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중앙대광명병원, 중앙의대 내과학교실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오는 15일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제3회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지역의 개원의를 대상으로 흔히 접할 수 있는 내과질환(감염내과, 신장내과, 혈액내과,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및 소화기내과)을 엄선해 최신 지견을 전달할 예정이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오는 15일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제3회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현 사회 현상에 대한 고찰의 시간을 갖는다.프로그램은 첫번째 세션 ▲대상포진 심화편: 진단, 치료, 합병증, 그리고 백신 ▲고령환자의 신기능 저하: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견 ▲일반혈액섬사: CBC의 이해’로 구성됐다.이어 두번째 세션은 ▲MBTI 성격 분석의 허와 실, ▲우리는 왜 중독에 빠지는가?’로 이뤄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당뇨병 관리: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노하우, ▲시술/수술 전 항혈전제관리: 안전한 준비를 위한 가이드, ▲대장 용종 절제술: 최신 지견부터 실제 적용까지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2024-06-10 11:55:43병·의원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우리 아빠 없으면 그 회사 쓰러져요"(41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지금도 그 생각만하면 픽하고 웃음이 나온다. 아주 오래전 HMR본사에서 보낸 공문제목이 'talent management'였다. 무슨, 제약사에서 '탤런트'를 관리해?그다음 공문 제목은 'succession plan'이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처럼 같은 회사를 오래다는 것이 자랑이고 부장이 퇴사를 해야 승진기회가 나는 때에 무슨 '승계계획'이 필요하나? 지금은 모르는 회사원이 없지만 당시는(25~26년 전) 처음 듣는 용어들이었다. 거쳐간 외국인 보스에게는 익숙한 단어들이 내 겐 낯선 용어들 이었다. MD가 싱가폴 회의 다녀온 후 "MBTI를 우리도 했으면 합니다"란 말을 듣고 아는 척하며 얼버무렸다. 지금은 국민이 다 아는 용어인데 .... 내심 창피했다. 자구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박사과정에 입학하는 것이었다.덕분에 용어에 익숙해 지고 머리속은 정리되었다. 조직에서 Talent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탤런트하면 중요한 인물? 주인공? 인재 등이 떠오른다.일반적인 정의가 "Talent 란 중요한 업무key job holder수행하면서 high performer인 직원"이다. 그러나 대부분 기준 찾다가 그 기준에 함몰된다. S급만이 우리회사 탤런트다라고 하면 A급하고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데?라고 반문한다. 그런 기준에 따르면 우리 부서에는 한명도 없고 그 부서는 왜 그렇게 많은데?  그 친구 재작년에는 형편없었는데 무슨 탤런트야?란 소리들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성과자에게 로얄제리를 먹인다. 해외유학까지 보냈다고 유난을 떨며 지원했는데 타사로 간다고 하면 관련자들 모두 맥이 빠진다.  그다음엔 그런 제도 다 쓸데 없다란 기억만 남는다그럼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누구인가? 중요보직자(key job holder)인 CEO? 아니면 C급임원들? C급들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실제 성과를 내는 팀원과 호흡하는 중간관리자들도 무지하게 중요하다.  직원들 중 high performer들도 C급리더, 중간관리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이들은 모두 중요한 인물들이다. 이들 모두가 탤런트인가?이렇게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내가 매일 하는 업무는 하찮고 중요치 않다'란데 동의하는 직원이 있을까? '나는 별 볼 일 없는 일을 하고 있는 별 볼 일 없는 직원이다'라는 것에 동의하는 직원이 있을까?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물으면 열의 아홉은 " 우리 (아빠...) 없으면 그 회사 바로 쓰러져요"라고 말한다.다 중요한 분이고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그 일이 중요하지 않으면 없어지거나 아웃소싱했다.  똑같은 의문이 생긴다. 이들 모두가 탤런트인가? 내 생각은 모든 임직원이 다 탤런트다.
