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조무사 눈빛이 왜 이래!" 개원가, 황당한 민원 몸살

발행날짜: 2012-11-28 06:35:49

"진료 태도 맘에 안들어" "차트 복사비 왜 비싸냐"…환자는 '갑'

경기도의 M이비인후과 원장은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진료 대기실에서 간호조무사의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환자가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한 것.

며칠 후 보건소에서 나온 직원들과 실갱이를 한 끝에 사유서를 제출하고서야 문제를 수습했지만 분이 풀리지 않았다.

기사 내용과 무관
개원가가 '황당 민원'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진료 불친절 민원에서부터 진료차트 복사비 문제까지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을 정도다.

문제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기 보다 환자의 심정적 판단에 따른 '묻지마' 형태의 민원이 많다는 것.

M이비인후과 원장은 "보건소에서 나와서는 민원의 성격과 진위는 따지지도 않았다"면서 "'이런 민원이 일주일에 40여건 접수되고 있어 시간을 끌 여력이 없다. 사유서를 빨리 쓰라'고 강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의사를 서비스 직원으로 보는 환자도 문제지만 자신을 갑으로 생각하는 보건소 직원의 강압적인 태도도 진저리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근의 S산부인과 의원도 민원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는 "3개월 전에 차트를 복사하려고 온 환자에게 진료확인서 발급 비용이 1만원이라고 하자 며칠 뒤 찾아와 다른 곳은 4천원만 받더라면서 환불을 요구했다"고 황당해 했다.

그는 이어 "의료기관이 사본교부 수수료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해도 말이 안 통했다"면서 "환불을 안해주면 민원을 넣겠다고 협박해 다신 오지 말라고 하고 돈을 돌려줬다"고 말했다.

강원도에 근무하는 모 공중보건의사는 "공무원 신분인 공보의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게 바로 민원"이라면서 "고혈압·감기약 등을 과도하게 처방해 달라는 환자들의 요구를 외면했다가 민원을 받은 사례가 종종 있다"고 하소연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