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백내장 수술 중단 힘 보탠 교수들 "공감하고 지지"

발행날짜: 2012-06-28 11:02:48

안과학회 성명서 발표…"중증환자 치료 기피, 의학 발전 후퇴"

안과의사회가 포괄수가제 시행에 반대해 한시적 수술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가운데 대학병원 교수들도 이를 지지하고 나서 주목된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상열)는 28일 안과의사회 수술 중단에 대한 지지 성명서를 내고 포괄수가제 전면 재검토를 주문했다.

안과학회는 "안과 개원의들이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 속에서 고민하다 한시적으로 수술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공감한다"면서 "학회도 이러한 선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과학회는 포괄수가제가 보건의료에 미칠 심각한 문제점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강제 시행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포괄수가제가 시행되면 진료의 질 저하는 물론, 의학 발전을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안과학이 다시 후진국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안과학회는 "포괄수가제가 시행되면 의료의 질은 물론, 의학 발전에도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에 있는 한국의 안과학의 발전 속도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증 백내장 환자를 수술하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면 모든 의사들이 난이도가 높은 중증 환자를 기피하게 되고, 이는 곧 의학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학회는 "포괄수가제가 시행되면 현재 산부인과 의사들이 자연 분만을 기피하는 것처럼 안과 의사들도 백내장 수술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과거와 같이 질병 치료를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사태가 올 수 밖에 없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정부는 포괄수가제 전면 시행에 앞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한국의 실정에 맞는 의료제도를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안과의사회는 최근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7월 1일부터 일주일간 백내장 수술을 전면 중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