2023-10-16 05:00:00병·의원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말 안 해도 알겠지~ 말 안하면 모른다?"(22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말 안해도 알아서 척척 일하는 팀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말을 해도 못 알아듣는데 말 안하면 더 모른다. 복잡하고 어려운 업무일수록 리더는 말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 이 업무가 끝나면 ‘이런 모습이다’라고 팀원과 기대치를 일치시켜야 하기 때문이다.리더들은 갑갑한 직원도 만나고 말귀를 잘 알아듣는 직원도 만난다. 우리말이 재미있다. 말과 귀를 부쳤으니 얼마나 명확한가. 리더가 [말잘직]를 만나면 큰 복이다. 리더의 가장 큰 적은 아무리 얘기해도 [말못직]이다.말이 잘 통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주파수]가 잘 맞았다는 것이다.라디오는 채널 선택 주파수를 소수점 한자리까지 잘 맞춰야 깨끗하게 들린다. 주파수가 조금이라도 틀리면 ‘찌이익’하는 소리에 듣기 어렵고 짜증이 난다.말귀를 잘 알아듣는 직원은 리더의 주파수에 잘 맞춘다. 말귀가 어두운 직원은 A방송 주파수를 맞춰야 하는데 채널 자체가 다른 B방송 주파수로 맞춘다.그런데 라디오는 일방적인 매체다. 쌍방향이 아니다. 라디오형 리더가 있으면 팀원은 두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다.말귀를 잘 알아듣는 팀원 그룹과 그렇지 못한 팀원 그룹이다.말귀를 못 알아 듣는 직원은 리더의 말이 끝나면 나름대로 재해석을 해야 한다. 라디오처럼 리더가 일방적으로 채널을 개설하고 “내 주파수는 95.7MHz이니까 니네들이 맞춰”라고하면 잘못된 지시와 수행이 반복된다. 그리고 서로 원망한다. 갈등이 만들어지고 증폭된다.지시를 나름대로의 재해석이나 못 알아듣고 일을 해서 평가도 좋지 않다. 팀전체의 생산성이 오를리 없다.한 팀에 팀장과 팀원9명이 있다면, 팀내의 주파수의 수는 팀장 1개가 아니라 10개가 존재한다. 리더 1개의 주파수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부터 왜곡(miss communication)이 시작한다. 리더는 다수를 모아놓고 10개의 메시지를 빠짐없이 전달했다고 한다.들은 직원들은 10개부터 0개까지 다양하게 듣는다(selective listening). 그러면 커뮤니케이션의 양은 누가 결정하나? 듣는 직원이 그 양을 결정한다.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리더는 팀원의 수만큼 주파수가 있다고 접근한다.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1:1(Pair)다.1:대수보다 1:1대화가 효과적이다. 1:다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 그럼 10개의 주파수를 맞추는 방법은 무엇인가?앞선 컬럼에서 소개했듯이 팀원 각자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아야한다. 팀원들에 대한 awareness를 올리는 것이다. 팀원들의 근속, 태도, 경험, 역량, 누적된 성과, 그리고 MBTI, 애니어그램, DISC, PI 등의 많은 자료와 조사, 인터뷰를 통해 주파수는 맞춰진다. 상황적리더십(situational leadership)이란 팀원들 각 개인에게 맞춰서 일을 도모하는 것이다.나는 몇 개의 주파수를 맞추고 있나?
