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스위스 보건당국이 레포넥스(Leponex)를 재발성 자살 행동 방지에 대해 사용하도록 하는 적응증을 유럽에서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레포넥스의 성분은 클로자핀(clozapine). 정신분열증 치료제로 미국에서는 클로자릴(Clozaril)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된다.
이번 승인은 국제자살예방임상(InterSePT) 결과에 근거한 것으로 레포넥스가 자살행동 위험을 감소시키는지에 대해 전향적으로 평가했다.
2년간 연구에서 밝혀진 클로자핀의 자살 예방 효과는 미국에서 자살 예방 적응증을 추가하는데 근거가 되어 작년 12월 클로자릴은 정신분열증과 분열정동장애 환자에서 재발성 자살을 예방하는데 사용하도록 FDA 승인됐다.
올해 초 클로자핀의 자살예방임상 결과를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한 미국 밴더빌트 대학의 헐버트 멜쩌 박사는 “정신분열증 환자는 자살 기도율이 높은데 레포넥스는 정신분열증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InterSePT 연구 결과 심각한 자살행동 발생은 클로자핀을 투여한 환자 13명당 1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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