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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스템 “제대혈 치료로 국익창출”

이창진
발행날짜: 2007-03-11 23:22:18

한훈 대표, 탯줄혈액 이용 난치성 치료 의지 밝혀

탯줄혈액을 기반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를 공언한 벤처사가 두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주)히스토스템 한훈 대표(사진, 의학박사)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학병원의 임상연구를 토대로 제대혈과 줄기세포 치료를 선도해 국익창출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훈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공여제대혈을 목표로 노력한 결과 현재 세계에서 최고로 많은 8만 유닛을 확보하게 됐다”며 “탯줄혈액에서 다분화능 줄기세포를 분리해 주요 대학병원의 임상치료를 통해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훈 대표는 “올해 2월 식약청으로부터 히스토스템 기술로 이룩한 줄기세포 분리 추출기술을 이용한 줄기세포는 치료제가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전하고 “이는 임상연구를 동반해야하는 치료제의 제한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와 임상적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대혈에 대한 인식전환을 주문했다.

한 대표는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히스토스템이 출원한 제대혈 혼합법의 사용을 두고 로얄티 여부를 묻는 경우가 있는데 로얄티 보다는 환자에게 알맞은 제대혈 공급 차원에서 저희 회사 제대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현재 백혈병 치료 외에 대머리 치료에 관한 특허도 등록해 임상실험을 거쳐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특히 “히스토스템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지난 6년간 많은 연구비를 투입해 국제학회지에 10편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언급하고 “그 결과, 세계 바이오기관을 평가하는 미국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리지’에서 히스토스템을 제대혈 및 줄기세포 세계 6대 기관 중 하나로 평가했다”며 공인된 연구업적과 데이터 성과를 강조했다.

한훈 대표는 일례로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교통사고 마비된 미국 여성의 치료과정을 보여주면서 “한국에서 제대혈 세포를 이용해 치료받은 미국 여성이 치료 후 변화에 미국 매스컴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현재 이 여성은 보조기구를 이용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으며 2차 치료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아직 국내 대학병원에서는 제대혈에 대한 불분명한 개념으로 백혈병 치료도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제대혈 업계를 모범적으로 선도한다는데 초점을 맞춰 기술개발과 더불어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제대혈 연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훈 대표는 가톨릭의대 졸업 후 미국 UCLA의대 연구원, 가톨릭의대 미생물학 주임교수, 가톨릭대 의과학연구원 부원장, 한국생체재료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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