2023-08-10 05:00:00병·의원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나 자신만 알려고 하지 마라?”(2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가수 김국환의 '타타타'가 생각난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그럼 나는 내 자신을 잘 아나? 인사쟁이인 나야 말로 이 화두를 이고 다녔다. 시중에 나와 있는 툴(tool도) 많았다. MBTI, enneagram, DISC, PI, Big5, Gallup의 The CliftonStrengths 등 다 해보았다. 조하리의 4개의 창도 열어보고 T.Gordon의 행동의 창(window)을 통해 나의 문제를 찾아보았다. 심지어는 혈액형특징도 재미삼아 보았다. 까도까도 나오는 양파껍질 같았다. 결론은 '나를 더 모르겠다'이다. 이 질문의 답은 죽을 때까지 찾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3가지 득이 있다. 하나는 '아하 내가 이래서 이런 행동을 하고 있구나'라고 깨닫게 된다. 둘째는 툴이 완벽한 것이 없으니 한가지 테스트결과에 치우치지 마라는 메시지다.셋째는 주변에 있는 분의 성향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어떤 툴도 "너= OOO이다"라고 제시하지 못한다. 가장 핫 한 것이 MBTI이다. 구글에서 'MBTI'검색하면 0.29초만에 약 114,000,000개가 나타난다. 요즘 MBTI를 모르면 간첩이다. 아니 간첩도 MBTI는 알고 있을 것이다. 애써 무시하는 분들만 빼고 다 해봤을 것이다. 핸드폰에 공짜어플 깔고 10분내외 질문에 답하면 바로 '너는 16가지 유형중 ISTJ, INFP…..형'으로 나온다. 몇 년 지나면 내가 무슨형인지를 잊어버린다. 하물며 동료들의 MBTI형을 기억하기는 무척어렵다. 좀더 심플한 것은 DISC와 PI(predictive index)이다. 4개중 강한 성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우기 쉽다. DISC도 공짜어플로 5분이면 답이 나온다. 검사를 하는 이유는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를 가까운 사람들과 공유(share)해야 진가(眞價)가 나타난다. 나의 행동과 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고 조금 더 진전되면 행동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좀 과장해서 말하면, 이런 검사들은 자신의 결과만 알아서는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 나보다도 남을 이해하는데 쓰임이 많은 것이다. 내가 하루종일 만나는 직장동료나 평생을 같이 하고 있는 가족들의 행동이나 성격유형을 알고 있나?   어느날 뒤를 돌아보면 리더인 자기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직원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분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런데 리더가 되서 자기자신에만 몰두하는 분들이 있다. 내 승진, 내 봉급, 내 자리...말끝마다 내것을 우선하는 리더다. 최악이다. 내가 왜 최악이라고 하는지 궁금하신분은 권오현회장이 쓴 [초격차]를 읽어 봤으면 한다.리더는 '다른 사람을 올바로 이끌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 다른 사람을 모르면 어떻게 될까?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갈등과 오해가 생긴다. 현장에서 비일비재한 것이 조직원간의 '갈등"이다. 특히 리더와 팀원간의 갈등은 누군가 하나 조직을 떠나야 끝난다.  2020년 4월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퇴사한 적 있는 직장인 2288명에게 ‘진짜 퇴사사유’를 물어본 결과  ‘직장 내 갈등(65.7%•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갈등은 남을 모른 채 행한 ‘언행’이 발화점이다. 일하는 데 몰입해도 될까 말까인데 얼마나 많은 갈등들이 타인에 대한 무지에서 시작되는 지 알고 리더의 스테이지(stage)에 서야 할 것이다. 
2023-05-08 05:00:00오피니언

코로나 세대의 첫 대면 '실습'

메디칼타임즈=오예지 학생(차의전원) 코로나 세대로서 본과 1, 2학년을 비대면으로 보내며 첫 대면 수업이 PK 실습이 되었다. 행정실에서 무작위로 짜준 7명의 조원이 1년간 함께하게 되었는데 평소 MBTI 'F(감정형)'였던 동기도 'T(사고형)'로 변할정도로 바쁜 일정에 다들 날카로워졌다. 피드백이라는 명목하에 조원을 실명으로 저격 하는 경우도 나왔다. 다들 힘들기에 서로 배려하며 부족한 부분들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모두가 같은 마음은 아니었다. 조원들은 실습에 잘 적응해 나가며 한사람의 몫을 해 나가는 것 같았고, 나만 홀로 뒤쳐지는것 같아 위축되었다.침울해 있을 때 4학년 선배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고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다. 더불어 싸우는 상황과 안 좋은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순간을 두려워하는 내게 매번 도망만 가면 안된다고 일침했다. 실습에서 좀 부족하다고 당당하지 못할 이유는 없으니 의견이 있으면 당당히 말하라는 선배님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 교수님께 지도 받을 때도 멘탈 단련이 필요하다. 