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동아대병원 교수, 전문의 시험문제 3~4개 유출"

장종원
발행날짜: 2012-02-21 12:28:01

복지부, 검찰에 고발…해당 전공의 돈 상납 의혹도 제기

외과 전문의 시험 문제 유출 파문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시험문제 유출자는 동아대병원 C교수이며, 그는 주관식 3~4개를 제자들에게 건네 최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교수와 당시 전공의들은 각각 형사 처벌, 의사면허 정지처분과 전문의 자격 취소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동아대병원 전경
보건복지부는 21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문제를 유출한 동아대병원 교수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문제를 유출한 교수는 제자에게 외과 전문의 시험 주관식 문제 3~4개를 사전에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동아대병원 전공의 4명은 주관식 시험에서 38.5~39.5점의 고득점을 받았다. 응시자 평균 점수는 26.8점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투서 내용 중 전공의들이 교수에게 돈을 줬을지 모른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아직 파악이 되지 않지만 해당 교수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 유출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교수는 형사처벌과 함께 의료법 시행령 32조의 품위손상 규정에 따라 면허정지 처분도 예상된다

해당 문제로 전문의 고시에 합격한 전공의들은 합격이 무효화 되며, 2회 자격시험 응시자격도 박탈된다.

이와 관련 익명의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전문의 자격정지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복직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해당 전공의들은 군대를 가거나 타 병원으로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문제유출로 인해 1년간 교수직에서 물러났던 C교수가 복직신청을 하는 가운데, 투서가 감사원과 복지부에 전달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특히 시험을 감독하는 외과학회는 이 사실을 알고도 1년 넘게 은폐한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논란으로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