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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줄고, 카드·초음파·DRG 악재…대학병원 위기"

발행날짜: 2013-06-08 06:48:00

김성덕 사립대학병원협회장 "정부 정책 악재로 작용…목소리 낼 것"

"최근 사립대병원의 초미의 관심사는 오는 7월 시행하는 포괄수가제에 이어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및 3대 비급여 등 정책이 병원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이다."

김성덕 사립대학병원협회장
최근 사립대학병원협회장 연임에 성공한 김성덕 회장(중앙대병원장)은 7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정부 정책이 대학병원 경영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7월 포괄수가제가 시행되면 중앙대병원의 경우 연간 약 3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외과 충수절제술, 산부인과 자궁부속기수술의 경우 진료비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대부분의 대학병원이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적용하고, 인정되지 않은 비급여 진료를 가능한 줄이고, 동반 상병수술 제한을 검토하는 등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그는 "이는 전국 모든 상급종합병원의 고민일 것"이라면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 초음파 급여화 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환자 감소까지 겹치면서 대학병원들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책 대안으로 DRG 확대 시행과 관련해 중증도, 신의료기술 및 간호등급을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제시했다.

중증도가 높을수록 진료비 손실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증도에 따른 수가를 보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DRG는 신의료기술에 대한 비용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고, 편도 및 아데노이드수술과 비강수술을 동시에 실시해도 한가지 수술비만 보존하기 때문에 이 또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덕 회장은 포괄수가제 시행 이외에도 정부의 정책 방향이 병원 경영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앞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협, 병협은 물론 사립대의료원협의회가 병원들의 의견을 잘 전달하겠지만 당사자로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면서 "필요할 경우 사립대병원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까진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대학병원의 실질적인 문제점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공식적인 단체로 키워갈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사립대의료원협의회는 의대, 약대, 간호대학을 아우르는 의료원장으로 구성돼 있어 대학병원장들은 별도의 사립대병원협회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장기적으로 공식기구화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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