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 10명 중 7명이 한방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방의 보험적용 확대 항목으로는 한약과 물리치료를 선택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비롯한 한방의료 이용 및 한약 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보건사회연구원 주관으로 지난해 8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방의료기관(한의원 300개+한방병원 171개)의 외래 및 입원환자 5507명을 면접 조사한 내용이다.
먼저,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의 86.5%가 질병치료시 병의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한방 병의원을 이용하는 환자는 6.0%에 그쳤다.
한방진료를 위해 이용하는 기관은 한의원(68.1%)과 한방병원(24.5%)이 가장 많았으며 한약국(0.5%), 침술원(0.5%), 한약방(0.3%) 순을 보였다.
치료목적으로는 요통이 1566건(12.8%)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근육부상(1104건, 9.1%), 관절염(1089건, 8.9%), 허리 삠(1056건, 8.7%) 등으로 응답했다.
또한 보약구입(1192건, 9.8%)과 체질개선(283건, 2.3%), 다이어트(184건, 1.5%), 피부미용(69건, 0.6%) 등 질병 치료 이외 목적으로 한방의료기관을 내원했다.
가장 많이 받은 한방치료법.
한방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받은 치료법은 침 치료(48.0%)와 물리요법(20.3%)이 절반 이상(68.3%)을 차지했으며 탕약(15.8%), 뜸(6.4%), 부항(5.9%) 순을 나타냈다.
지난 3개월간 외래진료 횟수를 묻은 항목에서는 1~3회가 36.1%로 가장 많았고, 지출 의료비는 1만원 미만이 38.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중학생 이하 청소년에서 1~10만원을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한방의료의 신뢰성을 묻는 항목에서는 '매우 신뢰한다'(13.9%), '신뢰한다'(62.6%) 등으로 전체의 76.5%가 답했으며, '보통'(22.8%)과 '신뢰하지 않는다'(0.5%),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0.1%) 순을 보였다.
한방의료의 개선사항으로는 33.3%가 고가의 진료비를 꼽았고, 한약재 안전성 확보도 22.4%가 응답했다.
한방의료의 향후 개선점.
보험적용이 시급히 확대돼야 하는 항목을 묻는 질문에는 한약(탕약)이 6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물리치료(13.3%), 한약제제(9.8%), 추나(6.2%) 등을 선택했다.
현재 한방 물리요법 중 보험급여 항목은 경피경근온열요법과 경피적외선조사요법, 경피경근한냉요법이며, 한약제제의 경우 단미엑스산제(68종)과 혼합엑스산제(56종) 등도 보험급여 대상이다.
김용호 한의약정책관은 "오는 4월부터 모든 한약재의 잔류농약과 중금속 검사를 거쳐 유통된다"면서 "1월부터 일회용 부항컵에 대한 급여화 등 한방의료의 건강보험 급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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