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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과반 찬성 유력...기권표 골치

주경준
발행날짜: 2005-08-29 08:00:23

지역의사회 31일 투표마감 후 1·2일 비공개 개표

집단 휴진여부를 묻는 찬반투표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과반이상의 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28일 의사협회와 지역의사회 등에 따르면 전체 투표분위기 등을 진단할 때 과반이상의 집단휴진 찬성율을 확신하면서 그 비율은 대략 60~70% 선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투표마감일인 31일까지 막판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지난주 반회·회람·임총·우편 등의 방식을 통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의료계의 집단휴진 찬반투표는 지난 주말을 끝으로 대부분 마감된 상태.

이중 민초의사의 민심 흐름이 정확히 파악되는 방식은 반회·통합반회 개최를 통한 투표로 찬성·기권·반대 등 반회 회원의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로 찬성으로 결론을 내린 지역이 많은 것으로 지역의사회는 파악하고 있다.

실제 서울지역의 한 반회의 경우 전원이 집단휴진에 찬성한 반면 인근 반회는 모두가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부지역의 지역의사회도 반대표만 나오는 등 투표율이 가장 높은 반회모임을 통한 투표방식에 몰표현상이 나타났다.

이중 기표를 하지 않은 기권표의 경우 설문조사방식인 만큼 무효로 처리해야할지 개표시 처리방식에 대해 지역의사회가 혼선을 갖고 있는 상황으로 31일까지 찬·반의 정확한 표기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대해 한 지역의사회의 한 관계자는 “간단한 토론을 거치며 진행되는 방식인 만큼 한쪽으로 표가 쏠리는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며 “한 반회의 경우 집단휴진시 동참한다는 조건하에 모두 기권해 이에대한 대책에 고심중이다”고 말했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개표이전이라 속단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볼때 60~70%선의 찬성율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투표율을 높여 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오늘(29일)부터 미참여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독려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표는 오는 31일 마감되며 지역의사회별로 1·2일 비공개 개표를 통해 결과를 3일까지 의사협회로 보고토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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