실습을 돌면서 스스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정말 질문을 못한다는 것이다. 궁금해서 여쭤본 것이지만 교수님 한숨유발자가 되었다. 교과서에 없는 수술실의 사소한 것들이 신기하고 궁금했는데 질문이란 자고로 학문적 깊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혼이 나고서야 알게 되었다. 실습시엔 자제력과 눈치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다.함께 실습을 도는 서브조의 짝에게는 훌륭한 의사가 될 것 같다고 하셨다는데 서브조의 짝이 다른 교수님을 뵌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차이가 컸다. 둘이 함께 내린 결론은 첫 인상과 첫 질문의 질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비교대상이 없다면 자괴감이 덜했겠으나 함께 실습을 돈 짝에게는 훌륭한 의사가 될 것 같다고 하셨다는 이야기와 대비하여 교수님의 한숨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나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좋은 의사가 되지 못 할 것이라 평가받은 것 같았다. 앞으로 실습을 잘 버텨낼 수 있을지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어졌다. 우연히 동네병원 원장님께 진료를 받다가 이러한 고민을 상담하게 되었다. 본과 실습 때 대부분의 학생은 10개의 질문 중 9개를 모르는 게 일반적이고 드물게 에이스들이 대답을 잘하는데 거기에 주눅들 필요가 전혀 없다고 했다. 지금이야 교수님께 혼난 게 세상 큰 일처럼 다가오겠지만 객관적으로 최악을 생각해보더라도 해당 과목의 성적이 잘 안 나올 뿐 인생에 아주 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에 납득이 되었다. 자신이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는 인턴, 레지던트 과정 중에도 차고 넘치게 느끼게 되니 학생 과정 중에 몰라도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배우며 나아가라는 의사선배님의 말씀이 큰 위안이 되었다. 짧은 실습기간 동안 깨달은 것은 정신을 단련하여 자괴감, 무력감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단한 정신을 위해 마음챙김 명상을 시작했다. 아직 눈에 띄는 효과를 느끼고 있지는 않지만 나의 감정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큰 도움을 받고있다. 나와 같은 고민으로 혼자 고민하고 있을 학생들에게 혼이 나더라도 주눅들지 말고 이렇게 또 하나 배우게 되었다는 사실에 집중하며 당당히 나아가자 말하고 싶다. 아울러 실습기간 중 큰 목표를 잡기보다는 오늘 하루를 버틴 나를 칭찬하며 하루를 마무리해보도록 하자.
2023-05-08 05:00:00오피니언

의대생의 공부법, MBTI 반영해보면?

메디칼타임즈=최형화 학생(원광의대) 올해의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였던 성격유형검사 'MBTI'는 이제 자기소개, 소개팅, 심지어는 채용 면접에서도 언급되는 하나의 소재가 되었다. 수험생 시절 치열하게 수능을 준비했고, 또 의대에 와서도 수도 없는 시험들을 보았지만 여전히 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아마, 이는 많은 의대생들의 고민이자 숙제이지 않을까 싶다. 그 와중에 나는 MBTI 열풍이 불면서 동기들의 MBTI를 알게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서 자연스럽게 MBTI와 공부하는 방법을 관련지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MBTI가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내것으로 만드는 방식과 그것을 출력하는 방식에 관해서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MBTI로 모든 것을 일반화할 수 없으며, 검사 자체의 신뢰도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지만 학습에 있어서 좋은 방향으로 활용 할 수만 있다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그 중에서 먼저 필자의 MBTI인 ENFP로서 공부할 때 했던 고민들을 나누어보고자 한다. 그에 앞서 ENFP의 특징에 대해 짧게 설명을 하자면, ENFP는 재기발랄한 활동가, 스파크형으로 불린다. 창의적이고 개방적 사고에 두각을 나타내어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시도하는 것에 반해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선택을 하거나 기존에 반복되던 전통의 가치를 존중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필자는 어릴적부터 단순 암기에 매우 취약했다. 그래서 영어 단어 암기나 과학에 비해서 단순 암기할 것이 더 많은 사회나 역사 관련 과목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을 때 단순암기에서 꼭 필요한 반복을 싫어하며, 직관적으로 숲을 보는 것에는 능하지만 나무 하나하나를 세세히 보는 것에는 약하기 때문이었다.이러한 성향은 의대공부를 하는데에도 영향을 주었다. 