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A 성분 함유 약품 전면 사용 금지 조처가 내려진 지 열흘이 다 돼가는 지금 이를 둘러싼 의약계의 신경전은 오히려 날카로워져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권태정)는 9일 성명서를 통해 “PPA 함유 약품을 약사들의 무지 때문에 약국에서만 판매된 것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의협의 행태에 분노와 연민을 느낀다"며 최근 PPA 파동을 둘러싼 의협의 대응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서울시약은 이 성명서에서 “그간 의사들은 PPA가 함유된 전문의약품을 9,000만건이나 처방해 국민들에게 투약하였을 뿐만 아니라, 투약 금지 발표가 나간 이후에도 일부 병·의원에서는 PPA성분이 함유된 처방전을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의약품을 재분류해야 하고 식약청의 의사수가 너무 적다는 의협의 주장은 의사들의 독선과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며 금번 PPA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시약은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의사들의 잘못된 처방을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는 관련법 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5일 정부에 의약품 전면 재분류와 의사인력 대규모 채용을 통한 식약청의 전문성 제고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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