자가 응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로비큐아는 지난해 급여 적용과 함께 설정한 예상청구액을 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올해도 예상청구액을 초과하게 되면 환급하는 금액이 더 커지게 된다"며 "빠른 재신청이 예상되는 이유"라고 평가했다.그는 "동시에 심평원에는 위험분담 계약 해지 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통해 총액제한형 구조를 없애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서 로비큐아의 5년 추적 데이터가 공개된 바 있다.진행성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296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추적관찰 기간 60.2개월 동안 로비큐아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55.1개월 동안 추적한 젤코리 투여군의 PFS는 9.1개월로 확인됐다.5년 무진행생존 비율은 로비큐아 투여군 60%, 젤코리 투여군 8%였다.해당 연구결과를 발표한 벤자민 솔로몬 호주 피터 맥컬럼 암센터 박사는 "5년 간 로비큐아와 젤코리 투여군을 추적한 결과 로비큐아 투여군의 mPFS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이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보고된 가장 긴 PFS"라고 평가했다.
2024-06-07 11:51:55제약·바이오

알레센자 수술 후 보조 요법 성공 이끈 국내 의학자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스페인 마드리드]로슈의 '알레센자(알렉티닙)'가 조기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이 과정에서 국내 임상현장 의료진의 연구 참여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실상 임상연구를 이끌면서 연구 성공을 이끌어냈다.21일 ESMO 2023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알레센자의 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 임상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국내 의료진이 임상환자를 가장 많이 등록하며 임상시험 성공에 큰 역할을 해냈다.21일 오후(현지시간)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는 조기(1B~3A)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알레센자를 기존 항암화학요법과 비교 평가한 ALINA 연구 세부 데이터가 공개됐다.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에서 발표된 이번 ALINA 연구는 27개국 의료기관 113개소에서 총 257명의 환자가 포함됐으며, 알레센자 치료군은 1일 2회 알레센자 600mg을 최장 2년까지 투여 받았고, 항암화학요법군은 4주기의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받았다. 1차 평가변수로는 무질병생존(DFS), 2차 평가변수로는 전체생존(OS), 중추신경계 무질병생존(CNS-DFS), 삶의 질(SF-36v2) 및 안전성이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알레센자는 조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해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76%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DFS HR 0.24). 또한 뇌전이를 뜻하는 두개내 DFS도 알레센자군이 98.4%와 95.5%로 항암화학요법군의 85.8%와 79.7%를 크게 뛰어 넘었다. 알레센자군의 두개내 질병 발생 또는 사망의 위험이 78%(HR=0.22) 나타나 1차 평가변수 DFS와 유사했다.그 밖에도 알레센자는 4기 환자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조기 환자에서도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삼성서울병원 안진석 교수는  ALINA 연구에 임상환자 등록을 가장 많이 한 의료진으로 꼽힌다. 임상연구자 사이에서는 안진석 교수가 임상연구 발표의 주인공이 됐어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국내 연구진 참여 빛난 임상 발표ESMO 2023에서 발표된 이번 ALINA 연구가 주목받는 것은 국내 연구진의 두드러진 참여 때문이다.ALINA 연구의 경우 27개국 의료기관 113개소에서 총 257명의 환자가 포함된 가운데 국내환자의 참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임상연구자로 따진다면 삼성서울병원 안진석 교수(혈액종양내과)가 ALINA 연구에서 임상환자 등록을 가장 많이 한 연구자로 꼽힌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아산병원 이대호 교수(종양내과)가 많은 환자를 등록한 연구자다.사실상 국내 의료진 두 명이 ALINA 연구의 가장 많은 환자를 등록한 것이다. 이 때문에 국내 연구자 사이에서는 ALINA 연구 발표를 안진석 교수가 맡아야 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ESMO 2023 현장에서 만난 안진석 교수는 이번 ALINA 연구 의미에 주목하며 향후 치료 패턴 변화를 예고했다.삼성서울병원 안진석 교수는 "ALINA 연구 데이터가 기대한 만큼 잘 나왔다"며 "항암화학요법과 직접 비교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로 항암화학요법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항암화학요법군보다 재발률을 현저히 떨어뜨렸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안진석 교수는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알레센자는 2년 동안 일정하게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항암화학요법과는 투여 기간이 비교가 안되기에 이점도 향후 고려돼야 한다"며 "급여 적용 논의가 이뤄진다면 임상연구 투여 기간이 3년이 아닌 2년으로 적용한 것이 향후 논의 사항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22 09:38:58학술

