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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회 오늘 차기회장 선출…김동익-최종상 경합

박진규
발행날짜: 2011-03-29 06:46:35

평의원회서 추대 관행 깨고 경선 통해 선출할 듯

대한의학회를 이끌고 갈 차기 의학회장이 오늘 선출된다.

연세의대 김동익(영상의학) 교수와 고려의대 최종상(병리학) 교수가 경선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익 교수
최종상 교수
의학회는 지금까지 차기 회장을 회장단회의 토론을 거쳐 후보를 결정하고 34개 학회 대표로 구성된 평의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하는 방식을 거쳐 선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후보가 단일화돼 추대하는 형식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제는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28일 확인한 결과 두 후보 모두 경선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신대학의 명예가 걸린 사안인 만큼 독단적인 판단에 의해 출마를 포기할 수 없는 처지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동익 교수는 고윤웅 전 회장 이후 계속 서울의대가 맡았던 의학회장을 6년 만에 연세의대로 가져오는 역할을 맡았다.

최종상 교수는 고려의대 출신 첫 의학회장이라는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여서 박빙의 승부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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