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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스. "항우울제 이팩사 안전하다"

윤현세
발행날짜: 2006-07-14 02:17:20

다른 정신질환 동반해 살인에 대한 생각 발생할 수

최근 자녀 5명을 욕조에서 익사시킨 미국 여성이 사건 당시 '이팩사(Effexor)'를 복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조판매사가 안전성 문제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일부 미국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와이어스가 반박 성명을 냈다.

와이어스는 이팩사의 임상자료와 시판후조사 자료를 그동안 적극적으로 종합 검토해 왔으며 이팩사와 관련한 안전성 자료 공개에 대한 규정을 순응왔다는 입장.

살인에 대한 생각이 라벨에 "다른 유해한 사건(Other Adverse Events)"에 포함된 것은 2005년 11월에 공황장애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으면서 추가된 것으로 공황장애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에서 살인에 대한 생각(homocidal ideation)이 보고되어 FDA에 알리면서 이런 내용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살인에 대한 생각은 드문(rare) 사건으로 분류됐고 FDA가 승인한 이팩사의 라벨에 살인에 대한 생각은 이팩사로 치료하는 도중 발생했으나 이팩사가 원인이라고 반드시 말할 수는 없다는 내용이 표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와이어스의 전세계 의학업무부 부사장인 조셉 카마도 박사는 우울증 환자는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할 수 있으며 살인에 대한 생각은 정신과약물로 치료되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정신질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근거없이 무책임한 주장이 이팩사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불필요한 불안과 혼란을 부른다면 이는 불행한 일이나 환자들이 이런 불안이나 혼란을 의사들과 상담하는 것은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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