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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 새단장 오픈

발행날짜: 2014-04-09 09:57:00

응급환자 전용 출입구, 전용 CT와 X-레이도 구비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가 6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응급의료센터는 응급환자 전용 출입구를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본관 건물 앞 주차장을 없애고 응급의료센터 중앙으로 옮겨 출입문을 새롭게 만든 것.

새로 만든 출입문을 통해 응급의료센터 안으로 들어오면 소아진찰실 환자분류 및 진찰실, 처치실, 심폐소생술방(CPR룸)을 나란히 배치했다.

특히 심폐소생술방은 출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보이게 배치해 접근성을 크게 향상했다.

응급환자 전용 CT와 일반 X-레이도 센터 안에 설치해 5분 이내에 촬영이 가능하다. 빠르고 효율적인 검사로 환자 상태를 파악해 신속한 처치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또한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이전부터 시행하던 체외순환보조 시스템을 강화하고, 저체온 요법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시스템을 갖췄다.

공간을 크게 확장함에 따라 CPR룸과 처치실을 별도로 갖춰 환자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게 했다. 응급수술실과 소아전용 진찰실도 제대로 마련했다.

환자용 침상 역시 최신 고급형으로 바꿔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편리를 돕고 있으며, 병상도 20개에서 28개로 늘려서 번잡함을 줄였다.

보호자 대기실과 구급대원을 위한 휴게공간도 새롭게 단장했다.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구역에서 혼잡을 초래했던 폐단을 없앴고, 이송을 마친 구급대원들이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영주 응급의학과장은 "개원 40주년에 맞춰 시설과 장비, 시스템 모든 면에서 응급환자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돼서 기쁘다"며 "인간사랑의 순천향 정신을 가슴에 담고 수준 높은 응급진료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성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받는 저력을 보여줬다"며 "지역주민과 응급환자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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