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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노래하는 의사 밴드, 이번엔 '마음이 편해지는 노래'

박양명
발행날짜: 2015-07-21 11:21:38

닥터처방전, 세번째 싱글 발표…CD 디자인은 환자가 직접

이번에는 여름철 불쾌지수를 날리고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노래다.

현직 의사 두명이 의기투합한 '닥터처방전(이동환·이진호)'이 최근 세번째 싱글 '마음이 편해지는 노래'를 공개했다. 스트레스, 술과 건강을 테마로 한 음악에 이은 것이다.

작사, 작곡을 한 이진호 원장(이내과의원)은 "만성피로클리닉에 찾아오는 환자를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야 치료 효과도 빠르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환자를 진료하면서 느끼는 병증의 원인과 해소법을 연구하다가 이번 노래를 만들게 됐다"며 "가사도 꿈꾸던 유토피아를 머리속에 상상할 수 있도록 써봤다"고 덧붙였다.

노래 가사에 '편안하게'라는 단어가 계속 등장하는 것도 그의 체험 결과를 확인한 것을 반영한 결과다. 노래 버전도 차분한 분위기의 오리지날 버전과 빠르고 신나는 분위기의 클럽 믹스 버전으로 나눴다.

그는 "실제 암 환자에게 이번 노래를 들려준 후 마음 안정도 테스트를 했는데 잠들기 전과 같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더위에 심신이 지치는 요즘같은 날씨에 특히 어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노래의 CD표지는 이진호 원장에게 진료를 받았던 환자가 직접 디자인했다.

이 원장은 "CD 표지는 의사와 환자로 만나 오랜 상담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관계로 이뤄낸 결과물이라 의미가 깊다"며 "표지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시원하고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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