본과 3학년이 끝나는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공부를 돌아보자면 의대공부는 어느정도의 암기가 채워져야 그 이해력에도 확연한 깊이가 생길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양이 채워지기까지는 지금 하는 공부가 과연 도움이 될까 내가 하고있는 공부가 맞는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암기해야할 양이 많고 당연히 많은 양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반복은 불가피하다.많은 시험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필자가 반복하는 작업에 약하며 이것이 치명적인 약점이라는 것을 인지한 뒤로는 쉽지는 않지만 의지적으로 반복하려고 노력하며 반복에 재미를 더해 즐겁게 하려고 하고 있다. 효과를 본 방법 중 하나는 타이핑을 해서 암기한 것을 계속해서 확인하며 외우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내가 무엇을 빠뜨렸는지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험을 보는 것인데, 요즘에는 어플이나 플랫폼들이 많이 좋아져서 플래쉬카드 기능 등을 활용해 시험을 보는 방법을 통해 반복하는 것도 더 수월해졌다.답이 정해져있는 시험을 봐야햐는 공부에서 MBTI의 네가지 요소 중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P(인식형)와 J(판단형)를 꼽을 수 있다. 주변의 J(계획형)인 의대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을 때, 다수의 J(계획형)는 공부를 시작할 때 시험 범위의 양을 먼저 파악한 후에 과목별, 교수님별, 시간별, 요일별 등으로 세분화해서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지키는 것에 철저하다.반면 P(인식형)들은 계획은 세우되 언제든지 계획이 변경될 수 있고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아도 비교적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경향이 있었다. 필자도 P(인식형)로 상황을 즉흥적으로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어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하게 되면 공부의 흐름이 오히려 끊길 때가 있고, 그때그때 하고싶은 공부를 해야 공부의 효율이 높다. 하지만 전혀 계획을 세우지 않고 공부를 진행을 했을 때는 확실히 지금 내가 어느정도까지 공부를 했고,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가 정확히 파악이 안될 수 있다. 그래서 역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내가 오늘 한 공부를 정리하고 리뷰하면서 지금 부족한 공부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공부하게 되면 간혹 시간에 쫓길 때도 있지만 그럴때에는 당황하지 않고 가끔은 외려 그 스릴을 즐길때도 있는 것 같다.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가, 즉 메타인지이다. 노력을 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거나 공부를 더 잘하고 싶을 때에는 내가 지금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때에 MBTI가 하나의 도구로써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또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사고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기 중에 공부를 잘하는 친구의 MBTI가 ISTJ인데, 필자와 정확히 모든 MBTI가 반대인 이 친구가 공부하는 방식에 대해 듣는 것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자극이 되고, 실제로 나에게 부족한 많은 부분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상대방의 좋은 점들은 나의 방식대로 한번 적용해보고,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계속해서 공부법을 수정해나가는 것은 분명히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우리에게는 각자 타고난 기질이 있고, 선호하는 방식과 지금껏 해온 습관들이 있다. 그리고 때로는 이것들이 어떤 시험에는 불리하게 또 어떤 시험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이 MBTI를 핑계삼아 본인이 학습에 대하여 선호하는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이를 토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얼마전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연장시간의 극적인 득점으로 16강에 진출한 뒤, 선수들의 세레머니 현장에서 태극기에 써있던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라는 말이 마음에 남는다. 앞으로도 많은 시험들을 볼 것이고, 시험 뿐만 아니라 많은 선택의 순간들에 놓이게 될 것이다. 때론 최선을 다해도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도 있을 것이고, 나의 최선과 상관 없이 상황이 허락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혹여나 꺾이더라도 다시 일어나고 더 단단해질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기를 기도한다. 
