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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간호사 10명 중 8명 "임신해서 그만뒀다"

발행날짜: 2014-05-09 12:08:24

간협 실태조사 결과…94% "재취업 원하지만 한계 있어"

간호사 면허를 가지고도 병원을 떠나는 주된 이유는 임신과 출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74%의 간호사들이 임신으로 인해 간호사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답한 것.

특히 이들 중 94%는 다시 의료현장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연장선상에 있는 육아 문제로 이를 포기하고 있었다.

대한간호협회와 이대 간호대 이건정 교수팀은 전국의 경력 단절 간호사 1073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간호사 10명 중 8명이 10년이내에 간호사를 그만두고 있었으며 절반 이상이 29세도 되기 전에 의료기관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이유는 임신과 출산 문제가 가장 많았다. 무려 74%가 이를 이유로 간호사를 그만뒀다고 답한 것.

이대 간호대 이건정 교수는 "간호사들이 3교대로 인한 불규칙한 근무에 시달리는데다 여성으로서 결혼과 출산 등이 겹치면서 결국 의료현장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경력단절 간호사 중 50%는 퇴직할때 월 20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어쩔 수 없이 간호사직을 그만둔 만큼 이들은 간절하게 재취업을 바라고 있었다. 다시 취업할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92.4%가 그렇다는 응답을 내놓은 것.

하지만 왜 재취업을 하지 않느냐고 묻자 자녀 양육 때문이라는 간호사가 64%를 차지했다. 결국 임신과 출산으로 일을 그만뒀지만 이후 양육이 다시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건정 교수는 "간호사들의 경력 단절을 막고 이들이 다시 임상현장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결국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자녀 양육 휴가를 신설하고 양육비 지원, 육하 휴직 등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또한 임신기 간호사의 업무 재배치와 선택 근무제 등도 필요한 요소"라며 "특히 재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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