ALK 폐암 1차약 3파전 예고...'알룬브릭' 급여 시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폐암 표적치료제인 '알룬브릭(브리가티닙)'이 1차 치료제 승인 7개월 만에 급여권에 포함될 전망이다. 제품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따른 공고 개정안'을 공개하고 의견수렴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의견이 제기되지 않는다면 오는 4월 1일부터 개정 공고안이 적용돼 1차 치료에서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게 된다. 알룬브릭은 2019년 4월 건강보험 급여 이후 이전에 크리조티닙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이하 A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돼 왔다. 이 가운데 지난해 8월 말 다케다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1차 ALK 억제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알룬브릭의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약 4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심평원은 제약사에 급여확대 요청에 따라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안건을 논의해 1차 치료제까지 급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심평원은 교과서·가이드라인·임상논문 등을 토대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전에 ALK 저해제로 치료받은 적이 없는 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배정, 공개표지, 3상 임상시험(ALTA-1L)에서 크리조티닙을 비교한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24개월, 반응률 74%였다. 동시에 NCCN 가이드라인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에 'preferred regimens, category 1'로 권고되고 있다. 심평원 측은 "현재 급여 인정되는 대체요법 알렉티닙, 세리티닙과 유사한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되는 점 등을 고려해 투여단계 1차에 급여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평원은 알룬브릭 1차 치료제 급여 확대와 함께 전립선암치료제 '탁소셀(도세탁셀)' 병용요법 및 '자이티가정(아비라테론)' 선별급여도 신설했다.
2021-03-17 11:41:22제약·바이오

표적치료제 '알룬브릭' 전이성 폐암 1차치료 열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알룬브릭'이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된다.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이하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룬브릭(브리가티닙)이 8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알룬브릭은 2019년 4월 보험 급여 이후 이전에 크리조티닙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A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돼 왔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알룬브릭은 기존 1차 ALK 억제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허가는 이전에 ALK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ALTA-1L 임상시험의 2차 중간 분석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ALTA-1L 임상시험의 주요 평가변수는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자가 아닌 BIRC(Blinded Independent Review Committee, 맹검독립평가위원회) 평가로 진행됐다. 1차 평가변수는 BIRC가 평가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이며, 주요 2차 평가변수는 BIRC가 평가한 알룬브릭의 객관적 반응률(ORR), 두개내 객관적 반응률(intracranial ORR), 두개내 무진행생존기간(intracranial PFS),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등 이었다. 2019년 6월까지의 진행상황을 토대로 시행한 2차 중간 분석 결과, 알룬브릭을 투여 받은 환자들은 크리조티닙군 대비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51%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BIRC가 평가한 알룬브릭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24.0개월로, 크리조티닙군 대비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알룬브릭군이 29.4개월, 크리조티닙군이 9.2개월로 확인되면서 약 3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알룬브릭은 뇌전이 환자에서 크리조티닙 대비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시작 시점에 기준치에 해당되는 뇌전이를 진단받은 환자군의 두개내 객관적 반응률(intracranial ORR)은 알룬브릭 투여군 78%, 크리조티닙 투여군 26%였다. 모든 뇌전이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69%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전반적으로 2상 ALTA 임상시험으로 확인된 기존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 또는 주요 위험은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알룬브릭은 2차 중간 분석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뇌전이 유무와 관계없이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을 보였으며, 우수한 내약성과 낮은 장기 독성 발현률 등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까지 개선한 치료제"라면서 "알룬브릭은 하루 1회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까지 개선한 치료 옵션이다. 향후 발표될 최종 임상 결과 또한 좋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알룬브릭이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과 그 가족, 의료진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룬브릭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2020-08-28 11:58:57제약·바이오

