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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베트남 의료봉사 준비 '끝'

이창진
발행날짜: 2007-05-24 21:45:14
백롱민 교수팀이 지난해 실시한 베트남 의료봉사 후 기념촬영 모습.
베트남 얼굴기형 의료봉사의 대표주자인 백롱민 교수가 올해 시술활동을 위한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오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8일간 베트남 응에 안(Nghe An) 지역으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술 사업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를 단장으로 성형외과 전문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수술실 간호사 등 총 28명이 참가해 200여명의 구순구개열을 비롯하여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하고 수술에 사용한 장비와 마취기기, 수술 소모품 등을 현지 병원에 기증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세민얼굴기형회가 199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12회째로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도부터 함께 참여했다.

지금까지 총 2250명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하였으며, 베트남 전국 주요 병원에 얼굴기형 어린이를 수술할 수 있는 수술 및 마취 장비를 기증하였고 수많은 베트남 성형외과 의사들을 교육시켰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에는 베트남 응에 안(Nghe An)지역의 NGHE AN PROVINCE HOSPITAL에서 구순 구개열, 악안면 기형, 일반 재건 수술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봉사단장인 백롱민 교수는 "얼굴기형 수술은 보이는 상처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그늘까지 밝혀주는 뜻 깊은 일"이라며 "수술을 기다리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밝은 웃음을 찾아 주고 돌아오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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