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전원이 의대로 전환되는 2015년 국내 5대 의대로 도약하고 나면 2020년에는 아시아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문 의대로 성장할 것으로 믿습니다."
김영설 경희의대 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은 경희의전원이 의대로 완전 전환하는 2015년도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하며 명문 의대 도약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희대가 세계 대학평가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며 명문대로 발돋음하고 있는 것에 맞춰 경희의대도 하루 빨리 명문 의대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다.
김 학장은 "최근 국시합격률이 지속적으로 오르며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져가고 있다"며 "경희의전원이 의대로 전환하는 2015년에는 국내 5대 의대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나아가 2020년에는 아시아 5대 의대로, 2030년에는 세계 5대 의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2015년을 새로운 개교의 해로 삼고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경희의전원은 2015년 의대 완전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의대생 실습 강화를 위해 예과부터 의학교육을 진행하는 사실상 통 6년제 과정을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교과과정 개편을 이미 상당 부분 완성했고 이에 대한 보충작업을 진행중이다.
교육담당 교수의 역할도 대폭 강화된다. 우선 104개에 달하는 임상질환별 담당교수가 선정되며 기초와 임상간 통합강의 시간도 배정된다.
또한 다양한 형태로 교육에 참여하는 시간과 노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업적평가위원회 등을 구성, 객관적인 평가와 기준을 마련해 재임용과 승진에 대해 평점을 부여하고 해외연수와 특별 수당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설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강의 공간과 실습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의대 건물과 별도로 경희대 내 6300여평에 달하는 청운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
김 학장은 "명문 의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 대대적인 시설 투자와 교육 부분 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우수한 교수들을 초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모든 교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의대 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2015년에는 의학계를 이끌어 가는 초일류 의대로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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