다케다 폐암 신약 '알룬브릭' 급여권 진입 '잰걸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인 '알룬브릭'이 국내 처방권 진입에 이어 급여권에도 발 빠르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일단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정 받음으로써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치료제 파슬로덱스(단독요법)는 급여 신청가격이 높다고 평가받아 조건부 비급여 판정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룬브릭(브리가티닙) 30, 90, 180밀리그램'의 경우 심평원으로부터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알룬브릭은 이전에 크리조티닙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A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여기에 백혈병 치료제인 에르위나제주(비엘엔에이치)도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두 약제는 조만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치료제인 파슬로덱스(단독요법)와 환인제약의 우울증 치료제 아고틴정 25밀리그램도 조건부 비급여 판정을 받았다. 심평원 측은 "조건부 비급여 판정 약제는 임상적 유용성은 있으나, 신청가격이 고가로 비급여로 평가됐다"며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된 금액 이하를 제약사가 수용할 경우, 급여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9-02-22 10:44:39정책

다케다 ALK 양성 폐암 신약 알룬브릭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알룬브릭'이 국내 처방권에 진입한다. 최근 식약처는 한국다케다제약의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룬브릭(브리가티닙)의 허가를 결정했다. 알룬브릭은 이전에 크리조티닙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A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2017년 4월 미국FDA의 신속 심사를 통해 허가를 받았고, 2018년 11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승인을 받았다. 한국다케다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이지형 전무는 "알룬브릭은 크리조티닙 치료 실패 후 치료할 수 있는 A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16.7 개월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판 허가는 크리조티닙으로 치료한 후 질병이 진행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알룬브릭의 공개형, 다기관 2상 연구인 ALTA 연구 결과에 의거해 이뤄졌다. 주요 유효성 결과 평가 척도는 독립심사위원회(IRC)가 평가한 객관적 반응률이었다. 임상 결과 권장 용량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53%, 반응 지속기간(DOR)은 15.7개월로 나타났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12-06 09:42:48제약·바이오

한국로슈진단 ALK 양성 폐암 동반진단 검사 식약처 허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기 선별 검사법이 국내 추가 허가를 받고 진입한다. 특히 해당 진단검사법은, 2016년 잴코리 선별검사로서 최초 허가된 이후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와 '자이카디아'의 동반진단 검사법에 활용될 수 있게 됐다.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은 '벤타나 ALK(D5F3) 동반진단 검사(VENTANA anti-ALK (D5F3) CDx Assay)'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와 자이카디아의 동반진단 검사로 지난달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벤타나 ALK(D5F3) 동반진단 검사는 면역조직화학 분석법을 통해 환자들의 폐암 조직에서 ALK 단백질을 검출하는 검사법으로 잴코리 선별검사로서 최초 허가된 이후 현재 세 종류의 폐암 표적 치료제 치료가 가능한 환자들을 선별할 수 있게 됐다. 벤타나 ALK 검사법은 기존의 형광제자리부합법(FISH, Fluorescence in situ hybridization)과 달리 Benchmark 시리즈에서 자동화 된 염색 과정 후 양성·음성 여부만을 판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FISH 검사법보다 적은 수의 암세포만으로도 ALK 변이 여부를 판별할 수 있으며 검사 후 1~2일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 CDx)은 특정 환자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 개별 환자에게서 특정 바이오마커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로, 환자 개개인의 다양한 유전자 정보 및 질병 정보를 토대로 최적화된 치료 옵션을 찾는 맞춤 의학에 핵심 요소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로슈진단 리처드 유 대표이사는 "벤타나 ALK 검사법의 허가를 통해 더욱 많은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조기 치료의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동반진단이 맞춤의학의 실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진단과 치료를 연계하는 혁신적인 맞춤 의학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8-09-10 10:42:55제약·바이오

