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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파워 재확인 "줄기세포 연구비 1천억 투자"

이창진
발행날짜: 2011-09-20 13:23:25

복지부 450억원 등 4개 부처 참여…국과위 산하 자문단 구성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가 줄기세포 연구개발비로 1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후 하루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부, 지식경제부, 농식품부는 20일 "내년도 줄기세포 분야 연구개발비를 분담해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라디오 대국민 연설에서 줄기세포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1천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과부가 금년 대비 90억원이 증액된 490억원을, 복지부도 300억원이 증액된 45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 것을 비롯하여 지경부 28억원, 농식품부 22억원 등 총 1004억원의 정부 예산안을 최종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줄기세포 원천 기술 뿐 아니라 실용화 촉진을 위해 임상연구 R&D 투자규모를 확중하는 한편,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전반에 상호 연계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복지부는 치료효능이 높은 줄기세포 발굴을 위한 중개연구와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 등의 지원 폭을 확충하고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기술 연구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부처별 줄기세포 연구 연도별 현황.(단위:백만원)
교과부 역시 기존 21세기 프론티어사업(세포응용사업단) 성과를 이어 줄기세포 실용화 기반기술로 줄기세포 기반 신약 스크리닝 시스템과 세포재생기술을 새롭게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육성도 확대된다.

정부는 유망선도연구팀을 현행 11개에서 내년도 15개로 확충하고, 주요 선진국과 협력체계도 강화해 정보 공유 및 공동 개발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가줄기세포은행 설립을 통한 표준화 확립과 더불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 '줄기세포 전문검토자문단'을 구성해 사업별 추진방향 및 예산 활용방안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복지부측은 "줄기세포 정부 예산안을 10월초 국회에 제출돼 예산안 심의를 거쳐 연내 최종 투자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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