2022-12-12 05:00:00오피니언

명지병원, 감염병 시대 뉴 헬스케어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감염병 시대의 환자경험을 중심으로 한 병원문화 혁신의 방향을 모색하는 '감염병 시대 뉴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명지병원 병원문화혁신본부(본부장 이소영 교수)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특강과 힐링콘서트, 워크숍, 컨퍼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온라인(유튜브 명지병원 채널)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17일 오전 11시 1층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는 페스티벌 개막식에 이어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초대 병원문화혁신본부장 김현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의 팬데믹 시대, 병원 직원의 소진과 상처 치유를 위한 플로리다 백신요법을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진다. 이어 낮 12시30분부터는 2개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환자경험 전문가 워크숍은 이경숙 케어디자인센터장이 감염병 시대의 환자 경험평가 대응 방안을, 온마음코팅연구소 윤선영 대표(단국대 외래교수)는 MBTI 그루핑 Activity를 주제로 각각 진행한다. 이틀째인 18일에 진행되는 감염병 시대, 새로운 환자경험과 병원 혁신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는 오전 9시30분 이왕준 이사장의 감염병 시대, 새로운 환자 경험과 병원 혁신 KEY NOTE라는 개막 연설로 시작된다. 1부 예술치료의 현황과 전망은 병원에서의 예술치료 케이스 발표와 비대면 예술치료의 가능성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2부는 오후 2시부터 환자중심시대의 헬스케어 서비스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임재균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 주제의 제1세션은 모바일 헬스케어의 현황과 전망(황인정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연구원), 디지털 치료제가 가져올 미래(이상호 제주대 약학과 교수) 등을, 환자경험 서비스 개발 전략 사례 주제의 제2세션은 VOC 분석을 통한 환자경험평가 대응전략 사례(이경숙 명지병원 케어디자인센터장), 환자들이 생각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병원이란?(이승지 인천카톨릭대 환경디자인학과 교수) 등이 소개된다. 이소영 병원문화혁신본부장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환자중심의 병원문화 혁신의 성과를 HiPex 컨퍼런스(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전체의 선진 병원문화로 확산시켜 왔다고 자부한다"며 "감염병 시대를 맞으며 뉴헬스케어의 미래 비전을 새롭게 정리하고자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1-11-09 10:15:24병·의원

평범한 의대생의 하루, 계획에 대한 깊은 생각

메디칼타임즈=최시연 좋아하는 노래를 질리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노래를 알람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오늘 내가 한 첫 번째 생각이었다. 블라인드를 열자, 기숙사 창문 밖으로 푸르스름한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나에게 보이는 하늘의 크기는 딱 그 창 하나만큼의 크기이다. 아직은 어둠이 드리워 있지만 투명한 하늘을 보며, 날씨가 좋은 날은 어김없이 공부해야 하는 날임을 떠올린다. 잠을 더 달라고 항의하는 뇌를 깨우고자 창문을 밀어 제끼자 A4용지 한 장만한 크기의 공백으로 찬 공기가 밀려들어온다. 조금은 건조한 도시의 아침 공기 냄새 사이 연하게 초봄의 나무 냄새가 난다. mbti가 한 때 P(즉흥형, 계획형과 반대) 였던 나지만, 정리하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이 많아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플래너를 정리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플래너 쓰기에 곧잘 맛을 들였지만 어제 다 해결하지 못한 강의록 복습 계획과 눈이 마주치자 계획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조금 사라진다. 그 항목을 끌어다가 오늘 오후에 추가해 놓고, 오늘이 가기 전 할 일로 '칼럼 쓰기'를 적은 뒤 플래너를 덮는다. 이번 주제는 사회적인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의대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면 좋겠다고 전하던 회장님의 말이 떠올라 벌써부터 무슨 내용을 써야 할지 막막해진다. 약리학 수업시간은 오늘도 어김없이 벅찬 세 시간이었다. 교수님께서는 강의록에 없는 설명들을 쏟아내셨고 강의록에 손필기를 하던 나는 결국 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해 키보드를 꺼내들었다. 그마저도 강의록에 적힌 수백 개의 약물 이름은 다 거기서 거기 같아 보여 나는 그만 정신을 놓고 싶어진다. 수업시간에 이해하겠다는 생각은 사치라고 냉철하게 판단한 나는, 일단 빠트리지 말고 받아 적기라도 하자고 생각하면서 그 이상은 오후의 나에게 미뤄두기로 한다. 폭풍과 같은 세 시간 반이 지나고, 꿀같은 한 시간의 점심시간이 주어진다. 이 시간 안에 점심을 먹고 방을 청소하고 칼럼 초안을 잡고 싶다. 