폐암약 잴코리 "ALK 표적약 중 최장 근거 확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유일한 1차약 급여 옵션인 폐암약 '잴코리'가 ALK 표적치료제 가운데 가장 긴 장기 추적 데이터를 확보했다. 4년전 주요 평가변수였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검증한데 이어, 최근 전체 생존기간(OS) 검증작업까지 끝마친 것이다. 여기서 1차약으로 잴코리를 사용한 뒤, ALK 표적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투여했을 때 가장 긴 전체생존기간을 확인했다. 해당 OS 데이터를 담은 'Profile 1014 임상' 결과는 최근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 학회지에 발표된 PROFILE 1014는 기존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과 잴코리를 비교한 글로벌 3상임상이었다.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은 앞서 2014년에 발표됐으며, 46개월에 걸친 추적기간(중앙값)에서 2차 평가변수였던 전체생존기간 및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새로이 공개된 것이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343명은 잴코리 250mg 1일 2회 투여군(172명)과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171명)으로 1:1 무작위 배정됐다. 이들 모두 1차 치료 이후 잴코리를 포함한 ALK 표적치료제 및 이외 치료제의 교차 투여가 허용됐다. 그 결과, 4년 생존율은 잴코리군 56.6%, 항암화학요법군 49.1%로 나타났다. 또 교차 투여가 허용됐다는 점을 고려해, 약제별 하위 분석 작업도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잴코리 투여 이후 ALK 표적치료제를 연속해 투여 받은 환자군의 경우 46개월 추적관찰 기간 동안 전체생존기간(OS)의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반면 최초 항암화학요법 뒤 ALK 표적 치료제를 한 번도 투여받지 못한 환자군에 OS는 12.1개월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1차 치료제 중 하나로 잴코리를 권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잴코리는 1차 치료에서 급여 가능한 유일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옵션이다. 잴코리를 제외한 ALK 표적치료제의 경우 1차 치료에서 잴코리 실패 후 2차 치료제로써 급여가 인정되고 있다.
2018-05-31 12:00:00제약·바이오

한국로슈 ALK 표적 폐암약 '알레센자' 급여 개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표적 폐암약 '알레센자'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이달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 알레센자(알렉티닙)는 크리조티닙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치료 시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한국로슈는 ALK(역형성 림프종 키나제) 표적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의 건강보험 급여가 10월 1일자로 적용됐다고 밝혔다. 크리조티닙 치료 실패 이후 2차 치료제 선택에 한계가 있던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험급여 승인은 2건의 알레센자 2상 연구에서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ORR)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추신경계(CNS)에 약물 유효성이 근거가 됐다. 알레센자는 여기서 50% 이상의 ORR과 8개월 이상의 PFS 중앙값을 보여 높은 전신 반응률을 나타냈다. 또한 두 연구의 통합 분석 결과, 측정 가능한 CNS 병변이 있었던 환자에서 90%의 높은 CNS 질병조절률(DCR)을 나타냈으며 이전 방사선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된 CNS 반응을 보였다. 기존 ALK 표적 1차 치료제로 치료 받은 환자의 절반이 약 1년 이내에 질병 진행을 보이고, 질병의 진행이 발생하는 부위 중 CNS가 4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알레센자는 혈액-뇌 장벽(BBB) 통과 후 CNS에서 높은 활성을 유지한다. 한국로슈 매트 사우스 대표는 "알레센자의 보험급여 적용으로 인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치료제 선택 폭은 넓히고 경제적 부담은 덜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연구에서 알레센자의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이 확인된 만큼, 한국로슈는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3 13:28:00제약·바이오

