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치료받은 교통사고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한의사회는 최근 대구에 소재한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 교통사고로 내원한 환자 5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99.8%가 "효과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8.8%(314명)가 "한방치료 효과가 우수했다"라고 답해 절반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어 "증상이 호전됐다"는 응답이 35.4%(189명), "증상이 약간 호전됐다"라는 답변이 5.6%(30명)를 차지한 반면 "치료효과가 안좋았다"라는 답변은 0.19%(1명)에 불과했다.
한의원 내원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타 병원에서 치료 받은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서'라는 응답이 53%(284명)로 타 의료기관을 이용한 이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타 병원 치료에 만족하지 못해서'라고 답한 이들도 12%(64명)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타 병원 검사에서 특별한 외과적 손상이 없어서'라는 답변이 19.6%(105명), '연고지 및 교통관계상'이 5.9%(32명)등으로 나타났다.
치료기간별 분포에 대한 조사에서는 '내원 후 7일 이내 치료종결'이 32.3%(174명), '내원 후 8~14일 이내'가 11%(113명)로 내원 후 2주 이내 치료가 종결된 경우가 43.4%에 달했다.
이어 '15~21일 이내 치료종결'이 14.5%(78명), '22~28일 이내 치료종결'이 8%(43명), 29일 이상이 24.3%(131명)를 차지했다.
또한 교통사고 후 얼마 후 한의원에 내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사고 후 5일 이내'라는 응답이 31.7%(1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고 후 21일 이상'이라는 응답은 28.7%(156명), '사고 후 6~10일'이 18.4%(100명), '사고 후 11~20일'이 14.4%(78명)이었지만 '사고 당일'이라는 답변은 6.8%(37명)으로 가장 적었다.
즉, 교통사고 초기에 병·의원을 경유해 검사와 치료를 받은 후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대구시 한의사회 한상원 부회장은 "현재 교통사고로 인해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환자는 대부분 외과적 손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이나 염좌 등 경미한 후유증 환자로 제한된 상태"라며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에 대한 한방의료기관의 치료가 충분히 경쟁력 있지만 대부분 병·의원을 경유해 내원하고 있어 처음부터 한방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하는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상 후 스트레스 성 장애도 한방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어 이 영역의 치료가 한방 자동차보험의 새로운 영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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