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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수수 혐의 근거없는 음모…억울"

발행날짜: 2011-05-03 12:27:48

A대 원장, "악의적 제보" 일축…학내 분규 수면위로

최근 리베이트 의혹에 휘말린 A대병원 원장이 현재 검찰 수사가 학내 분규로 인한 악의적 제보에 의한 것이라며 무고함을 호소하고 있다.

부산지검이 최근 A대 원장의 리베이트 의혹을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가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원내 일부 교수들도 일정 부분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검찰 조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지방검찰청은 최근 A대병원 B원장이 제약 도매상으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3일 검찰에 따르면 특수부는 이미 B원장의 집무실과 진료실,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상태며, 여기서 입수한 수첩과 메모 등을 분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B원장에게 리베이트를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C도매상 대표의 사무실과 자택도 압수수색을 펼치는 한편,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현직 대학병원장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의료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울산시에서 1천여명이 연루된 리베이트 사건이 터진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러한 의혹이 대두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B원장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악의적인 제보로 인해 자신이 매도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B원장은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날짜가 2008년인데 당시는 진료부장을 하고 있던 시절"이라며 "차라리 약무위원장을 맡고 있었다면 얘기가 된다고 해도 중간 관리자인 진료부장이 도매업체와 만날 일이 뭐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또 학교재단 이사장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제보했는데 이사장이 기소된 것은 2009년이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악의적인 제보로 매도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내 분규로 인한 세력다툼에 자신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선 교수들도 B원장의 호소에 일정 부분 동의하고 있다. 정확한 상황은 몰라도 학내 분규의 문제점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A대병원의 한 교수는 "사실 학내 분규가 도를 넘어선 것은 맞다"며 "특히 몇년전부터 시작된 재단과 교수협의회간 갈등은 극에 달한지 오래"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갈등이 깊어지면서 재단과 교수협의회간 고소 고발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다"며 "B원장이 결백하다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제보로 이어진 검찰 조사로 A대 병원의 내홍이 수면위로 부각되면서 과연 검찰이 어떠한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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