잴코리 이은 'ALK 폐암 2차옵션' 시장 3파전 예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화이자 '잴코리'에 내성이 생긴 폐암 환자를 겨냥한 로슈 '알레센자'가 국내 상륙한 가운데, 다케다가 ALK 억제제 표적항암제 시장에 뛰어든다. 특히 다케다의 표적항암제는 기업인수에서 최종 시판허가를 받기까지 채 3개월이 안 걸렸다.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2차 옵션들이 겨냥한 화이자의 잴코리(크리조티닙). 미국FDA가 잴코리(크리조티닙) 치료 경험이 있거나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케다의 브리가티닙(제품명 알런브리그)을 신속심사 계획에 따라 가속승인을 결정했다. 이번 승인을 받은 폐암 표적항암제 브리가티닙은 다케다가 지난 1월 기업인수를 통해 얻은 대형 품목이라는게 주목할 점이다. 미국의 암전문 제약사인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ARIAD Pharmaceuticals)를 약 6조5000억원 인수를 했는데, 당시 아리아드의 파이프라인에는 표적항암제 '브리가티닙(폐암)'과 '포나티닙(백혈병)'이 포함돼 있었다. 남은 관제는 해당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분야 2차 옵션들과의 경쟁이다. 올해 1월부터 화이자의 ALK 표적항암제 잴코리가 1차 치료시 보험급여가 확대된 가운데, 동일시장 2차 옵션에 머문 라이벌 품목들의 추격도 거세질 전망이기 때문. 로슈 알레센자(알렉티닙)와 노바티스 자이카디아(세리티닙)가 포진한 상황으로, 이들 치료제는 잴코리와 동등한 1차 옵션으로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5-01 12:00:43제약·바이오

표적항암제 '알레센자' 국내 상륙…5% 폐암 겨냥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잴코리'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겨냥한 ALK 억제제 표적항암제 '알레센자'가 국내 상륙했다. 전체 폐암환자의 80%가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ALK는 비소세포폐암 중 비흡연자, 젊은 연령, 여성 등에서 많이 발생하며 2~5%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로슈(대표 매트 사우스)는 ALK(Anaplastic Lymphoma Kinase,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 억제제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캡슐150mg(성분명 알렉티닙)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ALK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알레센자는 화이자 잴코리(크리조티닙)로 치료 받은 경험이 있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에 쓰이는 폐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매트 사우스 대표는 "지금껏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2차 치료제는 한정적이었지만, 알레센자의 출시로 환자들에게 보다 확대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알레센자는 CNS 효능을 포함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가는 두 건의 2상임상(NP28673, NP28761) 결과를 근거로 한다. 글로벌에서 진행한 'NP28673 연구'에서 알레센자®를 투여한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51%,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8.9개월이었으며, 북미에서 진행한 'NP28761 연구'에서의 ORR은 52%, PFS 중앙값은 8.2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알레센자는 기존 ALK 폐암 치료제 대비 혈액뇌장벽(BBB) 통과 후 CNS에서 높은 활성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해당 임상에서 알레센자는 CNS 병변이 있는 환자에서 CNS ORR이 약 64%, CNS 종양에 대한 완전반응률(CR)은 22%, CNS 반응지속기간(DOR)은 11.1개월로 CNS에 대한 약물 유효성을 확인했다. 치료와 관련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근육통, 변비, 피로감, 말초부종 등이었으며 3등급 이상의 오심, 구토, 변비 등의 위장관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2017-04-21 11:58:16제약·바이오

로슈·노바티스VS화이자…ALK 표적폐암약 왕자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분야 2차 옵션들이 1차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1월부터 화이자의 ALK 표적항암제 '잴코리'가 1차 치료시 보험급여가 확대 적용된 가운데, 동일시장 2차 옵션에 머문 라이벌 품목들의 추격이 거세질 전망이다. 잴코리(크리조티닙)가 선봉에 선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시장을 타깃하는 2차 옵션은 현재 2가지. 최근 로슈의 알레센자(알렉티닙)와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세리티닙)가 잴코리와 동등한 1차 옵션으로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레센자와 자이티가의 적응증은 잴코리에 비해 후순위로 밀려있다. 두 품목 모두 크리조티닙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승인 당시 생존기간의 개선을 입증한 자료가 딱히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서 로슈가 잴코리를 비교 대상으로 삼은 글로벌 3상임상을 발표하며, 1차 옵션 등극에 바짝 다가섰다. 항암제의 효과 판정척도인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비교군인 잴코리보다 우수했다는 게 골자였다. 로슈는 "1차 옵션으로써 화이자의 잴코리와 헤드투헤드 임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해당 3상임상을 바탕으로 각 보건당국에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노바티스의 자이티가 역시 1차 옵션 자리를 넘보기는 마찬가지. 2월말 미국 FDA에 1차 옵션으로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다만 알레센자와 차이라면, 적응증 확대 신청의 근거가 됐던 글로벌 3상임상인 'ASCEND-4' 연구에는 비교군으로 잴코리가 아닌 '알림타(페메트렉시트)' 기반 요법을 설정했다는 대목이다. 한편 올해 1월부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에 1차 옵션으로 급여가 확대 적용된 잴코리는, 2011년 12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 허가를 받은 뒤 2015년 5월부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 이상에서 급여가 적용돼 왔다. 자이카디아는 잴코리에 이은 2차 옵션으로 2014년 4월에, 알레센자는 2015년 FDA의 허가문턱을 넘은 바 있다.
2017-04-12 05:00:50제약·바이오