라는 생각은, 교수님께서 수업 직전 참고자료를 올려주시면서 보기 좋게 날아간다. 계획 세우기의 단점은? 계획을 세우는 것의 단점은, 그 계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작던 크던 실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 감정은 계획이 어긋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짜증일 수도 있고, 계획대로 되도록 좀더 노력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실망일 수도 있다. 평소 나의 감정은 후자에 좀 더 가까웠다. 하지만 하루를 마친 조용한 밤에 그렇게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분노하다 보면, 문득 공허함이 찾아왔다. 내가 지금 무엇을 위해 분노하고 있지? 이 감정은 지나간 시간을 되돌려주지도 않고, 미완인 과제를 뚝딱 완성해주지도 않았다. 돌이켜보면 나는 하루를 계획함으로써 좀 더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일 뿐이었다. 사람은 누구든지 끊임없이 본인이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열망한다. 자신이 주도적으로 삶을 영위하기를 바라며,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이왕이면 근사한 결과를 얻기를 기대할 것이다. 가끔은 남들의 인정을 받기를 원하고, 그 순간에도 자칫 나의 기준을 잃지 않을까 경계하지만 또 그 균형을 맞추며 살아간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나는 계획을 세우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따금씩 많이 헷갈려하기는 한다. 사실, 내가 뭔가 틀을 만들고 그 안에 나를 집어넣으려는 것보다는 나의 특성을 인정하고, 이걸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이것도 내가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으며 그저 내가 좀 덜 불안해하기 위한 허울이 아닐까? 어디까지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 이고, 어디서부터가 나를 인정하지 않고 바꿔버리려는 데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인가. 반대로, 어디까지가 '나를 있는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소망' 이고, 어디서부터가 더 나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지 않는 안일한 사람의 아집일까. 3년간의 긴 수험생활을 끝내고, 처음으로 온 대학이라는 곳은 늦게 된 만큼 더 소중한 공간이었고, 잘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한 조직이었다. 사람을 좋아하는 내가, 수험기간 동안 다른 사람들과 벽을 치고 공부에만 집중한 세월을 보상받기라도 하듯이 나는 많은 사람들과 교류했고, 많은 활동을 하고 경험을 쌓았다. 그러면서 이러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 3년 전의 나와 지금 나는 성격도 계획하는 것들도 많이 달라졌으니까. 혹여 또 나 자신에게 실망하는 일이 생기게 되면 나 자신에게 위에 써놓은 수많은 질문들을 하며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왔던 것 같다. 아마 나는 앞으로도 이런 고민을 멈추지 못하겠지만, 일단은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해 보일 수도 있는 결론을 하나 내려보기로 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은, 분명히 노력하지 않는 상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할 것이고, 자신을 지키고 싶어하려는 노력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들이 서로 충돌할 수도 있지만, 두 욕망은 모두 나를 발전시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서 나는 욕망에 충실하게 살아가기로 했다. 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문구를 가져와 보았다. 시험기간이라 예민해진 정신은 이 글귀를 읽고는 내가 이걸 할 수 있으면 신이지 사람이겠냐 라는 비판적인 반응을 뱉어냈지만, 사실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계획 뿐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이 될 문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용기와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라인홀드 니버 비록 바쁜 실습 일정에 치이거나 연이은 시험으로 허름해졌더라도, 조금이나마 잠을 보충해야 할 토요일 오전 9시에 보충수업이 잡혀 있더라도 (필자의 이야기 맞음), 우리는 나름의 속도와 에너지로 오늘 하루를 살아냈고 내일도 잘 이겨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도 치열한 고민을 하며 하루를 보냈을 당신에게, 우리의 이런 하루들이 모여 미래의 단단한 자신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와 이 글을 읽는 당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말을, 이런 조악한 글로나마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우리가 누군가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게 될 때에, 고민했던 순간들이 모여 더 나은 처치를 떠올리게 하고 또 누군가에게 더 진심어린 위로를 전할 수 있게 되기를.
