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개원을 준비 중인 예비개원의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빠른 개원입지 정보를 제공하고자 격주로 '개원입지 네비게이션'칼럼을 연재한다. 칼럼제공은 골든와이즈닥터스 입지컨설팅팀이 맡을 예정이다. 편집자주

서울숲역 지역 개요

선릉에서 왕십리까지 연결되는 분당선상의 서울숲역이 위치한 성수동 일대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서울숲이 조성되면서 특별계획구역이 조성되고 초고층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고 있으며 전략정비구역지정, 지구단위계획 등으로 재개발이 계획되어 있다.

지하철 개통, 강남근접성, 한강과 서울숲을 갖춘 환경으로 인하여 서울숲 인근은 향후 고급주거지역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으며, 인근의 준공업지역 역시 첨단산업지구로의 변신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서울숲역(예정) 주변 상가는 노후된 저층건물들로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특별계획구역내 건물들이 들어서고 주변이 정비되어 상권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한 지역이지만 장래 상권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병·의원 현황

서울숲역(예정)의 미개통과 인근 지역의 개발로 인해 역 주변의 병의원은 산발적으로 위치해 있으며 2호선 뚝섬역, 성수역 및 이마트 인근 등 기존의 상가지역에 주로 병의원이 위치해 있다. 치과 및 한의원, 정형외과, 내과, 안과 등이 개원중이며, 성형외과 및 피부과의 빈도는 매우 낮은 상황이다.

성수역 주변과 이마트 주변에 병의원이 밀집해 있으며, 시장주변으로도 다수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병원들이 위치한 곳이 전략정비구역 등 개발계획 지역 내에 포함된 경우가 많아 장기적으로는 개발에 따른 병·의원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개원 전망

서울숲역 인근은 아직 개발이 진행중이며 상권이 활발하지 않아 아직은 개원을 생각하기 어려운 지역이라 할 수 있으며, 지하철 개통 후 상권변화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의 병의원들이 위치한 지역 역시 개발계획에 따른 변화가 예상되므로 현재로서는 신규개원의 리스크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숲 인근에서의 개원은 주변 개발진행상황과 지역변화추이를 지켜보면서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보이며, 지하철 개통으로 인해 신청담, 강남구청, 선릉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지므로 광역적인 진료권 설정이 필요한 진료과목의 경우 강남지역과의 경쟁관계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숲역 인근을 포함한 뚝섬역 및 성수역 인근은 주거 및 산업 지역의 변모가 진행중이며 그에 따른 인구 구성의 양적·질적 변화 및 상권의 변화도 진행중인 성장하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