화이자 폐암 표적치료제 '잴코리' 1차 치료 급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화이자의 폐암 표적치료제 '잴코리'가 1차 치료에도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은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급여 기준 개정안에 따라, 2017년 1월부로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이하 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1차 이상의 치료시 급여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잴코리는 지난 2011년 12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2015년 5월부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 이상에서 급여가 적용돼 왔다.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 송찬우 전무는 "이번 잴코리의 1차 보험 급여 확대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잴코리의 임상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트(NCCN)는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잴코리 투여를 권고하고 있으며, 1차 치료에서 급여 가능한 유일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다. 한편 잴코리는 기존의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43명을 대상으로 잴코리와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한 다기관 3상임상인 PROFILE 1014 연구를 통해 무진행생존기간을 연장시킨 바 있다. 여기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은 잴코리 투여 환자군에서 10.9개월로 나타났다.
2017-01-09 11:08:09제약·바이오

알레센자vs자이카디아 "비소세포폐암 1차약 타깃"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노바티스와 로슈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약 시장에서 1차 옵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적응증 확대를 꾀하는 품목은 노바티스 자이카디아(성분명 세리티닙)와 로슈의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 이들 폐암약은 현재 해당 환자에 2차 옵션으로, 1차 옵션인 화이자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에 대안으로 고려되는 상황이다. 1차 옵션 등극을 위한 행보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 중인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서 포착됐다. 노바티스는 자이카디아의 후기 임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기존 항암 화학요법 대비 2배의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임상에서 주목할 점은 항암제 효과 판정의 척도가 되는 질병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연장이었다. 자이카디아로 치료받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PFS가 16.6개월로 기존 화학요법군 8.1개월보다 2배 이상 길었다. 노바티스는 "전체 생존율(OS)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지만, 자이카디아 투약군에서 긍정적인 양상이 확인됐다"면서 "이를 토대로 자이카디아의 적응증 확대를 놓고 규제당국과 논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로슈, 일본인 환자 대상 잴코리와 효과 비교…알레센자 암 진행 위험 66%↓ 자이카디아는 미국에서 잴코리 등에 치료반응이 충분치 않거나, 질환이 악화된 환자를 대상으로 신속승인을 받은 항암제로, 유럽지역에서도 2차 옵션으로 조건부승인을 받은 상태다. 로슈 역시 알레센자의 1차 옵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로슈가 택한 것은 1차 옵션으로 쓰이는 잴코리와의 직접비교였다. 지난 5월 발표한 일본인 대상의 알레센자 후기임상 결과에 따르면, 이전에 치료를 받지 않은 해당 환자에서 알레센자는 잴코리 대비 암의 진행 위험을 66% 줄였다. 노바티스 역시 올해 9월 자이카디아가 기존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과보다 뛰어나다는 결과를 발표했지만, 로슈가 잴코리와의 비교에서 효과를 증명한 터라 시장 반응은 미미했다는 평가였다. 한편 신규 폐암 환자가 해마다 약 180만명이 추가되는 상황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2~7% 수준으로 나타난다.
2016-12-07 11:59:54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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