2021-04-05 05:45:50오피니언

창원병원 재활전문센터, 집단상담 운영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산재의료관리원 창원병원(병원장 양재희)은 지난해 말 재활전문센터 개소와 더불어 심리사회재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집단상담프로그램이란 재해로 인한 환자 및 가족의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해 재활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환자 상호간 심리 지지적 체계를 형성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집단상담프로그램은 크게 인지분화훈련 프로그램, 심리극, Movie therapy 집단상단프로그램, 자아성장훈련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다. 먼저 인지분화훈련 프로그램은 뇌손상환자를 대상으로 인지능력 즉, 주의력과 기억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을 향상시켜주며, 실행 기능의 호전을 목적으로 한다. 또 심리극은 환자 및 가족들이 억압된 정서를 표현하도록 돕고, 자아에 통찰 능력 확대하도록 도와 장애를 수용 촉진시키고 환자와 가족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Movie therapy 집단상담프로그램은 영화감상을 통해 주인공의 삶과 인생이 곧 자기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일체화시킴으로써 마음속의 못다한 말과 고통을 이끌어내고 집단상담을 통해 사회복귀 동기를 강화시켜준다. 이 밖에 자아성장훈련프로그램은 MBTI 성격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유형을 파악하여 자기이해와 자존감 향상 및 적성 탐색에 도움을 주며,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원병원은 이번 집단상담 프로그램 외에도 지속적으로 환자의 심리사회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01-13 20:01:59병·의원

봄철 개원가 "나와 맞는 직원 찾기 힘들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봄철 개원시즌을 맞아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의 이직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개원의들은 직원 채용과 관련해 적잖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개원가에 따르면 개원이 증가함에따라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이 갈 수 있는 곳이 늘어났기 때문에 언제든 더 좋은 근무환경을 제시하는 곳이 있으면 이직하려는 경향이 짙어져 직원고용이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개원의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과 맞은 직원을 채용하고 오랫동안 함께 일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는 것. 인천 A내과의원 이모 원장은 "얼마 전 간호조무사 면접에서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 괜찮을 것 같아서 고용했는데 너무 무뚝뚝해 환자들에게도 불친절하고 내 성격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직원의 성격도 함께 일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남 B이비인후과의원 박모 원장도 1년간 근무하던 간호조무사 그만두면서 마음 고생을 했다. "급한 일이 있다며 한달 치 월급을 미리 달라고 해서 줬더니 무단결근을 하다라고요. 그러더니 결국 다시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도 오래있던 직원이라 믿었는데 신뢰가 깨졌다." 이에 대해 골든와이즈닥터스 박기성 대표는 "직원 채용시 자신과 맞는 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며 "MBTI를 통해 성향이 어떤지 살펴보는 방법도 좋다"며 "또한 직원선발에서 기존 직원을 참여시킴으로써 향후 신·구직원간의 원활한 관계 유지의 발판을 만든는 것도 좋은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직원 채용을 할 때 면접을 워낙 많이 보다보니 면접자를 대상으로 홍보전략을 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며 "그들이 면접을 봤던 개원가가 환경이 좋은 의원이었다면 어차피 다른 곳에 가더라도 주변 동료들에게 하는 얘기들이 결국 큰 홍보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07-03-10 08:35:12병·의원

경기도간호사회, 심리성격유형검사 특강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경기도간호사회는 최근 임상간호사회와 공동 주최로 성가병원 성요셉관 대강당에서 소속 회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성격유형검사(MBTI)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간호사로서 자신의 성격유형을 파악하고 나아가 다양한 환자들의 심리상태를 이해함으로써 환자 개개인에게 보다 적절한 맞춤식 간호의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이유'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날 특강에서 연자로 나선 사회복지사 하은경(고르넬리아 수녀)은 “MBTI의 목적은 개인의 타고난 선호경향을 발견하여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보다 깊이 수용함으로써 상호 인간관계 및 갈등 처리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간호사는 “내 자신의 성향 뿐 만 아니라 환자들의 다양한 성격유형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며 “MBTI 결과를 토대로 장점을 발전시키고 단점을 보완해 환자 개개인이 바라는 맞춤식 1:1 간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b1#
2005-08-28 19:34:08학술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